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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공들인 음악을 만난다 | 기본 카테고리 2015-07-10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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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에프티 아일랜드 (FT Island) 5집 - I WILL


Stone Music Entertainment | 2015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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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하고 공들인 음악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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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람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것이 대중음악이다. 그렇기 때문에 대중음악은 언제나 다양한 모습을 갖게 된다. 사람들이 바라는 것은 저마다 다르고, 그 다른 것들을 채우는 방법도 다르기 때문이다. 그런 사람들의 다양한 취향이 대중음악 시장에서 장르만이 아니라 음악을 하는 이들을 나누는 어떤 기준을 만들어낸 것이 사실이다.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구별하는 것이 조금은 폭력적인 구별처럼 느껴지기는 하지만, 분명 이들은 조금은 다른 방향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바로 그 다른 방향성을 사람들이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이 지금 우리의 아이돌 시장이 자리를 잡는 것에 큰 영향을 주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물론 이러한 구별은 대체로 일본과 우리의 경우에만 적용이 되는 것처럼 느껴지는 부분이 있지만 말이다. 하지만 분명히 그렇게 각각 다른 기준을 갖게 되면서 사람들이 예전보다 훨씬 더 다양한 음악을 다양하게 열린 마음을 갖고 만나게 된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분명 그러한 다름에 대한 생각이 어떤 한계를 만들어낸 것도 사실이다. 특히나 장르적인 벽이 조금 더 아이돌에게는 가혹하게 주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것도 아이돌과 아티스트를 각각 다르게 바라보기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아이돌도 아티스트의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있다. 그리고 이 FT 아일랜드의 앨범 I Will은 그러한 시도를 잘 보여주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장르에 비해서 록은 조금 더 배타적인 모습을 보인다. 사실 그럴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을 할 정도로 록 음악을 듣는 이들은 록 음악에 대해서 높은 기준을 제시하는 모습을 보인다. 물론 그러한 모습들도 오랫동안 록 음악을 만나온 사람들에게서는 상당히 희석이 된 모습을 보이지만 말이다. 하지만 분명 다른 장르에 비해서 아이돌들이 록이나 혹은 비슷한 스타일의 음악을 하는 것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많은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이 앨범의 주인공인 FT 아일랜드나 CN 블루와 같은 팀들에 대해서 상당히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이들이 많다. 특히나 인디 음악을 좀 듣는다는 이들 중에서는 더욱 더 많이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그 시작이 아이돌이라고 해서 혹은 그들의 음악이 상업적인 성공을 기대하고 만들어졌다고 해서 완전히 무시하거나 비하하는 것만큼 바보 같은 일은 없을 것이다. 변화는 언제나 일어나는 것이고, 음악을 하면서 변화하고 다시 변화하는 모습들은 수없이 많은 이들이 이미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 FT 아일랜드의 앨범 I Will은 상당히 인상적인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단순히 앨범 소개에서 볼 수 있는 멤버들이 앨범 제작에 참가했다는 그런 점 때문이 아니다. 이 앨범은 록 음악에 대해서 꽤나 고민한 흔적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FT 아일랜드에게 아이돌 밴드라는 것은 어쩔 수 없이 따라다닐 꼬리표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그 꼬리표 때문에 이 앨범을 아예 들어볼 생각도 하지 않는 것은 바보짓이 아닐까 한다. 이 앨범은 상당히 인상적인 그리고 기본을 잘 살린 록 음악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조금은 대중적이라는 부분에서 손해를 볼 수도 있을 것 같은 부분들이 보이는 것을 보면 아마도 FT 아일랜드는 이 앨범을 통해서 자신들의 음악적 지향점을 찾아보려 했던 것이 아닐까 한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라고 한다면 이 앨범은 나쁘지 않은 모습을 보인다. 아니 꽤 괜찮은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조금은 거칠고 질주하는 연주에서부터 FT 아일랜드가 그동안 보여준 모습도 잘 보여준다는 점에서 이 앨범에서 우리는 아이돌 밴드에서 시작했지만 음악적으로는 언제나 고민하고 다음을 생각하는 이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분명 이 앨범은 선입견을 버리고 듣는다면 겉멋만 든 인디 밴드들보다 훨씬 멋진 음악을 만나게 해 준다. 일단 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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