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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증과 번아웃 내려놓기 | 과학 2020-09-27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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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어느 날 갑자기 무기력이 찾아왔다

클라우스 베른하르트 저/추미란 역
동녘라이프 | 2020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주 쉽게 써내려간 우울증과 번아웃 퇴치법이에요. 방법이 어렵지 않아 시도해볼만한 것들이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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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런 대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일등 할 자신이 있으니까. 그건 바로 '부정적인 생각을 누가 가장 잘하나' 대회다. 난 정말 부정적이다. 어렸을 때 부터 부정적이었고, 이 부정적인 삶의 패턴은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심해졌다. 마치 세월을 정통으로 맞아 깊게 패인 주름처럼. 내 부정적 성격은 날로 날로 깊어지고 깊게 뿌리를 내렸다.



하지만 그렇지 않은가. 성격은 좀처럼 고치기 힘들다. 특히 '긍정적 - 부정적' 이 패턴은 세상을 바라보는 프레임, 렌즈, 안경 같은 거라 다시 태어나는 게 나을 정도의 노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부정적인 생각은 자동적이다. 이 생각 너무 부정적이로군' 하고 판단하기도 전에 쓱, 나의 부정적인 말들은 쓱 튀어나온다. 하아. 오늘도 또 한 건 했군. 이런 내가 너무 싫어. 우리 부정주의자들은 자주 후회하고 우울해한다.



후회와 우울. 우리 부정주의자들의 단골 패턴. 우리는 우울증에 익숙하다. 내 생각엔 우울증 자체가 부정적 사고의 다른 말인 것 같다.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는 건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사별하거나 불치병에 걸리거나 하지 않은 이상, 그 아래엔 부정적인 사고가 자리 잡고 있다. 문제는 이거다. '일시적인 부정적' 사고인가, 아니면 '꾸준한 부정적' 사고인가. 이에 따라 우울증 패턴은 조금 다르게 나타난다.



아주 긍정적인 사람들도 가끔 '일시적인 부정적' 사고에 빠질 때가 있다. 특히 '완벽주의' 성향을 가지고 있는 경우, 이들은 모든 책임을 떠안으며 자신을 몰아붙이다 부정적 사고의 덫에 걸린다. '너무 힘들어. 더는 못하겠어.' 시간은 부족하고, 해야 할 일은 산더미이고. 너무 열심히 살다 보니 생기는 이런 증상은 '번아웃'이라고 부른다. 번아웃은 상황이 좀 더 낫다. 이것은 배터리가 방전된 것과 마찬가지라서 충분히 쉬면 우울증에서 빨리 벗어날 수 있다.



그렇다면 '꾸준히 부정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은 어떨까? 이들은 번아웃인 사람들과 기본적으로 완전히 다른 사고 습관을 갖고 있다. 저자는 이를 '계산된 비관주의'라고 부른다. 이들이 정말 문제다. 왜냐하면 이 부정주의자의 뇌는 이미 보통 사람과 구조 자체가 변해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매사에 부정적인 결과를 예측할 때 뇌의 생리적 구조도 그에 맞춰 바뀐다'라고 말한다. 뇌는 신경 가소성이라는 특징이 있다. 이는 우리가 경험을 할 때마다 신경계의 기능 및 구조가 바뀌는 것을 의미한다. 그래서 부정주의자의 뇌는 점점 더 부정적인 것들을 인식하는 능력이 커진다. 반면 긍정적인 경험을 소화할 능력은 점점 더 줄어든다. 부정주의자는 점점 더 극심한 부정주의자가 된다. 우울한 기분은 습관이 되어 삶 자체가 우울하게 변한다.



이 책이 다른 우울증 책과 비교해 뛰어난 점이 있다면, 나는 이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이 책은 우울증을 크게 두 가지로 나누었다. 번아웃과 계산된 비관주의. 이 두 가지 유형이 우리가 가장 자주 걸리는 '우울증 패턴'이기 때문에, 두 경우를 분리해서 바라보는 게 중요하다. 왜냐하면 어디에 속하느냐에 따라 해결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이 책은 쉽고 다양한 방법들을 담고 있어 우울증과 번아웃 극복에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저자도 주장하듯 심한 우울증은 전문가의 상담이 꼭 필요하다. 약물 복용도 마찬가지다. 심한 우울증과 번아웃으로 발전하기 전에, 예방 주사 맞듯 이 책을 한 번 읽어보자.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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