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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의 힘] 오호라 이렇게 깊은 뜻이~ | 왜 애들은 2021-01-23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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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옛이야기의 힘

신동흔 저
나무의철학 | 2020년 1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아이에게 들려주세요. 손목에 힘을 키워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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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읽는 책들이 모두 같이 작게는 몇 년, 심지어 30년이 더 되어 출간된 책들이 대부분이었던 내게 가장 최근에 출간된 따끈따끈한 책을 손에 들었다. 물론 간혹 기회가 오는 서평단 책은 제외하고 말이다. 알음알음 유명한 책이고 블친의 소개글에 아이와 같이 봐도 좋다는 말에 손에 들었다. 들고 보니 tv에도 소개된 책이다.

 

  책은 우리가 아는 '백설공주' '신데렐라' '라푼첼' 같은 《그림형제 민담집》에 든 서양 민담을 우리나라와 오며가며 들려준다. 들려만 주면야 이렇게 인기가 있었겠나. 속에서 교훈을 찾자는 이야기인데 교훈은 뭐 뻔하다. 권선징악. 그러나 결론은 권선징악이지만 저자는 권선징악이라는 일반적인 교훈에서 새로운 시각을 보게 한다. 예를 들자면, 

  누군가를 미워하거나 질투할 때를 예로 드는 '백설공주'의 이야기 속에서 일반적인 권선징악보다 더 구체적일 수 있다. 있는 그대로의 삶을 만족하지 못한 왕비가 공주를 찌른 독칼을 들고 칼춤을 추는 장면 속에서 우리의 모습을 보게 한다. 또 수동적이고 자신의 노력 없이 도움만 받는 백설공주라는 비판은 그동안 우리의 미화된 동화 때문이며 그 원전은 끊임없이 현실 속에서 노력하고 벗어나려는 순수한 백설공주였다. 악의가 선의를 이길 수 없고 남의 삶을 사는 사람은 자신의 삶을 사는 사람을 누를 수 없다는 이야기가 '백설공주'였다. 시간은 결국 선의 편이라는 인식. 나아가 순수하고 사악한 폭력에 죽은 공주의 관을 지키는 '왕자'와 깨어나는 공주의 결말은 자신과 상관없는 누군가의 슬프고 억울한 죽음을 외면하지 않고 같이 선다면 결국 다 같이 진실의 승리를 볼 수 있다는 교훈이 되는 것이다. 이 같은 교훈과 깊은 뜻이 담긴 이야기가 계속 된다.

 

  마녀가 많이 나온다. 서양의 민담이니 당연하겠지만, 어느 이야기나 마녀가 등장한다. 주인공을 공경에 빠트리거나 인물을 죽이거나 골탕 먹이거나 아주 비현실적으로 천하무적 마녀들이다. 책이 원전을 소개도 했기에 잔인도 하다. 잠시 생각을 했다. 우리나라는 서양 민담에 마녀와 비슷하게 볼만한 게 악역이 있나? 도깨비? 저승사자? 선녀? 딱히 생각나는 게 없다. 따라서 우리나라 민담에는 초현실적인 악역은 없어 보인다. 우리나라 악역은 호랑이, 여우, 욕심쟁이다. 훨씬 더 현실적이고 인간적이다.

 

  많은 이야기를 담았다. 때문에 책이 두껍다. 이 많은 이야기를 다 담고 교훈을 연구하고 새로운 시각을 보고 책으로 엮은 저자가 대단하다. 다만 이야기의 원전을 실은 글씨가 작고 연한 녹색이어서 보기에 좀 불편하였다. 시력이 나쁜 나의 소회다. 내 탓이지 책 탓이 아니다. 큰 글씨였다면 책은 더 두꺼워 졌을 것이다.  지금도 충분히 두꺼운 책이다. 때문에 이 책을 자기전 아이에게 들려주려고 일부러 아이들과 아내 사이를 비집고 들어가 몇 번 들었다가 손목이 좀 아팠다. 상상조차 않되는 눕서대가 어떤건지 궁금한 이참에 하나 마련해야 하나 싶기도 하고.

 

  책은 식탁에 놓아둔다. 책을 처음부터 연결해서 읽을 필요는 없다. 한편 한편씩 손가고 생각나면 들추면 된다. 나나 아내나 오며가며 읽고 아이에게 들려줄까 기대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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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초록창이라 하.. 
아이의 순수함과 아빠.. 
무학님의 이런 모습.... 
오.. 귀여워요.. 넉넉.. 
ㅎㅎㅎ 대단한 열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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