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알록달록사탕단지
http://blog.yes24.com/moon1208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사탕단지
한솔이가 초등학생이 되었어요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445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이런얘기저런얘기
도움되는정보
이책말이야!
리뷰어도서
나의 리뷰
나의책읽기
예전리뷰
나의 메모
기본카테고리
책 속 쉼표
태그
북큐레이터 한국독서문화재단 독서문화진흥사업 2015가을독서문화축제 부산행사 부산축제 부산강연 공공도서관 2013가을독서문화축제 꼬마곰과프리다
2020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최근 댓글
잘 보고 갑니다 
잘 보고 갑니다 
엄마,스카트폰이 아니.. 
우와,, 모녀 예스 블.. 
http://blog.yes24.co.. 
오늘 3 | 전체 222812
2005-02-13 개설

나의책읽기
인문고전을 읽기 위한 시작점 | 나의책읽기 2019-10-30 21:52
http://blog.yes24.com/document/1174215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eBook]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 100

함영대 저
팬덤북스 | 2014년 05월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예스24 북클럽을 이용하면서 첫번째로 고른 책이다. 최신 베스트셀러나 최신간이 아닌 이 책을 고른 데에는 이유가 있다. 우선, 종이책에 익숙한 나는 e-book이 조금 낯설다. 그리고 최근에 오디오북으로 책을 5권 정도 읽었는데 겨우 적응하고 있는 중이다. 종이책이 아닌 책에 익숙해지려면 내게는 시간이 좀더 필요할 것 같다. 


그래서, 줄거리가 있는 책보다는 에피소드 중심이거나 짧게 끝나는 글을 읽는 것이 좋겠다 생각했다. 마침 11월부터 인문고전을 본격적으로 읽어볼 예정이라 그 준비작업으로 이 책을 선택해보았다. 《논리적 글쓰기를 위한 인문 고전 100》. 목차를 훑어보니 인문 고전하면 딱 떠오르는 책들이 소개되고 있었다. 집중해서 읽지 않아도 되고, 읽은 다음에는 책(e-book)이 아닌 내 머리로 생각을 해야 하니 e-book에 익숙치 않은 내가 읽기에 괜찮을 듯 싶었다. 


이 책을 통해 인문고전을 읽었다고 할 수는 없다. 인문고전을 위한 길잡이로 보는 것이 적당하다. 주제를 살펴보면 20부로 나누어져 있는데 다음과 같다. 삶의 자세, 인간 소외, 정보화사회, 과학기술과 과학철학, 환경, 생명윤리, 개인과 사회, 갈등과 합리적 의사결정, 법과 도덕, 여성, 학문과 진리탐구, 교육, 인간과 경제, 문화, 역사, 근대이성비판, 예술, 소수자와 인권, 국제관계, 언어와 언론. 


인문고전을 읽어야겠다 생각했지만,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지, 무엇을 읽어야 할지, 어떤 가치를 생각하며 읽을지 막막했었다. 이 책에서 나눈 주제가 특별히 흥미롭거나 독창적이지는 않지만 기본은 되지 않을까 싶다. 큰 주제 아래 작은 주제로 나누어 소개하고 있고 그 말미에 비슷한 책을 한 권씩 더 소개하고 있으므로 실제로는 100이 아니라 200인 셈이다.


이 책을 읽는 나의 목적은 내가 읽을 인문고전 리스트를 작성해보는 것이었다. 이미 읽은 책도 있고, 읽다 만 책도 있는데, 새로이 내가 읽을 책의 리스트를 만들어본다. 책 내용으로 들어가보면, 책 제목>문제제기>내용 개괄>한 구절 경구>문답 하나>답변의 길잡이>지은이 소개> 다른 책 소개로 이루어져 있다. 


소개하는 책마다 <문제제기>를 통해 그 책지 주장하고 있는 주제를 간단하게 정리한다. <내용개괄>은 줄거리를, <한 구절 경구>는 발췌글이다. 다음은 <문답 하나>에서 생각꺼리를 제시하고 정답은 아니지 답변을 어떻게 할 것인지 길잡이글이 주어진다. 


예를 들면 김승옥의 <서울, 1964년 겨울>에서는 "현대인의 삶에 기초하여 소통의 수단으로써 대화가 가지는 의미를 생각해보자"라고 하고 그에 대한 답변으로 소통의 매개체인 대화를 제시하면서 유대가단절되고 왜곡된 현대인의 심리를 나타낸다는 점을 이야기한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이 책을 쓴 저자의 글쓰기 구성을 떠올릴 수 있게 되었다. 효과적으로 자신의 주장을 전달하기 위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가야할 지 조금 이해할 것 같았다. 이 책이 가장 큰 효과를 보기 위해선 바로 거기 소개된 책을 다 읽어보는 게 아닐까 싶다. 


사족이지만, e-book은 나의 책읽기 습관과는 맞지 않는 부분이 아직은 많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사피엔스 | 나의책읽기 2019-09-30 22:05
http://blog.yes24.com/document/11664522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피엔스

유발 하라리 저/조현욱 역/이태수 감수
김영사 | 2015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지난 몇 년동안 많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렸고,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책이다. 580여 페이지에 달하는 두꺼운 책이라 지레 겁먹고 읽기를 포기하는 사람도 있다. 이 책을 스스로 고른 사람이라면 역사나 과학에 관해 조금은 관심이 있을 것이므로 일단 읽기 시작하면 술술 읽히는 책이다. 종교적 관점때문에 조금 기피할 수도 있겠다.


이 책은 인지혁명, 농업혁명, 돈/제국/종교, 과학혁명을 저자의 관점을 통해 설명한다. 그동안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사실을 뒤집는다.


약 7만 년 전, 호모 사피엔스는 아프리카를 벗어나 유럽과 동아시아에 이르렀고 약 45,000년 전 호주까지 도달하였다. 그리고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까지 배, 기름 등잔, 활과 화살, 바늘(따뜻한 옷을 짓는 필수도구), 종교와 상업, 사회의 계층화가 일어났다. 이런 변화는 사피엔스의 인지능력에 혁명이 일어난 결과라고 믿는다. 인지혁명이란 약 7만 년 전부터 3만 년 전 사이에 출현한 새로운 사고방식과 의사소통 방식을말한다.


사피엔스는 언어를 통해 세계에 대한 막대한 양의 정보를 받아들이고 저장하며 소통할 수 있다. 또한, 소문을 이야기하고 수다를 떨기 위해서 언어는 계속 진화한다. 사회적 동물인 호모 사피엔스는 생존과 번식을 위해 사회적 협력을 한다. 그리고 호모 사피엔스만이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다.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있고, 믿을 수 있다는 것은 '돈'과 '제국'과 '종교'가 생겨나게 한다.


사피엔스가 수렵채집이 아닌 농업을 하기 시작하면서부터 상황은 급격하게 변한다. 사피엔스는 거의 모든 시간과 노력을 몇몇 동물과 식물 종의 삶을 조작하는데 바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농업혁명은 인간이 생활하는 방식을 바꾼 혁명이었다. 수렵채집의 불안정한 생활에서 벗어나면 좀더 여유롭고 풍요롭게 살 수 있을거라 생각했지만, 결과적으로는 더 바쁘게 일을 하며 살아가게 되었으므로, 농업혁명이야말로 최대의 사기이다.


이는 요즘도 마찬가지여서 기술의 발달에 따라 사람들은 시간을 더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을거라고 믿었지만, 그렇지 못한 생활을 하고 있다. 스마트폰은 일과 놀이의 구분을 없애버렸고, 직장과 가정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언제나 랜선으로 연결되어 있다. 농업혁명이라는 커다란 변화가 엄청난 시간을 두고 벌어진 일이라면 최근에는 분단위 초단위로 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어느 누구는 그래서 이런 기술발달의 혜택을 모두 누리기보다 조금은 불편하더라도 아날로그의 세계에서 여유를 찾고 싶다고도 말한다. 지금 우리가 그때는 좀더 여유있고 뭔가에 감시당하며 살아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하지만, 그 당시에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때도 그날의 어제보다는 기술발달은 물론이고 사회적 환경이 가장 새롭게 변화한 때였기 때문에.


기원전 첫 밀레니엄 동안, 보편적 질서가 될 잠재력이 있는 후보 세 가지가 출현했다. 세 후보 중 하나를 믿는 사람들은 처음으로 세계 전체와 인류 전체를 하나의 법 체계로 통치되는 하나의 단위로 상상할 수 있었다. 적어도 잠재적으로는 모두가 ‘우리’였다. ‘그들’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았다. 최초로 등장한 보편적 질서는 경제적인 것, 즉 화폐 질서였다. 두 번째 보편적 질서는 정치적인 것, 즉 제국의 질서였다. 세 번째 보편적 질서는 종교적인 것, 즉 불교, 기독교, 이슬람교 같은 보편적 종교의 질서였다.

p.246~247


자, 이제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현대 과학은 과거의 모든 전통 지식과 다음 세 가지 점에서 결정적으로 다르다. 1. 무지를 기꺼이 인정하기 2. 관찰과 수학이 중심적 위치 차지 3. 새 힘의 획득(새로운 기술 개발)이 그것이다. 과학혁명은 지식혁명이 아니라 무지의 혁명이었다. 과학과 제국이 결합하자 세계는 또한번 소용돌이쳤다. 제국은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과 다른 동물들을 몰아내듯, 그렇게 주변의 힘없고 약한 나라들을 집어삼켰다.


호모 사피엔스는 이제 스스로의 한계를 초월하는 중이다. 자연 선택의 법칙을 깨고 지적설계의 법칙으로 대체하고 있다. 과학자들은 살아 있는 개체의 유전자를 조작하여, 자연선택의 법칙을 위반하는 중이다. 사피엔스의 마지막은 어떤 종말을 맞이할것인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질문을 던진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사춘기 자녀를 둔 부모를 위한 책 | 나의책읽기 2019-01-15 20:31
http://blog.yes24.com/document/109948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춘기 부모 수업

장희윤 저
보랏빛소 | 2019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사춘기 부모 수업은 현재 중학교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는 선생님이 쓴 책이다. 나는 선생님의 입장과 학부모의 입장은 다른 점이 많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이 선생님 앞에서 하는 행동과 부모 앞에서 하는 행동이 얼마나 다른지를 봐 왔기 때문에 그 두 가지 견해를 같이 살펴봐야 한다. 그런 면에서 이 책은 일단 내게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 생각했다.


우리집 아이가 이제 중학생이 된다. 지금까지는 부모 무서운 지 알고, 부모의 말을 귀담아 들을 줄도 아는 착한(?) 딸이다. 이제 곧 닥쳐 올 그 무시무시한 사춘기에 미리 대비를 해야 할 시점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나는 청소년과 자주 만나는 직업을 가지고 있다. 독서프로그램, 봉사활동프로그램을 통해 중, 고등학생과 직접 만난다. 내 아이의 마음을 이해하고 내가 만나는 청소년들을 이해하기 위해 이 책을 읽기로 하였다.



이 책은 상황파악편, 행동코칭편, 대화법편, 내면코칭편, 부모의성장편으로 나누어져 있다. 현재의 상황을 정확하게 이해한 후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어떻게 대화를 이끌어가면 좋을지, 또 부모의 마음은 어떻게 다스리면 좋을지, 마지막으로 청소년 자녀를 통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부모에 대한 이야기로 끝맺는다.


청소년을 무조건 이해하는 것만이 정답은 아니다. 이해한다는 것이 모든 것을 수용한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부모 역시 청소년기를 거쳤기 때문에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일도 아니다. 하지만, 어른의 눈으로 보았을 때 청소년은 당연히 이해되지 않는다.


p.24

10대는 발달 진행 중인 전두엽 대신 측두엽 내측에 있는 편도체로 정보를 해석하고 의사를 결정한다. 편도체는 원시적인 뇌로 태어날 때부터 완성된 곳이며 이성보다는 감성을 관장하는 영역이다. 그러므로 청소년들의 의사결정은 감정에 더 치우치게 된다. 따라서 사춘기 청소년들의 행동을 어른의 기준으로 판단하지 말고, 그들의 충동적인 생각과 행동이 성숙해질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


뇌과학적인 측면에서 설명을 듣다보면 묘하게 그들을 이해하게 된다. 사춘기 청소년은 시시각각 변화한다. 어른들은 거의 변하지 않지만(사람이 변하면 죽을 때가 됐다는 농담도 있지 않는가?) 청소년들은 계속 변하는 존재라고 한다. 그러니 부모나 주변 사람의 관찰과 도움으로 긍정적인 변화를 이끌 수 있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해서 부모가 모든 것을 책임지라는 말은 아니다.


p.38

자녀와 부모는 깊게 연결될 수밖에 없지만 운명공동체는 아닙니다. 자녀의 일은 자녀가 스스로 결정하고, 아픔 역시 혼자 이겨낼 수 있도록 응원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건 비단 사춘기 자녀와 부모와의 관계에서만 해당하는 것은 아니다. 유아교육에서도 비슷한 일들이 반복된다.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을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응원하고 격려하는 것도 갑자기 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청소년기가 되어서 갑자기 아이에게 모든 것을 스스로 하라고 하면 그 또한 막막하지 않을까?


나는 뉴스에서만 듣던 학교폭력위원회나 청소년이 폭력 사건의 가해자나 피해자가 되는 것이 우리 아이라고 해서 예외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저자는 그런 점에서 자녀를 잘 살펴보라고 조언한다. 자녀의 감정, 신체, 친구들을 주의 깊게 살피는 것이 필요하다. 부모의 관심이 간섭이나 감시가 아닌 관찰이 되기 위해서는 많은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이 책에서는 '끄덕형 부모'와 '버럭형 부모'를 소개한다.


p.89

'끄덕형 부모'는 아이들이 얘기를 할 때 일단 수용하는 부모이다. 그런 다음에 아이의 생각을 구체적으로 묻는다. 이런 부모를 둔 아이는 자신의 의견을 말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떻게 하면 더 잘 이해시킬 수 있을지를 고민한다.

'버럭형 부모'는 아이들이 무슨 말만 하면 바로 버럭 소리를 지르며 무시하는 부모다. 아이들은 그 모습을 볼 바에는 일단 진실을 감추는 것이 낫다고 판단한다.


부모의 모습은 아이들의 거울이다. 부모가 자신의 감정을 절제하고 성숙한 모습으로 대한다면, 아이도 자신의 감정을 잘 드러내고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된다. 이렇게 서로 자신의 생각을 잘 표현할 수 있는 부모와 자녀 사이라면 사춘기 자녀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지 않을까? 부모와 자녀 사이에도 '소통'과 '공감'이 필요한 이유다.


저자는 사춘기를 어린 시절에 하지 못한 인선 교육을 할 수 있는 마지막 시기라고 말한다. 사실 이 부분은 참 어렵다. 부모가 보통 큰 마음 먹고 변하지 않는 이상 힘든 일이다. 유아기에서 아동기를 거쳐 오는 동안 자녀에게 사실상 질질 끌려 온 부모가 있는가 하면, 자녀를 방치한 부모도 있다. 그들이 갑자기 부모 노릇을 하려고 하면 그 또한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내 자녀의 인생이 이 시기를 거쳐 인성이 확립되고 앞으로의 사회생활을 결정한다는 걸 생각하면 반드시 해야 할 일이다.


저자는 교사로서의 어려움도 토로한다. 교사는 더이상 아이들에게 엄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학교 교육에서 자녀들의 문제행동을 교정해주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다. 즉, 가정에서 직접 문제 행동에 대해 훈육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어떻게 할 것인가? 이에 대해서는 3장 대화법 편에서 소개하고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시키기 위해서는 부모의 '인정'이 필요하다고 한다. '칭찬'은 잘 한 것에 대한 피드백이라면 '인정'은 아이의 능력이나 태도, 성향에 대한 고유성을 존중해주는 말과 행위라고 한다. 부모에게 인정을 받아 자존감이 충만해진 사람은 다른 사람의 인정에 전적으로 매달리지 않아도 되므로 안정적인 생활이 가능하다. 그런데 문제는 부모들이 아이들의 자존감을 향상시킨다는 이유로 아이들을 떠받들고 사는 것이다. 무엇이 아이의 자존감을 향상시키는 제대로 된 방법인지 배울 필요가 있다. 저자는 사춘기 자녀를 존중하는 방법으로 다음 세 가지 방법을 추천한다. 아이의 인격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흥미와 재능을 존중하고, 아이들의 의견을 존중하는 것이다.


또한 부모는 아이들을 감시하고 통제하는 감시자가 아니라 안내자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무엇을 안내할 것인가? 첫째는 꿈을 꾸도록 안내해야 한다. 둘째는 잘 사는 법을 안내해야 한다. 잘 사는 법은 돈을 많이 버는 법이 아니라 타인에게 피해주지 않고 베풀며 선한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방법이다.


마지막으로 저자는 자녀 교육을 위해 부모가 단단해져야 한다고 말한다. 아이의 흔들리고 있을 때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수 있는 그런 부모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평소 아이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하여 아이의 진짜 속마음을 알 수 있어야 한다. 자녀가 이루려고 하는 꿈에 대해서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 이는 아이를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되지만 아이와 대화를 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p.261

가정에서 엄마가 사춘기 자녀와 함께 성장하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일은 꿈을 가지는 것이다. 엄마가 꿈을 가지는 순간, 놀랍게도 자녀의 삶과 엄마의 삶은 완벽하게 분리된다. 이를 통해 엄마와 자녀의 관계가 재정립될 수 있다. 엄마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면서, 자녀와 공존하는 삶을 지향하게 된다.


나는 이 부분에 공감한다. 아이와 함께 엄마도 엄마의 꿈을 향해 노력하고 움직여야 한다. 아이들의 사춘기가 지나면 성인이 되고 부모의 품에서 떠나야 하는 시기가 곧 닥친다. 그때 나에게 남은 것은 무엇일까? 그 허무함이 갱년기를 더 앞당기거나 힘들어지는 게 아닐까?


이 책은, 사춘기 자녀를 앞둔 부모들에게 좋은 길라잡이 역할을 한다. 청소년 자녀의 사춘기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을 해소해주는 책이다. 




#사춘기 #부모수업 #청소년 #부모교육 #사춘기부모 #사춘기부모수업 #자녀교육 #자녀교육서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행복한 가방 | 나의책읽기 2018-03-23 17:57
http://blog.yes24.com/document/1024958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행복한 가방

김정민 글그림
북극곰 | 2018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날아가는 풍선을 붙잡고 있는 아이의 표정이 밝다. 이 그림책은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걸까? 궁금증을 안고 표지를 넘겨본다. 첫 장면은 한 아이가 책상에 엎드려 있는 모습이다. 커다란 가방을 옆에 두고 앉아 있는 모습과, 가방을 메고 친구들과 헤어지는 장면도 표지 그림과 달리 밝지 않다. 그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김정민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행복한 가방]이라는 그림책을 읽었다. 축 처진 어깨에 무거운 가방을 메고 있는 아이의 모습에 우리 아이 모습이 겹쳐지는 것 같았다. 오늘따라 유난히 무거워 보이는 저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을까? 아이는 날아가는 풍선에 매달아 가방을 날려버리고도 하고, 재활용 쓰레기 속에 던져 넣기도 하며, 쓰레기통 속에 버려버리기도 한다. 그래도 가방은 사라지지 않고 끝까지 아이를 찾아온다. 저 가방은 아이가 버리고 싶은 물건이고, 잃어버리고 싶은 물건이다. 그렇지만 결국은 자신에게 돌아오는 것을 보면 그렇게 할 수도 없는 물건이기도 하다.

 

가방 속에서는 20점짜리 시험지가 나온다. 엄마의 눈치를 보며 국어책을 거꾸로 들고 읽는 아이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저 가방이 얼마나 무거웠을지 상상이 된다. 그림책 속의 엄마는 아이의 고민을 눈치 챈 듯 하다. 아이가 잠든 동안 시스터 미싱(아하하. 시스터 미싱이라니...)으로 뭔가를 만들기 시작한다. 다음날 아침 엄마는 아이에게 축구공 모양으로 만든 가방을 건네준다.

 

원래 아이의 가방에는 작은 축구공이 달려 있었다. 커다란 가방에 달랑달랑 매달린 축구공. 엄마는 가방과 축구공을 바꿔버린다. 커다란 축구공 가방에 작은 가방을 달아놓는다. 가방의 모양만 바뀐 것이 아니다. 가방 안에는 아이의 축구공이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

 

우리는 늘 아이들에게 묻는다. 너는 어떤 사람이 되고 싶어? 무엇을 하면서 살고 싶어? 그러려면 공부를 잘해야한단다.....?? 결국 아이가 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커다란 가방 옆에 작은 축구공을 달고 다니듯이 주객이 전도된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공부를 하지 말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공부]를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인지, 내 [꿈]을 위한 [공부]를 하는 것인지 한 번쯤 생각해봐도 좋지 않을까?

 

오늘은 내 아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어떤 것을 알고 싶어하는지, 어떤 꿈을 갖고 있는지 살짝 물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스티브잡스 : 이게 바로 미래야 | 나의책읽기 2018-01-23 17:52
http://blog.yes24.com/document/1012722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스티브 잡스

제시 하틀랜드 글그림/피노 역
책읽는곰 | 2018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스티브잡스가 타계했을 때 여기저기서 그를 다룬 책들이 쏟아져나왔고 많은 사람들이 그 책들을 읽었다. 나 역시 제법 두꺼운 『스티브잡스』(민음사)를 읽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나는 스티브잡스에 대해 그다지 알고 싶은 게 많은 사람도 아니었다. 그래서 책을 사놓고도 한참을 제대로 읽지 못했었다. 읽어도 내용이 머리 속에 잘 들어오지 않았다. 책이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내가 '스티브 잡스'를 알고 싶은 마음이 부족했던 것이다. 사실, 스티브 잡스를 모른다고 해서 내가 살아가는 데 문제가 되지는 않으니까.

최근 2~3년 사이에 사람들은 4차산업혁명을 이야기하고, 인공지능AI에 대해 이야기한다. 앞으로 사람들의 일자리는 기계들로 대체될 것이고, 거기에서 살아남으려면 인공지능이나 기계로 대체할 수 없는 창의력이 필수라고들 말한다. 창의력이란 것이 어디 가서 배우면 되는 것이 아니므로 내 안에 잠재되어 있는 능력을 최대치로 끌어내어야 하는데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부모된 입장에서 우리 아이의 미래를 생각할 때마다 이런 저런 걱정이 앞서곤 한다.
        
이 책은 1955년 출생부터 2011년 사망에 이르기까지 스티브잡스의 인생을 전부 보여주는 책이다. 고집스럽고 반항적이었으며 규칙에 따르기를 싫어(P10)했던 스티브잡스가 어떻게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사업가 중 한 명이 될 수 있었을까? 클라라와 폴 잡스 부부에게 입양이 되었고, 지금의 실리콘밸리(샌타클래라)에서 자랐다. 기계 시제품을 만드는 기술자였던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았을 것이고, 그가 자란 샌타클래라의 분위기도 그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쳤을 것이다. 학교에서는 말썽쟁이였던 스티브의 영특함을 알아봐준 것은 4학년 때 담임선생님이었다. 교사의 영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된다. 뿐만 아니라 스티브의 부모님은 스티브가 자라는 내내 호기심을 자극하고, 마음껏 채울 수 있게 해주었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보무님과 함께 산 것도 그에게는 큰 행운이었을 것이다.

인터넷 같은 것이 있지 않았던 그 시절, 스티브의 호기심을 충족해주었던 또 하나는 책을 찾아 읽는 것이었다. 책은 스티브의 호기심을 해결해주는 도구였을 것이다. 그리고 그 시절 스티브는 스티브 워즈니악을 만나게 되는데 나중에 둘은 가정용컴퓨터인 애플컴퓨터를 만들게 된다. 스티브는 컴퓨터 내부 기술에 신경을 많이 썼을 뿐 아니라 겉모양(디자인)에도 깊숙이 관여하기 시작했다. 그러나 스티브는 나이 서른에 애플을 그만두게 된다. 애플을 그만 둔 이후 스티브의 디자인 감각은 더 발전하게 된다. 그가 세운 넥스트는 픽사를 사들여 컴퓨터 애니메이션을 만든다.

그는 계속해서 새로운 도전을 한다. 새로운 도전이라고 말했지만, 이것은 완전히 새로운 것이라고 볼 수는 없을 것 같다. 왜냐면 그는 자신이 만든 제품과 컴퓨터의 성능을 가장 잘 이용해서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을 선택했기 때문이다. 아무 것도 없는 맨 땅이 아니라 앞서서 자신이 이룬 것들의 토대 위에서 다시 한 발자국 나아간 것이다.

결국 그를 쫓아내었던 애플이 다시 그를 불러들이게 되는데, 애플의 직원들은 스티브가 얼마나 까다로운 지 알고 있었지만 그가 내다보는 안목과 창의성에 대해 믿음을 갖고 있었다. 애플의 직원들뿐만 아니라 스티브 역시 지난 날의 자신이 지나치게 극단적이었다는 것을 깨닫고 보다 합리적인 결정을 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렇게 해서 스티브는 아이맥을 만들어내고, 애플전용매장도 연다. 연이어 아이튠즈, 아이팟, 아이폰, 아이패드에 이르기까지 쉼 없이 달려온다.

"여러분의 시간은 한정되어 있습니다. 다른 사람의 삶을 사느라 허비하지 마세요. 어떤 철학과 이론에도 무조건 기대지 마세요. 그러면 자신의 삶을 다른 사람의 생각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다른 사람들의 이런저런 의견이 여러분 내면의 목소리를 짓누르게 하지 마세요. 간절히 원하고 끊임없이 도전하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용기를 내어 여러분의 마음과 직관을 따르는 것입니다. 마음과 직관은 여러분이 진짜 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알고 있으니까요" - 스탠퍼드 대학 졸업식 축사 中에서

간절하게 원하고 끊임없이 도전하라. 쉽게 이루어진 것은 쉽게 무너진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끊임없이 쌓아올린 후에라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부딪치고 도전하는 사람에게 기회가 온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떠올려본다.

어린이용이지만 초등 저학년보다는 고학년에게 적합하다. 그림이 글보다 많지만 그림책은 아니다. 시각적 정보를 통해 시대별 기술 정보를 한 눈에 볼 수 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happyso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