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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강방천의 관점_강방천"최고의 투자자는 이렇게 종목을 고릅니다" | 기본 카테고리 2021-03-19 2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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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강방천의 관점

강방천 저
한국경제신문사(한경비피) | 2021년 0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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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목을 찍어주기? 관점을 보여주기!
 
누구가에게는 위기가 누군가에게는 기회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뻔한 관용어구라고 생각했던 이 문장이, 직접 몸에 와 닿았는 경험을 최근 겪었습니다. 바로 지난 2020년 3월 대폭락 이후의 주식시장입니다. 누가 알았을까요? 코로나로 인해 전 세계의 실물경제가 침체에 빠지는 그 순간이, 금융시장에서 인생역전을 이룰 수 있는 시기였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과거로 돌아가 2020년 3월의 나에게 조언을 건넬 기회가 주어진다면 여러분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으신가요? 신풍제약, 엑세스바이오, 셀리버리, 씨젠, 박셀바이오, 현대바이오같은 종목을 찍어주시겠습니까? 저는 단 한가지를 꼭 강조해주고 싶습니다. 시장의 흐름을 꿰뚫어보는 관점을 가지라고. 관점을 가진다면 종목은 쉽게 선별될 것이고, 수익도 자연스럽게 따라올 것이기 때문입니다. 주식고수가 종목을 찍어주는 기회를 만난다면 누구나 반색을 하며 반길 것입니다. 그런데 주식고수가 종목을 찍는 관점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만난다면 어떨까요? 더군다나 그 주식고수가 IMF 환경 속에서 종잣돈 1억으로 1년 10개월 만에 156억을 벌어들인 에섯플러스자산운용의 강방천회장이라면 말입니다.
 
최고의 투자자의 투자원칙
 
책 <강방천의 관점>은 강방천회장이 직접 자신만의 투자원칙을 풀어쓴 책입니다. 오랜 실전투자 경험속에서 갈고 닦은 투자비법들을 아낌없이 풀어줍니다. 한 손에는 현미경을, 한 손에는 망원경을 쥐고 시장과 종목을 바라보는 합리적 관점을 가지기를 권합니다. 책은 총 3개의 챕터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부-만남'은 저자가 성공적인 투자자로 발돋움하기까지의 성장과정을 담고 있습니다. 단순히 자선전적 이야기를 기록한 것이 아닌, '상상력'을 기반으로한 현재 저자의 투자원칙이 자리잡기까지의 값진 경험들이 생생하게 담겨있습니다. 성공한 투자자의 성장기는 그 자체로도 흥미로웠고, 한국 주식시장의 격동기인 IMF위기상황에서 156억원을 벌어들인 이야기는 짜릿했으며, 그 모든 과정에서 저자가 얻은 발견과 성장은 2부에서 소개되는 투자원칙을 수긍하고 납득하게 만들었습니다. '2부-해석'은 투자에 대한 저자의 관점을 본격적으로 소개하는 순서입니다. 저자가 투자할 때 가장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가치측정도구인 'K-PER'를 상세히 소개하고 그 활용법을 알려줍니다. 이 책을 집어들게 된 이유가 된 챕터였고, 역시나 많은 깨달음과 배움의 기회가 되었습니다. '3부-바람'은 저자의 꿈과 세상을 향한 바람을 담고 있습니다. 열정과 끈기로 최고의 자리에 오른 한 어른이 가진 인생관과 세계관을 배울 수 있어서 의미있는 챕터였습니다.
 
합리적 가치측정도구, K-PER
 
개인적으로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역시 저자의 핵심적인 가치측정도구인 'K-PER'였습니다.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치고 PER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저 역시 그렇습니다. PER는 낮아야 제맛이죠. 동종업계의 PER와 비교한 뒤 PER가 낮다면 저평가되어있다는 의미이므로 투자의 메리트가 있습니다. 저는 이렇게 기계적으로 암기했습니다. 하지만 저자는 236쪽 'PER에 대한 올바른 이해'라는 글을 통해 PER가 가진 본질적 의미부터 깨닫게 합니다. 투자원금을 얼마만에 회수할지 알려주는 것이죠. 'PER=주가(시가총액)/주당순이익(당기순이익)'의 공식으로 계산합니다. 그러니 이익을 PER라는 기간동안 쌓아올림으로서 투자원금을 회수할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 투자금의 회수기간인 PER가 낮을수록 투자매력도 높아지는 것입니다. 하지만 여기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합니다. PER는 현재의 이익을 기준으로 산출된 수치라는 것이죠. 미래의 이익이 달라진다면 PER도 달라집니다. 그러니 우리가 더욱 주목해야 할 것은 '미래이익'을 기준으로 계산된 합리적 PER입니다.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습니다. '이익의 질'또한 고려해야 하죠. 같은 이익이라도 지속적이며, 변동성이 작고, 확장가능성이 높으며, 예측가능성이 높은 이익이 질적으로 더 우수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이익의 지속성, 이익의 변동성, 이익의 확장 가능성, 이익의 예측가능성이라는 4가지 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이렇게 도출한 '합리적 PER'에 역시 합리적으로 추정한 미래이익을 곱한다면 뭐가 나올까요? 미래의 시가총액입니다. 미래에 수렴할 미래시가총액을 현재의 시가총액과 비교함으로써 투자의 방향성을 설정할 수 있는 것이죠. 저자는 'K-PER'와 '미래이익'을 추산하고 계산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함께 제시합니다. 굉장히 체계적이고 직관적인 설명이어서 납득하게 되었고, 앞으로 저의 투자에 있어서도 적극적으로 반영해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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