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 도서 리뷰 : 0~6세 똑소리나는 놀이 백과

[0~6세 똑소리나는 놀이백과] 는 아이들의 개인적 성향과 기질에 맞춰 부모가 함께 놀아줄 수 있는 놀이 방법을 다양하게 제시하는 육아서다. 이 책의 저자 이민주 육아연구소 소장은 '놀이'를 통해 두뇌 발달과 학습을 돕고, 생활 습관이 잘 형성될 수 있도록 놀이를 연구하고 부모에게 코칭을 진행하고 있다.
0~6세는 뇌 발달의 결정적인 시기로 놀이를 통해 뇌 활동에 자극을 주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이 책은 다양한 놀이를 추천해 주는데, 특별하거나 대단한 놀이는 아니였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준비물로 누구나 이해할 놀이들을 알려준다. 몇가지 기억에 남는 놀이법을 소개해 본다.

영유아 아이를 키우고 있는 부모에게 도움될만한 놀이로는 1. 물풍선 낚시 놀이 가 있었다. 물풍선에 물을 담고 뜰채만 있으면 쉽게 할 수 있는 놀이로 아이들의 소근육을 키울 수 있다. 방 안에서 물풍선으로 놀기 부담스러워 폼폼이로 대신하여 숟가락으로 떠서 옮겨보는 활동으로 연계해보았다.
2. 채반 구멍에 젓가락 끼우기. 채반(찜기) 구멍에 젓가락을 꽂아 눈과 손을 협응하고 움직임을 조절해 보는 활동이다. 어른이 쓰는 젓가락은 찔릴 수도 있고, 그것으로 놀이하기 위험하다 생각되어 면봉으로 응용해 보았다. 살짝 꽂으면 잘 안꽂히고 쓰러져서 아이가 처음에는 조절을 잘 못했지만 몇번 반복했더니 잘 끼웠다.
유치부 아이들이 할 수 있는 활동도 소개되어 있다. 1. 내가 좋아하는 책 표지 만들기. OHP 필름과 네임펜이 있으면 되는데, 그림책 위에 올려놓고 따라 그려보기도 하고 책 제목을 따라 써서 만들어 보는 것이다. 완성본을 창문이나 벽면에 대 보며 작품을 감상하는 활동이다. 2. 글자 퍼즐 맞추기. 단어를 도화지에 작성 후 가위로 잘라 퍼즐을 만든다. 퍼즐을 맞춰 단어를 완성해 본다. 글자를 익히기 시작한 연령이라면 효과적인 학습으로 연계할 수 있다.

책에 제시된 놀이들을 통해 부모와 정서적 교감을 나누고, 자연스럽게 아이에게 주도성을 주고 창의력을 키울 수 있게 놀이를 시도해 볼 수 있다. 다양한 놀이법으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책. 미취학 자녀를 키우고 있는 학부모들에게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