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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사랑할 때』 그가 읽은 책은? | 문학동네 이야기 2013-04-04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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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새로 시작한 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보셨나요?

멋진 남자, 송승헌이 책방에서 책을 고르는 장면에 반가운 책들이 등장하더군요.

(자 일단 이 장면에서 사진 한번 찍고! >-<)

 

 

 

 

 

무슨 책을 고를까 두근두근 기대 하던 중 그가 고른 것은 로맹 가리의 자기 앞의 생

 

 

이.럴.수.가!

평소에 저도 좋아하는 책이라 반가움과 기쁨이 두 배였습니다! (>-<)

 

어떤 부분을 읽는 중일까요?(이렇게 멋진 자세로)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다 겪어본 후에야 그놈의 행복이란 걸 겪어볼 생각이다."

 

 

 

 

"매일 조금씩 시간을 도둑질당하고 있는 노파의 얼굴에서 시간을 발견하는 것보다는 이런 이야기 속에서 시간을 말하는 것이 훨씬 아름다웠다. 시간에 관해 내 생각을 굳이 말하자면 이렇다. 시간을 찾으려면 시간을 도둑맞은 쪽이 아니라 도둑질한 쪽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좋은 문장이 많아서 이곳 저곳에 밑줄 그으며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아마도 이 멋진 남자 주인공 역시 그래서 이렇게 집중하며 읽는 것 아닐까요? ^^

그는 또 어떤 부분을 읽고 있을지 상상해보며 일부분을 소개해드릴게요.

 

 

하밀 할아버지,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

하밀 할아버지, 왜 대답을 안 해주세요?”

넌 아직 어려. 어릴 때는 차라리 모르고 지내는 게 더 나은 일들이 많이 있는 법이란다.”

할아버지, 사람이 사랑 없이 살 수 있어요?”

그렇단다.”

할아버지는 부끄러운 듯 고개를 숙였다.

갑자기 울음이 터져나왔다.

p.12-13

 

 

상점들을 돌아다니며 진열대 위의 토마토나 멜론 따위를 슬쩍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언제나 누군가의 눈에 띄도록 일부러 기다렸다. 주인이 나와서 따귀를 한 대 갈기면 나는 아우성을 치며 울었다. 그렇게 함으로써 나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하는 셈이었다.

p.17

 

 

내가 경험한 바로는, 사람이란 자기가 한 말을 스스로 믿게 되고, 또 살아가는 데는 그런 것이 필요한 것 같다. 61p.

 

 

뭐가 무서운데요?”

무서워하는 데에 꼭 이유가 있어야 하는 건 아니란다.”

나는 그 말을 결코 잊은 적이 없다. 왜냐하면 내가 지금까지 들어본 말 중에 가장 진실된 말이기 때문이다.

p.69

 

 

완전히 희거나 검은 것은 없단다. 흰색은 흔히 그 안에 검은색을 숨기고 있고, 검은색은 흰색을 포함하고 있는 거지.”

p.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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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겨울 바람이 분다]를 보다가 만난 『1Q84』 | 문학동네 이야기 2013-03-29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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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렇게 만나서는 안 되는지도 모른다. 덴고는 천장을 향해 묻는다. 만나고 싶은 마음을 각자 소중히 가슴에 품은 채, 끝까지 떨어져 지내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러면 언제까지고 희망을 품은 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 희망은 몸의 깊은 고을 따뜻하게 해주는 자그마한, 하지만 소중한 발열이다. 손바닥으로 소중히 감싸서 바람으로부터 지켜온 작은 불꽃이다. 현실의 난폭한 바람을 받으면 훅 하고 간단히 꺼져버릴지도 모른다"_『1Q84』3권, 668쪽

 

 

 

 

혹시 보셨나요? <그 겨울, 바람이 분다>『1Q84』가 나왔습니다. ^^
왕비서님이 밑줄까지 그으시고!

보자마자 총알같이 적고, 집에 있는 책을 봤는데
저도 밑줄 그은 부분이었네요! (반가워라 ^^;)


『1Q84』에는 유난히 독자 여러분들께서 좋아하시는 문장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독자가 뽑은 『1Q84』의 명문장 BEST 3

 

 

_ 빛이 있는 곳에 그림자가 없어서는 안되고, 그림자가 있는 곳에 빛이 없어서는 안된다. 빛이 없는 그림자는 없고, 또한 그림자가 없는 빛은 없다. 리틀 피플이 선인지 악인지, 그건 알 수 없다. 그것은 어떤 의미에서 우리의 이해와 정의를 뛰어 넘는 존재다. 우리는 오랜 옛날부터 그들과 함께 살아왔다. 아직 선악 따위가 제대로 존재하지 않았던 무렵부터. 사람들의 의식이 아직 미명의 것이었던 시절부터.

 

 

 

 

 

_ 일정 나이를 넘으면 인생이란 무언가를 잃어가는 과정의 연속에 지나지 않아요. 당신의 인생에서 소중한 것들이 빗살 빠지듯이 하나하나 당신의 손에서 새어나갑니다. 그리고 그 대신 손에 들어오는 건 하잘것없는 모조품뿐이지요. 육체적인 능력, 희망이며 꿈이며 이상, 확신이며 의미, 혹은 사랑하는 사람들, 그런 것이 하나 또 하나, 한 사람 또 한 사람, 당신에게서 떠나갑니다. 이별을 고하고 떠나기도 하고, 때로는 어느 날 예고 없이 사라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한번 그렇게 잃어버리면 당신은 다시는 그것들을 되찾을 수 없어요. 대신해 줄 것을 찾아내기도 여의치 않습니다. 이건 참 괴로운 일이지요. 때로는 몸이 끊어질 듯 안타까운 일이에요.

 

 

 

 

 

_ 달은 하나뿐이다. 항상 익숙하게 보던 그 노랗고 고고한 달이다. 억새 들판 위에 말없이 떠오르고, 온화한 호수면에 희고 둥근 접시가 되어 떠돌고, 조용히 잠든 집의 지붕을 조용히 비추는 그 달이다. 만조의 물결을 한결같이 바닷가 모래사장으로 밀어 보내고, 짐승들의 털을 부드럽게 빛나게 하고, 밤의 여행자를 감싸 안아 보호해주는 그 달이다. 때로는 예리한 그믐달이 되어 영혼의 살갗을 깎아내고, 초승달이 되어 어두운 고절의 물방울을 지표면에 소리도 없이 떨구는, 늘 보던 그 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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