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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3 | talk,talk 2011-07-1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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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네요.
비 피해 입으신 분들께는 죄송하지만 저는 비를 너무 좋아해서.

어제도 밤에 빗소리가 점점 굵어져서
YB의 <빗속에서>를 오랫동안 돌려들었어요. :)

다들, 비 피해 안입으셨죠?
평안하게 장마를 지내시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번주에 전상국 작가님과 남이섬 투어를 합니다.
김유정작가님 생가도 가보고, 여러가지 프로그램이 있어요.
생각만해도 벌써 즐겁네요. :)
다음번엔 더 많은 분들이 참여할 수 있길 바라며!


오늘도 다들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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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작가 : 알베르 카뮈 | 작가소개 2011-06-28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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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추천 작가: 알베르 카뮈

 

<작가 소개>

 

1913117일 알제리의 몽도비에서 아홉 남매 중 둘째로 태어났다. 포도 농장 노동자였던 아버지가 전쟁에 징집되어 목숨을 잃은 뒤, 가정부로 일하는 어머니와 할머니 아래에서 가난하게 자랐으나 학교에서 선생님의 각별한 총애를 받으며 재능을 키우다 장학생으로 선발되어 대학에 갈 기회를 얻는다. 알제 대학 철학과 재학 시절, 생계를 위해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도 창작의 세계에 눈을 떠 가는데, 무엇보다 이 시기에 장 그르니에를 만나 그를 사상적 스승으로 여긴다. 1934년 장 그르니에의 권유로 공산당에도 가입하지만 내면적인 갈등을 겪다 탈퇴한다. 교수가 되려고 했으나 건강 문제로 교수 시험에 응시하지 못하고, 진보 일간지에서 신문기자 일을 한다. 1942년에 이방인을 발표하면서 이름을 널리 알렸으며, 에세이 시지프 신화, 희곡 칼리굴라등을 발표하며 왕성한 작품 활동을 한다. 1947년에는 칠 년여를 매달린 끝에 탈고한 페스트를 출간하는데, 이 작품은 즉각적인 선풍을 일으키고 카뮈는 비평가상을 수상한다. 마흔네 살의 젊은 나이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지만, 그로부터 3년 후인 196014일 미셸 갈리마르와 함게 파리로 떠나다가 자동차 사고로 목숨을 잃었다.

   

<대표작 소개> -이방인

  

어떤 고위 관리가 왕의 관대한 정책에 여러 번 반기를 들며, 지금 왕이 온 힘을 다해 고치려고 하는 어떤 법이 너무 너그러워서 막상 고통이나 고난을 받을 필요가 있는 사람한테 그런 것을 주지 못한다고 주장하자, 왕은 애틋하면서도 동정 어린 눈길로 그 신하를 바라보면서 이렇게 말했다.

고통 받고 고난을 당한다는 게 어떤 것인지 경은 아시오? 짐도 백성도 알고 있지만, 경은 잘 모를 것이오.”

- 본문 중에서

 

 

1942이방인이 처음 발표되었을 때, 카뮈는 알제리에서 태어난 젊은 무명작가에 불과했다. 낯선 인물과 독창적인 형식으로 현대 프랑스 문단에 이방인처럼 나타난 이 소설은 출간 이후 한순간도 프랑스 베스트셀러 목록에서 빠진 적이 없는 걸작이 되었다. 두 차례에 걸친 세계 대전을 겪으며 정신적인 공허를 경험한 당대 독자들에게 카뮈는, “영웅적인 태도를 취하지 않으면서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뫼르소라는 인물을 통해 관습과 규칙에서 벗어난 새로운 인간상을 제시한다. 현실에서 소외되어 이방인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이 죽음을 앞두고 비로소 마주하는 실존의 체험을 강렬하게 그린 이 작품은 아직까지도 전 세계 독자들 사이에서 고전 중의 고전으로 살아 숨 쉬고 있다.


전 세계 최고의 베스트셀러, 신화의 반열에 오른 고전

 

프랑스 파리 갈리마르 출판사의 통계에 따르면 이방인은 지금까지 프랑스에서만 모두 733만여 부가 판매되었으며 연 평균 판매 부수는 19만 부에 달한다고 한다. 이는 갈리마르 출판사 설립 이래 100여 년의 역사상 최고의 베스트셀러에 속한다. 이방인은 현재 전 세계에서 무려 101개 언어로 번역되었다.이방인은 작품 그 자체로 보나 20세기 서사 형식 역사의 관점에서 보나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는 작품으로 출판 당시부터 하나의 문학적 사건이었다. 롤랑 바르트는 이 짧은 소설을 건전지의 발명과 맞먹는 사건이라고 압축했다. 가에탕 피콩은 지극히 현대적인 감수성을 완젹에 가까운 고전적인 형식으로 끌어올렸다.”라고 격찬했고 에마뉘엘 무니에는 뼛속까지 고전적인, 다시 말해서 의도적이고 정돈되고 군더더기 없는 문체를 지향한다는 점에 있어서는 거의 청교도적인 이 작가는 내면에 분열의 아픔과 어둠을 간직하고 있다.”라고 지적했다. 1945년에 이미 사르트르는 이런 모든 평가를 종합하는 동시에 이 작품의 가치를 꿰뚫어 보며 다음과 같은 예언적인 말을 남겼다.

 

카뮈의 어둡고도 순수한 작품 속에서 미래의 프랑스 문학의 주된 특징들을 식별해 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한 일이다. 그의 작품은 우리에게 어떤 고전적인 문학을 약속한다. 그 문학은 아무런 환상도 주지 않지만 인간성의 위대함에 대한 믿음으로 가득 차 있고, 가혹하지만 불필요한 폭력은 배제하는, 열정적이지만 절제된 문학이다.”

 

삶과 죽음, 부조리한 세상 영웅이기를 거부하면서도 진실을 위해서는 죽음도 마다하지 않는 순교자 뫼르소

 

알제에서 선박 중개인 사무실 직원으로 일하는 젊은 청년 뫼르소는 어느 날 마랭고의 양로원에 있던 어머니가 돌아가셨다는 전보를 받고 가서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다. 그는 예전 직장 동료였던 마리를 다시 만나 유쾌한 영화를 보고 해수욕을 즐기며 사랑을 나눈다. 아는 사람이 거의 없는 뫼르소는 한 아파트에 사는 이웃 레몽과 친해진다. 레몽은 변심한 애인을 괴롭히려는 계획을 세우고, 뫼르소는 레몽의 뜻에 이끌려 이 계획에 동참한다. 며칠 후 뫼르소는 레몽과 함께 해변으로 놀러 갔다가 그들을 미행하던 아랍인들과 마주친다. 그 아랍인들 중에는 레몽 옛 애인의 오빠가 있다. 싸움이 벌어져 레몽이 다치고 소동이 마무리되지만 뫼르소는 답답함을 느끼며 시원한 샘 가로 간다. 그곳에서 우연히 레몽을 찔렀던 아랍인을 만난 뫼르소는 그가 꺼내는 칼의 강렬한 빛에 자극을 받아 자신도 모르게 품에 있던 권총의 방아쇠를 당긴다.

교육을 받았지만 신분 상승 욕구나 야심이 없고 생활의 변화를 원하지 않는, 이상할 정도로 주위에 무관심한뫼르소는 우발적 살인 이후 세상에서 이방인이 되어 버린다. 진실을 왜곡해 자신을 도우려는 변호사도, 하느님을 통해 뫼르소를 감화하려는 재판관도, 구원을 위해 그를 찾아온 사제도, 그 누구도 뫼르소를 진정 이해하지 못하고 뫼르소 역시 주위 세계를 이해할 수 없게 된다. 이렇게 뫼르소는 자기 자신의 사건에서 소외되고 만다. “어처구니없게만 여겨지는 죽음에 대한 거부, 자기 스스로의 밖으로 쫓겨난 듯 자기 자신에 대해 느끼는 낯섦, 그리고 이 세계의 불투명한 어둠, 부조리는 송두리째 여기에 담겨있는 것이다. 이렇게 타인에 의해 내려진 사형 선고를 받으며 뫼르소는 마지막 유혹, 신앙과 구원의 유혹을 떨치고 자신의 죽음과 정면으로 대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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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학전집 이벤트 | talk,talk 2011-06-10 1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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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이입니다.
오랜만이죠? ㅎㅎ

저희 민음사에서 세계문학전집이벤트를 해서 알려드리고자. :) 히히.
6월 10일에서 7월 10일 한달간 민음사 세계문학전집을 구매하신 모든 분들께
세계문학지도를 드려요.
정말 예쁜데 사진으로 찍으니 엉망이네요. 색깔은 더 선명하고 깔끔합니다.
늘 사진은 실물을 따라가지 못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셔요 :)





뒤에 배경이 너무 지저분....ㅠㅠ
온라인 6개 서점에서 전부 진행되고 있으니, 각자 자주 사용하시는 서점에서 참여하시면 될 것 같아요.

링크걸게요.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또 많은 입소문도 함께 부탁드리겠습니다!


http://www.yes24.com/Event/01_Book/2011/OT0609Minumsa.aspx?CategoryNumber=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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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테마: 첫사랑 | 키워드 2011-05-23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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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테마 : 첫사랑

 

여러분에게 가장 잊지 못할 추억은 무엇인가요. 이루어지기 힘들고, 잊기는 더욱 어렵지만
그래서 오히려 아름답게 남는 추억은 바로 첫사랑이 아닐까 합니다
.
행복한 결말이건 슬픈 결말이건 언제나 인생을 돌이켜 볼 때
 가장 빛나는 장면으로 기억되는 첫사랑의 시간
.
봄과 여름 사이, 가장 아름다운 계절 5월의 테마는 바로 문학 작품 속의 첫사랑,
그 영원히 남을 순간들입니다.

첫사랑을 다룬 고전들의 페이지를 넘기며, 잊을 수 없는 그날의 추억을 떠올려 보시면 어떨까요. :)

 

 

인간에 대한 애정과 깊은 통찰로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직시한 작가 투르게네프

 

1818119일 러시아의 오룔에서 부유한 지주의 아들로 태어났다. 1833년 모스크바 대학교 어문학과에 입학하고 다음 해에 페테르부르그 대학교 철학과로 옮겼다. 졸업 후 1838년 베를린 대학교에 입학하기 위해 독일로 건너가 그곳에서 다른 서구주의자들과 친분을 맺었다. 1841년 고향으로 돌아와 잠시 내무부의 관료로 일했으나, 비평가 벨린스키를 만나게 되면서 내무성을 그만두고 작가의 길로 들어섰다. 1861년 파리로 떠난 이후 생애의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내며 활발한 문예 활동을 하였고 1883년 프랑스의 부기발에서 죽음을 맞이하였다. 작품으로는 사냥꾼의 수기, 루딘, 귀족의 보금자리, 아버지와 아들등의 장편과 여단장, 불행한 여인, 초원의 리어 왕등과 같은 중단편이 있다.

 

 

누구에게나 단 한 번 찾아오는, 가장 행복하고 가장 슬픈 시간

 

그대의 좋은 시절도 흘러가고, 흔적도 없이 무수히 사라져 버린다. 그러면 그대의 모든 것은 태양 아래 밀랍처럼, 눈처럼 녹아 없어져 버린다……. 어쩌면 그대가 지닌 매력의 모든 비밀은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가능성에 있는 것이 아니라, 무엇이든 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가능성에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중략) 벌써 내 인생에 황혼의 그림자가 밀려오기 시작하는 지금, 한바탕 휘몰아치고 지나간 봄날 아침의 뇌우에 대한 추억보다 더 신선하고 더 소중한 것이 무엇이 있겠는가?

-본문 중에서

 

투르게네프가 첫사랑은 창작이 아니라 나의 과거라고 말했을 정도로 이 작품은 자전적인 요소를 많이 내포하고 있다. 등장인물은 작가와 주위 사람들을 거의 그대로 형상화했고 여기 그려지는 사건 역시 실제 사건을 기초로 했다고 하니, 투르게네프는 젊은 날의 아픈 추억을 우리에게 솔직하게 들려주고 있는 것이다.

열여섯 살의 주인공 블라지미르는 이웃에 사는 가난한 공작 부인의 딸, 스물한 살의 지나이다에게 첫눈에 반한다. 지나이다는 개성이 강하고 적극적인 처녀로 자신을 숭배하는 뭇 남성들을 휘어잡아 자신에게 복종하도록 한다. 블라지미르는 그녀 마음에 들고자 온갖 노력을 기울이지만 그녀는 그를 사랑하지 않는다. 어느 날 그는 그녀에게 애인이 따로 있다는 소리를 듣고는 야심한 밤에 칼을 품고 정원에서 연적을 기다린다. 그러나 뜻밖에도 그 연적이 자신의 아버지임을 발견하고 큰 충격에 휩싸인다. 자신의 미래가 망가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는 지나이다의 모습에서 블라지미르는 사랑의 신비와 공포를 느끼고 비로소 첫사랑의 열병에서 벗어난다.

이 작품에서 독자는 투르게네프의 깊은 사랑 철학과 탁월한 성격 묘사를 볼 수 있다. 사랑은 불가항력적이고 맹목적인 힘으로 사람을 지배하고 사람에게 행복보다는 깊은 상처를 남기지만 그 누구도 독을 지닌 사랑의 행복과 그 상처를 피할 수가 없다, 사랑은 우연하고도 찰나적이며 인간의 정신적 육체적 성숙 과정에 영원한 영향을 준다는 그의 철학은 작품의 밑바탕을 이룬다. 더불어 모든 면에서 주변 사람들을 압도하고 뭇 남성들을 지배하면서도 한 남자에게 지배당하는 여인, 정열적이고 모순적인 지나이다의 형상이 여성 심리 묘사의 달인 투르게네프의 섬세한 펜 끝에서 생생한 빛을 발하고 있다. 사랑을 위해 4미터 담장 위에서 뛰어내리는 블라지미르의 무모함, 남자다움을 보여 주기 위한 어처구니없는 행동, 나이프를 들고 깜깜한 정원에서 연적을 기다리는 블라지미르의 심리 역시 더할 나위 없이 섬세하게 그려진다.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아버지와 아들의 삼각관계가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배경으로 한 속류 멜로드라마로 변질되지 않고, 오히려 주인공 블라지미르로 하여금 첫사랑의 미혹에서 벗어나 성숙으로 나아가게 하는 계기가 되는 것도 사랑의 가수 투르게네프다운 설정이다. 아이러니하게도 첫사랑이 깨지는 지점에서 주인공은 사랑의 모순과 본질을 깨닫고 비로소 사랑의 열병에서 회복된다.

내 아들아, 여인의 사랑을 두려워해라. 그 행복, 그 독을 두려워해라......”

아버지가 죽음 직전에 아들에게 남긴 이 말은 투르게네프가 독자에게 주는 사랑의 잠언인 것이다.


 

첫사랑을 다룬 다른 소설들

스탕달-적과 흑

작자 미상-춘향전

샬럿 브론테-제인 에어

에밀리 브론테-폭풍의 언덕

마르그리트 뒤라스-연인

셰익스피어-로미오와 줄리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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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 45주년 기념이벤트! | talk,talk 2011-05-20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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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민음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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