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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구자]에 대한 배신감 | 하루 독서 2021-01-1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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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하면 얼핏 책이나 누구의 말 또는 미디어에서 이런 이야기를 들었던 것도 같은데,  어쨌던 지금은 몰랐던 것을 깨달았으니 ....... 새겨두자.

 

  "1909년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9월 일본과 청나라는 간도협약을 맺는다. 일본이 안봉선 철도부설권 등의 이권을 챙기는 대신 간도를 청나라 영토로 인정하는 협약이었다. 이에 따라 룽징에 영사관이 들어선  것이다.

 

"지금도 룽징에 들어가자면 시내를 휘돌아나가는 해란강과 서쪽 멀리 솟은 비암산 정상의 일송정을 자연스럽게 보게 된다. 룽징과 명동을 다섯 번 답사하면서도 나는 이 두 곳을 차 안에서 지나치듯 설명했다. 해란강과 일송정 하면 떠오르는 노래 「선구자」에 대한 배신감 때문이었다.

 

  '제 2의 애국가'로까지 불렸던 「선구자」는 북간도 항일투사를 노래한 것인가? '강가에 말 달리던 선구자'가 김동삼 선생을 비롯한 톡립운동가인가? 전혀 그렇지 않다. 당시 룽징에서 말을 타고 다닐 수 있던 이들은 일제 경찰이나 만주국 군인이었지 조선의 항일투사가 아니었다.

 

「선구자」의 작사가 윤해영과 작곡가 조두남은 모두 만주국에서 자발적 친일 행위를 이어 가며 만주국을 찬양하는 노래 가사를 짓고 곡을 만들었다. 그러던 중 조두남은 표절과 왜곡 등을 통해 1934년 「용정의 노래」를 발표한다. 이 노래가 해방 후 「선구자」로 다시 발표된다. 일제의 괴뢰국가 만주국을 찬향하던 노래가 항일투쟁을 형상화한 노래로 둔갑한 것이다.

(168쪽 ~170쪽  요약)

 

일송정 푸른솔은 늙어늙어 갔어도
한줄기 해란강은 천년두고 흐른다
지난날 강가에서 말 달리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용두레 우물가에 밤새소리 들릴때
뜻깊은 용문교에 달빛고이 비친다
이역하늘 바라보며 활을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용주사 저녁종이 비암산에 울릴때
사나이 굳은마음 길이새겨 두었네
조국을 찾겠노라 맹세하던 선구자
지금은 어느곳에 거친꿈이 깊었나

 

  사진도 한 장 올려볼까 해서 검색했더니 간도 여행 상품이 나오고 일송정 투어도 있더라. 그리고 '선구자 따라 부르기'도 있더라. 연말이나 국가의 어떤 행사 때 꼭 성악가들이 선구자를 부르는 걸 보았던 기억이다. 이제 알았으면 부르지 말자.

 

동주, 걷다

김태빈 저
레드우드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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