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구상으로 머리가 쥐가 내릴 때 제목부터 저의 마음을 확 사로 잡았어요.
이 책이 오기까지 정말 기다렸고 드디어 읽어본 후기를 적어봅니다.
책 챕터1 <글을 쓰고 싶은데 왜 쓰지 못할까> 마치 저에게 하는 말같았어요.
A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다
B 어떻게 써야 할지 모르겠다
C 글 쓸 의욕이 생기지 않는다
이렇게 세 가지에 대해 설명해주는데 요리에 비유해서 설명해주는 게 좋았습니다.
A의 경우 아직 저녁에 먹어야 할 메뉴를 정하지 않은 것이죠. 카레면 카레. 생선구이면 생선구이. 이렇게 먼저 먹을 메뉴를 정하고 어떤 재료가 필요한지 등등이 머릿속에 떠오른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이런식의 접근법이 생각을 심플하게 해주는 것 같았어요.
그리고 모모타로를 예시로 들어 스토리를 다양해서 변주해보는 게 책에서 설명되는데요.
시대와 장소만 달리하며 현대 이야기로 바꾸는데 정말 색다른 드라마 한 편이 완성되는 것이 참 신기했어요.
이외에도 캐릭터에 변화를 주거나 결말을 새드엔딩으로 바꾼다던지 호러물로 바꾼다던지.
다양하게 변화를 주어 읽으면서 '와. 이 이야기가 이렇게 흘러갔다면 재밌겠다.' 이런 생각도 해보게 되었어요.
마지막 스페셜 챕터에 <'쓸 수 있다' 상태로 만들어주는 열 가지 특효약>이 있습니다.
매일 매일 글로 고민하는 작가들을 다독여주는 내용으로 마무리가 되어 전체적으로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