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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와 광신의 합작품, 마녀사냥 | 기본 카테고리 2020-09-22 0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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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마녀사냥

모리시마 쓰네오 저/김진희 역
AK(에이케이 커뮤니케이션즈) | 2020년 0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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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이성을 가진 동물이며 만물의 영장이라고들 흔히 말한다. 하지만 인간이 철저하게 이성으로만 행동하느냐 한다면 아니다에 더 가깝다.


마녀사냥은 한 문화권에서 3세기에 걸쳐 보인 광신의 족적이다. 내부에 해결할 수 없는 문제가 있을 때 인간은 흔히 공동의 적을 만들어 그 적에게 악의 형태를 투사하여 공격하는 것으로 내부를 응집하는 방법을 흔히 쓰기 마련이다.


중세 시대에 일어난 광신의 기록을 읽으면서 현대 코로나 시국의 분위기가 연상되는 것은 우연이 아닐 것이다. 집단이 된 인간이 해결하기 힘든 난관을 맞이했을 때 버릇처럼 과거의 인간들이 했던 방법을 되풀이하는 일이 많기 때문이다.


저자는 마녀사냥 시대에 있었던 방대한 일들을 한 권의 책으로 잘 정리해 두었다. 예시가 더 많고 자세했으면 좋았겠지만 일반대중이 교양으로 끝까지 읽기 적당한 분량이라고 본다. 영미권의 저자가 아니었기에 객관적인 시선으로 마녀사냥이라는 현상을 분석하고 파악할 수 있었다 생각한다.


코로나 시국 뉴스를 보면서 가끔 마녀 사냥 직전의 무이성과 광기의 징조를 느끼곤 한다. 과거에 있었던 참상과 만행을 기억하고 그 일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동일한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아야 더 나은 진보를 맞이하기 마련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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