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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8할은 설득이다 | 단행본리뷰 2018-09-1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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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인생의 8할은 설득이다

다카하시 겐타로 저/유윤한 역
서울문화사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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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너무 공감이 되는 책이라 선뜻 읽기를 선택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일에 있어서 타인의 생각과 마음을 움직이고 행동으로 옮기게 만드는 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한다. 가까운 집에서부터 그런 일이 비일비재한데 특히 아이들에게 무엇인가를 하게끔 할 때 종종 곤혹스러운 일을 당하게 되는데 아이들이 내 말을 행동으로 옮기려 하기는 커녕 전혀 귀를 기울이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배우고 싶었다. 키케로의 변론술을 말이다.

 이 책은 고대 로마 시대의 철학자이자 정치가인 키케로의 변론술에 바탕을 두고 있다. 그는 교묘한 말솜씨로 신분의 벽을 넘어 집정관의 지위까지 오른 인물이라고 한다. 얼마나 말을 잘 했으면 그랬을까? 이 책을 통해 그가 사람들을 설득했던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 키케로가 말한 설득의 3요소를 보면 논리적인 설득력, 설득하는 사람의 좋은 인상, 상대방의 감정을 움직이는 호소력을 들 수 있는데, 그를 바탕으로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 이야기를 펼치고 있다. 구체적인 예를 문장을 통해 알 수 있어서 다양하게 응용할 수 있을 것 같았다. 하지만 읽을 수록 설득이라는 기술이 하루 아침에 뚝딱 습득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연습을 해야 알게 되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인상깊었던 것은 인신공격에 대한 것과 감정에 호소하는 것에 관한 것이었다. tv 토론 등을 보면 인신공격도 서슴없이 하는 것을 보게 되는데 이 책에서는 그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인신공격을 부추기다니, 좀 의아하긴 했지만 키케로는 상대방을 비호감으로 바꾸기위해서는 교묘한 방법으로 즉 품격을 느끼게 하는 온화하고 정중한 말투로 인신공격을 하라고 하고 있다. 자주 보던 그런 노골적으로 하는 인신공격이 아닌 것이다. 그리고 감정에 호소하는 방법도 잘 나와 있다. 이 것도 마찬가지로 온화하고 논리적인 말투 속에 슬쩍 끼어넣기 식으로 하라고 하는데 그 방법을 터득하는 것이 쉽지는 않다는 생각이 든다. 키케로 같은 변론술의 대가가 되려면 많이 연마해야 할 것 같다. 그래도 이 책은 설명만 있는 책이 아니라 그 설명을 뒷받침해 줄 예시 문장이 있어서 좋은 참고가 되는 것 같다. 남을 설득해야 할 필요가 있는 사람들은 이 책을 통해 설득의 기술을 잘 배울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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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사적인 그림 | 단행본리뷰 2018-09-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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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사적인 그림

우지현 저
책이있는풍경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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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과 친해진 계기라면 아이를 키우면서 인 것 같다. 그 전에는 그림을 그리는 것은 커녕 그림 감상 조차도 힘들어했던 것 같다. 미술시간뿐 아니라 그림 그리는 것에는 아예 흥미도 없었고 그림은 나와는 상관없는 먼 이야기인 걸로 느껴졌다. 그런데 아이를 낳고 키우다보니 아이의 교육을 위해 명화 관련 책을 구입하고 그것도 전집으로 들여서 아이와 함께 읽고 보고 즐기게 되었던 것 같다. 그런데 여전히 그림은 나와는 먼 것 같다. 여전히 그림 감상은 어렵다. 그림에서 도대체 뭘 느껴야 하는 건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나의 사적인 그림이 제목부터 끌렸던 것 같다. 제목만으로 착각을 했던 것이다. 그림들을 보며 저자의 생각을 들어보는 책이라고 생각한 것이다. 맞다. 하지만 틀리기도 하다. 왜냐하면 그림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 책에서 보여지는 그림들은 유명한 예술가들도 있고 알려지지 않은 작가들의 작품도 있고 유명한 작품, 덜 알려진 작품들도 있는데, 이 그림들은 단지 저자의 생각을 이끌어내는 도구에 불과하다. 이 도구를 통해 저자는 자신의 추억을 꺼내기도 하고 자신의 인생에 대한 철학 또는 사물이나 사람들을 통해 느껴지는 여러 가지 생각들을 풀어놓는다. 그림에 대한 이야기도 간혹 만날 수 있었지만 그림에 관한 객관적인 이야기들이 주를 이루었다. 그림에 대한 감상 그러니까 그림을 통해 느낄 수 있는, 그림이 주는 생각 내지는 그림 작가가 보여주고자 하는 이야기들을 기대했던 나는 심한 착각을 했던 것이다. 이 책은 그림을 보고 떠올려지는  저자의 추억, 생각, 인생 철학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기차 여행을 하는 여인들을 그린 그림을 보면서 기차 여행에 대한 저자의 추억을 꺼내놓고, 뮌헨의 맥주 정원이라는 그림을 통해서는 여행 때 맛보았던 최고의 맥주에 대한 추억을 이야기하고 인생을 이야기한다. 대화라는 그림을 통해서는 엄마와의 추억을 쌓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그 추억은 엄마와의 이별을 준비하는 방법이며 엄마와 이별했을 때의 자신을 위한 추억이라는 것 등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이 책을 읽다보면 저자의 삶이 보이고 저자의 지식도 보이고 저자의 인생 철학이 보인다. 그림을 보는 재미도 나름 좋은 것 같다. 오히려 그림에 관한 설명이 없으니, 그림을 보고 떠오르는 생각을 그냥 공유하면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의 저자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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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 함께 하는 야외 실험실 | 단행본리뷰 2018-09-04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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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아이와 함께 하는 야외 실험실

리즈 리 하이니키 저/박수영 역
씨아이알(CIR)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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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실험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닌데요. 그래도 유치원 정도의 나이가 되었을 때가 아이들과 실험을 하면 효과가 큰 것 같아요. 주변 사물에 대한 적당한 호기심과 의욕이 넘치는 때가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이 책은 아이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실험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지구과학, 생물, 화학, 물리 등 각 분야의 실험을 즐길 수 있는데요. 야외 실험실이라는 것에 걸맞게 밖에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놀이와 같은 재미난 실험들이더라구요. 물론 야외에서뿐 아니라 집 안에서도 만들어볼 수 있는 실험들도 있습니다. 하지만 대형 비눗방울 만들기나 직접 식물이나 동물을 채취하는 것은 야외에서만 할 수 있는 것이겠지요.  실험 재료들도 비교적 쉽게 구할 수 있는 것들을 사용하고 있구요. 실험순서와 함께 사진을 곁들여줘서 실험을 잘 따라할 수 있게 해주었는데요. 대부분의 실험들이 쉬워서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것들이더라구요. 무엇보다도 도전 과제라는 것이 있어서 유사한 실험이나 응용해볼 수 있는 실험들을 소개해주니까 좋더라구요. 더 깊이 생각해볼 수 있는 실험거리들을 던져줍니다. 예를 들면 조건을 달리해서 실험을 해봄으로써 무엇을 추론할 수 있는지 알 수 있게 해주더군요. 그리고 실험에서 꼭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것인데요. 실험이 다만 실험으로만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해요. 그 속에서 숨어 있는 과학 원리를 눈으로 확인하고 머리로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요. 이 책은 실험원리도 가르쳐줍니다. 다만 아주 자세하게는 다루지는 않는 것 같아요. 당연한 이야기일 수도 있는데, 초등 수준에서 풀어준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거대 비눗방울 만들 때, 저는 옷걸이로 틀을 만들어서 비눗물을 담글 큰 접시가 필요했었는데, 이 책을 보니까 막대 두 개랑 실, 그리고 구멍뚫린 금속물질으로 만들어서 어떠한 용기에 비눗방울을 담가도 될 수 있게 했더라구요. 그리고 싹은 보통 봄에 틔우기때문에 씨앗을 차가운 환경에 노출을 시켰다가 심으면 쉽게 싹을 틔울 수 있다고 하네요. 여러 가지 팁을 얻을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비가 많이 와서 우산 비닐 봉지가 여럿 생겼는데요. 마침 그 것들을 이용하는 베느루이 법칙을 알 수 있는 실험이 있더라구요. 우산 비닐 봉지를 이어붙여 공기가 드나들 수 있는 큰 비닐봉지를 만든다음 10cm 정도 거리를 두고 한 번 불어넣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실험이에요. 원래는 만들어진 큰 비닐봉지에 입구에 입을 대고 여러 번 숨을 불어넣어야 다 채워지지만 베느누이법칙에 의해 압력이 낮아져서 주변 공기가 빨려들어가 금새 부풀게 된답니다. 아이들이 정말 재미있어 해서 여러 번 실험을 해보았어요. 이렇게 실험을 통해 눈으로 과학 원리를 확인하니까 머리에 과학 원리가 쏙쏙 들어오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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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하게 나란히 | 단행본리뷰 2018-08-28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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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행복하게 나란히

송아주 글/김무연 그림
별숲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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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많이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아직도 우리 사회는 남자는 남자답게, 여자는 여자답게 라는 편견 속에 갇혀 있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부터도 그런 생각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롭지 않는다는 걸 느낀답니다. 알게 모르게 남녀차별적인, 남녀의 성역할이 고정돼 있는 것 같은 생각이 스며들어 있다는 것을 가끔 깨닫게 되는 것 같아요.

이 책은 양성 평등을 넘어서 나답게 살아가야 한다는 것을 깨우쳐 주는 동화입니다. 성별이 다른 쌍둥이인 수아와 수재의 일상 이야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그런 것을 알려주고 생각을 변화시켜 주는 책인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우리 생활 속에서도 이런 일들이 자주 일어나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여전히 남녀차별적인 생각들이 존재하고 있구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직업을 고를 때도 남자의 직업, 여자의 직업에 대한 편견이 있을 수 있고, 또 여자는 분홍을 남자는 파랑을 선택하도록 하는 분위기, 남자는 키가 커야 하고 여자는 날씬해야 한다는 생각, 남자는 울면 안 된다는 것, 남자는 집 안을 이끌어가야 한다는 것 등등 책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는 남녀의 성역할이 얼마나 일상생활에 스며들어 있는지 깨닫게 해주더라구요. 그리고 그런 생각을 변화시켜 여자답게, 남자답게가 아니라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답니다. 이건 이래야해 하고 강압적으로 생각을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수아와 수재의 일상적인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 스며들 수 있게 해주었어요. 양성평등이라는 주제를 다룬 이야기지만 아이들 눈높이에 맞는 적절한 에피소드로 재미있게 읽을 수 있고 자연스럽게 양성평등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쓰여졌습니다.

 우리가 남자답게, 여자답게 같이 성 고정관념이 생기게 된 것은 어려서부터 일상을 통해 계속해서 들어왔기때문이라는 생각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만이라도 어려서부터 자연스럽게 남녀의 구별을 떠나 나 자신이 나답게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를 인식하면서 살아가게 한다면 우리 아이들이 컸을 때의 사회는 정말 달라진 세상이 되어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그래서 지금의 엄마, 아빠의 역할이 참 중요한 것 같은데요. 이런 책을 읽게함으로해서 나쁜 고정관념을 깨고 유연하고 깨친 생각을 가지고 살아가게 도와주는 것이 부모의 역할인 것 같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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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 풀 수 있겠어? | 단행본리뷰 2018-08-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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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 문제 풀 수 있겠어?

알렉스 벨로스 저/김성훈 역
북라이프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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퍼즐을 푸는 것은 언제나 재미를 주고 유쾌한 성취감을 주는 것 같다. 그래서 퍼즐을 좋아하기도 한다. 우리 가족들도 모두 퍼즐 풀기를 좋아하는데 이 책은 정말 온 가족이 풀어봐야 할 책인 것 같다.

이 책은 각 장마다 맛보기 퍼즐과 본격적인 문제 128개의 문제로 되어 있다.  논리문제, 기하학 문제, 숫자 게임 등의 문제들이 실려있는데 나는 프롤로그에 있는 문제에서 벌써 막혀버렸다. 규칙을 쉽게 찾은 줄 알았는데 마지막에서 규칙이 맞지 않았다. 알고보니, 다른 규칙이었던 것이었다. 쉬워보이는 맛보기 퍼즐을 풀어보았는데 맛보기였는데도 어려워보이는 문제들이 있었다. 허를 찌르는 문제라고 할까? 답을 보면 아하~하고 깨닫게 되는 문제들 말이다. 본격적으로 2%의 두뇌에 도전한다는 문제들을 풀어보았다. 각 장의 첫 부분은 쉬운 문제들이 있었던 것 같다. 많이 만나보았던 강건너기 문제라던가 누가 거짓말을 하고 있는가, 땅을 똑같은 모양과 크기로 나누기 등 익숙한 문제들도 있었다. 그러나 뒤로 갈수록 그 난이도가 증가하는 것을 알 수 있다. 기하학 문제에서는 복잡한 수식까지 등장해야 풀 수 있는 문제들도 보인다. 의외로 쉽게 풀렸던 문제들은 우리 아이 초등 사고력 문제에서 많이 보았던 것들이었다.

 이 퍼즐들은 퍼즐문제만 있는 것이 아니라 퍼즐의 유래와 같은 관련 에피소드들을 만나볼 수 있는 것이 큰 매력인 것 같다. 이 퍼즐이 어느 시대에 유행한 것인지, 어떻게 발전되어 변하였는지 등을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였다.

 두뇌를 자극시키고 깨워주는 퍼즐. 다른 퍼즐책도 좋지만 이 퍼즐을 한번쯤은 풀어보기를 추천한다. 더우기 온 가족이 머리를 맞대고 풀어본다면 퍼즐푸는 즐거움이 배가 될 것 같다. 난 퍼즐의 정답을 보고도 한참만에 이해했다거나 이해하지 못한 것도 있다. 이해하려면 머리를 굴려야 하는데 더위때문인지 그러기가 싫었다. 이제 곧 더위도 물러갔으니 다시 머리를 써서 풀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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