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시 : 10월 15일 9시
2. 읽은 책
3. 책에서...
( p.33 ) 유럽 사람들은 바닥에 깔려 있는 돌처럼 서로 모두 다르기 때문에 경쟁할 필요가 없고, 각자 자기 자리에 존재하는 것만으로 서로 협력하며 하나로 빛날 수 있다. 거기에서 비로소 공정의 씨앗이 움트는 것이다.
부모가 자신의 욕망을 자제할수록 아이는 스스로 하는 일에 자신감을 갖고 자신만의 길을 향해 나아간다.
부모가 간섭하려는 마음을 스스로 제어하는 것은, 아이가 자신이 스스로 선택한 일에 투자할 힘을 아껴주는 것과 같다. 아이에게 힘을 주는 사람이 되려 하지 말고, 아이의 힘을 뺏지 않는 사람이 되겠다는 자세로 바라보자.
4. 내 생각
아이들이 부쩍 사람들을 인식하는 요즘, 난 "다른사람 눈치보지말고, 다른사람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오로지 나 자신의 생각, 나와의 경쟁, 이 순간에 집중해"하고 말하곤 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은 후 깊은 생각에 빠졌다. '정말 내 말대로 나자신은 아이를 그렇게 대하고 있었던걸까?' 머리로는 비교하지 않고 자신과의 경쟁이 더 소중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정작 아이를 대할 땐, 다른 아이와 비교하고 뒤처질까봐 EBS 수업 후 교과공부를 더 시키는 나를 돌이켜보며 반성하게 된다.
간섭하려는 마음을 버리고 스스로 할 때 까지 기다려주어야 하는 게 과연 정답일까? 뒤처지진 않을까? 하는 불안감도 가지고 있지만 경쟁하지 않고 자기 길을 가는 사람으로 만들기 위해선 나부터 변해야 한다. 여유롭게, 아이의 있는 그 자체를 바라보길...
딱딱한 학습으로 아이가 싫어하는게 눈에 뻔히 보이지만 내 눈을 가리며 아닐꺼라 더 이상 착각하지 말길바라며 오늘 하루는 이 문제에 대해 생각하고, 또 생각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