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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호 공자의 마지막 공부 | 기본 카테고리 2020-10-2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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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자의 마지막 공부

김승호 저
다산초당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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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만물의 이치가 이 책 속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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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역이라 하면 동양의 논어, 맹자, 대학 등과 함께 큰 학문이다. 한번도 접해본 적 없던 주역을 처음 알게 해 준 책이다. 토정비결처럼 생년월시로 사주를 봐 주는 건가 싶었는데 그게 아니었다. 우주의 원리와 자연 현상,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에 대한 이야기였다. 책을 읽고 어려운 한자와 64괘가 한 눈에 들어오진 않았지만 어떻게 살아야하는지는 생각해본다. 모든 것은 시작이 있고 끝이 있다. 내 삶도 마찬가지다.


공자는 50세에 주역을 접하고 크게 기뻐했다. 이후 평생을 연구했다. 공자의 연구를 현대인이 알기 쉽게 김승호 저자는 많은 노력을 했다.


1부 공자가 평생의 숙원으로 삼은 공부, 주역

01. 8괘란 무엇인가?

만물을 나누는 8가지 요소 ? 천. 지, 화, 수, 풍, 택(연못), 산(흙이 모인 것), 뢰(움직임)


02. 사물의 뜻을 통해 운명을 예측하다

자연현상은 음양의 작용이라고 주역은 간파하고 있다. P26


주역에는 음과 양 이외에 충이라는 개념이 하나 더 있다. 미래란 정해져 있지 않기도 하고 정해져 있기도 한 것이다. P27


미래는 정해져 있으나 알 수는 없다. 미래를 알기 위해 그 속으로 뛰어 들지 않는 것이 주역의 방법이다. 미래란 그 세세한 내용이 무엇이든 간에 겉에 그림자를 남기게 된다. 이는 바로 사물의 뜻을 의미하는 바 주역이 다루는 문제가 바로 만물의 뜻이다. P28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어느 기간에 죽는지 알 수 있을 뿐 정확히 초 단위까지 알 수는 없다. 미래란 정해져 있으니 운명이 있다고 말해도 된다. 그러나 그것을 알려고 하면 심한 요동이 발생하여 다시 알 수 없게 된다. 이는 미래가 정해져 있지 않다는 뜻이 된다는 것이다. 주역은 사물의 요동을 피해 먼 거리에서 미래를 측량하는 기술이다. 그러므로 미래는 운명의 범주에 들어 있는 것이다. P29


사람이 죽는다는 것을 알지만 어느 기간에 죽는지 정확히 모른다. 즉, 운명은 정해져 있지만 알려고 하면 심하게 요동친다. P29


미래의 행동을 점괘에 묻는 행위는 하늘에 대한 겸손이고 운명에 대한 경건함이다.p38


2부 주역 64 괘의 진정한 의미와 해석을 만나다.

03. 수뢰준 ㅡ 우레가 구름속에 있으니 원칙을지켜라.

공자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면 슬픔이나 좌절에 빠지거나 지나친 행동을 해서는 안된다.오로지 차분하고 적절하게 행동해야 할 뿐이다. P77


17.지산겸 ㅡ많은 곳을 덜어서 적은 곳에 보내라

공자는 힘 있는 사람은 없는 사람의 입장을 돌보고, 실력 있는 사람은 겸손을 행할 것이며, 지위가 높은 사람은 아랫사람을 굽어 살펴야 한다. P127


19. 지택림 ? 연못이 물을 품듯 백성을 돌보라.

제자가 물었다. “사람이 보이면 무엇을 해야 합니까?” 공자가 답했다. “그들을 배불리 먹어야 할 것이다.”

“그 다음엔 무엇을 해야 하나요?”

‘가르쳐야 한다. “P141


53. 뇌택귀매 ㅡ 모든 사물이 힘을 다함을 알라 p263

세상의 사물이 나중에는 그 힘을 다한다는 것을 가르치고 있다우리는 일의 시작부터 그 끝을 생각하는 조심성을 길러야 한다일이란 성공하기 위해서 시작하는 것이지만 실패를 상정해야 한다는 뜻이다. p263


58.태위택 ㅡ 괴로울 때 힘을 내고 행복할 때 공부하라 p276


부자이면서 오만하지 않고 가난하면서 아첨하지 않으면 어떻겠습니까?

그것은 가당한 일이다. 하지만 부자이면서 예를 좋아하고 가난하면서도 그 가운데 낙을 찾는 것만은 못하다.”

 

공자는 밝혔다. 군자이 붕우강습. 모여서 공부하라는 뜻이다. 행복할 때 그것에 그치지 말고 더욱 전진해야 한다. 공부란 끝이 없다. 도인의 행복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우리 같은 보통 사람이라 할지라도 공부는 평생 놓칠 수 없다. 택의 상황은 행복 그 자체이지만 이때는 더욱 분발해야 하는 것이다. p276

63. 수화기제 ㅡ 세상이 무상함을 알고 무상함을 이겨내라

생명활동에서는 뜨거운 기운은 아래로 향하고 차가운 기운은 위로 향한다. 온 우주에서 엔트로피가 증대되지만 생명체 내에서는 반대현상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것을 흔히 태엽감기라고 말한다. 그런데 생명체는 죽음이라는 것이 있어서 결국 대자연의 흐름은 언제까지나 역행할수는 없는 법이다.에를 들어 월급은 가정에 도달하지만 가정내에서 소비한다. 버는 것은 태엽감기, 즉 역엔트로피이고 쓰는 것은 엔트로피 현상이다. P2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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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화 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 기본 카테고리 2020-10-1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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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 저
인디고(글담)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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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이미화/인디고/2020)

 

이미화 작가 책 <삶은 어느 순간은 영화 같아서> 책은 겉표지가 예쁘다. 일러스트 림예의 그림이 미소짓게 한다. 인디고 출판사의 책은 사람의 눈길을 끌고, 지갑을 열어 책을 사게 하고 마음을 행복하게 만든다. 야자수 그림에 곰과 대화를 나누는 듯한 젊은 아가씨는 두툼한 핑크색 외투에 목도리까지 친친 감고 있다. 그녀는 외로운 것 같다. 그녀의 일상은 화려하지 않지만, 꿈을 향해 나아가는 힘이 있다. 힘들어도 포기하지 않는 끈기도 있다. 영화를 보며 자신을 다잡고, 글을 쓰며 마음을 토닥인다. 그녀가 본 영화 중에 내가 놓친 영화는 보고 싶고, 이미 본 영화는 그녀의 느낌과 내 느낌을 살펴보게 한다.

 

아버지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그녀의 글을 읽으며 나는 돌아가신 아버지 생각이 나서 잠시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우리 아버지도 나에게 사랑을 주셨었다. 그 사랑의 힘이 힘든 삶을 버티게 한다. 학창 시절 공부를 잘했던 그녀는 아빠의 자랑이었다. 그러나 과도한 기대는 언제나 부담스러운 법. 화학 교사가 되길 바랐던 아버지의 기대를 채워드릴 수 없었다. 그녀의 꿈은 그것이 아니었기 때문이다. 독일로 유학을 다녀와 책방을 운영한다. 냉혹한 현실은 꿈을 부술 수도 있다. 그 꿈이 부서지지 않도록 오전에는 카페에서 알바하여 월세를 내고, 오후에는 책방 문을 연다.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산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결혼식에 입고 갈 정장 한 벌이 없어 보풀 같은 마음으로 지낼 때도 있었고, 본인보다 글 잘 쓰는 작가를 보며 내 글의 초라함에 지치기도 했다. 그녀의 위대함은 포기하지 않음에 있다. 더딜지라도 앞으로 전전한다. 영화를 보며 자신의 삶을 돌아보고, 마음을 다잡고 글을 쓰는 그녀를 응원하고 싶다. 영화를 사랑하여 감독을 꿈꾸는 애인과의 사랑도 잘 되기를 바란다. 마음 따뜻해지는 책을 덮으며 그녀가 운영한다는 <영화35mm> 책방 문을 열고 들어가고 싶어졌다.

 

1관 울면서 다시 일어날 용기

영화 <안경> “뭐가 나올지는 가봐야만 알 수 있으니까

왠지 불안해지는 지점에서 2분 정도 더 참고 가면, 거기서 오른쪽입니다.“

 

3년이 지나 한국에 돌아오니 내 나이는 서른한 살이 되어 있었다. 책 두 권을 썼지만, 인생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고, 그렇다고 이전 직장으로 되돌아가고 싶지 않았다. 이왕 이렇게 된 거 하고 싶은 일이나 해보자 하는 마음으로 그해 11. 아무도 찾지 않는 동대문구 장안동 골목에 영화책방을 열었다. p30

   

영화 <중쇄를 찍자> - 내가 글을 쓰는 이유

작품을 만든다는 건 자신의 마음속을 계속 들여다보는 일이야.“

 

어느 단체에나 식어버린 미역국 같은 사람은 있는 법.

언젠가 내 마음껏 자유롭게 그릴 수 있는 날이 온다면 세상에 내놓자. 언젠가 이해해 줄 거다. 언젠가 좋은 편집자를 만날 수 있을 거다. 언젠가 인정받을 수 있을 거다. 언젠가, 언젠가...언젠가는...” p46

 

언젠가라는 주문을 외며 평정심을 유지하던 누마타의 마음에 동요가 일어나기 시작한 건, 천재 신인 나카타가 문하생으로 들어오면서부터다. 그림 그리는 속도가 생각을 따라가지 못할 정도의 재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오로지 만화밖에 모르는 그 순수한 열정, 현재의 누마타로선 가질 수 없는 아니 되돌아갈 수 없는 20년 전의 자신의 모습을 그에게서 발견한 것이다.

 

작품을 만든다는 건 자신의 마음속을 계속 들여다보는 일이야. 아무리 추악하고 한심해도 마주봐야만 한다네.” p47

 

2관 무엇이 되지 않더라도.

영화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 친다.>

- 나에게도 평범하지 않은 능력 하나쯤

평범하네. 진짜 스파이에 딱이야

 

평범한 스즈메(참새)는 평범 그 자체다. 그래서 스파이 모집에 합격했다.

가능한 눈에 띄지 않게 평범하게 사는 거다.“ p61

 

스파이 활동비로 5천만원을 받아온 스즈메는 평범하게 살아보려 하지만, 어제와 똑같은 하루도 스파이활동의 일과라 생각하니 뭔가 특별하게 느껴진다. 빨래를 하다가도, 목욕을 하다가도, 거북이 먹이를 주다가도 냉장고 속 5천만 원을 떠올리면 훼훼훼훼훼하고 스파이 영화 속 주인공처럼 웃게 된다.

   

스스로가 보잘 것 없는 엑스트라처럼 느껴질 때, 나의 평범함이 지겨울 때, 보통 명사로서의 삶이 초라하다고 느껴질 때마다 나는 지금 평범하게 사는 임무를 수행중이다. 나는 스파이 영화의 주인공이다라고 주문을 왼다. p63

 

3관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영화 <원펀맨> - 인생에도 치트키가 있다면

 

단지 대머리 인간일 뿐인 사아타마는 대체 어떻게 원펀맨의 힘을 얻게 된 걸까? 팔굽혀펴기 100, 윗몸일으키기 100, 스쿼트 100, 그리고 달리기 10KM 이걸 매일 하는 거다. 처음엔 죽을 만큼 괴로워. 하루쯤 쉬고 싶단 생각도 들지. 하지만 난 강한 히어로가 되기 위해 아무리 괴로워도, 핏덩이를 토해내도 매일 했어. 다리가 안 움직여도 스쿼트를 했고 팔에서 끊어지는 소리가 나도 팔굽혀펴기를 단행했지. 변화를 알아차린 건 1년 반 뒤였어. 난 대머리가 됐다. 그리고 강해졌지. 대머리가 될 만큼 필사적으로 단련하는 거야. 강해지는 유일한 방법이다. “ P101

 

최강의 힘을 얻는 데 치트키 같은 건 없다는 말이다. P102

      

4관 거짓말쟁이의 해피엔딩

영화 <원더풀 라이프> - 단 하나의 기억만을 선택하는 일

당신에게 가장 소중한 기억은 무엇입니까?”

 

너를 업고 있으면 할아버지~ 이 담에 크면 사과도 사주고 바나나도 사주고 배랑 젤리랑 빵이랑 비행기도 사드릴게요~ 했어. 우리 미화가. 언제 커서 언제 사줄랑가?”

 

할아버지는 평생 그 기억으로 살았다. 내가 걷고 뛰고 먹고 말하고 넘어지고 울던. 그저 한 아이가 자라면서 지나치는 수 많은 날들을 품에 안고 살았다. 해가 거듭될수록 생겨나는 새로운 관계와 경험이 내 기억 속 어린 날들을 밀어낼때에도, 할아버지는 그 시간 속에만 머물렀다.

 

(이 구절을 읽으며 펑펑 눈물이 났다. 돌아가신 우리 아버지 생각이 났다. 우리 아버지도 내게 이렇게 사랑을 전해주셨다. 나는 그 힘으로 살아가는 것 같다. ) p163

 

5관 열심만으로는 안 되는 일

 

영화 <소공녀> - 지는 게 확실한 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나 떠돌아다닌다고 너무 막말하는 거 아니야? 집이 없어도 생각과 취향은 있어.”

 

책방을 지키기 위해 오전에는 합정동의 바리스타로, 저녁에는 장안동의 서점원으로, 두 번의 출근을 하는 N잡러의 생활이 시작되었다. 퇴근과 동시에 출근하는 삶. 좋아하는 일을 지속하기 위해, 내 공간을 지키기 위해 나는 몇 개의 직업을 가져야 할까. P180

 

현실은 영화가 아니니까. 자립할 수 없다면 취향도 지킬 수 없다. 미소가 염치없다는 말을 들은 건 친구 집에 얹혀살려고 했기 때문이다. 미소가 지키려는 취향의 종류는, 그게 위스키든 담배든 상관할 바가 아니지만 누군가의 도움으로 유지되는 취향이라면 참견과 간섭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책방은 늘 가난하다. 조금 덜 가난해지기 위해 N개의 일을 시도할 뿐, 두 번의 출퇴근을 반복하면서도 풍요로웠던 적은 하루도 없었다. P182

 

 - 이 글은 예스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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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윤 [작가는 _ 처음이라] | 기본 카테고리 2020-10-11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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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작가는 처음이라

김태윤 저
다산북스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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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내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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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처음이라

(김태윤/다산북스/2020)

2020.10.11.

 

<작가는 _ 처음이라> 표지 선정할 때 투표했던 책이었고, 서평단에 당첨되어 반가운 책이었다. 나는 내 이름으로 된 책이 이 세상에 나오려면 글을 써온 시간이 아주 오랜 시간 쌓여야 하고, 그 축적된 시간이 무르익어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나는 적어도 5년 이상의 글 쓰는 시간이 모아진 후에 책을 낼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저자는 책은 너무 오랜 시간에 걸쳐 내려고 하면 지친다고 말한다. 3개월 안에 쓸 수 있다는 말이 놀랍다. 글의 주제를 잡고 자료를 모으고, 기획부터 목차 구성, 집중하여 글 쓰는 시간, 출판사 문 두드리기, 투고, 책이 나온 후 홍보까지 일목요연하게 알려준다. 진짜 이 책을 읽고 있으면 누구라도 금방 책을 한 권 낼 수 있을 것만 같다. 운동? 화초 기르기? 등산? 재봉질? 아이들 돌보는 일? 어떤 주제로 책을 내면 좋을까 머리를 굴리며 읽었지만, 튀는 주제는 없다.

 

나만의 글쓰기 공간을 가져라. 하루 3시간, 주말 8시간을 확보하여 집중적으로 글을 써라. 초고는 걸레다. 퇴고를 많이 해라. 책은 제목이 중요하다. 무엇보다 진심을 담아서 써라. 글쓰기는 치유의 기능이 있다. 작가는 평생 현역으로 산다. 등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았다.

 

읽고 쓰고, 쓰고 읽는 것이 생명 활동이다.‘ 라는 고미숙 작가의 말처럼 생명 활동을 열심히 하는 저자를 본받아 나도 용기를 내고 싶다. 오늘부터 책을 한 번 내겠다는 마음가짐으로, 한 번 책을 내면 두 번은 쉽다는 말을 믿으며 그 한번을 향하여 열심히 써보고 싶다.

 

 

작심 - 나를 발견하는 시간

1장 세상은 당신의 책을 기다리고 있다.

 

글을 쓰고자 마음 먹었다면 진심을 담아 쓰자. 나와 우리를 위로해 주고 다시 세울 수 있는 건 결국 자신밖에 없다. 내 안의 것들을 모조리 끄집어내 글로 풀어보자. 그 과정에서 자신을 치유할 수 있다. 결국 글쓰기는 나를 사랑하는 행위이기 때문이다. p28

 

* 출판 프로세스의 이해

1. 자신의 발견 -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나의 장단점 분석, 나의 과거 꿈, 미래에 하고 싶은 일 찾기

2. 주제 선정 ? 무엇이 내 심장을 뛰게 하는가!

- 나의 본질과 시장이 만나는 교차점 찾기, 시대적 상황, 독자 요구 분석

3. 출간기획서 작성 ? 출판사에 보내는 러브레터

- 기획의도, 가제, 예상 원고 내용, 핵심 타깃, 작가 프로필, 경쟁 도서 분석, 마케팅 전략

4. 자료수집(경쟁도서분석) - 지식의 양이 질을 이긴다!

- 경쟁서, 신문, 인터넷 검색, 관련 영상, 참고문헌(논문 등)

5. 목차 작성 ? 내 책을 빛내줄 목차 만들기

- 보통 5개 분야별 8개 목차, 40개 목차로 구성

6. 샘플 원고 작성 ? 어둠의 세계를 밝혀줄 등대!

- 본문 집필에 롤모델이 될 샘플원고 작성 및 구성형식 참고

7. 초고 작성 ? 닥치고 초고 쓰기!

- 서론/본론/결론 통일성, 적절한 사례 넣고. 맞춤법/띄어 쓰기 유의

8. 퇴고 ? 초고는 따뜻한 가슴으로, 퇴고는 차가운 머리로 쓴다!

- 가독성 및 문장 완성도 확인, 프롤로그 및 에필로그 확정

9. 투고(피칭) - 세상을 향해 출사표를 던져라!

- 출판사 이메일 수집, 진심을 담아 간결한 투고 이메일 작성

10. 계약 ? 출판산느 한배를 탄 운명공동체

- 인세, 출간시기, 수정 범위, 출판 붓, 전자책 발행 및 약관 확인

11. 편집(제작) - 작가가 배 위에 올라타면 배가 산으로 간다!

-1, 2, 3교 제목/부제/띠지 문구 확정, 표지/본문 디자인, 인쇄

12. 마케팅(홍보) - 책은 작가가 파는 것!

- 흥행은 한 달 안에 결정난다. . 오프라인 홍보, 저자 사인회, SNS, 서평 이벤트 등

13. 작가로 살기 ? 책에 어울리는 삶을 살고 있는가?

- 진인사대천명, 소명 의식, 선한 영향력, 두 번째 책 집필. P48

 

준비 - 책 쓰기 환경 만들기

2장 나에게 아름다운 글 감옥을 허하라.

3개월 만에 책이 나오는 비법

어제의 나와 결별을 선언하라. 내 인생의 리셋 버튼을 누르자

내 삶의 0순위에 책 쓰기를 두자

오늘 날짜로 정확히 3개월 뒤 투고일로 삼자

나만의 선언서를 집필 공간을 여기저기에 벽에 붙여 수시로 보자.

집필 계획서를 수립한다.(, 주간, 월별)

<L자형 시간표> 주중 3시간, 주말 8시간 집필 시간을 확보하자.

- 가족과 친구, 지인들에게 내가 책을 쓰기로 했다는 것을 알리자.

- 단 회사는 책이 나온 뒤에 이야기하자. 회사보다 개인적인 일에 관심이 많아 업무에 소홀히 한다는 괜한 오해를 받을 수 있다.

7. 저녁이나 주말 약속을 잡지 않는다.

8. 텔레비전 시청, 게임, 영화 시청, 공연 관람, 등산, 골프, 낚시 등 취미생활은 3개월 동안 참는다.

9. 집필 기간 동안 sns 활동을 잠시 중단한다.

10. 목적 없이 스마트폰을 보는 시간을 없앤다. 집필 중 채팅 금지

11. 출퇴근 시 대중교통 이용으로 자료를 검색하는 등 자투리 시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자.

 

루틴을 만들어 하루 3시간을 확보하라.

루틴이 습관이 되고 일상으로 자리 잡는 순간, 그 자체로 가공할 힘으로 다가온다. 책 쓰기를 위해 창의적인 생각은 중요하다. 하지만 창의성이 대단한 것이 아니다. 규칙성에서 나오며 결국은 습관의 힘이다. 책 쓰기를 마음먹은 우리는 절대적인 책 쓰기 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새벽이든 점심시간이든 밤이든 하루 최소 3시간을 확보해야 한다. 그래야 책이 나온다. p65

 

나만의 아지트 방을 만들자.

나만의 글 공간, 케렌시아.

자신의 집이나 외부에 나만의 공간, 스페인어로 은신처를 만드는 케렌시아영풍이다.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며 안정을 취할 수 있는 공간, 몸과 마음이 지쳤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만의 공간을 찾는 경향을 의미한다. 원래는 스페인어로 애정, 애착, 귀소 본능, 안식처등을 뜻하는 말로, 투우경기에서는 투우사와의 싸움 중에 소가 잠시 쉬면서 숨을 고르는 영역을 말한. p71

 

 

기획 - 시장에서 통하는 주제 선정

3장 독자의 심장에 말 걸기

나의 본질과 시대정신이 있는 곳에 팔리는 주제가 있다.

자신의 본질이란 그동안 자신이 이겨왔던 습관을 정리하는 것이다. 그래야 책의 신뢰성이 올라간다. p89

 

책을 쓰고 싶은데 무슨 책을 써야 하는지 방향을 못 잡는다면 그 해답은 어느 누구도 줄 수 없다. 답은 당신만이 가지고 있다.

 

내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이 부끄럽지 않기 위해서는 내가 누구인지에 끊임없이 질문해야 하고 나온 답들이 책 속에 오롯이 녹아 있어야 한다. 결국 좋은 책은 당신의 살아온 인생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p91

 

책은 제목 장사

3초의 마법

<작가는 처음이라> 목차 분석

작심(각오다지기) - 준비 (환경 설정) - 기획 (콘셉트 잡기)-수집(수료수집)-집필 (본문 작성)- 계약(출판사 선택) - 홍보(마케팅)- 소명(작가로 살기) p113

 

4장 지식의 양이 지식의 질을 결정한다.

자료수집은 책 쓰기의 심장

 

5장 내 책으로 내 인생 말하기

어깨에 힘 빼고 당장 시작

생각은 날카롭게 마음가짐은 깃털처럼

목차가 완성되었으면 진짜 책 쓰기가 시작되었다. 몸에 힘을 빼고 최대한 편안하게 쓰자. 바람 부는 대로 물 흐르는 대로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면 된다. 생각은 날카롭고 단단하게 하되 글 쓰는 마음가짐 만큼은 깃털처럼 가벼워야 한다. P194

 

초고는 걸레다.

헤밍웨이 초고는 걸레다

초고는 느낌 가는 대로 이른바 감정이 충만한 상태로 써 내려가자. 자꾸 돌아보면 을 유지하기 어렵다. 초고로 자기 검열하지 말자. 우선 진도를 빼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p214

 

퇴고, 글이 책이 되는 시간

퇴고는 자신의 글로부터 유체 이탈하여 자신의 글에 대한 최초의 독자가 되어보는 경험이다. - 정여울 작가

 

되도록 퇴고를 할 때는 힘들더라도 인쇄해서 종이로 보길 권한다. 정말 신기하게 스크린으로 보이지 않던 오타나 부자연스러운 문장이 눈에 잘 띈다. 그리고 초고를 완성한 후 하루 정도는 쉬고 퇴고를 하면 좋다. 내 글을 낯선 시선에서 바라볼 수 있게 한다. p215

 

소명 - 선한 영향력의 힘

8장 작가는 평생 현역으로 산다.

책 쓰기로 100세 인생 준비 시작

책을 쓰게 된 동기도 책 쓰기가 자기계발의 끝판왕이라는 말을 듣고 이번 기회에 책 쓰고 지긋지긋한 자기계발을 끝내리라는 오기가 작동했다. 각자 생활의 달인처럼 자신만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책의 주제를 잡아야 한다. 그 분야의 책을 씀으로써 그 분야의 정상에 올라설 수 있다.

또한 책 쓰기는 나이에 상관없이 언제든 진짜 공부를 할 수 있고 평생 현역으로 사는 유일한 방법이다. 책 쓰기는 자전거와 같아 처음 쓰는 게 어렵지 한 번 쓰고 나면 쉽다. 그래서 첫 책 쓰는 게 어렵지 두 번째 책부터는 쉽다는 말이 있다. 오랫동안 타지 않아도 금세 자전거를 탈 수 있다. 내 몸에 체화되었기 때문이다. 책 쓰기라는 일련의 과정을 몸소 배우고 느꼈다면 물고기 잡는 법을 배우는 것과 같다. 한 번 배운 책 쓰기 기술은 평생 혼자서도 잘할 수 있게 된다. P298

 

작가라는 타이틀은 순수하게 내가 만든 명함이다. 작가라는 타이틀은 평생 나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줄 것이다.

 

책 쓰기는 최고의 학위이자 자기소개서

책 쓰기는 삶이 주는 최고의 학위. 더 이상 당신은 이력서도 프로필도 필요 없게 된다. 당신 이름으로 된 책 한 권이 당신의 모든 것을 입증해주기 때문이다.” 책 쓰기가 최고의 자기소개서인 셈이다. p299

 

99세에 <약해지지 마> 로 책을 쓴 시바타 도요.

 

글쓰기는 치유다.

글쓰기는 치유 효과가 있다는 것을 몸소 느끼고 있다. 가장 위대한 작가는 이해타산 없이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내어주는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책을 쓰는 것은 다른 사람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작업만은 아니다. 책으로 인해 자신의 삶 또한 변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 짐 콜린스

 

책 쓰기란 내면에 잠자고 있는 나의 잠재력을 깨우는 알라딘 램프의 지니와 같다. 작가의 삶의 살기로 했다면 지금부터 달라져야 한다. 오늘부터 비교해야 할 대상은 어제의 나여야 한다. 어제보다 성장한 오늘을 살도록 노력해 보자. 그것이 바로 작가가 감내해야 할 숙명이다. p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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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은진 - 예술의 쓸모 | 기본 카테고리 2020-09-2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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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술의 쓸모

강은진 저
다산초당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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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쓸모

(강은진/다산초당/2020)

 

전산학을 전공했지만, 예술에 매료된 그녀는 예술우 인생에 정말 중요하고 쓸모 있는 것이란 걸 알았다. 예술가와 예술작품을 통해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 심미안, 내 감정을 위로하고 욕망을 직시하는 법, 창조력과 통찰력 을 배웠다. 그녀는 32가지를 예로 들며 예술의 쓸모를 친절히 알려준다.

 

'지식은 나눌수록 더 풍성해지는 법'

 

그녀 덕분에 나는 중국의 화가 쩡판즈의 <최후의 만찬>이 현대 미술 최고가 (250 억원)에 낙찰되었다는 것을 알았다. 그의 그림은 꽤 강렬하다. 고대 그리스 신화를 거쳐 종교화, 정물화, 인상주의, 자연주의를 지나 현대 미술, 팝아트 등에 자연스럽게 스미도록 하는 건 작가의 출중한 능력이다.

 

미술작품은 다른 분야에도 영향을 끼쳐 <달과6펜스>라는 작품도 나오고,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는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란 책을 읽으며 만났던 '델프트 풍경'을 이 책에서 만나니 반가웠다. 자신의 눈에 보이는 진실만을 그리겠다는 쿠르베와 화려하게 그리는 루벤스의 비교도 흥미로웠다. 낭만을 선사한 알마 타데마, 포스터를 예술의 경지로 끌어올린 알폰소 무하, 강렬한 색채의 로스코, 나만의 관점을 기르라는 마그리트는 처음 알게 된 화가들이다. 미술작품을 통해 역사와 시대적 배경, 정치 상황, 도자기가 발달하게 된 계기, 구겐하임 미술관 니체 철학까지 다양한 공부를 했다.

 

'예술은 삶의 위대한 자극제다'라는 그녀의 말에 박수를 보낸다. 일상을 아름답게 보내고 싶은가? 끝이 있는 삶을 충만하게 채워가고 싶은가? 오늘 마음에 들어오는 그림을 감상하시라

 

예술은 얼어붙은 삶을 깨우는 가장 효과적인 자극제다.

예술은 우리가 좀 더 넓고 새로운 시야를 가지도록 도와줍니다. 얼어붙은 삶의 감각을 깨워주는 것이지요. 그래서 철학자 프리드리히 니체는 예술을 삶의 위대한 자극제라고 말했습니다. 미적 사고의 힘을 통해 지극히 일상적인 것도 다르게 보고, 사람들이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사소한 것에서도 가치를 찾아내는 것, 그게 바로 예술이 하는 일이니까요. p6

 

최고의 예술은 고독한 천재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아니라, 눈앞의 장애물을 계속 넘어서는 과정에서 탄생합니다. 세상의 인정을 받거나 자신만의 스타일을 완성하기 위해, 예술가는 때로는 대중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개성을 어필하기도 하며, 시대정신을 읽으며 위기를 기회로 바꿨습니다. 그렇게 자신만의 무기를 갈고 닦은 예술가만이, 오늘날 우리에게 위대한 예술가로 기억될 수 잇는 것이지요. P8

 

1부 우리가 예술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것.

심미안 ? 가치 있는 것을 알아보는 눈을 기르다.

 

운동하면 근력이 좋아지는 것처럼, 예술을 감상하면 자연스레 심미안이 좋아집니다. 심미안이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차이는 생각보다 큽니다. 심미안이 있는 사람은 무의미하다고 지나치는 많은 것에서 가치와 아름다움을 발견합니다. 일상을 훨씬 더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 것이지요. 일상에 온전히 스며들어, 삶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주니까요. 지금부터 우리가 하나씩 살펴볼 예술의 쓸모란 바로 그런 것들입니다. p22

 

카타르시스 ? 일상 속 다양한 감정의 위로

예술은 우리 영혼에 묻은 일상생활의 먼지를 씻어준다.” 피카소의 말

. p24

 

에드워드 호퍼. - <밤을 새우는 사람들> 그토록 외롭고 쓸쓸하고 힘겨운 하루를 보낸 것이 당신 혼자만은 아니라며, 조심스레 어깨를 두드리지요. p27

 

욕망의 이해 ? 예술은 어떻게 인간을 이해하는가

대체 왜 이런 작품을 만들었을까? 바로 욕망입니다. 일상에선 채울 수 없는 갈증을 느껴, 다른 무언가를 만들고 감상하고 경험하고 싶어지는 거죠. 결국 창조적 활동이라고 할 수 있는 모든 일은 이런 욕망에서 시작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창조성 ? 예술은 표절 아니면 혁명이다. - 고갱

1863년 나폴레옹 3세는 낙선한 작품들만 모아서 전시회를 열어보라고 명한다. 에두아르 마네의 <풀밭 위의 점심식사>낙선전에서 최고의 문제작으로 꼽힌다. <파리스의 심판>의 오른쪽 모퉁이에 있던 인물들에게 매력적인 색감으로 되살렸다. P48

 

중국의 화가 쩡판즈의 <최후의 만찬>이 현대미술 최고가인 (250억원)에 낙찰. <최후의 만찬> 패러디. 자본주의로 급격히 변화하는 과정에서 정체성을 잃어버린 중국인의 모습을 표현한 것이다. 그는 공산주의와 자본주의가 혼재된 현대 중국의 모순된 현실을 날카롭게 화폭에 담아냈습니다. 누구나 잘 알고 있는 고전 회화를 가장 현대적으로 해석해 단순한 패러디를 뛰어넘어 새로운 정치적. 사회적 의미를 담아낸 예술적 성과입니다. p52

 

2부 시대를 매혹한 스마트한 전략가들

시대정신을 파악하라 ? 호가스와 스마트한 포지셔닝 전략

 

호가스는 당대 사회의 다양한 풍속이 담겨 있고, 또 현실에 대한 날카로운 풍자가 가득합니다. 그는 미술사 외적으로도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바로 자신의 스타일을 흉내 낸 풍속화가 대유행하자, 무수한 표절작에 맞서기 위해 저작권 보호 법률 제정에 나선 거죠. 1735. 그로 인해 이른바 호가스 법령이라 불리는 저작권 법령이 제정되었다. 궁정화가 딸과 결혼하여 궁정화가가 되었다. p78

기대치를 넘어서는 감동을 선사하라 ? 루벤스의 고객 만족 비결

 

루벤스는 메디치 가문의 마리에게 최고의 인생 화보를 찍어준 셈입니다. 힘들고 괴로운 결혼 생활을 아름답고 멋지게 그림으로 꾸며준 루벤스였습니다. P116

 

낭만을 선사하라 ? 알마 타데마의 향수 마케팅

알마 타데마의 전략은 시대에 낭만을 선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의 그림은 꿈같은 여행지로 우리를 유혹합니다. P132

 

3부 예술은 어떻게 브랜드가 되는가?

캐릭터를 팔아라. - 고흐, 불멸의 화가를 만든 마케팅의 기적

1925년 세상을 뜨기 전까지 요한나는 고흐의 작품을 널리 알리는 데 매진합니다. P157

 

고흐의 작품이 인상적인 이유는 특유의 붓 터치 덕분입니다. ’떡질처럼 느껴질 만큼 물감을 덕지덕지 바른 임파스토 기법으로 화려한 색채 감각을 표현했습니다. 화가의 주관적이고 강렬한 감정을 느낍니다. 내가 표현하고 싶은 건 감성이나 우울감이 아니라 뿌리 깊은 고뇌다. 내 그림을 본 사람들이 이 화가는 정말 격렬한 고뇌를 담아냈구나 하고 감탄할 수준에 이르고 싶다. 어쩌면 내 거친 화풍 덕분에 그런 감정을 더 잘 전달할 수 있을 것 같구나. 내 모든 걸 바쳐서라도 그런 경지에 이르고 싶다.” P160

 

스토리 텔링을 활용하라. - 페르메이르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진주 귀걸이를 한 소녀> 소설가 트레이시 슈발리에는 상상력을 발휘해 이야기를 만들어낸다. 어느 날 하녀가 화가의 눈에 띄었고, 화폭에 담고 싶은 소망이 생겨났을 것이다. 소설은 영화화 되었고, 인기가 많아졌다. P172

 

자신만의 스타일로 매혹하라. 무하, 포스터를 예술의 경지로 올리다.

 

알폰소 무하는 1894년 당대 최고의 배우였던 사라 베르나르의 새해 첫 연극 <지스몬다>의 포스터를 그려 인생이 완전 뒤바뀌었다. P183

 

사람들은 그를 따라 욥 담배를 피웠고, 모엣샹동 샴페인을 마셨으며, 르페브로 비스킷과 초콜릿을 먹었고, 맥주를 마셨다. 심지어 기차 여행도 함께 했다. 장식 패널과 가구, 스테인드글라스, 보석에 이르기까지, 자신만의 섬세하고 독보적인 스타일로 위대한 역사를 한 장 한 장 완성해 갔다. P186

 

될 때까지 투자하라 ? 마이센 도자기의 명품 히스토리

1710년 고령토가 발견되어 마이센 도자기를 생산하기 시작. p226

 

조각가 요하임 켄들러는 작은 도자기 인형(피겨린)을 만들어 최고의 예술품 반열에 올려놓았다. p267

 

일상을 예술로 만들어라 ? 윌리엄 모리스의 예술 철학

1851년 영국에서 열린 만국박람회! p229

 

모리스는 예술을 삶에 녹여냈다. , 도장, 목공, 유리공예, 직물, 카펫, 가구, , 주방용품 등을 포함했죠. 일상에서 쓰이는 모든 용품을 예술작품에 포함시킨 것입니다. 한가지 역설적인 것은, 그가 꿈꾼 예술의 일상화가 지금에 이르러서야 실현된 듯 보인다는 점이다. p234

 

4부 어디까지 예술이 될 수 있을까?

강렬한 색채에 영혼을 담다 ? 마크 로스코와 니체

로스코 <레드> “색의 관계나 형태, 그 밖의 다른 것에는 관심이 없다. 나는 단지 기본적인 감정들, 그러니까 비극, 황홀, 숙명 같은 걸 표현하는 데에만 관심이 있다. 내 그림 앞에서 눈물 흘리는 사람은 내가 그걸 그릴 때 느낀 것과 같은 종교적 경험을 한 것이다.”

 

영혼을 고양하는 그림

영혼이 여러 개의 선율을 가진 피아노라면, 색은 피아노의 건반이고 예술가는 인간의 영혼에 진동을 일으키는 손이다.“ P254

 

당신이 본 현실은 진짜입니까? 나만의 관점을 길러라, 마그리트와 팝아트

 

<이미지의 반역> 파이프를 그렸는데 파이프가 아니다. <소크라테스의 죽음>이라는 작품은 그림 속 주인공이며 소크라테스이며, 이 그림은 그의 마지막을 그리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죠. 그런데 마그리트의 그림은 제목을 보면 더 헷갈립니다. ‘제목이 꼭 그림을 설명해야 하나요?” p257

 

마그리트는 눈에 보이는 것을 계속 의심하라고 말합니다. 그의 그림은 끊임없이 우리의 우리의 선입견에 딴죽을 걸고, 회화가 보여주는 대상을 의심하게 만들기 위해 속임수를 씁니다. p258

 

5부 예술이 가르쳐준 삶의 세계

인생이 허무하게 느껴진다면 ? 바토가 추천하는 인생을 즐기는 법

 

 

당시 귀족들은 겉으로는 화려한 삶을 살아가고 있었지만, 마음 한편에선 전원의 농부나 양치기와 같은 자유로운 행복을 갈망했고, 바토는 그런 마음을 세심하게 짚어낸 거죠. 마치 완벽하게 만족스러운 삶이란 없다는 듯, 바토의 그림 속 등장인물들은 모두 자신이 갖지 못한 것에 대한 동경을 갖고 있다. p305

 

살면서 허무함과 쓸쓸함이 느껴질 때면 눈앞의 작은 행복을 찾는 게 중요합니다. 끝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소풍은 즐겁습니다. 우리의 삶도, 사랑도 마찬가지입니다. 운명을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를 지닐 때, 비로소 행복은 우리 곁에 슬며시 찾아올 것입니다. p308

 

현실을 직시할 때 생기는 희망 ? 드가,

그들의 삶을 자신이 보는 그대로, 있는 그대로 담아내려 애썼다는 점에 드가의 매력이 있다. 드가는 무용수의 그림을 자주 그렸다. 발레 공연장 뒤편은 노골적으로 매춘이 이루어지던 장소였다. 긴장과 지루함이 교차하는 무대 뒤 대기 시간, 아픈 발을 주무르고 서로의 상처받은 마음을 다독이는 슬픔과 위로의 시간. p313

 

평범한 일상을 사랑하는 법 ? 흔한 물건도 특별해지는 샤르댕의 캔버스

 

샤르댕의 그림을 보면 떠오르는 문학 작품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마르셀 프루스트의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입니다. 실제로 마르셀 푸르스트는 샤르댕의 작품을 보며 이렇게 격찬했습니다. “그가 그린 배는 아름다운 여인처럼 생겼고, 매우 흔한 질그릇도 보석만큼 아름답다프루스트가 이렇게 표현한 이유는 뭘까요? 샤르댕의 작품은 여러 겹 채색하는 방식으로 특유의 질감을 표현했는데, 이렇게 시간과 정성을 들인 사물에는 무언가 소중한 것을 떠올리게 하는 마력이 생깁니다. 홍차에 담근 작은 마들렌과 과자 하나로 어린 시절의 추억이 되살아나는 것처럼 말이지요. p319

지금, 어떤 삶을 선택하겠습니까? - 고갱의 마지막 질문

<우리는 어디서 왔는가? 우리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라는 다소 철학적인 제목의 작품이다. 오른편의 아기와 왼쪽의 노인, 그리고 가운데 열매를 따고 있는 젊은이의 모습은 인간의 생로병사와 운명 같은 존재론적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죠.

 

1914년 소설가 서머싯 몸은 타히티를 방문해 고갱의 행적을 추적합니다. <달과 6펜스>가 출간됩니다.

당신이 앞으로 아무리 애를 써도 결국 삼류 화가로 그친다면, 그래도 모든 것을 포기할 만큼 보람 있었다고 생각하시겠습니까?”

정말 당신은 지독한 바로로군. 나는 그리지 않고 못 견디겠다고 하지 않았소. 이 마음은 나 자신도 어쩔 수 없는 거요.” p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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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이순진 - 영화하는 여자들 | 기본 카테고리 2020-09-05 2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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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영화하는 여자들

(사)여성영화인모임 기획/주진숙,이순진 저
사계절 | 2020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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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재를 증명하기 위해 스스로 노력한 여성 영화인들이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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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하는 여자들

(주진숙. 이순진/사계절/2020)

 

<영화하는 여자들> 제목부터 마음에 든다. 나 어렸을 적에는 영화배우를 은막 스타라 불렀었다. 은빛으로 반짝거리는 책 표지는 나의 어린 시절 추억을 끄집어낸다. 영화는 종합예술이라는 말처럼 제작자, 감독, 영화배우, 촬영감독, 편집 기사, 마케팅 디렉터 등 다양한 사람들 20여명을 인터뷰한 책이다. 예전에는 어떤 감독 밑에서 몇 년을 조수로 일해야 다음 단계로 올라가는 도제 방식이었다면 지금은 제작 환경이 많이 바뀌어 시스템이 달라졌다. 또 밤낮없이 고생하며 촬영하고 일하던 방식도 바뀌어 주 52시간 일하는 근로계약서를 작성한다. 이렇게 되기까지 여성 영화인들이 많은 힘을 보탰다. 검열 제도를 폐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영화의 르네상스를 거쳐 <기생충>이 아카데미 4관왕을 타기까지 많은 여성 영화인들의 땀방울이 녹아 있었다.

 

1부 소외의 벽을 넘어 눈부신 성취로 (1990년대)

 

심재명 - 나는 여성, 영화인이다.

198725세에 서울극장에 입사하면서 영화계에 입문했다.

 

저는 여성끼리의 연대가 꼭 얘기됐으면 좋겠어요. 한국 영화 산업 안에서 소수자인 여성들이 함께 무엇을 했다. 결국은 우리가 여성 영화인의 활약을 계속 발굴하고, 우리의 존재를 증명해내야 한다고 생각해요. p32

 

표준근로계약을 적용하고 나서 현장에서 구체적인 변화가 일어났다. ’저녁이 있는 삶이 되었죠.“ P23

 

안정숙 - 한게레 신문 영화 기자. 한국 영화의 가장 빛나는 순간을 기록하다.

 

한국 사회 저쪽에서는 민주화운동이 일어나고, 이쪽에서는 영화인들이 참으로 치열하게 창작의 자유를 위해 검열 제도와 맞서고, 한국 영화의 발전을 위한 정책을 만들어내려 싸웠던 이 스토리는 그 자체로도 굉장한 드라마라고 생각해요. 그것을 지켜보고 기록한 게 제가 영화 기자로서 한 일이에요. p37

 

영화 제도를 바꾸기 위해 싸웠던 1980년대 말의 에너지가 1990년대 제도권 영화로 흘러 들러온 것이죠. 그 시대가 단련해낸 인물들이에요. <기생충>이나 <괴물> 같은 영화는 대중의 시선도 사로잡았지만, 이야기의 깊이로 봐도 문학과 대등한, 아니 오히려 문학에 영상이 더해져 더 큰 힘을 갖게 된 작품들이죠. 사실 봉준호 감독뿐 아니라 우리가 요즘 코에 걸고 자랑하고 다니는 많은 감독들이 그런 분들이라고 생각해요. p39

 

새로운 일로 덮이고 또 덮이고 그렇지만 그 시간들. 한국 영화의 가장 빛나는 시간이라고 할까? 싹이 터서 커다란 나무로 자라는 과정이라고 할까? 그런 과정을 지켜보고 글 쓰는 사람으로서 이를 기록했던 것, 그게 저에게는 가장 소중한 일이었어요. p52

 

임순례 - 영화감독, 가장 유연했기에 가장 오래 일한 창작자

 

<우중산책>으로 단편영화제 대상 수상

 

불교와 동물과 영화, 이 세 가지가 저한테 남아 있는 관심사에요. 동물에 대한 관심은 어떤 사회적인 의식 때문이라기보다는 어렸을 때부터 동물에 대해 각별하게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어요. p65

 

박곡지 - 필름 시대 한 컷의 소중함을 기억하는 30년 차 편집 감독

남편도 같은 일을 한다.

 

개인차가 있겠지만 기본적으로는 주체적인 일을 할 때가 즐겁다고 생각해요.“ p66

 

채윤희 - 한국 영화 마케팅의 처음

오빠가 연극 연출가였다. 어렸을 때는 엄마, 아빠를 쫓아서 극장에 갔다. p92

 

여성 영화인 모임 대표를 하면서 여성에 대해 더 많이 생각하게 되고, 계속 배우면서 일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최근에 여성영화인모임에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을 만들면서 많이 자각했다고 할까요? 지금도 많이 배우고 있어요. 예전엔 스스로 페미니스트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여성영화인모임 활동을 하다 보니까 많이 달라지네요.” p106

 

<쉬리>가 제작 발표회를 해서 큰 화제를 모았다. p99

 

전도연 - 늘 더 좋은 이야기를 찾아가는 배우

 

이야기가 조금 비주류라 하더라도 그런 이야기를 하고 싶어하는 감독이 있으면, 보고 싶어 하는 관객이 있으면, 내가 그 이야기에 공감하고 동의할 수 있으면 나는 그런 이야기를 하는 배우이고 싶어요.”

 

2부 더 넓고, 더 깊게, 전문가들의 시대 ?2000년대

문소리 - 삶의 길과 영화의 길은 다르지 않다.

<오아시스>의 가장 큰 질문 중 하나는, 저는 이게 제 삶과 예술 전체에서, 또 배우로서도 아주 중요한 질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였어요. 그런 질문들이 저를 계속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모티프가 되고 원동력이 되는 중요한 화두예요. 그게 아직도 힘을 잃지 않고 있어요. P146

 

강혜정 - 영화 제작자. 추락과 비상을 모두 아는 단단한 제작자

 

이 일이 나랑 잘 맞는다고 느낀 건 최근인데요, 그게 뭐냐면 제가 이기는 걸 좋아하더라고요. 자신과의 싸움에서 어려웠던 지점을 넘어섰을 때 쾌감이 있다는 걸 알게 됐어요. p156

 

<군함도> 이후 카오스를 거치면서 내가 옳다는 생각을 버려야 하는구나 생각하게 됐어요. 그런 생각을 내가 쥐고 있으면 그게 누군가를 찌르는 죽창이 될 수도 있는 거니까. 제가 막 찔려보니까 알겠더라고요. 제가 집에서 아이들한테도 그런 얘기를 했어요. ”이것이 옳다는 생각보다 더 중요한 건 상황 자체를 볼 수 있는 힘이야. 지금 무엇이 제일 효과적인 판단인가를 잘 생각해봐야 해. ’ 그게 사실 저한테 하는 말이기도 하거든요. p162

 

류성희 - 미술감독 - 영화의 시각 요소를 총괄하는 창의;적 프로덕션 디자이너.

 

<만추> 시애틀 로케이션 ? 세트가 아닌 바깥으로 나가는 해방감. <만추>에서의 공간은 여주인공의 내면을 투영하는 것이잖아요. 원래 알았던 공간인데 이 사람이랑 돌아다니면서 이전과는 다른 감정을 느끼는 거라 원래 시나리오에는 없던 시장이나 공원을 다니게 했다. p178

 

최은아 - 음향 편집기사 - 더 좋은 노동 환경이 더 좋은 소리를 만든다.

대사 에디팅은 제일 잘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내가 경력이 더 되고, 경제적으로도 여유가 생기면 독립영화의 좋은 작품들을 작업하고 싶어요.

 

재미있는 일이어야 평생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요. p186

 

영화의 질을 높이는 데 사운드가 엄청 중요해요. p193

 

사운드도 카메라랑 똑같거든요. 초점을 여기에 맞추느냐, 저기에 맞추느냐에 따라 다르니까 븜 마이크의 위치가 중요해요. 붐 마이크를 아무데나 띄워놓으면 그냥 전체적으로 맞춰놓고 소리를 들으라는 얘기인 거죠. p194

 

남진아 - 조명감독, 촬영감독 - 영화 속 모든 빛을 창조하고 기록하고 싶은 사람.

 

촬영은 빛을 기록하는 것이라고 하잖아요. 어떤 형태로, 어떤 색감으로 만들어야 하느냐늘 전부 계산하고 확인할 수 있는 게 가장 큰 장점이죠. p219

 

심민경 - 편집감독 - 장르 사이를 유영하며 파격을 구사하는 창조적 편집자.

 

박혜경 - 영화 마케터 - 마케팅은 본질에서 출발해 가장 예쁜 얼굴을 찾는 것.

<장화, 홍련>을 보면서 영화의 본질이 가진 힘이 마케팅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특히 포스터 반응이 정말 좋았어요. 관객들이 정확하게 반응을 하는데 그게 얼마나 행복했는지 몰라요. 작품에 대한 평가는 결국은 관객이 완성한다는 말의 의미도 그때 알았고요. 콘텐츠가 새롭고 도발적이면 사람들이 더 좋아한다는 걸 알았죠. 마케터가 관객을 재단하면 안 된다, 관객이 훨씬 똑똑하고 새것에 민감하다는 생각을 많이 했어요. p244

 

김영덕 -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 영화프로듀서, 넷플릭스와 유튜브의 시대, 영화제의 미래를 상상하다.

 

3부 단단한 자기 중심과 새로운 감수성 ? 2010년대 이후

제정주 - 영화 제작자, 영화사 이토 대표 ? 작더라도 내 이야기를 하고 싶다.

<우리들><우리집><용순> <살아남은 아이> 도 만들었다.

 

현재 준비 중인 영화 성소수자 퀴어 드라마 <우주의 맛> 20대 레즈비언 커플의 <딸에 대하여> 중년 여성들이 자아를 찾는 여정을 유쾌하게 풀어낸 <불꽃놀이>를 모두 보고 싶다. 모두 책으로 읽었기 때문에 얼마나 잘 만들었을지 궁금하다. p293

 

엄혜정 - 촬영감독 - 카메라는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싱글)

 

제가 커리어를 사다리에 비유해요. 남자들에게 주어지는 사다리 간격이 2미터씩이라면, 여자들에게 주어지는 사다리 간격은 3미터씩이라고 볼 수 있어요. 칸을 간신히, 운 좋게, 잡고 올라가요. 그 다음 칸은 올라가기가 쉽지 않죠. 때로는 잡고 올라갈 그다음 칸이 없을 때도 있어요. 저 같은 경우는 한 칸 자고, 그다음 칸이 생길 때까지 놓지 않고 버텼죠.

 

체력이 떨어지면 온전히 못 찍는다. 수영장을 40바퀴 도는 체력을 가지고 있다. 허우샤오센 감독이 AFA에서 말했다. “영화를 찍는다는 것은 돌에 그림을 새기는 것이라고, 한 번 찍은 것은 돌이킬 수 없잖아요. p308

롤모델 여성 촬영감독은 브리안 머피다. p313

 

김일란 - 다큐멘터리 감독 - 성적소수문화인권연대 연분홍치마 활동가

사건의 복잡성, 인간의 다면성을 기록하는 사람. (싱글)

제가 걷기 시작할 대부터 할머니가 저를 데리고 극장엘 그렇게 다니셨대요. 제가 기억하는 건 할머니랑 일요일 아침마다 목욕하러 갔다가 밥을 먹고 극장에 갔던 일이에요. 거의 코스처럼 다녔던 기억이 나요. 가장 인상적으로 남은 영화는 <남자 가정부> p318

 

혼자 살 수 있을 정도로 공부 잘해라그러셨어요. p319

 

변영주 감독의 영향 영화는 사회 변혁의 도구다영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벚꽃이 피고 사람들이 자신의 삶을 살고 있을 때 나는 겨울 점퍼를 입고 편집실이나 촬영 현장에 있어도 내 삶을 초라하게 느끼지 않는 마음이 필요하다라고 하셨어요. 저한테는 그게 너무나 인상적이었어요. p320

 

윤가은 - 영화감독 - 어린이가 스스로 골라서 보러 오는 영화를 만들고 싶다.

 

제가 주목하는 건 어린이가 처한 환경이에요. 어린이에게 영향을 끼치는 너무나 많은 이슈들이 있잖아요. 제가 그런 일상의 일들, 생활사, 미시사에 워낙 관심이 많다 보니 아이의 삶을 좌우하는 문제들에 대해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에요. 무엇보다 가족은 어린이에게 거부할 수 없는 영향력을 행사하는 기초단위이니까요. 그 안에서 아이들의 문제에 집중해보고 싶었어요. p343

 

전고운 - 영화감독 - 광화문시네마 공동대표 - 내 꿈은 귀엽고 재미있고 주체적인 여성 캐릭터의 대가

 

한예종영상원 나와서 독립영화사 광화문 시네마만들고, 결혼도 함.

 

<소공녀> 연출하고 나서도 연출이 별로 재미없다고 했어요. 왜냐면 고통스러우니까요. 나의 어떤 면에 계속 박살 나고 붕괴되고, 아픈데 그 고통을 감내하면서 찍는 거라서요. p367

 

제가 환장하는 영화들의 공통점은 캐릭터가 아주 좋다는 거예요. 영화는 마음을 가져가는 게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캐릭터에 집착했어요. 또 제가 여성이다 보니까 기존의 여성 캐릭터들이 다양하지 않아서 재미가 없는 거예요. 너무 다행히도 제가 할 일이 있으니까 다행인 거죠. 여자들의 다양한 직업과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만으로도 저는 이 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어요. p374

 

천우희 - 영화배우 - ‘왜 안 되는데?’라는 물음을 놓지 않는 배우

 

처음 연기를 시작했을 때 숨이 탁 트이는 느낌이었다. 누구누구의 딸이 아니라 그냥 천우희로서 존재하는 순간을 그때 처음 느꼈거든요. 그런 자유에 대한 갈망이 연기를 하게 된 가장 원초적인 힘이 됐을 수도 있어요. p378

 

연기 일기를 쓴다. 일기를 쓰는 이유가 건망증이 심해서거든요. 쓰다 보니까 나름의 뿌듯함도 있더라고요. 연기를 안 할 때 쓰기도 하고, 현장에서 무언가를 느낄 때 쓰기도 해요. p384


      - 예스 24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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