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하루종일 아이와 함께있으니 대화상대도 없고 남편과의 대화가 점점 어려워지고 뭔가 대화를하면할 수록 어긋나서 이 책이 궁금했다. 저자는 <네덜란드행복육아> 로 알고있었던 황유선 작가.
전직 아나운서로, 박사학위까지 받으시고 교수님으로도 활동한... 아이 셋의 엄마인 작가. 이게 어떻게 가능한 일인가 싶다 ㅎㅎㅎ
목차는 크게 5가지로 나뉘어져있다.
- 묻기만 잘해도 이미 충분해
- 이렇게 들어야 깊어져요
- 아무 말이나 하지 마세요
- 이제 느낌으로 완성해봐요
- 그리고 나와 대화할 시간
수많은 사람들과 인터뷰하고 대화하면서 쌓은 경험들을 예시로 이해하기 쉽게 알려줘서 읽기 편했다. 내가 직접 대화할 수 없는 사람들과의 대화가 흥미로웠다. 이재오 전 의원, 이시형 박사, 김광규 시인 등. 그리고 나의 대화방식은 어땠었나 돌아보게 되고 어떻게 하면 좀 더 나아질 수 있을지 배울 수 있었다. 대화 중간중간에 추임새를 넣고 비언어적 요인도 섞어주기. 험담을 하고싶을땐 최대한 나중에 자기자신에게 먼저 말하기. 나에게 힘이되는 말의 씨앗 심기.
p.43 가장 자주 범하는 실수는 상대가 100번도 더 들은 질문을 내가 101번째로 하는 것이다
p.283 자신의 잘못을 질책하는 나의 말은 나를 성장하게 만든다.
자신의 부끄러운 실수를 외면하지 않고 스스로에게 고백한다면 그때부터 나는 자유를 얻는다. 나를 더 단단하게 해주는 나와의 대화 순간을 반드시 놓치지 말자
그리고 언론인들과의 인터뷰에서는 인터뷰의 역할과 방향에 대해 알 수 있어서 좋았다
저자가 마지막에 말하듯이, 이 책은 언론인을 꿈꾸는지망생들, 인간관계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자 하는사람들, 조금 더 나은 화술을 구사하고싶은 사람들에게 이 권한다. 사람을 많이 만나는 직업의 사람이 자신의 화술이 부족하다 느껴질때 읽어보면 좋을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