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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춘당 | 기본 카테고리 2022-01-20 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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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옥춘당

고정순 글,그림
길벗어린이 | 202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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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줌은 두 칸 똥은 세 칸
옥춘당
쌀가루와?엿을 섞어 만든 바탕에 색소로 알록달록한 색동을 들여 만드는 동글납작한?사탕류 과자. 아름다운 구슬과 화사한 봄의 분위기가 모티브로 떠오르는?사탕.(출저:나무위키)

어렸을 적 시장에서 엄마가 사 주신 큰 알사탕 하나를 입에 물고 입 안 이리저리 굴리며 음미했던 그 사탕. 지금보니 그 사탕 이름이 옥춘당이었다. 처음에는 동그란 사탕을 다람쥐 마냥 이쪽볼 저쪽볼로 굴리며 볼록하게 하며 달콤함을 입 안을 가득 채운다. 옥춘당의 분홍, 초록 무늬가 희미해져 갈 때쯤 혀로 굴려 단맛을 끝까지 느끼고 깨먹던 기억이 났다.

이야기는 아름다운 구슬을 수놓은 듯한 화사한 봄꽃 앞에서 두 손을 맞잡은 할아버지 고자동씨와 할머니 순임씨의 모습에서 시작한다. 두 사람은 전쟁고아의 동병상련의 아픔을 함께 하며 가정을 꾸리고 삼남매를 낳아 행복하게 살았다. 낙천적이고 정많은 고자동씨는 제사상에 올라온 옥춘당을 순임씨 입에 넣어주는 멋쟁이 할아버지였다. 그가 가족들과, 이웃들에게 정을 느끼게 해 주는 모든 모습은 입안 가득한 옥춘당 단맛처럼 미소 짓게 한다.

2. 머무를 수 없는
(분홍색 줄무늬가 사라진 옥춘당)
갑작스러운 시한부 선고와 홀로 남겨질 순임씨를 걱정하는 할아버지. 그의 죽음과 그의 부재로 서서히 기억의 풍선을 놓는 순임씨.
사라가져가는 옥춘당의 단맛처럼 그들의 애틋함을 알기에 더 씁쓸하게 느껴졌다.

3. 금산요양원 13번째 침대
(초록색 줄무늬만 남은 온통 흰색의 옥춘당)
그 누구보다 순임씨에게 애틋했던 할아버지의 부재로 인해 이제 이 곳의 시간에는 관심없는 존재로, 조용히 하나둘씩 놓아버리며 무너지는 순임씨의 모습에 눈물이 쏟아졌다.
하지만 할아버지를 만나러 가는 순임씨와 꼭잡은 그들의 두 손은 영원히 놓지 않을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옥춘당을 매개로 할아버지와 할머니를 기억하고 이야기 나누는 고정순 작가님의 따뜻한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그 누군가를 추억하고 기억하는 자체가 아름답고 감동적이었다. 그리고 나의 어릴 적 모습과 손주들을 무지 사랑했던 치매를 앓다가 돌아가신 할머니의 기억을 소환할 수 있었다. 책을 펼칠 때마다 그 시절로 잠시나마 돌아갈 수 있는 타임머신 같은 옥춘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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