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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갈등과 긴장 속으로 집어 넣는 법. txt | 기본 카테고리 2022-05-08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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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

조단 로젠펠드 저/정미화 역
아날로그(글담) | 2022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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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를 갈등과 긴장 속으로 집어 넣는 법. 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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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이 소설이 아니라도, 글을 쓴 사람들은 한 번쯤은 느낀 적이 있을 것이다.
'뭔가... 지루한 것 같은데?'라고 말이다.
나 역시 그랬다. 소설이든, 자소서든 글이 쓸데없이 길고, 문단이 두서없이 늘어져 몰입이 떨어졌다.
그러던 차 좋은 기회가 닿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이야기 쓰는 법’을 읽게 되었다.

해당 책에는 제목 그대로 흥미진진한 글을 쓸 수 있는 비법을 크게 네 단락으로 나눠 설명한다. 긴장, 인물, 플롯, 문장으로 말이다.
그리고 각각의 단락에서 구체적인 설명들을 제시한다.

가령 3장에는 불확실성에 대한 설명이 나오는데, 불확실한 불안은 무엇인지, 독자가 어떤 부분에서 불안을 느끼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조성하며 극을 이끌어가야 하는지에 관한 팁들을 설명한다.
뿐만 아니라 책 중간중간에 예문이 등장해, 이를 읽다 보면 작가가 하고자 하는 말이 뭔지 좀 더 쉽게 이해가 가 큰 도움이 되었다. 

가장 마음에 든 파트는 14장 삭제와 15장 속도였다. 제아무리 시놉을 만들고 회차를 나누어도 집필에 들어가면 점점 늘어나는 분량 때문에 나 스스로가 답답할 때가 많았는데, 해당 파트를 읽고 나니 내 글이 왜 그렇게 길어지는지에 대해 알게 되었다. 어떻게 고쳐야 할지 역시 보였고 말이다.
덕분에 오래간만에 유익한 강의를 듣는 느낌으로 책을 읽을 수 있었다.

사실 표지와 제목에 혹해 서평단을 신청한 거였는데, 내용이 예상보다 훨씬 유익해서 두고두고 공부하면 좋을 것 같았다.

나처럼 글의 강약을 조절하고 싶은 사람, 그 외에도 다이나믹하고 흥미진진한 글을 쓰고 싶은 이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좋은 책이다.

 

 

*이 책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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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 냄새가 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따뜻한 미스테리를 읽고픈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8-14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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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28호실의 원고

카티 보니당 저/안은주 역
한스미디어 | 2020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보단, 사람 냄새가 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따뜻한 미스테리를 읽고픈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누군가 나에게 가장 재밌게 읽은 고전 소설이 뭐예요?’ 라고 물으면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키다리 아저씨요.’ 라고 답할 것이다. 그만큼 나는 키다리 아저씨를 사랑한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서간체 소설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 실제로 읽은 건 채 열권도 되지 않는다. 사실 이것들도 어쩌다 보게 된 거지 마음이 동해 읽은 책들은 아니었다.

 

그런 내가 128실의 원고를 읽게 된 건, 정말 당혹스럽게도 작가의 말 때문이었다.

 

오늘 새로운 소설 하나가 길을 떠납니다.’

 

어찌 보면 크게 특출날 것 없는 이 한 문장이 나에게 너무나 큰 호기심을 심어주었다. 그리고 그 결과 ‘128호의 원고는 요 며칠 내 침대 머리맡을 차지하게 되었다.

 

책의 이야기는 안느 리즈 브리아르가 보내는 편지로 시작한다. 리즈는 여행을 갔다가 호텔에서 우연히 한 원고를 발견하고, 그 원고를 작가에게 돌려주다 사실은 원고의 분실처가 해당 호텔이 아니며, 소설의 뒷부분 역시 작가가 아닌 다른 이가 썼다는 걸 알게 된다. 여기에 호기심이 동한 리즈는 원고의 비밀을 풀기 위해 조사를 나선다.

 

같은 서간체 소설이지만, 오직 주디가 저비스에게 보내는 편지로 꽉 찬 키다리 아저씨와 달리 128호실의 원고는 수많은 사람이 편지를 주고받는다. 그리고 그 많은 편지가 등장인물들의 삶과 이야기를 내게 대신 전달해준다. 때문에 내가 리즈라거나 실베스트르, 혹은 마기 등의 특정 인물에 이입돼는 맛은 적으나 원고의 여정과 재밌는 라디오 사연을 듣는 것처럼 흥미진진한 기분으로 책장을 넘길 수 있다.

 

스포가 될까 싶어 자세한 줄거리는 언급하지 않겠다. 다만 책을 다 읽었을 때 작가님이 말씀하신 길을 떠난 소설이 과연 책 안의 이야기일지 책 밖의 이야기일지 구별이 안 될 정도로 사람 냄새가 가득 나는 소설이란 것만 일러두겠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라는데 그래서 더더욱 그 경계가 흐려진 게 아닐까 싶기도 하다.)

 

극적이고 박진감 넘치는 이야기보단, 사람 냄새가 나는 소소한 이야기와 따뜻한 미스테리를 읽고픈 이들에게 추천하는 책.

작가님께서 떠나보낸 소설이, 내게 그랬던 것처럼 부디 많은 사람에게 닿아 작은 행복을 선물해줬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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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한 문장 잘 쓰게 될 것 같은 책 | 기본 카테고리 2021-04-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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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도 한 문장 잘 쓰면 바랄 게 없겠네

김선영 저
블랙피쉬 | 2021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부담없이 알찬 구성. 바쁜 현대인들에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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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나누는 여러 기준이 있지만, 아마 가장 크게 나누라면 이렇게 들 수 있을 것이다.

재밌는 책과 지루한 책.

그리고 재밌는 책은 장르에 상관없이 대체로 문장이 술술 읽히며 몰입감 높은 흡입력을 가진다.

역으로 말하면 상황이든 문장이든 전달력이 떨어지는 글은 아무리 그 내용이 유용하고 획기적이어도 재밌는 책으로 남기 힘들다는 뜻이다.

그리고 이 책은 그러한 부분을 짚으며 아주 중요한 팁들을 전해준다.

사실 책 자체만 보더라도 상당히 재미있는 편이다. 김선영 작가님이 방송 작가 경력이 있는 분이시다 보니 전달력이 높고, 거기에 적당한 호흡과 적절한 예시까지 들어 이해하기가 쉽다. 무엇보다 작가님 스스로가 상당히 쉽게, 그러면서도 단조롭지 않게 내용을 풀어내시는데, 그 기술이 어찌나 좋으신지 본 책에 설명된 작법 팁의 결과가 이 책 그 자체가 아닐까 싶을 정도이다.

 

책 내용을 짚어보자면, 일반적인 작법서들과 다르게 21일이라는 일정을 두고 점차 실력이 향상되는 커리큘럼식 구조를 뛰고 있다. 쉽게 목차 하나가 하루 치 학습량이라고 보면 되겠다. 하지만 그 양이 과하지 않고 조금씩 꾸준히를 강조하시는 분답게 적은 양을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신다.

개인적으로 이게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생각하는데, 정말 솔직하게 말하자면 책의 내용이 획기적이거나 엄청난 비법이 담겨 있는 건 아니다. 다른 작법서에서 볼 수 있는 이야기들도 많이 나오고.

하지만 그 말이 지루하거나 부담으로 느껴지지 않는다.

가령 필사의 경우 좋아하는 책을 필사해라로 끝나는 게 아니라 한 문장이어도 한 문단이어도 상관없다.’라는 문장을 붙이며 양보다 꾸준히 하는 것에 집중하신다. sns를 활용하거나 모임에 가입하라는 조언을 주시는 것도 이러한 이유에서일 것이다.

그리고 이는 후반부인 4, 5(16일차 이후)에 들어서면 더더욱 극대화된다. 여기서부턴 문장을 다듬고 실무적인 글들이 하나둘 나오는데, 자칫하면 지루하고 딱딱할 수 있는 내용임에도 불구하고 앞의 길을 너무 잘 깔아서 그런지 하고자 하는 말이 쏙쏙 읽힌다.

 

가장 좋았던 건 이 좋은 내용을 방해하지 않는 내지 편집이었다. 이런 작법서는 내용을 강조하기 위해 포인트 컬러를 두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색을 잘 못 선택하면 도리어 검은 글보다도 보이지 않는 참사가 발생하는데, 이 책은 적당한 채도의 주황색을 사용하여 포인트가 말 그대로 포인트가 될 수 있도록 해주었다.

내지 디자인도 상당이 귀여운 편이다. 폰트의 크기도 알맞고 책 자체도 220p라 가볍게 읽기 딱 좋다.

 

세상이 아무리 IT 시대로 접어들었다고 해도 사람은 글과 떨어져 살 수 없다. 업무 때 사용하는 기획서나 메일은 물론 SNS나 메신저 또한 글을 이용한다. 만일 그 속에서 조금이라도 내 글이 나아지길 바란다고 생각했다면 한 번쯤은 이 책을 읽어보는 게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그리고 개중에서도 글쓰기 습관을 만들고 싶거나 한 권을 한 번에 다 읽는 게 부담스러운 사람이라면 더더욱 이 책을 추천한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던 도중 가장 내 뼈를 세게 때렸던 문장을 적으며 서평을 마무리하려고 한다.

 

책을 많이 읽는데 글을 잘 못 쓰는 경우는 있지만, 책을 안 읽는데 글을 잘 쓰는 사람은 없다. -25p

 

모쪼록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의 한 문장이 좀 더 나아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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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간만에 집중해서 읽은 작법서! | 기본 카테고리 2021-03-02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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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로맨스로 스타 작가

리 마이클스 저/김보은 역
다른 | 2021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내용은 정말 굿. 진짜 굿. 하지만 핑크 인쇄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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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는 주인공 두 사람이 사랑에 빠진다.’는 단순한 틀을 가지면서도 동시에 이를 바탕으로 수많은 배경과 이야기를 풀어낼 수 있는 재밌는 장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에겐 그 어느 장르보다 어려운 것이 바로 로맨스였다.

뭘 해야 하는 지,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는데 그걸 구체적으로 쓰기가 너무 어렵다고나 할까.

 

그러던 차 글담과 출판사에서 좋은 이벤트를 열어주셨고, 운이 좋게 당첨되어 책을 선물 받게 되었다.

 

솔직하게 말해 조금 놀랐다.

서평 이벤트를 신청해놓고 이런 말을 하긴 참 뭐하지만, 사실 나는 이 책에 큰 기대를 하지 않고 있었다. 여태 읽어왔던 수많은 작법서가 자주 써라’, ‘꾸준히 써라’, ‘다양한 책을 읽어봐라.’ 등등의 당연한 말만 늘어놓았기 때문이었다.

 

크게 와 닿았던 책이 몇 없던 나로서는 이 책도 대다수의 작법서가 그랬던 것처럼 흔한 길을 걸어가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웬걸. 이 책은 그런 내 예상을 보기 좋게 빗나갔다.

 

목차나 흐름만 보자면 사실 내용 자체는 위에 언급했던 예시들과 크게 다르지 않다. 하지만 이 책은 거기서 한발 더 나아가 수많은 방향과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해준다.

 

가령 자료조사의 경우 단순하게 자료조사의 중요성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라, 개인적인 경험, 1차 자료, 사례, 역사적 자료 등의 목록을 나누어 어떤 식으로 자료를 조사하면 좋을지 설명해준다.

 

또한, 이야기를 시작할 때의 주의점, 독자들의 흥미를 잡아끄는 팁, 사건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 인물을 입체감으로 짜는 방법 등 중요한 내용을 적절한 예시와 함께 설명하고 끝에는 실전연습이라는 파트를 통해 복기하게 한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잘 짜인 커리큘럼의 강의를 듣는 느낌이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실전연습 파트였다.

짧은 질문 글 형태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를 읽다 보면 의식적이든 무의식적이든 내 글을 되짚게 된다. 그리고 동시에 내가 놓쳤던 부분이 뭔지, 왜 내 글이 막혔었는지를 깨닫게 된다. 그래서 이 부분만 따로 적어두고 나중에 글을 구상하거나 쓸 때 검토하는 역으로 쓰면 참 좋지 않을까 싶다.

 

참고로 이 책엔 치명적인 단점이 하나 있는데, 바로 인쇄이다.

중간중간 포인트가 될만한 내용이나 실전연습을 분홍색 글로 인쇄해뒀는데, 그게 진분홍이 아니라 연한 핫핑크에 가까워 가독성이 매우매우 떨어진다.... , 사람마다 편차가 있으니 괜찮은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난 아니었다. 심지어 어느 파트는 몇 장이 연달아 다 분홍 인쇄라 눈이 다 피곤했다.

 

로맨스란 장르, 그리고 표지와 디자인의 통일감을 위해 본문 인쇄 또한 그리 한 건 알겠지만, 솔직하게 말해 다른 방향으로 갔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든다.

 

이 부분만 제하면 이 책은 당신이 답답해하는 부분을 시원하게 긁어 줄 좋은 작법서가 될 것이다.

 

로맨스 작가거나 로맨스 작가를 꿈꾸는 사람들에겐 꼭 추천하고 싶은 책.

로맨스 장르의 작가가 아니어도 큰 도움이 되는 책.

오래간만에 좋은 작법서를 읽어 출판사에게 감사 인사를 올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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