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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소설] 나나 - 이희영 | 2021-11-29 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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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나

이희영 저
창비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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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이 살아가는 아이에게 보내는 토닥임 - '나'를 미워하지 말고 외면하지도 말고, 나부터 '나'를 살피며 사랑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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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없이 살아가는 아이에게 보내는 토닥임 - '나'를 미워하지 말고 외면하지도 말고, 나부터 '나'를 살피며 사랑하렴.

 

 

 

"사람이 어떻게 영혼없이 살아요!"

 

소리를 빽 질렀다. 선령은 태연한 표정으로 어깨를 으쓱해 보였다.

 

"생각보다 많아."

"……."

"영혼 없이 사는 사람들. 너도 곧잘 말하잖아. 영혼 없는 인사, 영혼 1도 없네, 영혼이 가출했네. 뭐 그뿐인가? 영혼이 콩이나 과일이야? 뭐만 하면 영혼을 갈아 넣었대 그렇게 쉽게 갈아 넣을 수 있는 거, 차라리 없이 살면 좀 어때?"

 

물론 그런 이야기들을 자주 내뱉었다. 단순한 유행어였다. 상대의 무심함을 장난스레 말하거나, 무언가를 힘들게 해냈다는 우회적 표현이기도 했다. 옛말에 말이 씨가 된다고는 하지만, 정말 영혼을 상실한 채로 살아갈 수 있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았다. 이 기막힌 일을 과연 누가 믿을까?

12~13쪽

 

어느 날 갑자기, 육체에서 떨어져 나온 영혼 상태가 되어버린 열 여덟 살 소녀 수리와 열 일곱 살 소년 류. 주어진 시간은 일주일, 그 시간 안에 육체로 돌아가지 못하면 영원히 육체는 영혼없이 살아가야 한다. 두 사람은 다시 육체 속으로 들어가기 위해 영혼 없는 육체인 '나'의 생활을 살피면서 그동안 몰랐던, 혹은 모른 척 했던 진짜 '나'를 찾아간다.

 

수리는 학습에 열중하는 뛰어난 모범생인 동시에 온갖 유행하는 것은 빠르게 체험하여 SNS에 올리며 친구들에게 고루 인정받고 부러움을 사는 인기 많은 아이였다. 공작새가 화려한 깃털 아래 무거움을 감내해야 하는 것처럼, 예쁘지만 소리는 안 나는 크리스마스 종처럼 수리는 겉으로는 완벽하지만, 속으로는 늘 불안하고 지쳐있었다. 류는 아픈 동생 완이와 살며 '싫어'를 모르고 자랐다. 부모의 모든 관심이 완이에게 집중되어 있는 동안 류는 예스맨으로 자랐다. 친구들의 무리한 부탁도 다 들어주었다. 류는 미움 받고 싶지 않아서 늘 참았다.내가 참지 않으면 사람들이 자신을 떠날 거라고 생각했다. 내가 좋아하는 것보다 남이 좋아하는 것에, 내가 싫어하는 것보다 남이 싫어하는 것에 집중했다.

 

두 사람의 이야기가 한 장(章)씩 번갈아가면서 진행하는데, 류의 이야기가 무겁게 가라앉는 반면 수리의 이야기는 밝고 통통 튄다. 이렇게 대조적인 느낌으로 전체 글의 무게를 맞추려 한 듯 하다. 불안하고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살피고 토닥여주는, 따뜻하고 순한 책이다. 주제 의식이 명확해서 읽기 쉽고 이해도 잘 된다. 다만 혼자 천천히 생각하며 답을 찾아내기보다는 정답은 이거라고, 이 길로 가라고 알려주는 듯 해서 조금 아쉽다.

 

이희영 작가의 <나나>는 다른 사람에게 보이는 모습에 신경 쓰느라 '나'의 진짜 마음을 모르고 헤매는, '착한 아이'에게 건네는 글이다. 때로는 육체에서 떨어져 나온 영혼, 수리와 류처럼 한 걸음 물러서서 자기 자신을 살펴보라고 말한다. 너는 충분히 잘하고 있으니 잠시 쉬어도 된단다. 네가 좋아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렴. 네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은 무엇이니? 너부터 너 자신을 아끼고 사랑하렴. 너는 소중하단다.

 

 

*이 글은 서평단으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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