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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삼촌 부르스 리 1 | 소설/고전문학 2012-09-21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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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의 삼촌 브루스 리 1

천명관 저
예담 | 2012년 01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열등감이 오늘날 자신을 만들었다고 한 김기덕 감독이 생각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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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짝퉁, 이미테이션, 모방' 등등 이소룡을 숭배하고, 이소룡의 짝퉁이나마 그의 삶을 흉내내고 싶어하는 남자들의 이야기. 자신이 이소룡을 왜 그토록 좋아하고 닮고 싶어하는지 정확한 이유조차 댈 수 없으면서 그저 좋아하고, 그래서 그의 삶의 흔적을 좇아 살아가고 싶어하는 화자의 삼촌, 권도운.

서자라는 그의 출생은 평생을 어느 한 곳에 마음 붙이지 못하게 하고 떠돌아 다니게 만드는 외로운 삶을 살아 가게 만든다. 그런 그에게 이소룡은 삶의 희망이고, 그가 위안을 받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었는지도 모른다. 늘 말을 더듬어 사람들에게 무시를 받고, 그 또한 그러한 대접이 당연한 듯 받아들이지만, 이소룡을 향한 숭배와 그의 열정은 대단하다. 

평소 문중 어른들 앞에서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하고 말을 더듬기까지하던  이소룡 숭배자인 삼촌은 홍콩에서 있을 이소룡 대역을 뽑는 오디션에 갈 비용을 마련하고자 문중 어른들 앞에서 이소룡 흉내를 내는 용기를 발휘한다. 그를 향한 화자와 마을 사람들의 눈빛에선 지금까지 그에게로 향하던 무시의 눈빛이 아닌 그의 빛나는 무술 실력 앞에 어안이 벙벙할 수밖에 없는 것이 당연할 것이다.

하지만, 결코 그의 무지한 생각없음이 그가 가지고 있는 또 하나의 모습인지라 과도한 욕망이 불러온 그의 행동은 결국 실패로 돌아가고 매질만이 그를 기다린다.

왜 그렇게 모든 게 운이 없을까. 세상의 행운이란 행운은 모두 그를 비웃기라도 하듯, 철저하게 비켜간다.

 

소설은 '70년대 박정희 정권을 거쳐 '80년 전두환 정권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아무런 시대의 정치 상황에 관심도 없고, 그가 관심갖는 것에 신경도 쓰지 않던 시대에 삼촌은 온갖 시대의 풍상에 휩쓸리게 된다. 때론 그러한 삼촌이 짠~ 하기도 하지만, 어찌 그리 지지리도 운이 없고 못난 인생인가 싶어 불쌍하기도 하다. 예나 지금이나 출신 배경에 따라 한 사람의 인생이 결정되는 것이 불변의 진리인가? 엄마에게서나 그 누구에게서도 사랑을 받아보지 못한 그에겐 그러한  인생여정이 당연한 수순인지도 모른다. 마치 화자 친구인 상태가 "아비없는 자식이 감옥에 오는 거밖에 뭐가 있냐는...." 자조적인 말 속에서 그의 삶을 함축하고 있는 듯해서 맥빠진다.

 

작가가 마치 말장난을 하듯 이어지는 이 책은 이야기 중심이 철저한 수컷들의 성장과정을 그리지만, 내내 슬프고, 답답하고 힘이 빠진다.

가진 것이 없기 때문에, 세상으로부터 받은 온갖 멸시와 천대로 악바리 근성만이 그들의 버팀목이 되어 준 마이너리그 삶이기에 세상이 그들을 향해 가해오는 무자비한 폭력에 대해서도 아무런 저항이나 생각없이 받아 들인다.

 

또다시 고향인 동천에서 마음 붙이지 못하고 길을 떠나려하는 이소룡의 아류 인생, 권도운 앞에  또다른 삶의 여정이 펼쳐질지 2권으로 계속 따라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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