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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네하라 마리의 대단한 책 | 나의책읽기 2010-08-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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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대단한 책

요네하라 마리 저/이언숙 역
마음산책 | 2007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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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단한 책이라는 제목이 어울리는 책이다.

그 두께만큼이나 요네하리 마리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글들로 가득찬 책이다. 저자가 쓴 책을 몇 권 읽었는데 그 중에서도 이 책이 단연코 내 마음에 들었다.

 

요네하라 마리, 그녀는 러시아어통역사이면서 작가로 2006년 작고했다. 이 책에는 그녀가 기고했던 글들을 독서일기와 서평이라는 이름으로 실어놓았다. 그녀의 글을 읽는 동안 러시아어통역사로서의 직업적 필요에 의한 책은 물론이고 자신의 관심사(애완견이나 암, 문학작품에 이르기까지)를 총망라하고 있다.

 

나는 특히 그녀의 직업에 관심을 가졌다. 예전에 통번역을 공부하는 학생들을 가르칠 때 읽은 책이어서 더욱 그러했을 것이다. 최근에 다시 이 책을 펼쳐들었다. 신기한 것은, 이 책이 줄거리를 가진 소설도 아닌데, 다시 읽고 싶어졌고, 다시 읽으면서 또다시 그녀에 대해 감탄하게 되었다는 사실이다. 러시아어통역을 하다보니 사회주의 국가나 동유렵 국가들의 국제적 정치관계에 대해 깊이 있는 식견을 갖고 있고, 일본과 미국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있는데 그녀가 강하게 주장하지 않아도 은근히 동조하게 만든다. 뿐만 아니라 그녀의 직업과 관련 있는 책(사전이나 통번역 관련 자료)에 대해서도 직업적 감각을 유감없이 펼쳐놓았다.

 

잡지나 신문에 기고한 글이라 그리 길지 않고, 어렵고 이해하기 힘든 문장이 아니라 쉽게 읽히는 것이 이 책의 두께에도 불구하고 쉽사리 책을 손에서 내려놓지 못하게 한다. 물론 일본도서가 주를 이루다보니 언급한 책을 살펴보기가 쉽지 않은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언젠가 나도 건축이나 의학에 대한 책을 번역한 적이 있는데, 그때 내 전공이나 지식과는 다른 분야의 글이어서 고생을 한 적이 있다. 알맞은 단어를 찾아내고, 그 단어를 적확하게 사용해야 했기 때문에 더욱 난감했었다. 나처럼 아르바이트로 하는 일이야 그렇다치지만 요네하라 마리처럼 전문직으로서 수행할 때는 자신의 주전공 분야에 대해 끊임없이 공부를 하고 정보를 구해야 할 것이다. 인터넷으로 구할 수 있는 다양한 정보는 쉬운 접근성에 비해 전문성이 떨어진다. 그 전문성을 보완해주는 것이 바로 책일 것이다. 요네하라 마리는 끊임없이 책을 읽고 또 읽었다.

 

그 책에 대한 그녀의 생각은 명쾌하다. 자신의 의견을 주장하기도 하지만, 남의 의견을 무시하지도 않는다. 그렇기에 그녀의 글은 독단적이거나 개인의 감상에 그치지는 않는다.

 

우리는 그냥 지나치기 쉬운 '사전'도 통번역자에게는 중요한 도구이다. 그 도구를 잘 활용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적합한 도구를 찾아내는 것도 중요하다. 겉만 번지르르하고 내용은 별 몰것 없는 사전(류)에 대한 그녀의 지적은 그래서 와닿는다. 그런가하면 일본의 교과서, 전쟁, 테러에 대한 생각은 동감을 불러일으킨다.

 

그녀가 읽은 수많은 책들을 다 읽어보고 싶지만, 그럴 시간적, 경제적 여유가 없는 나로서는 그녀가 책을 읽고 독서일기를 쓰고, 서평을 쓰는 과정을 통해 세상에 자신의 생각을 드러내는 방식을 조금은 따라하고 싶어졌다. 나도 한때는 한국의 전통문화에 대한 책만 찾아서 읽었던 적이 있다. 그때의 관심사와 그때 하고 있었던 일과의 관련성 때문이었지만, 그때만큼 꼼꼼하게 책을 읽은 적이 없엇던 것 같다. 다독도 중요하지만, 어떤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하는 것도 중요한 것 같다.

 

요네하라 마리의 책을 통해 나는 여러 가지를 깨달았다. 나의 책읽기에도 조금의 변화가 있을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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