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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이면 역시 퇴마록 | 기본 카테고리 2019-07-29 2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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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퇴마록 국내편 1

이우혁 저
엘릭시르 | 201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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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마록은 박신부, 승희, 현암, 준후라는 가끔 속터질정도로 정의로운 캐릭터 4인방이 각자가 지닌 뛰어난 능력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세력과 싸우는 이야기다. 국내, 해외라는 공간적 구분과, 혼세와 말세라는 시간적 구분의 큰 틀 안에 네 가지 파트로 나눠져 19권의 책으로 출판되었었다. 나름의 세계관이 존재하며 각자 다른 능력을 지닌 중심인물 외에도 심연의 눈을 지닌 연희, 높은 권력을 가진 백호 등 부수적 캐릭터들의 활약도 더해져 읽는 재미가 쏠쏠한 한국 판타지 소설의 고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이야기가 전개될수록 눈에 보이는 인간과의 전쟁으로 이어져 나름의 교훈을 담고자 노력한 흔적이 느껴지기도 한다. 물론 영과 기의 싸움이라는 기본 환타지적 요소는 변하지 않고 이어진다.

 

영국에 해리포터와 반지의 제왕이, 미국에 마블이 있다면 한국에는 퇴마록이 있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환타지 시리즈물이 영화로 나올 때마다 '아, 퇴마록도 영화로 만들면 정말 재밌을텐데' 언제나 혼자 궁시렁 거려본다. 몇 해전까지만 해도 영화제작 소문이 돌았는데 무산이 되었는지 조용하다. ㅠㅠ

무튼 개인적으론 초,중딩 시절 동화책을 벗어나 두꺼운 책을 읽도록 많은 활자와 가깝게 만들어준 고마운 책이기도 하다.

 

중학교 졸업이후 퇴마록을 읽지 않았었다. 그런데 대학원에 들어가고 여름방학 고향에 내려왔다가 필요한 자료를 찾으러 들린 지역 도서관에서 옛기억을 더듬다 퇴마록을 다시 손에 잡게 되었다(공부가 너무 하기 싫었던 덕분). 그때 다시 한 번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독했다. 무려 스무권에 가까운 책이었지만 일주일안에 여전히 재밌어, 하면서 읽었던 기억이 난다. 어릴 때보이지 않던 억지스러운 문체나 때론 오글거리는 문장력을 발견하는 것도 재미를 배가 시키는데 한 몫했다. 하지만 그런 것들을 접어두고 어릴 때 미쳐 깨닫지 못했던 작가의 엄청난 지식에 대해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이 사람은 도대체 이런 것들까지 어떻게 조사한 걸까 싶을만큼 방대한 자료수집의 토대 위에 쌓아올린 가상 세계는 장르를 뛰어넘어 인정받아 마땅한 것이 아닌가 싶다.

 

어쨌든 그 이후로 나는 여름 방학 집에 내려올 때마다 퇴마록을 읽었다. 그동안 논문이나 복잡한 글들에 치어있었던 터라 말랑말랑하고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철저한 재미위주의 글을 읽는 시간이 개인적으로 필요했기 때문이었다.고 변명해본다. (재밌으니까 읽지 사실 별다른 이유는 없다.) 

영화로 보기엔 귀신 이야기는 막상 개인적으로 부담이 되지만 세계 각국 종교와 미신, 설화들을 배경으로 귀신과 맞서 싸우는 주인공들을 상상하며 읽으면 무섭지 않은 납량특집 이미지가 머릿속에 펼쳐진다. 거기다 비가 부슬부슬 내리는 장마철 에어컨을 틀어놓고 생라면을 하나 뿌셔놓고 와그작와그작 씹으며 퇴마록을 읽다보면 더위는 어느새 잊혀진다. 

 

이것이야말로 열대야에 어울리는 힐링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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