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족도: 8/10
2권에서 유산하는 줄 알았는데 다행히 무사합니다. 그러나 모든 것을 알게된 정신적 쇼크+계단에서 구른 것 때문에 몸이 안좋아지는데요. 어린시절 독의 후유증이 다시 올라오면서 엄마와 아이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오게 되죠. 그리고 이렇게 모든게 망가지고나서야 남주는 여주에 대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3권은 남주의 후회로 가득한 한 권이었는데요. 여주가 상처받았음에도 제법 의연하고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 점이 좋았어요. 또한 남주의 과거와 오빠가 얽힌 악연등을 알게되는데, 그를 연민하면서도 애증하고 더는 함께할 수 없음에 단호하게 잘라내죠.
아이를 낳고 아이올라의 아이로 인정하지 않고 도미닉에게 넘겨주고 떠나게 되는데, 그에 절망하면서도 그 아이의 존재에 삶을 붙들어매는 남주가 참 바보같기도 하고 불쌍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문제는 여주 몸상태가 영 아니라서 몇년 못사는 시한부라는건데 4권에서 이걸 해결볼 수 있을지 염려됩니다. 남주여주 화해야 로설인만큼 하겠지만 여주가 일년있다 죽으면 소용이 없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