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토 준지-이토 준지의 고양이 일기 욘&무
만족도: 8/10 (애묘인이 아니라면 -2)
읽은날: 2022-01-21
공포 만화가로 유명한 이토준지가 그린 고양이 만화. 이토준지는 본인의 작품과 다르게 꽤나 긍정적으로 살고 애묘인으로 유명하다고 들었는데, 고양이 만화까지 그린 줄은 몰랐다. 그러다가 트위터에서 짤 몇장을 보고 궁금해서 구매해 본 책.
나름 재미있지만 생각보다 현실 고양이의 에피소드가 많지는 않다. sns에서 이 만화의 캡쳐짤을 봤다면 아마 그 짤이 이 만화의 재미있는 대부분의 부분일지도. 약혼녀와 동거하면서 두 마리 고양이 욘과 무를 키우고 완전히 집사가 되어가는 이토준지 본인의 모습을 굉장히 과장되고 우스꽝스럽게 그리는데 초큼 징그럽다. 뭔가 내용이 많지는 않지만 작가의 고양이에 대한 사랑은 잘 느껴지는 책이라 가격대비 만족. 얼마전 고양이별로 떠난 내 영원한 보석 송이가 보고싶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