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책 속엔 언제나 답이 있다.
http://blog.yes24.com/miedm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엄마는독서중
주부독서는 위대하다!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2월 스타지수 : 별0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엄마는독서중
Ⅰ. 나의생각
Ⅱ. 매일독서
Ⅲ. 감사인사
Ⅳ. 당첨결과
#서평단
Ⅴ. 서평신청
#스크랩
Ⅵ. YES24
나의 리뷰
┏ 2020' 예스 리뷰┓
┃ 2020' 개인 리뷰┃
┗ 2020' 출판 리뷰┛
┏ 2021' 예스 리뷰┓
┃ 2021' 개인 리뷰┃
┗ 2021' 출판 리뷰┛
# 나의 한줄평
나의 메모
나의 메모
태그
투에고 나는가끔내가싫다가도애틋해서 여름태양 기록적인더위 너무덥다 진짜덥다 더이상무슨말이필요해 설득하는법 인생글 좋아하게만드는방법
2021년 11월 4 post
2021년 10월 4 post
2021년 9월 3 post
2021년 8월 11 post
2021년 7월 16 post
2021년 6월 10 post
2021년 5월 27 post
2021년 4월 11 post
2021년 3월 14 post
2021년 2월 12 post
2021년 1월 22 post
2020년 12월 35 post
2020년 11월 45 post
2020년 10월 32 post
2020년 9월 38 post
2020년 8월 19 post
2020년 7월 40 post
2020년 6월 14 post
2020년 5월 29 post
2020년 4월 18 post
2020년 3월 7 post
2020년 2월 8 post
2019년 11월 1 post
달력보기

전체보기
김화영의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2020) | ┏ 2021' 예스 리뷰┓ 2021-01-02 09:4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35737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김화영 저
21세기북스 | 2020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를 키운 엄마라면 공감할 만한 글들이 많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엄마이지만 나로 살기로 했습니다》

김화영 | 21세기북스 | 2020.12 | 232쪽

 

"나는 내 방식대로 삶을 사는 나다운 엄마가 되기로 했다.

누구의 삶도 모방하거나 탐닉하지 않고

그저 내가 좋고 우리가 좋으면 그만인 단순한 공식대로 말이다." 

(44쪽)

 

 

 난 잠이 정말 많은 여자였다. 하지만, 8년전 첫째 아이가 태어나, 엄마가 되고나서는 단 한 숨도 제대로 잔 적이 없는 것 같다. 신생아 였을 땐, 2시간에 한 번씩 수유하느라 비몽사몽 밤을 지새웠고, 수유의 괴로움이 벗어나나 싶었을 땐, 아이가 혹여나 추워 감기 걸릴까봐 이불 덮어주느라, 새벽에 수시로 깼었다. 이제 6살, 8살이 되어 내 손길이 많이 필요 없음에도 무슨 걱정이 아직도 남아선지 새벽2~4시사이는 꼭 잠에서 깨 잠을 못 이룬다.

 

이제까지 아이들에게 좋은 엄마가 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해왔고, 열심히 살아왔다. 하지만 돌아서니 나에게 남은 건 나이 40이라는 숫자와 듬성듬성 보이는 흰머리카락들, 그리고 어여쁜 자식 둘과 남편이 전부였다. 멋내길 좋아하고 꾸미길 좋아하던 나는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물론 그런 소소한 행복들로도 행복할 수 있으나, 문득 나 자신의 부재와 연민이라는 감정이 물밀듯 밀려와 나를 덮칠때면, 긴 하루 잠을 다시 청하기가 어렵다. 

 

  이러한 감정들이 나 혼자만의 것들인지 알았고, 혹시 '육아우울증이 아닐까' 많은 고민도 했었지만, 엄마들의 육아서적을 읽고 '나만의 아픔이 아니였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나와 비슷한 나이의 집순이 엄마들이라면 보통 가지는 감정들임을 알았으며, 이러한 책들을 읽으며, 공감하고 나를 치유하기 시작했다.

 

 이 책 또한 그런 '나'라는 기근에 시달리는 엄마들을 위한 육아서이며,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첫째아이와 쌍둥이 둘째, 셋째를 가진 아들 셋 엄마로, 나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더 힘든 나날들을 지내왔을 법하지만 나름의 지혜로 잘 이겨낸 육아 분투기를 4장을 걸쳐 이야기하고 있다.

 


 

1. 【한쪽 귀로만 듣는 지혜】

 

( 한쪽 귀로만 듣는 지혜 中 34쪽 )

 

가끔 새벽에 수유를 하러 갈 때면 짙은 다크 서클을 달고 반쯤 감긴 눈으로 걷는 '수유 좀비'들을 목격할 수 있었다. (18쪽)

 수유하던 시절이 생각나 쿡쿡거리며 웃었던 부분이다. 1년은 모유를 먹여야겠다는 일념하에 완모의 꿈을 꾸던 시절. 비록 실패로 끝이 났지만, 아이를 낳고 그때만큼 힘든적이 없었기에, 그 기억들을 생생하게 다시 재연할 수 있었다.

 

아이가 네 살 후반이 되면 엄마들은 본격적으로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접하게 된다. 어린이집 졸업 후 유치원 입소를 앞두고 있고, 기관 이외 교육을 시작할 수 있다는 신호탄이 울려 퍼지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32쪽)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을 무렵, 옆집 아이는 학습지, 가베, 수놀이등을 시작한다는데, 조바심을 느끼고, 첫째 아이에게 많은 교육을 시켰었다. 그 부작용으로 인해 아픔이 찾아왔었고, 지금은 그 어떤 교육에 눈을 돌리지 않고, 독서만 강조하고 있다. 돌이켜보면 평생 공부 할 아이에게 내가 무슨 짓을 했나 싶어 부끄럽기까지 하다.

그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내 신념대로 아이를 대하는 자세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걸 이 책에서는 말해주고 있다. 

 

매일 쌓이는 집안일과 세 아이 육아를 혼자 감당하다 보면 자주 마음이 건조해진다. 아이들이 던지는 예쁜 미소나 귀여운 행동들이 건조한 마음을 충분히 적시지 못하고 메마른 땅에 자국만 남기는 빗방울처럼 증발되곤 한다. (38쪽)

 가끔 모성애가 뭘까 고민하던 때가 있었다. 다들 아이를 보면 이쁘다고 하는데, 나는 왜 아이들때문에 힘들까란 생각에 '난 모성애가 없나?' 란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저자의 글을 읽고 엄마도 힘들 수 있음을 깨닫는다. 힘들 땐, 아빠찬스를 가감히 써야한다. 못 미더워도 써야한다..ㅎ

 

<그 외 공감글들>

내가 배 아파 낳은 아이니까 '부모가 자식을 키운다'는 표현이 당연하다고 여겼다. 그런데 아이와 보낸 지난 7년을 되돌아보면 그 사이 정말 자라고 있던 건 '너'일까 아니면 '나'일까.(42쪽)

우리 모두 아이가 말하는, 지금 여기에 있는 '좋은 엄마'에 눈뜨길 바란다. 나는 이미 존재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엄마'이니까.(48쪽)

길잡이 노릇을 하자는 것이 결국은 부모가 가는 방향이 옳다고 아이를 잡아 끄는 모습이다. 나 역시 내 아이에게 그런 식으로 행동한 건 아닌지 반추해 본다. (58쪽)

 

2. 【아이의 보폭으로 함께 걷는 길】

(아이의 보폭으로 함께 걷는 길 中77쪽)

 

나의 시간표에 얽매여 아이의 속도를 잃어버릴 때가 있진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75쪽)

그다림이란 그저 흘려보내는 시간이 아니라 내 시간을 아이에게 주는 것 (77쪽)

성미가 급한건지, 완벽주의인 성격 탓인지 모르겠지만, 아이를 기다려주지 못하는 나를 가끔 발견한다. 아이는 어른이 아닌데, 어른처럼 대한 건 아닌가 되돌아 본다. 아이에게 어른의 보폭으로 걷게 한다면 그건 더 이상 아이가 아닌데 말이다. 

 

<그 외 공감글들>

자식을 품에 끼고 놓지 못하는 것은 아이들 때문이라기보다는 부모 때문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내 아이가 별 탈 없이 잘 살아야 한다는 부모의 기대와 욕심에서 비롯된 결과가 아닐는지.(70쪽)

행복의 총량이 다하면 불행이 온다는 말이 있지만 이 말을 뒤집어 생각해 보면, 지금의 극한 육아가 지나면 곧 행복한 육아가 찾아온다는 뜻일 것이다. (87쪽)

땀 나도록 살을 꼭 붙이고 자는 것도 언젠가는 다, 모두 다 그리워질 날이 올 테니까. (98쪽)

'빨리 가려면 혼자가고, 멀리 가려면 함께 가야 한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우리는 최대한 멀리 함께 가야 하는 사람들 (108쪽)

 

3. 【엄마라는 섬이 되지 않기 위해서】

(육아는 투게더 中143쪽)

 

시간이 흘러 아이를 낳고 고된 육아를 겪으면서 새삼 부모만큼 만만치 않은 역할이 없다는 걸 알게 되었다. (142쪽)

저자는 오랫동안 '엄마'와 '나'라는 존재 사이에서 줄타기를 했다고 한다. 특히 엄마만 유독 아이와 긴밀하게 연결 짓는게 싫다고, 부모에 모뿐만 아니라 부도 있다는 저자의 글에 나는 어떤 육아를 하고 있나 되짚어 봤다. 내가 힘든 이유는 아이들에게 엄마만 있기 때문이 아닐까. 아이에겐 엄마만 필요한 게 아닌데 말이다. 이제 더 이상 나홀로 외딴섬마냥 혼자 힘들다고 낑낑거리지 않길 바래본다.

 

4. 【삶을 사랑하는 방식】

(삶에 부단히 집중하는 일 中222쪽)

 

 이제야 비로소 나는 세 아이 육아에 치여 내 안에 가득한 열정을 억누르고 있었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아이들이 잠든 시간을 글로써 기꺼이 즐기는 것은 나와 내 삶을 사랑하는 나만의 방식이다. (193쪽)

 저자의 삶을 사랑하는 방식은 소확행! 저자는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찾아 그녀의 꿈을 펼치고 있다. 저자는 책을 읽고 생각하고 쓰는 일들에 행복을 느끼고 있는 중이라 말한다. 모두에겐 좋아하는 일들이 있을 것이다. 작지만 그것 하나로 행복해하는 것에서부터 내 삶은 의미있어지는 게 아닐까.

 

<그 외 공감글들>

나만의 자유 시간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열심히 움직인다. 나는 내게 주어진 '오늘'을 누릴 추운한 자격이 있으니까. (174쪽)

더 큰 행복을 꿈꾸기보다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누리며, 나의 '소확행'을 즐기며 살아가고 싶다. (179쪽)

나이를 먹는다는 것은 단순히 숫자가 늘어가는 것이 아니라 인생을 보는 시야의 깊이가 바뀌는 게 아닐까 생각한다. (182쪽)

세상에는 더 나은 삶도, 별로인 삶도 없다. 다만 우리는 우리가 살고 싶은 삶을 상상하며 살아갈 뿐이다. (222쪽)

세상에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더. 서글프지만 흔들려야 인생인가 봐. 웃는 건 찰나고 사는 건 더럽게 빡세지만 그래도 살아볼 만한 인생이라고들 하잖아. (225쪽)

 


 

 나름 아이들에게 최선을 다한다 자부했지만 작년 코로나 사태 이후 내 삶이 많이 바뀌었다. 내가 힘들다는 핑계로 아이들에게 화도 많이 내고, 또 그런 나 자신을 보며 난 나쁜 엄마라고 자책을 하기도 했다. 이렇게 힘든 시기를 겪을 때, 예스 24를 통해 많은 책을 읽고 변화된 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마음치유의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나와 동일한 상황의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들으면, 어딘지 모르게 마음이 편안해지고, 공감은 물론 거기서 생각의 전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책 또한 지금 겪고 있는 엄마들의 아픔을 저자의 이야기를 통해 같이 공감해 냄으로써 마음을 치유해주고 있다.

 

 나 자신과 엄마라는 정체성 사이에 흔들리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나만의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시길 추천합니다.

 

- YES24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5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최근 댓글
저도 리뷰를 쓰다보면 어휘 때문에 막.. 
아..사태님의 어휘력을.. 믿어요.... 
정말 소라향기님의 따스하고 귀여운 선.. 
정말 오랫만에 뵙네요. 리뷰에서 목소.. 
저 귀여운 녀석들을 전자레인지에 넣을.. 
오늘 110 | 전체 57541
2005-09-05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