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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노 게이고 전설의 데뷔작. | 한국/일본 미스터리 2019-07-15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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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방과 후

히가시노 게이고 저/양윤옥 역
소미미디어 | 2019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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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 자체가 일본 미스터리의 대표적 브랜드가 되었다. 작가의 작품은 꾸준히 팔리고 지금도 신간들이 속속 쏟아져 나온다. 나 역시 작가의 주옥같은 작품들을 수십 권은 접했지만, 과연 히가시노 게이고 작품의 장점은 무엇일까? 그동안 많은 독자들의 공통된 평과 내 경험을 살리자면 바로 '술술 읽힌다'는 것이다. 이 말을 풀어쓰면, 어렵거나 복잡하지 않고,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재미없지 않고, 한마디로 쉽고 흥미진진하게 잘 읽힌다는 뜻일 것이다.

이것이 바로 그의 작품들이 남녀노소 불문하고 전 세대에서 고르게 사랑받는 최고의 덕목이 아닐까 싶다.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요 확고부동한 페이지터너다. 그것을 받쳐주는 것은 매끄러운 문장력과 탄탄한 스토리라인이다. 물론 미스터리적 재미는 기본이고. 개인적으로는 문과 출신도 아닌 전기 공학을 전공한 공학도가 이런 유려한 필치를 발휘한다는게 놀랍기만 하다.

이 책은 2007년에 출간한 <방과 후>의 개정판이다. <방과 후>는 작가의 데뷔작으로, 여고에서 벌어지는 연쇄 살인사건을 그린 학원 미스터리이자 본격추리물이다. 작가는 이 작품으로 신인에게 주어지는 '에도가와 란포상'을 수상하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교내에서 열흘 간격으로 두 건의 독살 살인사건이 발생한다. 한 건은 출입이 불가능한 밀실에서의 불가사의한 살인사건이고, 다른 한 건은 수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백주대낮에 벌어진 대범한 살인이다.

선생과 학생이라는 유기적인 역학 관계를 중심으로 2중, 3중으로 둘러싸인 트릭, 수사에 혼선을 주려는 범인의 교묘한 책략, 쉽사리 파악하기 힘든 내면적 동기 등 신인 작가의 데뷔작이라고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트릭의 구성이라든지 범인을 숨기는 테크닉이 노련하다. 그래서인지 암만 머릿속으로 추리를 하며 따라가도 여러 용의자가 스쳐 지나갈 뿐 마지막 장을 들추기 전까지 결코 사건의 진상에 도달하긴 힘들다. 그만큼 작가는 이 한 권을 완성하는데 트릭의 완성도 포함 스토리라인에 많은 공을 들인 느낌.

등장인물마다 저마다의 개성 있는 캐릭터가 입체적으로 살아있고, 작가가 정말 여교 교사 경험이 있는지 의구심이 들 정도로 생동감, 현장감이 넘친다. 밝혀지는 결말을 보니 어른들의 욕심과 아이들의 순수한 세계가 부딪치는 지점에서 발생한 사건이라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그만큼 <방과 후>의 활동 역시 교육 현장의 연장선상이란 인식으로 사제지간의 역할 분담이나 행동 방식이 중요할 듯...

요즘 출간되는 작가의 신간들을 보면 오히려 작가의 초기작들이 그리울 때가 있다. 그리고 실제로 여러 출판사에서 작가의 초기작들에 대한 리커버 개정판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그런 추세로 작가의 데뷔작이자 에도가와 란포상 수상작인 <방과 후>의 재출간은 시의적절한 선택이라고 본다. '학원 미스터리의 걸작'이라 불리는 이 작품을 통해 작가의 본격추리에 대한 무한한 애정과 뛰어난 스토리텔링 능력을 다시 한번 확인한 즐거운 독서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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