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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편
수오서재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이들을 위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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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챙김의 시》

류시화 엮음 | 수오서재 |2020.09 | 184쪽


"모든 호흡마다 그 순간을 살아야 한다. 

그것을 나는 '마음챙김'의 진정한 정의라고 이해한다." -163쪽-



시를 읽는 것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는 것이고, 세상을 경이롭게 여기는 것이며, 여러 색의 감정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류시화 시인은 이야기 한다. '마음챙김'은 그냥 지금 이 순간에 존재하는것, 자신의 호흡에 집중하는 것, 주위에 있는 하나하나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그대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라고..



 《마음챙김》 시집 안에는 72개의 시가 수록되어있으며, 그외 류시화 시인이 일부 인용한 시가 3~4개 정도 있다. 마음에 와 닿는 시들이 너무 많았지만 이 리뷰에는 그 중 4개의 시를 소개하려 한다.


&


【1. 눈풀꽃】


2020 노벨수상작가 '루이스 글릭'의 시가 이 책에 수록된다고 한 동안 인터넷에서 떠들썩했다. 솔직히 루이스 글릭의 시가 보고싶어서, 그 시가 적힌 책이 갖고 싶어 구매했는지도 모르겠다. 오로지 종이책으로 읽고나서, 감동을 느끼고 싶어, 인터넷에 검색하고 싶은 마음을 꾹 참았던 시 <눈풀꽃>. 이 시를 읽고 있으면, 나도 모를 의지가 느껴진다.



<눈풀꽃>


내가 어떠했는지, 어떻게 살았는지 아는가.

절망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분명 겨울의 의미를 이해할 것이다.


나 자신이 살아남으리라고

기대하지 않았었다,

대지가 나를 내리눌렀기에.

내가 다시 깨어날 것이라고는

예상하지 못했었다.

축축한 흙 속에서 내 몸이

다시 반응하는 걸 느끼리라고는.

그토록 긴 시간이 흐른 후

가장 이른 봄의 차가운 빛 속에서

다시 자신을 여는 법을

기억해 내면서.


나는 지금 두려운가.

그렇다, 하지만 

당신과 함께 다시 외친다.

'좋아, 기쁨에 모험을 걸자.'


새로운 세상의 살을 에는 바람 속에서. 


- '루이스 글릭'의 시 <눈풀꽃> (15쪽)-


【2. 위험들】


아이를 낳고 나서 겁이 많아졌다. 특히 첫 째가 아들이라, 더 불안하고 신경쓰인다. 항상 "위험해.", "하지마", "조심해"... 신랑은 나에게 안전불감증이 있는 것 같다고까지 이야기 한다. 이 시를 읽고 생각해 봤다. '나는 내 아들이 나의 노예로 살기를 진정 원하는 걸까?'



<위험들>


웃는 것은 바보처럼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우는 것은 감상적으로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타인에게 다가가는 것은 일에 휘말리는 위험을,

감정을 표현하는 것은 

자신의 진짜 모습을 드러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자신의 생각과 꿈을 사람들 앞에서 밝히는 것은

순진해 보이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랑하는 것은

그 사랑을 보상받지 못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사는 것은 죽는 위험을,

희망을 갖는 것은 절망하는 위험을,

시도하는 것은 실패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일이다.


그러나 위험은 감수해야만 하는 것

삶에서 가장 큰 위험은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것이기에.

아무 위험도 감수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아무것도 갖지 못하고

아무것도 되지 못하므로.

고통과 슬픔은 피할 수 있을 것이나

배움을 얻을 수도, 느낄 수도, 변화할 수도,

성장하거나 사랑할 수도 없으므로.

확실한 것에만 묶여 있는 사람은

자유를 박탈당한 노예와 같다.

위험을 감수하는 사람만이 오직 진정으로 자유롭다.


-'자넷 랜드'의 시 <위험들>  (33쪽) -


【3. 중요한 것은】


몇 일 전 , 연예계에 안 좋은 소식이 들려왔었다. 이 시를 읽을 때 쯤이였는데, 개인적으로도 너무 좋아하는 개그우먼이라 너무 안타까웠다. 이 시를 그 분이 읽었다면, 삶을 사랑하라는 이 마음챙김의 시를 읽었다면, 그렇게 극단적인 선택은 하지 않았을거란 생각에, 마음으로 울었다...



<중요한 것은>


삶을 사랑하는 것

도저히 감당할 자신이 없을 때에도,

소중히 쥐고 있던 모든 것이

불탄 종이처럼 손에서 바스러지고

그 타고 남은 재로 목이 멜지라도


삶을 사랑하는 것

슬픔이 당신과 함께 앉아서

그 열대의 더위로 숨 막히게 하고

공기를 물처럼 무겁게 해

폐보다는 아가미로 숨 쉬는 것이

더 나을 때에도


삶을 사랑하는 것

슬픔이 마치 당신 몸의 일부인 양

당신을 무겁게 할 때에도,

아니, 그 이상으로 슬픔의 비대한 몸집이

당신을 내리누를 때

내 한 몸으로 이것을 어떻게 견뎌 내지,

하고 생각하면서도


당신은 두 손으로 얼굴을 움켜쥐듯

삶을 부여잡고

매력적인 미소도, 매혹적인 눈빛도 없는

그저 평범한 그 얼굴에게 말한다.

그래, 너를 받아들일 거야.

너를 다시 사랑할 거야.


-'엘렌 바스'의 시 <중요한 것은> (48쪽) -


【4. 끝까지 가라】

 

나 자신이 나약하다는 모습을 보여준 시, <끝까지 가라> . 실제로 무슨 일이든 끝까지 하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바라보게하고, 강한 지구력을 갖게 해주는 시였다. '시는 삶의 모습과 우리 자신을 보여준다 (48쪽)' 는 말처럼,  시는 나를 돌아보게하고, 다시 삶을 향해 나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주는 마법이 아닐까 생각해본다.



<끝까지 가라>


무엇인가를 시도할 계획이라면

끝까지 가라.

그렇지 않으면 시작도 하지 마라.


만약 시도할 것이라면

끝까지 가라.

이것은 여자친구와 아내와 친척과 일자리를

잃을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어쩌면 너의 마음까지도.


끝까지 가라.

이것은 3일이나 4일 동안

먹지 못할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공원 벤치에 앉아 추위에 떨 수도 있고

감옥에 갇힐 수도 있음을 의미한다.

웃음 거리가 되고 

조롱당하고 

고립될 수 있음을 의미한다.


고립은 선물이다. 

다른 모든 것들은 네가 얼마나 진정으로 

그것을 하길 원하는가에 대한

인내력 시험일 뿐.

너는 그것을 할 것이다,

거절과 최악의 상황에서도,

그리고 그것은 네가 상상할 수 있는

어떤 것보다 좋을 것이다.


만약 시도할 것이라면 끝까지 가라.

그것만 한 기분은 없다.

너는 혼자이지만 신들과 함께할 것이고,

밤은 불처럼 타오를 것이다.


하고, 하고, 하라.

또 하라.


끝까지, 

끝까지 하라.


너는 마침내 너의 인생에 올라타 

완벽한 웃음을 웃게 될 것이니,

그것이 세상에 존재하는 가장 멋진 싸움이다.


'찰스 부코스키'의 <끝까지 가라> (56쪽)


【5. 그 밖의 글들】


처음 이 책을 펼치고, 여러 저자의 수많은 시를 보며 생각했다. '류시화 시인은 이 많은 시를 이렇게 책에 적어도 괜찮은걸까? 저작권은 어떻게 되지?....'란 걱정 아닌 걱정을 했었다. 어련히 알아서 하셨을까, 내 오지랖은 여기서도 적용되나보다. 


 류시화 시인은 그런 독자의 마음을 읽으셨는지, 이 책의 뒷 부분에 이 시들을 수록하게 된 일화를 소개해놓으셨다. 일일이 전화, 메일, 메신저로 연락하시고, 고인이 되신분은 그 가족들에게연락까지해서 허락을 받으셨다는데, 참 대단하신 분이다. ㅎ 


72개 시 외에 더 많은 시를 가지고 계셨지만, 다음 시집을 위해 아껴두신다고 한다.  미쳐 소개하지 못한 글 중, <나는 할 수 없다> 라는 '안나 스위르'의 글과 '마르그리트 뒤라스'의 글을 짧게 실었는데, 마음에 크게 와 닿아 이렇게 소개해본다.



나는 당신이 부럽다. 매순간

당신은 나를 떠날 수 있다.


나는 나를

떠날 수 없다.


-안나 스위르 <나는 할 수 없다> -



 

나는 삶을 사랑해.

비록

여기

이러한

삶일지라도


-마르그리트 뒤라스 글 中-


&


이 책을 다 읽고나서는, 마음이 따뜻해 짐을 느낀다. 책 표지를 처음 펼칠 때 나오는 문구가 문득 생각이 난다. 


살아온 날들이 살아갈 날들에게 묻는다. '마음챙김의 삶을 살고 있는가, 마음놓침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가?'


이 글을 읽는 분들도 한 번 생각해 보시길 권한다. 


p.s. 위 사진 안의 손글씨는 15일간 '나인글씨체'를 연습한 것입니다. 어설프게 나마 따라한다고 고생했습니다. 악플만 하지 말아주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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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우의 『태도 수업』 (2020) - 가장 담대한 나를 만드는 12가지 원칙 | └ 구매 리뷰 ┘ 2020-10-31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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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태도 수업

한재우 저
다산초당 | 2020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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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떠한 상황에도 담대해 질 수 있는 비결이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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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가 유행한지 벌써 10개월이다.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바이러스의 공포에 초반엔 아이들과 집에만 칩거하며 투닥거리기를 3개월하니, 지칠데로 지쳐갔다. 아이들에게 화를 내기도하고, 짜증을 내기도 하고, 그러다 미안해져서 '엄마가 잘못했다' 용서를 빌기도했다. 


 견디기가 너무 힘들어 돌파구를 찾다 독서에 빠져들었다. 마음챙김이 우선이였다. 아파하는 내 마음이 중요하다 생각했기에, 치유해줄 책들을 찾았다. 10개월간 읽다보니, 불현듯 '어떠한 상황에도 치우치지 않는 담대함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블로그에 '담대함을 갖고 싶다'라고 글을 쓸 정도로 갑자기 '담대함'이란 단어가 뇌리에 박혀 떠나지 않던 순간. 정말 운명처럼 『태도수업』이란 책을 알게 되었다.


"태도가 상황보다 중요하다." 


 이 말은 미국의 유명 정신과 의사인 칼 메닝거가 항상 강조해온 말이다. 어떠한 상황이든 위기는 누구에게나 올 수 있으나 그 상황을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른 태도가 미래를 바꿀 수 있다.


 2020년 초 코로나가 한창 퍼지기 시작할 무렵 세상은 온통 난리였다. 뉴스에서는 연일 늘어나는 확진자 수가 마치 게임 스코어 처럼 보도되었고, 사망자의 폭증으로 관리 부족하다는 해외 소식과 마스크를 사려고 약국 앞에 길게 줄을 늘어선 모습은 흡사 재난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p.240 中)


 전업 작가인 저자 역시 코로나의 여파로  오프라인 강의가 사라지고, 경기가 좋지 않으니 책의 판매량도 줄어들었다고 한다. 하지만 '어떻게든 잘되겠지'라는 담대한 마음을 가진 어느 날 마음속을 곰곰이 살펴보고 태도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믿음이 생겨, 이 책 『태도 수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



이 책은 담대한 나를 만드는 12가지 원칙을 3가지씩 묶어 총 4부로 구성되어져 있다.

1부 - 나는 어디에 있는가 (두려움, 혐오, 외로움)

2부 - 어디로 갈 것인가 (성찰, 기회, 책임)

3부 - 무엇을 할 것인가 (회복력, 변화, 체력)

4부 -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감사, 시간, 사랑)


 각 장에서 다루는 두려움, 혐오, 외로움 등 총 12가지의 태도를 다 읽게 되면, 어떠한 위기에도 '담대함'이란 태도로 잘 대처 할 수 있는 마법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


【1부 - 나는 어디에 있는가】

(태도 1.두려움 中)


나를 사로 잡았던 공포는 본질적으로 무지, 즉 알지 못함에서 비롯 된 것이었다...(중략)...가장 강렬한 것은 미지의 대상에 대한 공포다...(중략)...뇌는 무지의 상태를 싫어한다. (p.27)


두려움이 생기는 이유는 무지에서 비롯 된 것이므로 그 두려움을 없애기 위해선 침착한 태도로 그 두려움을 알아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두려움에서 빠져나와 올바른 판단을 하는 태도를 길러야 한다.


(태도 2. 혐오 中)


 욕할 만하기 때문에 욕한다 생각하지만 사실은 순서가 거꾸로다. 욕하고 싶은 불안, 걱정, 분노가 먼저 있고 거기에 적당한 이유가 붙는다. 이것이 혐오의 본질이다. (p.43)


 성숙하지 못한 사람은 위기 속에서 혐오로 도피한다. 이러한 행동을 멈추기 위해선 왜 혐오하는지 일단 멈추고, 그 이유가 타당한지, 어떤 경로를 통해 받아들인 이유인지를 우선 사고해야한다. 감정에 사로잡히는 대신 사고를 먼저해야 한다.


(태도 3. 외로움 中)


접촉이 줄어들면 외로움이 증가하고, 외로움이 증가하면 심리는 더 위축된다...(중략)...위기-외로움-피해가 원인과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다. 고난을 이겨내기 위해서는 외로움을 다룰 줄 알아야 한다. (p.56)


 세계적인 인물들은 이 외로움을 역이용해 오히려 자신을 계발하는데 몰입하여 더욱 큰 성과를 이루어 냈다. 몇 가지 예로, 조선 시대에도 종종 전염병이 퍼졌는데 그 환경 속에서도 공부에 매진하는 길을 택한 임유후. 『등왕각서』만 무려 1만 번을 반복해서 읽은 그는 문체가 저절로 몸에 익어 붓을 들면 저절로 사륙변려문이 흘러나오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한다. 1664년 런던에 페스트가 창권하자 학교는 문을 닫았고, 뉴턴은 도시보다는 시골이 안전하다고 생각해 고향 집으로 돌아가 2년을 보낸다. 그 동안 배운 것을 몰입하여 사색하고 만유인력의 힌트를 얻은 것이 바로 이 시기라고 하니...외로움을 승화시켜 자신만의 시간을 갖고 몰입한다면, 오히려 자기 계발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2부 - 어디로 갈 것인가】


 (태도4. 성찰 中)


자신을 알고, 자신에게 맞는 길을 찾고, 자기 자신으로 존재할 수 있어야 한다...(중략)..."모든 사람의 삶은 제각기 자기 자신에게로 이르는 길이다." (p.91)


내가 누구인지 알아야 제대로 삶을 살 수 있다고 한다. 그 길을 찾기 위해선 좋아하는 일만 하면서 살지 말고 힘들어도 시도하라고 조언한다. 이제까지 난 나 자신을 스스로 맞서기가 두려워 무조건 피하기만 한 것은 아닐까. 그래서 아직도 갈팡질팡 길을 찾지 못하는 것인가 싶기도 하다.


(태도5. 기회 中)


기회를 거머쥘 행운은 아무에게나 오지 않는다. 평소에 준비가 되어 있는 사람, 본질에 집중할 줄 아는 사람, 당당하게 돌파하려는 용기가 있는 사람에게만 행운이 언뜻 모습을 비출 뿐이다. (p.107)


준비의 깊이가 내공의 깊이라고 한다. 내공은 평화로운 시기에는 드러나지 않다가 위기가 닥치면 현실화된다. 언제든 위기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한 가지 일에 전념하며 기회를 항상 노리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태도6. 책임 中)


'해야 하는 일'이라는 생각은 힘이 강하다. 사고의 초점이 '나의 능력'이 아니라 '해야 하는 이유'에 맞추어져 있어 애초에 내 능력 범위 내의 일인지를 계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p.110)

진정으로 큰 힘은 '해내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에서 나오는 힘, 다름 아닌 책임감이다. (p.111)


내가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다른 사람들 삶에 영향을 끼친다고 한다. 그 책임은 누구에 있는 것인가를 생각하게 된 부분이다.


【3부 - 무엇을 할 것인가 】


(태도7. 회복력 中)


현실을 직시한다는 것은 보아야 할 대상을 똑바로 바라본다는 뜻이다. 낙관적으로도 비관적으로도 보지 않고, 좋은 면만 보거나 나쁜 면만 보지 않고, 자신의 입장이나 현재의 바람에 치우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똑바로 본다. (p.132)


저자는 파일럿인 '짐 스톡데일'이 베트남 전쟁 당시 대공포에 격추되어 하노이 힐튼'이라는 포로수용소에 갇힌 이야기를 들어, 회복력의 중요성을 이야기 하고 있다. 순진한 낙관주의자들처럼 긍정적인 부분만을 생각하며 살아간 이들은 금세 지쳐 급격히 쇠약해 죽어버렸고, 현실을 직시한 사람만이 살아남았다고 한다. 현실을 바로 볼 줄 아는 능력, 그것이야 말로 어떠한 위기에도 잘 극복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태도8. 변화 中)


 행동이 반복되면 습관이 되고, 습관이 깊어지면 정체성이 된다...(중략)...어떤 행동이 정체성으로 깊어지면 더 이상의 동기 부여가 필요치 않다. 두뇌의 저항 역시 최소화된다. (p.163)


 변화하는 사람이 위기를 빠르게 감지하고, 세상의 변화에 민감하며, 빠르게 적응한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의 두뇌는 큰 변화를 두려워한다. 이를 이길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바로 매일 매일 작은 것을 실천하는 습관의 힘으로 이를 이겨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태도를 익혀야 한다는 것이다.


(태도9. 체력 中)


당장 이겨낼 수 없는 시련을 버티는 힘은 머리가 아닌 몸에서 비롯된다. (p.174)


운동 후에 분비되는 세로토닌 (평화로운 느낌을 만들어내는 신경전달물질) 은 우리를 기분 좋은 상태로 만들어준다고 한다. 찰스 다윈, 헤밍웨이 등 산책을 거닐며 사색에 잠기고, 거기서 아이디어를 얻었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았을 것이다. 그만큼 체력이 중요하다는 게 저자의 이야기다. 나도 의자에 앉아서 책만 읽을 것이 아니라,  좀 돌아다녀야겠다..ㅎ


【4부 - 그리고 어떻게 살 것인가】


(태도10. 감사 中)


감사하는 방법에는 3가지가 있다. 감사 일기, 감사 편지, 감사 만트라. 


감사 일기는 이미 가진 감사함을 되새기는 것이고, 감사 편지는 그 감사함을 상태에게 전하는 것이라면, 감사 만트라는 자신의 내면에서 끊임없이 감사의 에너지를 샘솟게 하는 방법이다. (p.201)


'만트라'는 깨달음을 위해 외우는 주문이라는 뜻의 산스크리트어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할 수 있다." 를 반복하며 외친 올림픽 펜싱 종목에서 우승한 박상영 선수를 들 수 있는데, 이 만트라는 잡념이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을 막고 한 가지 생각에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고 한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라는 감사 만트라가 어려운 위기 속에 더욱 힘을 낼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음을 이야기 한다. 


(태도11. 시간 中)


고통을 회피하는 대신 그 순간에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 (p.213)

주위의 상황이 우리를 짓누를 때, 그것을 극복하는 유일한 길은 그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p.213)


'시간'하면 항상 나오는 두가지 이론이 있다. 물리적이고 객관적인 시간을 말하는 '크로노스'와 특별한 의미가 부여된 주관적인 시간 '카이로스'. 저자는 빌 게이츠와 제프 베조스의 설거지를 예로 카이로스가 중요함을 이야기 한다. 설거지할 때 그들은 최대한 즐기고, 그 순간에 최대한 존재하는 것이, 그들이 설거지를 하는 목적이라고 한다.  특별한 순간을 만드는 방법의 한 예라고 볼 수 있다. 하기 귀찮은 설거지 시간이 그들에게는 명상의 시간, 사색의 시간이 됨으로 뜻깊은 시간으로 변할 수 있음을 이야기하며, 그 순간을 집중해야 함을 말하고 있다. 그리고 내가 가진 모든 집중력을 지금에 집중한다면 위기는 어느덧 위기가 아닐 수 있다고 한다.


(태도12. 사랑 中)


아무리 고통스럽더라도 그 안에는 반드시 좋은 것이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좋은 것을 발견하려는 노력을 그치지 않으며, 끝내 좋은 것을 찾아내 자신의 것으로 내면화하는 것이 바로 위기를 사랑의 눈으로 바라보는 태도다. (p.226)


위기에서 사랑을 보라는 의미를 한참을 생각했다. '어떻게 어려움을 사랑할 수 있을까?' 생각을 되내이다보니 '어려움 속에서도 배울 것이 있다'는 말이 아닐까, 그런 기회를 준 것을 감사하고 사랑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졌다.


&


어떠한 위기가 끝이 난다고 끝난 것은 아니다. 살아가면서 무수히 많은 어려움과 위기를 경험할 것이고 하나의 위기가 끝나면 또 다른 위기가 미래에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가 장기전으로 가면서 힘들어 하는 요즘. '더 이상 헛되이 시간을 보내지 않고 준비된 태도로 그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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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필의 『공부머리 독서법』(2020) -내 아이 독서방법 | └ 구매 리뷰 ┘ 2020-09-22 0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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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공부머리 독서법

최승필 저
책구루 | 2018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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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가 독서를 해야하는 이유, 방법을 소개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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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05 | 334쪽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 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p.60-


♧ ♧ 


독서교육 전문가이자 어린이, 청소년 지식도서 작가인 최승필 저자는 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공부를 잘하려면 독서를 잘해야 한다는 것을 밝혀낸다. 초등학교 성적이 모두 우수했던 아이들이 중학교를 들어가자 거짓말 처럼 성적이 떨어진다. 고등학교 올라가면 더 심한 현상을 경험하고 그 이유가 독서에 있음에 초점을 두고 많은 학생의 변화에 독서를 심어줘야 한다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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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총 2부로 되어있는데, 1부는 8장, 2부는 3장으로 독서방법, 왜 독서해야하는지, 어떻게 내 아이가 책을 읽게하는지 등 많은 독서법이 상세하게 설명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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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 독서가를 위한 공부머리 독서법 】


(p. 27) 초등학교 내내 공부를 잘했던 아이가 중학교에 진학하면서 갑자기 성적이 떨어지는 일이 부지기수입니다...(생략)...성적이 바뀌는 중학교1학년을 1차 급변동 구간, 고등학교 1학년을 2차 급변동 구간이라고 부르겠습니다. (p.37) 사교육의 효과는 왜 초등학생 때만 제한적으로 나타나는 걸까요?..(생략)...사교육을 받으면 읽고 이해할 필요가 현저히 줄어듭니다...(생략)...듣고 이해하는 공부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듣고 이해하는 방식에는 두 가지 근본적인 결함이 있습니다. 일단 시간이 너무 많이 듭니다.


초등 우등생의 70~80%가 평범한 성적으로 주저 앉고, 공부 못 했던 아이가 평균 90점 이상을 거두는 우등생이 되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 이유는 독서! 초등학교 때 학원에서 공부를 시켜 설명만 듣는 아이들은 중학교 올라가면 공부할 양이 많아져 성적이 떨어진다고 한다. 교과서를 읽어야 하는데, 읽기 부족상태인 아이들은 매번 학원수업을 의지해야하고, 시간이 부족하기에 모든 과목을 잘 할 수 없는 이유다. 반면, 어릴 때 부터 책을 읽은 아이들은 교과서를 쉽게 읽을 수 있고, 그만큼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다는 것.  


 다른 책에서도 이런 내용은 나와있지만, 이렇게 자세히 설명하는 책은 보지 못 한 듯 하다. 그만큼 저자는 학원에서 설명을 듣는 것보다 직접 아이가 글을 읽는게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


(p.95) 언어 능력이 낮은 어린 독서광들에게는 몇 가지 공통점이 있습니다. 일단 책 읽는 속도가 엄청나게 빠릅니다...(생략)...두 번 째 공통점은 자기 연령대보다 높은 책을 선호한다는 것입니다. 


예전 일할 때 동료들끼리 이야기 하다 독서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 했던 기억이 있는데, 그 때 , 자기가 봤던 아이들 몇은 그렇게 책을 읽어도 공부를 잘하지도 좋은 대학 가지도 않더라. 진짜 공부 잘하는 법을 알고 싶으면 자기한테 물어보라고 잘난 척했던 사람이 있었다. ㅎㅎ 그 사람은 어떤 학습지를 해야하는지 학원은 어디가 좋은지 안다고 했다. ㅎ 그냥 흘러 넘겼는데, 이 책을 진작 읽었다면 "그 아인 책을 읽어도 올바로 읽은게 아닐꺼에요." 라고 말해주면 좋았을 텐데 아쉽다.


(p.97) 목표는 딱 두가지 입니다. 소리 내서 읽는 속도로 읽을 것. 재미 있는 책을 골라 재미있게 읽을 것.


이렇게만 책을 읽는 만큼 공부머리도 좋아진다고 한다. 


이 외, 1부에선 학습만화를 읽혀야 하는지, 속독은 어떻게 나쁜지, 입시와 독서의 관계에 대해 자세히 풀어 썼다.


2부는 초보 독서를 마쳤다면 이제 조금 더 숙련된 독서를 위한 독서방법 슬로리딩, 반복독서가 좋은 이유, 책 한 권을 베껴 적는 필사법등을 소개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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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은지 벌써 1년이 되었다. 그 당시엔 너무 큰 충격에 휩싸여 이 책을 3번 읽었었다. 그 만큼 독서에 대한 많은 정보가 담겨 있고, 깨우칠 것들이 많았기에 한 번 읽기론 그 양을 내가 담을 그릇이 못 되었기 때문이다. 3번 읽고 이정도면 됐다 생각했다. 하지만 1년 지난 지금 이 시점에...그러니까 이 번 포함하면 4번을 읽었는데, 새롭다. 이럴수가...망각이 일어나도 크게 일어난 것이다. ㅜㅜ 이래서 반복독서가 중요하다고 하는 것 같다. 


 이 책은 초1부터 중학생, 고등학생까지 독서는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방법이 세세하게 적혀있다. 지금 첫 째아이는 초1이라 이 책에 나와있는 맞는 방법으로 책을 읽힐 수 있다. 그 방법이 통하기도 했다. 하지만 다른 학년은 아직 나와 관계가 없다고 생각해서인지 또 기억이 가물거린다. 그래서 이 책은 내 아이가 크면서 함께 읽어나가야 할 동반자가 되어 줄 책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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