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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울다가 웃었다

김영철 저
김영사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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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지 리뷰를 작가가 찾아볼 것 같다. 봤으면 좋겠다.

코미디언에 대한 편견이었는지, 잘 웃는 사람 잘 웃기는 사람에 대한 편견이었는지 가벼운 사람의 글쓰기라는 것이 잘 매칭 되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을 사게 되었다. 김영철과 글쓰기는 너무 안 어울리는데?

보통 책을 살때는 괜히 잘못 샀다 후회할까봐, 돈이 아까울까봐 미리보기로 책을 조금이라도 읽어보고 산다. 이 책은 그냥 샀다. 코미디언이 쓴 글이 궁금했다.

생각보다 짜임새가 있어 놀랐다. 에세이라고 하면 서로 관련 없는 글을 묶어 놓거나 한 챕터에서 한 얘기를 다른 챕터에서 반복하는 경우도 있고 그 동안 써 놨던 글을 대강 모아놓아 시간을 들여 책을 만들고자 애썼나 의문을 가지게 되는 때가 있었는데 이 책은 처음부터 구성을 하고 쓴 것 같은 치밀함이 있다.

책을 읽는 내내 ‘이 저자는 왜 이다지도 부지런하게 사나’ 싶어 대단하고 놀라우면서도 “그만하면 됐어요. 지금도 충분히 잘 하고 있고 정말 멋있어요.” 라는 말을 작가에게 꼭 전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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