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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묻다] 무엇이 중한디.... | 만날 책 2020-10-22 0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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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뷰를 쓸 때는 사진을 올리기도, 그냥 글만으로도 올리기도 한다. 하지만 '만날 책' 카테고리에는 못난 사진이지만 꼭 한 컷을 찍어왔다. 순간 당황. 화면이 뿌옇게 보인다. 말랑한 케이스가 폰의 뒤를 모두 감싸고 있지만, 카메라 렌즈가 있는 곳은 창문처럼 나 있기 마련이고 딱 거기에 액정이 깨져있다. 허당인 정면 액정은 멀쩡한데..... 우째 이런 일이.  지난 주말 산에서 헤맬 때 어디서 부딪쳤을까.... 어쩌지.  잔머리를 굴렸다. 셀프카메라 찍듯이 정면 렌즈로 사진을 찍었다. 폰은 또 내게 돈 달라고 손을 내민다.

 

책을 받고 스친 생각, 책이 늦었던 이유,

궁금도 하고 츠바이크를 다시 만난 내게 선물 같은 의미로 선물 포장 쿠폰을 했더랬다. 아....하트모양 종이상자. 무슨 내게 주는 선물이라니. 상자 뜯기 급하고 치우기 바쁘다. 발송 준비한 사람들의 괜한 수고요, 종이 낭비다. 아내에게 구박당하다. 쓰레기 만든다고.

 

『사랑을 묻다』. 예상은 했다.  박찬기 교수가 번역한 츠바이크의 소설을 엮은.

<감정의 혼란> , <모르는 여인의 편지>, <황혼의 이야기>  그리고 이것이 수확이라면 수확인데

<달밤의 뒷골목> 이 들었다.  총 4편.

그런데,

박찬기 교수가  1996년 같은 출판사에서 츠바이크의 소설 4편을 묶어 『감정의 혼란』이란 제목으로 책을 내었는데, 거기에 이 책과 똑같은 4편이 수록되어 있다. 즉, 깊은샘은 1996년의 책을 제목을 바꿔 다시 낸 것이다. 개정판도 아니고 뭐라 불러야 하나. 하긴 개정판이 될 수도 없지. 저자도 옮긴 이도 돌아가셨으니. 『사랑을 묻다』에는 교수님의  1996년 『감정의 혼란』에 실려 있는 별도의 글도 빠져있다. 증보판도 아니고. OTL ~

 

 이미 접해본 세 편은 다른 책, 교수님의 예전 번역과 비교해 가며 읽어 보면 되겠다. 츠바이크의 <모르는 여인의 편지>는 특히 여러 곳 여러 사람이 많이 내는 작품이다. 1911년 발간된 《최초의 체험 Erstes Eflebnis》에서 뽑은 <황혼의 이야기>, 1923년 발간된 《정열의 소설 Amok》에서 뽑은 <달밤의 뒷골목>과 <모르는 여인의 편지>, 그리고 1926년에 발간된 《감정의 혼란 Vewirrung der Gefuhle》에서 뽑은 <감정의 혼란>. 츠바이크의 세 권의 소설집에서 교수님이 솎아낸 4편. 전문가의 뽑기 정수 4편.

 

비록 저자와 옮긴 이는 이 세상에 없지만,

그들의 책은 1923년에 나서, 1996년을 거처,  2020년에 다시,

내게로 왔다.

발칙한 기획을 한 깊은샘.

츠바이크의 또 다른 작품 <달밤의 뒷골목>을 얻은 것으로도 내게 충분히 가치 있는 책.

 

사랑을 묻다

슈테판 츠바이크 저/박찬기 역
깊은샘 | 2020년 10월

 

감정의 혼란

슈테판 츠바이크 저/박찬기 역
깊은샘 | 199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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