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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1-19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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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이 있어 편안하면서도 깊은 사색을 끌어내는 책~ 걷는 여자 | 기본 카테고리 2022-01-27 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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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걷는 여자

리지 스튜어트 저/하얀콩 역
숨쉬는책공장 | 202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줄곧 한국 작가들의 에세이를 읽다

외국 작가의 에세이라 색다른 경험일 듯 하여 선택했습니다.

보통 200페이지 가량의 에세이들이 대부분인데

책을 받고 아이들 그림책인 줄 착각될 정도로

너무 얇아 깜짝 놀랐습니다.

(몇 권 안되지만 ^^)

지금껏 읽은 한국 작가의 에세이는

10가지 이상의 에피소드를 통해 자신을 이야기 하는 반면

이 책의 저자 리지 스튜어트는

타이틀에 보이는 주제 한가지였습니다.

그러나

깊이 만큼은 감히 따지기 어려울 정도였고

저자의 생각을 따라가다보니

저 또한 심오한 철학가가 된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평소에 걷기를 즐기는 분이라면,

아니면 이제 막 걷기 운동을 시작한 분이라면,

삼심 대 초반 여성분이라면,

나를 성찰해보고 싶은 분 누구라도

추천드립니다^^

리지 스튜어트

일러스트레이터이면서 글쓰는 작가입니다.

런던에 살고 있어요.

미혼에, 작가에, 일러스트레이터이고 런던에 사는...

영화속에 나오는 커리어우먼이 저절로 그려집니다.

한때 저도 커리어우먼처럼 살았던 시절이 있었는데요...ㅎㅎ

새로운 삶이 제게 주어진다면

그 시절을 저자처럼 좀 길~게 사유하며

살아보고 싶다는 생각을 잠시 했습니다.

그림을 그릴 줄 안다는 건 정말 좋은 재능인것 같습니다.

만일 저자가 글로만 썼거나

관련 사진을 실었다면

사진 찍듯 찰칵~ 하고 페이지가 넘어갔을텐데.

손으로 그린 그림이라 찬찬히 보고 싶어집니다.

내가 과연 어른처럼 보이는지,

어른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 궁금하다.

항상 앞 모습만 보며

눈꼽은 없는지,

화장은 잘 먹었는지,

머리카락은 정돈이 됐는지,

옷에 얼룩은 없는지...정도만 체크했는데.

뒷모습을 볼수 있는 용기가 나질 않습니다.

더군다나 저자의 물음인

어른처럼 보이는지, 어른다운 삶을 살아가고 있는지는...

저자는 걸으면서 생각합니다.

걸으면서 오늘 할 일을 생각하고,

추억도 소환하고,

어떻게 살아야 할지도...생각합니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기만의 방식으로

생각하고 사색합니다.

걸으면서 대부분의 생각과 사색까지도 해결하는 저자를 보며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보니

저는 지금 이 순간...

바로 글을 쓸때 생각하고 사색한다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그리고 더불어

생각한다는 것, 사색한다는 것은

재미없는 일이 아니고,

머리 아픈 일이 아니고,

즐거운 일이구나!

오~ 이런 깨달음까지~!!!

(이런 행운이 올때가 가끔 있어서 책을 읽습니다.)

참~ 작가를 만나면 물어보고 싶은게 하나 생겼습니다.

왜, 페이지 정보가 없는지?

뭔가 의도가 있는것 같긴 한데...잘 모르겠습니다.


자아 성찰

저자는 왜 걷는지,

걸을 때 무슨 생각을 주로 하는지,

그는 어떤 사람인지 반추해 봅니다.

그렇게 걸으면서

저자는 자신을 정확하게 알아가는 듯 합니다.

읽으면서 저와 비슷한 부분에서는

반가워서 밑줄을 두번 세번 그었습니다.

문득 런던에는 깊은 생각에 빠져들어 걸을 수 있을 정도로

긴~~ 길이 있는지 궁금해졌습니다.

신호등이 있는 길을 건너야 하면 생각이 끊어질테니까요.

저는 생각을 해야할 때면 무한 반복으로 돌 수 있는

운동장을 택해서 걷거든요. ㅎㅎ

나 스스로 세상을 보는 내 시야를

가리는 존재가 되고 싶지는 않다.

우리는 얼마나 많은 일, 사람, 장소 등을 경험할까요?

지구의 인구 약 80억명.

단 한 사람도 같은 사람은 없을것 같습니다.

나와 그는 다르고,

그래서 우리는 서로에게 흥미로운 존재인 거고,

세상은 아름다운 곳인데.

내가 내 눈을 가리고 흐리게만 보는 건 아닌지...

지금 끼고 있는 안경에 먼지가 얼마나 많이 끼어있는지

들여다보게 됐습니다.

적어도 저는 제 안경을 수시로 닦는 사람이

되어야 겠습니다.

편견, 과장, 선입견, 부정 등의 먼지는

매일 매순간 쌓이니까요.

<<걷는 여자>> 를 통해

오랜만에 저 깊은 마음 바닥에

먼지처럼 소리없이 깔려있던 생각을

들여다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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