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행복연구소의 공동소장을 지내고있으며, 부부이기도하신 조벽, 최성애님의 <성장할수 있는 용기>를 손에 들었다. 40년 가까이 현장경험을 하며 쌓아온 깊이 있는 이야기들이 지금을 살아가는 우리, 그리고 나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가 무엇인지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이다.
wisdom이 아닌 wesdom의 지혜를 진짜 실천하고 있는 분들이라는 생각이 든다.
마지막장을 덮을 때 행복에 관한 책이라고 말하는 작가의 마지막 문장에 담긴 자신감이 더 깊이 와닿는다. 하루하루를 지내며 놓치고있는 나의 감정의 이야기들을 통해 나를 다스리고, 결국 나의 성장이 긍정적인 관계를 지속시킨다는 진리를 쉽게 생활에 적용할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다.
사람사이에 형성되는 관계를 버릴수 없기에, 그리고 그 관계는 가족을 비롯해 직장, 친구 등으로 엮여서 결국 나의 감정에 기반한 스트레스의 원인으로 작용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감'은 결국 행복이라는 마지막의 최상위 감정으로 이어지기에 가장 바닥의 내안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해 이야기 해주고 있다.
웰빙, 힐링, 빌리빙을 거쳐 기빙(giving)까지 도달해야 진정한 행복을 만날수있다. 기빙은 '받는자'를 전제로 하는 개념, '관계'를 염두해 둔 개념입니다. 결국 개개인의 몸, 마음, 정신을 건강하게 만들고 관계까지 건강해야 행복한 삶도 가능해진다고 이야기한다.
인간관계의 달인이 되려면 타인의 표정을 잘 포착해 해석할 수 있어야 하고, 자기 다스리기의 달인이 되려면 자신의 감정이 보내는 메시지를 세심히 알아차리고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감정은 우리가 생존모드에서 성장모드로 전환하는 데 필요한 시그널과 메시지를 보내주는 존재니까요. 감정을 잘 수신(受信)하는 사람은 자신을 잘 수신(修身)할 수 있습니다. 52p
마음은 생각이나 감정, 또는 생각과 감정을 합친 것이 아니라 '생각과 감정이 연결된 상태'입니다. 74p
마음은 쉽게 상하지요. 생각이 아니라 감정이 상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쉽게 변하지요. 감정이 아니라 생각이 변하는 것입니다.
마음은 쉽게 찢어지지요. 마음씨를 이루고 있는 생각과 감정이 각자 다른쪽으로 향하면서 서로 분리되기 때문입니다. 81p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감정과 생각이 연결된 마음의 특성을 이해하라고 이야기한다. 긍정심, 정신, 고마움까지 하나하나의 마음의 특성에 가까이 다가가며 결국은 나 자신에 대한 자각이 얼마나 중요한것인지 강조한다.
나를 안다는것, 너무나 어려운 일이지만 모든 문제의 해결은 나자신을보는 시각이 기본이 되어야하고, 결국 혜안은 나의 상태, 몸, 마음, 정신이 가장 편안할때 찾아올수 있다.
개인적으로 관계가 망가져 회복이 될까라는 기대감마저 희박한 관계, 서로 잘지내고 행복해지길 원하지만 현실과달리 극단적인 파탄으로 치닫는 관계가 있다면 긍정성의 비율을 부정성보다 5배나 앞서 유지해야한다고 한다. 긍정성안에서 관계조율의 시작을 가질수있다고..~; 쉬운일은 아니겠지만, 결국 인생여행에서 행복은 관계안에서 이루어 진다는 부분을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행복은 관계에서만 얻을 수 있습니다. 쾌감은 혼자서도 느끼겠지만 행복감은 그럴수 없지요. 238p
자신이 얻을 것과 받을 것, 챙길 것만 생각하는 사람은 어린아이, 그런 존재를 돌봐주고 챙겨주는 사람은 어른입니다. 달리 표현하자면 어린아이는 테이커, 어른은 '기버(giver)'인 것이지요. 246p
행복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보게 된다. 자신과 관계. 가장 기본을 놓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행복을 물성에 두고 내가 가져야하고, 이루어야만 행복해진다는 생각을 했다. 결국 행복은 멀리있는게 아니라 결국 나의 감정에 귀를 기울이고, 내 마음을 다스리며, 관계의 기본을 다져 긍정의 관계를 만들어야 한다는걸. 내마음과 정신의 건강이 행복의 기본이며, 관계의 기본이라는걸 기억해야하지 않을까?
책속에 언급된 심장집중호흡법을 자주 활용할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