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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어 하우스 | 마이리뷰 2021-03-06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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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웨어하우스

롭 하트 저/전행선 역
북로드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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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문한 물건을 한 시간 내에 문 앞으로 배송해드립니다!”

 

 

이런 문구가 이제는 당연하다는 식으로 받아들이는 시대다.

특히 코로나로 인한 택배가 많아지고 있는 요즘 이 책에 담긴 내용을 통해 생각을 해보게 된 책이다.

 

마더 클라우드라는 회사란 회사가 지향하는 것이 바로 위의 문구다.

 

블랙프라이데이처럼 폭동처럼 번져가며 물건을 구매하는 고객들이 이를 피하고자 하거나 사정상 밖으로 물건을 구매할 수 없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드론을 이용한 택배라..

 

아주 획기적인 이런 배송은 많은 이들에게 환영을 받는데 각기 다른 목적으로 지니고 이 회사에 들어온 사람들이 있다.

 

퍼펙트 에그라는 제품을 클라우드에 납품하다 단가 책정에 있어 무리한 요구를 받게 되자 계약이 파기되었고 이는 곧 회사 파산으로 이어진 팩스턴, 전직 수학교사라고 소개한 지니아는 사실은 기업 스파이로 경쟁사의 기밀 정보를 빼내는 일을 한다.

 

의뢰인의 부탁으로 클라우드에 입사한 그녀는 팩스턴과 가까워지는데 사실은 그를 이용해 정보를 캐내기 위함이었다.

 

전직 뉴욕 교정 센터의 교도관으로 근무했던 이력 때문에 마약의 배급망을 밝혀내는 전담반에 소속된 팩스턴과 그에게 접근해 보다 쉽게 자신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한 지니아의 일들을 펼치는 내용들이 근접 미래의 SF스릴이란 모습으로 다가온다.

 

겉으로 보기엔 완벽 그 자체의 직원 복지처럼 여겨지는 시스템은 점차 이들에게 옥죄어오는 기분이 들게 하는데...

 

 

**** 다들 별 다섯 개짜리가 되고 싶어 하지 않나요? 만약 여러분이 별 네 개짜리 근로자라면 꽤 잘하고 있다는 증거예요. 별 세 개라면 좀 더 속도를 올릴 수 있겠죠. 별 두 개라면 이제 자신이 얼마나 가치 있는 사람인지 본격적으로 덤벼들어 보여줄 때가 된 겁니다. 이것이 바로 별 하나는 자동 해고인 이유입니다. 매일 아침 저는 자리에서 일어나 일하러 가고, 늘 최선을 다합니다. 그러니 직원들도 똑같이 하리라 기대해야만 하죠.     p.140~141

 

밖으로 나갈 필요가 없는 완벽한 복지 시스템 안에는 모든 것이 실적으로 이어지고 자신도 모르게 기계적인 삶으로 살아가게 되는 행동 패턴의 방향, 스스로 생각이란 것을 할 필요가 없게 만드는 교묘한 시스템은 24시간 이들의 모든 것을 감시하고 있다는 손목밴드에서 더욱 그 진가를 발휘한다.

 

이들은 과연 이곳을 탈출할 수 있을까?

 

책을 읽으면서 문득 그저 SF적인 내용이 아니란 생각을 많이 들었다.

아무런 불편함이 없는 시스템이 주는 안락함을 안락함 그 자체로 느꼈다면 이런 생활에 불만이 없겠지만 나 자신 스스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 있는 '생각'이란 자체를 막는 시스템이라면, 일정 부분 나 자신을 되돌아볼 수 있는 시간이 없는 실적 위주로 돌아가는 삶이라면 어떤 삶일지, 저가가 그린 이 암울한 세상이 무섭다는 생각이 들게 한 작품이었다.

 

인간의 무한한 능력이 발휘되는 과학적인 발명 뒤에 감춰진 인간의 감성이 말소되고 점차 기계적인 삶에 녹아들어 가는 과정들이 마치 가까운 현실의 우리들 모습을 보는 것은 아닐까 하는 섬뜩함이 느껴지는 책, 영화로 만들어진다니 그 안에서 표현되는 세계는 과연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진다.

 

 

 

***** 출판사 도서 제공으로 쓴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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