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키드만의 작은 도서관...
http://blog.yes24.com/nicolekm
리스트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키드만
일탈을 꿈꾸며~~~꿈만 꾸며~~ 꿈이라도 꾸며~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5·7·9·10·11·14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9월 스타지수 : 별1,846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얘기 (말하기)
가져온 얘기 (간직하기)
아름다운얘기 (느끼기)
책얘기(나누기)
오늘의 음악 (듣기)
여행..나들이 (떠나기)
yes 모임-JJ (만나기)
이벤트 참여
이벤트 당첨
자그마한 이벤트
오호옷~~ 애드온
감사합니다..^*^
이달에 읽은 책
파워블로거 월별정리
독서 diary
두번..세번.. 자꾸.. ^*^
나쓰메 소세키 서포터즈..
리뷰어 클럽책들...
캠핑 이야기 ^*^
나의 리뷰
한국 소설
일본 소설
세계 소설
비소설
전집..시리즈..
수상집
주간 우수 리뷰 ^*^
e-book
영화보기
음반..
나의 버킷리스트..
etc...
한줄평..^*^
나의 메모
책에서 ...
영화에서...
etc...
함께쓰는 블로그
이웃님을 위한 사랑방
태그
레이첼의죽음으로부터 처녀시절 동서문화사 번외 #도나타느#비밀의계절#작은친구들#황금방울새#은행나무 리디머 14기파워문화블로그 세계도서관기행 유종필 전세계도서관
2022 / 09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영화 친구들
책친구들
최근 댓글
수록된 소설 중 김멜라 소설은 너무 .. 
잘 읽었습니다. 저도 감명 깊게 읽었.. 
정말 멋진 작가입니다.. 
소설 뿐 만 아니라 모든 도서가 성공.. 
오랫동안 가지고 있던 책인데, 왜 이.. 
오늘 12 | 전체 1012200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하쿠다 사진관 - 허태연 | 한국 소설 2022-09-19 10:1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892163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하쿠다 사진관

허태연 저
놀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9월의 첫 번째
허태연 "하쿠다 사진관"

 



'하쿠다'는 제주도 말로 '하겠습니다' 그런 뜻이야. 그러니까 '무엇이든 멋지게 촬영하는 사진관'이란 뜻이지' (본문 中에서..)

제목만 슬쩍 봤을때 일본 소설인 줄 알았는데 우리말의 제목인 우리 나라 소설이었다. 제주도 말인 하쿠다..
얼마 전까지 재미있게 봤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가 연상되었다. 배경이 제주도인 것, 자막이 필요한 제주도 말이 많이 나온다는 것, 그리고 그들의 삶을 볼 수 있다는 것..
그러나 이 소설이 그 드라마와 다른 것은 이 소설속의 이야기들은 제주도에서 사는 사람들 외에 외지인들이 제주를 찾아와 무엇이든 촬영해 주는 사진관에서 위로를 받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따뜻한 이야기가 더 추가된 것이다.
쉼 없이 달려온 중년의 여성들의 일탈과 같은 라이딩, 과거 자신의 과오를 잊지 못하고 번민하는 전직경찰, 힙한 웨딩을 준비하며 결혼에 대해 고민하는 신혼부부, 자신의 관심분야에 진심을 보이는 학자 등등...
다양한 사람들이 특이한 사진관 하쿠다에 와서 사장 석영과 직원 제비를 만나 잊을 수 없는 시간을 보낸다.
시간은 계속 흘어간다. 어느 순간도 정지할 수 없다. 다만 사진이라는 것을 통해서만 그 순간을 잡아둘 수 있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진을 보며 그 순간을 기억하고 추억한다.
그리고 그 순간을 보며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된다. 그렇기에 멋진 사진을 남기기에 노력하는데 여기 사진관은 멋지고 좋은 모습뿐만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감정들 -기쁨, 슬픔, 갈등,화해 등등-을 모두 담아준다.
그래서 뭐든지라는 말이 어울린다.

바다가 보이고 커피향이 있는 공간에서 사진을 감상하며 여행을 돌아보고 뭔가 또 한 층 쌓여가는 삶은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을 통해 휴식하는... 그런 시간이었다.

 



'"자기 실력을 평가하는 것은 좋아. 하지만 비교하는 것은 나쁘다." 석영 말했다. "사진은 단지 보는 것에 그쳐선 안 된다고 스테판 거츠는 말했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상상하게 하고 탐구하게 하는 거, 그런 게 좋은 사진이라고 나도 생각해. 스테판 거츠 같이 훌륭한 작가는 관람자들을 행동하게 하지..."(p. 97)'

'자고로 꽃이란 피면은 지는 거야. 그래야 그 자리에 열매가 맺지. 꽃도 있으면서 열매도 있다는 건 무지한 욕심이야.
(p. 212)'

'자기 결핍을 메꾸려는 똑똑이들처럼 무서운 인간도 없어. 이걸 기억해. 네 구멍을 메꾸려고 남을 이용해서는 안 된다. 그리고 너 자신을 소진해도 안 돼. 내 말은, 무의미하게 소진해서는 안 된다는 거야.(p. 266)'

'세상 사람 모두가 불행한 줄로 알았다. 모두가 분노로 가득 차 있는 줄 알았다.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일들이 인생에 너무 많았다. 하지만 하쿠다 사진관에서 일하며 그들은 깨달았다. 세상에는 행복한 사람들이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사람은 조금쯤 행복할 때가 있다. 슬픔도 원망도 그럴 땐 잊어버린다. 생각이 나지 않는다. 그리고 아이들은... 사랑할수록 사랑스럽다. 많은 사람이 사랑하면 더욱더 소중해진다.(p. 356)'

#하쿠다 #하쿠다사진관 #허태연 #제주도 #다산북스 #물꾸럭 #북스타그램 #책일기 #북모리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Millennium 2 :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 스티그 라르손 | 전집..시리즈.. 2022-09-02 09:49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8145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스티그 라르손 저/임호경 역
문학동네 | 201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8월의 네 번째
스티그 라르손 "불을 가지고 노는 소녀" -밀레니엄 volume2

 



1권에서 미카엘과 함께 연쇄살인범과 부패한 기업인을 일망타진(?)한 리스베트..
그녀는 그 과정에서 얻게된 300억 크로나라는 거금과 함께 잠적한다. 물론 그녀가 그 어마어마한 돈을 가지고 있으리라는 건 미카엘만 어느 정도 알고 있다.
해외로 여행을 하고 스웨덴으로 돌아와 익명으로 새 집을 마련하고 누구의 눈에 띠지 않는 생활을 한다. 미카엘과의 인연도 끊은 채..
한편 미카엘은 기자 다그, 그리고 그의 연인인 범죄학자 미아와 함께 스웨덴의 성매매 산업에 대한 고발 기사와, 동시에 책 출간을 준비한다. 그러던 중 다그와 미아가 살해 당하고 그 현장에서 라스베트의 지문이 묻은 총이 살해 무기로 발견되어 그녀는 졸지에 유력한 살해 용의자로 지목 받게 된다.
그녀를 쫒지만 흔적 하나 발견하지 못하는 경찰들과 다르게 그녀의 무죄를 믿고 다그가 조사라던 성범죄자들과의 연관성에 무게를 두고 사건에 다가단 미카엘.
리스베트와의 비밀 교신을 하며 사건의 진실에 다가간다.
리스베트의 어린 시절 이야기와 함께 얽혀 있던 비밀이 들어나고 죽음의 문턱까지 도달한 리스베트가 미카엘에 의해 구조되는 장면이 이 이야기의 끝이다. 오랫만의 만남에 대한 회포도 없이.. 다음 편에 대한 밑밥인 듯 하다.

이야기의 흐름에 비해 분량이 너무 많다는 느낌이다. 전개가 빠르지 않고 리스베트를 지목하여 이야기의 중심에 이르지 못하는 분량이 좀 많은 듯 했다. 헛다리 짚고 집착하는 경찰의 무능함, 개인적인 감정을 개입시켜 수사하는 비열함, 그리고 자극적인 기사로 관심을 끌려는 언론들까지.. 그런 상황속에서 리스베트는 홀로 고군분투하고 그런 그녀를 미카엘은 믿음과 신뢰로 지지하며 돕는다.
마지막 부분에 '그럴 것이다..' 했던 부분이 현실로 들어나면서 흥미롭게 이야기가 전개된다.
사람들이 사는 곳 어디에나, 그 모습과 상황이 다를 뿐 욕심과 욕망을 드러내는 추악한 인간의 모습은 그리 다르지 않은 듯 하다. 물론 소설이기에 좀 더 극적이었겠지만 아니 땐 굴뚝에서는 연기가 나지 않는 법이니...

 



#스티그라르손 #밀레니엄2권 #불을가지고노는소녀 #문학동네 #미스테리소설 #MillenniumVol2 #StiegLarsson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책읽기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저만치 혼자서 - 김훈 | 한국 소설 2022-09-02 09:4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814561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저만치 혼자서

김훈 저
문학동네 | 2022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8월의 세 번째
김훈 "저만치 혼자서"

 



"세월이 지나니 견딜 수 있게 된 일들과
갈수록 드러내기 어려워지는 연약한 감정과
흐르는 시간 앞에 겸허해지는 인간 존재에 대하여.." (책 소개 中에서)

단편 소설집을 읽다 보면 때때로 '참, 불친절하다'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좋고,싫고의 차원이 아닌.. 단편 소설집을 구성할때 작가 나름대로의 맥락이 존재하겠지만 그 맥락을 제대로 쫒지 못할 때 그런 생각이 드는 듯 하다. 휙휙 바뀌는 배경과 인물들..
앞에 읽은 내용의 잔상이 남아 있는데 또 다른 얘기다.. 하긴 그게 단편집의 특성과 매력일 수 있지만..그래서 내가 즐겨 읽는 것일지도 모르지만..

오랫만에 김훈 작가의 단편집이다."강산무진"이후 16년, 그의 두번째 소설집이다.
비린내와 폐기름의 냄새가 뒤섞인 바닷가의 스산한 마을,해가 뉘엿 기울어가는 공원 귀퉁이의 노인들,노량진의 치열한 풍경, GOP,수녀원등을 오고 가며 그 곳에서 사랑하고 이별하고 살아가는 이들을 만났다.
그리고 작가는 친절(?) 하게 '군말'을 남기며 각각의 이야기를 쓰게 된 자신의 이야기를 해 준다. 소설과 관련된 그의 마음 환경을 이해 받기 위해서..
그의 군말을 들어보니 그의 마음 환경이 이해되고 그 환경이 이렇게 보여질 수도 있는 것이구나 하는 맘과 함께 작가 김훈에 대한 신뢰가 더욱 두터워진다.

문장이 좋다. 쉽게 읽을 수 있는 편안한 글은 둘레길을 걷는 가벼움이라면 중견 작가가 내게 건네주는 문장들은 산을 오르는 듯한 느낌이다. 그 여정 뒤에는 정상에서의 쾌감이 있는..
안중근의 이야기인 '하얼빈'을 읽기 전 단편집을 택한 건 잘 한 일인듯 하다. 곧 청년 안중근을 만나야겠다.

 



'저녁 여섯시 무렵에 노량진에서 시간은 시들었다. 시간은 메말라서 푸석거렸고 반죽되지 않은 가루로 흩어졌다. 저녁이 흐르고 또 익어서 밤이 되는 것이 아니라, 시간이 말라죽은 자리를 어둠이 차지했다. 저녁 여섯시 무렵에는 시장기가 몸속에 번졌다. 저녁마다 시장하기는 했는데, 지나간 시장기는 기억 바닥에 매몰되어서 모든 시장기는 처음이었다. 몸이 시장하면 어둠의 가루들 속에 허기가 번져서 눈앞이 시장했다. 저녁의 시장기가 몸에 번지면 몸이 비어서 창자에 바람이 지나가는 느낌이었다. ('영자'中에서)-p. 161

#김훈 #저만치혼자서 #소설집 #문학동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너무 한낮의 연애 - 김금희 | 한국 소설 2022-08-17 09:1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739490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너무 한낮의 연애

김금희 저
문학동네 | 2016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8월의 두 번째
김금희 "너무 한낮의 연애"

 



작가는 글을 쓰는 일을 한다.
우리가 살아가는 하루 하루, 그 안에서 이루어지는 다양한 일들 그리고 그 안에 존재하고 있을 다양한 감정들.
그런 것들 중 공감하고 싶거나 이야기 해 주고 싶은 소재를 찾아 인물을 통해 극적인 서사로 간접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그 대화에 응하고 그를 벗 삼을 것인지 결정하는 것은 책을 읽는 독자의 몫이다.
김금희 작가는 그렇게 알게 되고 벗이 되고픈, 최근에 알게 된 작가이다.
일상에 널브러져 있는 소소한 것들, 어찌보면 관심 밖이었을 수 있는 그 널브러짐이 정리가 되어 다시 보인다고나할까...
그런 느낌이 소설들이었다.

 



'시선은 일방이어야 하지 교환되면 안 되었다. 교환되면 무언가가 남으니까 남은 자리에는 뭔가가 생기니까, 자라니까, 있는 것은 있는 것대로 무게감을 지니고 실제가 되니까...('너무 한낮의 연애'中에서 - p. 28)'

'안녕이라는 말도 사랑했니 하는 말도,구해줘라는 말도 지웠다. 그리도 그렇게 지우고 나니 양희의 대본처럼 아무것도 남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아주 없는 것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고 어떤 것은 어주 없음이 되는 게 아니라 있지 않음의 상태로 잠겨 일을 뿐이라는 생각이 남았다. 하지만 그건 실제일까. ('아주 한낮의 연애'中에서 -p. 42)'

'동결이라는 상태는 무엇을 말하는 것일까. 내 안의 모든 것이 아주 차가워져서 살이 붙고 피가 붙고 똥도 붙고 눈물도 곁붙어서 차가운 것들이 견딜 수 없게 차가워서 붙고 붙다가 더는 붙을 수 없어 멈춰버린 상태. 가장 저점에서 엉기고 마는 상태. 그런 건 나쁠까,좋을까. 아니면 나쁘지도 좋지도 않을까.('시실리아'中에서-p. 86)'

그건 그녀가 붙여줄 수 있는 최선의 이름이었는데, 뽀삐,바둑이, 복슬이,메리 같은 흔한 이름은 개를 담아내지 못했다. 오직 개라는 이름만이, 특징적인 형상과 품성을 암시하지 않는 그 불친절하고 표정 없는 단어만이 개에게는 어울렸다. ('개를 기다리는 일' 中에서-p. 156)'

'그렇게 몽상하다 멈추고 몽상하고 몽상하다보면 그런 일들이 다 맨숭맨숭해지면서 그냥 그런 보통의 일이 된다. 샐러리맨도 보통이고 마귀도 보통이다. 인간 말종도 원수도 가엾은 단독자도 다 보통의 것, 그냥 심상한 것, 아무렇지 않은 것, 잊으면 그만인 것, 거기서 거기인 것들이다. ('보통의 시절'中에서- p. 221)'

#너무한낮의연애 #김금희 #소설집 #젊은작가상 #문학동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사라진 반쪽 - 브릿 베넷 | 세계 소설 2022-08-17 09:1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73948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라진 반쪽

브릿 베넷 저/정연희 역
문학동네 | 2022년 05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8월의 첫 번째
브릿 베넷 "사라진 반쪽"

 



지도상에도 명시되지 않은 미국 남부의 작은 마을 맬러드. 그곳에서는 니그로로 대우받기를 거부하는 사람들이 모여 산다. 백인이 될 수는 없지만 그렇다고 검은 흑인은 아닌.. 세월이 흐르면서 점점 밝은 빛의 피부를 갖게 된 유색인들이.
맬러드의 빈스네 쌍둥이인 스텔라와 데지레. 그 자매는 어느 날 그 마을을 떠나 제2의 인생을 살아 보기로 결심하고 타운으로 나오지만 결국 데지레는 남편의 폭력을 피해 새까만 피부의 딸 주드를 데리고 맬러드로 돌아온다. 그리고 스텔라는 사라져 버린다. 결국 그녀는 백인으로서의 삶을 살아간다.

이 소설은 데지레와 스텔라의 싯점에서..
그리고 그녀들의 딸인 흑인 주드와 백인 케네디의 싯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한번뿐인 삶, 생각하기에 따라 그 삶은 여러 번이 될 수도 있다. 그저 운명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그 노력 끝에 다다른 새로운 삶을 살 수도 있기때문이다. 그러나 핏줄, 태생, 생물학적인 근본은 바꿀 수가 없는 것이다
그것을 감추며 살아 온 스텔라의 삶.
남편과 딸에게도 진심을 보이지 못한 거짓의 삶. 어느 한 순간도 맘 편치 않았던 그녀의 삶을 그녀는 케네디를 통해서 극복하려 했지만 그 또한 그녀의 맘처럼 되지 않았다.
마을로 돌아와 식당에서 일하며 어머니와 함께 늙어가는 데지레와 백인들만의 부촌 마을에서 살아가지만 두 발을 땅에 굳게 딛지 못하며 살아가는 스텔라의 삶.
쌍둥이 자매의 정반대의 삶과 운명은 무엇이 옳고 그른 것인가, 무엇이 행복이고 불행인가등의 이분법적인 기준으로는 가늠할 수 없는 것이란 생각이다.
삶은 대한 선택 그리고 그것에 대한 책임은 온전히 스스로에 대한 몫이므로..
무엇인가를 기대하고 등을 돌리는 경우, 그 등 뒤에서 일어날 일은 아무도 알 수 없는 것이기에 삶은 참으로 아이러니하면서도 흥미로운 것이다.

 



'이 대단하고 오래된 세상. 우리는 이곳을 단 한 번만 헤쳐 나갈 수 있을 뿐이지. 세상에서 무엇보다 슬픈 일이 있다면 바로 그거야.(p. 163)'

'자기 자신이란 어디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게 아니었다. 스스로 만들어야 하는 것이었다. 원하는 모습으로 창조해야 하는 것이었다.( p. 420)'

'할머니의 죽음이 파도처럼 밀려왔다. 잠길 정도의 높은 물결 아니라, 그녀의 발목에 끊임없이 찰싹거리는 물결처럼.
사람은 2인치 깊이의 물에서도 익사할 수 있다. 아마 상실의 슬픔 또한 그와 같을 것이다.(p. 464)'

#사라진반쪽 #브릿베넷 #문학동네 #쌍둥이자매 #반대의삶 #BritBennett # TheVanishingHalf
#북스타그램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 박지리 | 한국 소설 2022-08-01 08:0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64930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3차 면접에서 돌발 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박지리 저
사계절 | 2017년 1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7월의 네 번째
박지리 "3차 면접에서 돌발행동을 보인 MAN에 관하여"

 



마흔 여덟 번의 면접끝에 2차 면접까지 통과하고 3차 면접에 해당하는 합숙을 하게 된 어떤 남자 MAN에 대한 이야기이다.
마치 한 편의 연극을 보는 것과 같은 구성이지만 그 배경은 연극 무대가 아닌 숲 속 경치 좋은 회사 연수원이다.
연수에 참가한 신입 사원 중 1명은 탈락할 것이라는 소문(?), 일명 '카더라'통신..
웬지 그 1명이 자신인 것 같은 MAN은 살아 남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
자발적이라고 하는 아침 체조, 자원 봉사라고 하는 퇴약볕에서의 막노동 ,팀웍이라는 아침식사 담당등등..
벌점 X를 받지 않기 위해, 이번에는 번듯한 직장인이 되기 위해, 하루하루를 버티다 마지막의 돌발 행동으로 인하여 자진해서 연수원을 나오게 된다. 최선을 위한 최악이 되어버린다.
훗날 마흔 아홉 번째 면접길에서 연수원 동기를 만나게 되고 그 때 자신이 했던 돌발 행동은 결국 스스로가 만들어 낸, 아무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던 단순한 에피소드였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그 연수에서 탈락하는 사람은 없다는 것, 오리엔테이션과 같은 연수였다는 것, MAN이 본 그 X는 사람에 대한 평가가 아니라 청소상태를 표시한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MAN이라는 남자를 통해 약간은 희극적으로, 극단적으로 표현된 상황이지만 지금 취업의 맨 앞 줄에 서 있는 취준생들의 심정은 하나도 다를 것이 없을 것 같다. 지나고 보면 그렇게까지.. 라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 순간은 그것이 최선임을, 그렇게 하지 않으면 경쟁에서 뒤지는 낙오자가 되버릴 것 같은 불안함을 갖을 수 밖에 없다.
요즘의 젊은 세대가 대처하는 방법이나 심경은 우리 때와는 (라떼는 말이야..이건 아니다.ㅋㅋ) 다르겠지만 어딘가에 소속되어 자신의 꿈을, 목표를 이루고자 하는 맘은 같을 것이다. 그 꿈을, 목표를 응원한다.

'부품. 알고 있다. 어딜 가나 한 개의 부품일 뿐이다. 그 자체만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보면 어떤 목적의 기계를 움직이기 위한 것인지 알 수 없는 아주 작은 부품 한 개. 자동차 바퀴를 조이는 데 들어갈 것인지, 전화기 칩에 쓰일 것인지, 아니면 인간의 뇌를 열어 볼 때 쓰는 의료 로봇 팔의 나사인지. 전체는 중요하지 않다. 그것까진 신경 쓸 것 없다. 제자리에서 잘 돌아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순정 부품 마크를 받을 수 있다. 그것이 작은 부품의 생산성, 대수롭지 않은 운명이다.(p. 81)'

'제 말은 단순한 구경꾼이었다는 뜻이에요. 뭐, 구경꾼도 나쁜 것만은 아니에요. 자기가 구경꾼이라는 걸 모른 채로 평생 살 수 있다면. 하지만 자기가 구경꾼이었음을 자각하는 순간엔 밖으로 뛰어나와야죠. 날씨가 좋네요.( p. 103)'

'시간이 있어 지붕까지 올린대도 결국엔 그 누구도 목격한 적 없는 비바람이 지붕을 날려 버릴 것이다. 가장 최선을 다한 사람들이 만들어 낸 불균형이 벽을 해체해 버릴 것이다. 나도 알고 있다. 모든 것이 이미 그렇게 정해져 있다는 걸. 그럼에도 나는 거기에 벽돌 한 장을 더 올린다.(p. 201)'

#박지리 #3차면접에서돌발행동을보인man에관하여 #사계절 #면접 #연수원 #취업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사우디 집사 - 배영준 | 한국 소설 2022-07-29 08:2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63531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사우디 집사

배영준 저
델피노 | 2022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7월의 다섯 번째
배영준 "사우디 집사"

 



 소설을 좋아하고, 읽는 이유는 내가 가보지 못한 곳에서 경험해 보지 못한 것들을 누군가 대신 해 주고 거기에서 대리 만족을 느끼거나, 현실적으로는 불가하지만 허구의 세상 속에서 가능한 일들을 해보는 상상을 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인 듯 하다.
오늘은 누구와 어디로 떠나 어떤 경험을 해 볼 수 있을까.. 하는 기대감이 내가 소설책을 펼치는 가장 커다란 이유이다.
그렇기에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 배경, 모티브 등은 소설을 선택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사우디, 집사, 그리고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살바토르 문디'.. 
이 정도면 진수성찬이다. 생소한 배경과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직업, 그리고 예술 작품의 연관성까지 어느 하나 허투르 넘길 소재가 없다. 이러한 이국적인 소재와 장소가 과연 우리 한국 사람과 어떻게 연관이 되고 어떤 일들로 엮여 있는 것일까.. 소설을 좋아하는 내가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참새 방앗간인 셈이다.

프랑스에 위치한 파리 집사학교, 그곳을 수석으로 졸업한 한국인 피터. 그는 졸업과 함께 세계 곳곳에서 러브콜을 받는다. 그러한 그가 선택한 곳은 11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신 곳 사우디, 사우디 왕가였다. 그곳의 집사로 취업을 하지만 그가 해야할 일은 집사로서의 일보다는 한국인 왕비인 그레이스와 함꼐 '살바토르 문디'와 연관이 되어있는 의문을 풀어가는 일이었다. 

'살바토르 문디' 세상의 구세주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는 이 그림을 통해 작가는 중동 지역의 화해와 평화를 이야기하고자 한다.
그 그림이 가지고 있는 힘을 구현할 수 있는 사람이 피터였고 그를 통해 부활과 화합 그리고 모든 것을 행할 수 있는 능력을 행하는 과정을 일련의 사건들과 함께 보여주고 있다.

"The Noblest Pleasure is the joy of understanding."
(가장 고귀한 기쁨은 이해의 기쁨이다) - p158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그 문구를 떠올리며 비밀 일기장의 능력을 퍼즐이 맞춰지고 거기에 맞게 단련되어 가는 스스로를 느끼며 피터는 그에게 주어진 사명(?)을 하나씩 이루어 나간다.

소설이기에 가능한 상황들이기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아직은 뭔가 날 것 같은 느낌의 소설이었지만 흥미를 끌기에는 충분했다. 문장도 어렵지 않았고 서사도 속도감이 있어 지루하지 않았다. 다만 다루고자 하는 주제와 사건들에 비해 인물들의 캐릭터가 좀 가벼운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긍정적이고 밝은 이미지는 좋았지만 뭔가 진지함이 좀 결여되었다고나 할까..
이 이야기는 이제 1부가 마무리 된 것이고 자밀라 공주가 여왕이 된 2부의 이야기를 준비중이라고 한다. 과연 자밀라 여왕이 시대에는 살바토르 문디가 아닌 다른 어떤 소재가 등장할 지 모르겠지만  피터가 어떤 역할을 하며 세계 평화와 화합을 위해 일하게 될지 궁금하다. 
뜨거운 여름 사우디,파리,예맨, 뉴질랜드까지 날으는 궁전 747을 타고 멋진 곳에서 휴가를 즐긴 기분이었다. ^*^

 


               Yes 리뷰어 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Millennium 1 :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티그 라르손 | 전집..시리즈.. 2022-07-27 08:21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62683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스티그 라르손 저/임호경 역
문학동네 | 2017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7월의 세 번째
스티그 라르손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밀레니엄 volume 1

 



오래 전에 읽었던 시리즈를 다시 읽기 해 본다.
밀레니엄 시리즈를 양장본으로 재출간한 세트를 오래 전에 구매해 놓고 소장용으로만 가지고 있다가 본격적인 여름이 되었고,계절에 맞는 추리물을 찾다가 이 시리즈 다시 읽기 해 보면 좋겠다는 생각에 무겁고 두꺼운 700여쪽짜리 양장본을 들었다.. 그 책을 들고 누워서 읽으려니 손목이 시큰거린다..
2권짜리 책을 두꺼운 양장본으로 출간한 volume1- 여자를 증오한 남자들.. 제일 첫 얘기였고 새로운 캐릭터의 등장 - 잡지사의 기자와 특이한 캐릭터의 해커 - 그리고 파헤쳐지는 인간의 추악함들...
정신 없이 읽었고 그 후의 이야기들도 접했지만 이 첫번째 이야기가 제일 인상적이었다.

명예훼손죄로 감옥에 가야하는 잡지<밀레니엄>의 사주겸 기자인 미카엘, 그에게 조카딸의 의문의 실종에 대해 의뢰하는 방에르가의 헨리크 회장 그리고 그 사건을 함께 파헤치는 해커 리스베트.
진실에 점점 다가갈수록 믿을 수 없는 추악함과 맞닥들이고 미카엘은 기자로서의 역할과 인간으로서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을 겪게 된다.
결국 인간의 역할을 선택한 그는 묻어야하는 진실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된다. 헨리크 회장의 의뢰와 방에르가에 대한 숨겨진 이야기를 그렇게 마무리를 하고 자신을 명예훼손죄로 고발했던 상대 벤네르스트룀의 진면목을 밝히는 데 성공하며 진실을 향한 눈을 가리고, 귀를 닫은 더 나아가 벤네르스트룀에게 날개를 달아주는 기사를 써 주는 매체들에 대해 일침을 가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올바른 언론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인지까지 생각하게 된 책읽기였다.
조만간 volume2로 넘어가보겠다.

 




#스티그라르손 #밀레니엄1권 #여자를증오한남자들 #문학동네 #Millennium #StiegLarsson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내게 무해한 사람 - 최은영 | 한국 소설 2022-07-21 16:3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6601277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내게 무해한 사람

최은영 저
문학동네 | 2018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2022.07월의 두 번째
최은영 "내게 무해한 사람"

 



시간이 지난 후에 알게 되는 것들이 있다. 그 때는 그 순간의 상황과 감정에 충실하느라 그것이 말이해주는 이면의 이야기와 나중에 닿게될 그 어딘가를 알지 못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 아..' 하는 깨달음의 순간을 맞이하게 된다.
그때 느끼는 감정이 바로 이 책의 제목과 같지 않을까.. 결국 '내게는 무해한 사람'이었구나..
시간이 흐른 후 만나게 되는 시절과 마음 그리도 사람들..아프고 위태로웠던 그 순간도, 그 관계도 그래 결국 내게는 무해한 것들이라는 것. 그것을 토대로 나는 또 이렇게 서 있다는 것.
최은영 작가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과 상황을 통해 지나온 과거 를 돌아 보게 되고, 현재를 대입해 보게 되고, 그리고 미래를 생각해 보게 된다.
그리고 느끼게 된다.
결국 내게 모두 무해한 사람이라는 것을..



계단 맨 꼭대기에 초록색 스프링을 올려놓으면 스프링은 계단을 한 칸 한 칸 내려갔다. 요술 본드를 작은 빨대에 묻혀 후 불면 투명한 공을 만들 수 있었다. 심심해서 불던 리코더에서는 침이 똑똑 떨어졌고, 가위로 오려 만증 종이 인형은 드레스를 입고 파티를 다녔다. 껌을 씹고 잠이 들면 머리카락에 껌이 들러붙어 그 부분을 가위로 잘라야 했고, 백원짜리 쌍쌍바는 늘 공평하게 나눠지지 않았다. 비가 와서 바닥에 웅덩이가 생기면 그 웅덩이를 디디면서 걸어갔다. 첫눈이 오면 집밖으로 뛰어나가서 와아 소리를 질렀다.
그리고 그 모든 순간에는 주희가 함께 있었다.('지나가는 밤'中에서)-p. 97'

'어른이 되고 나서도 누군가를 이해하려고 노력할 때마다 나는 그런 노력이 어떤 덕성도 아니며 그저 덜 상처받고 싶어 택한 비겁함은 아닐지 의심했다. 어린 시절, 어떻게든 생존하기 위해 사용한 방법이 습관이자 관성이 되어 계속 작동하는 것 아닐까. 속이 깊다거나 어른스럽다는 말은 적당하지 않았다. 이해라는 것, 그건 어떻게든 살아보겠다고 택한 방법이었으니까. ('모래로 지은 집' 中에서)-p. 121'

'사람이란 신기하지. 서로를 쓰다듬을 수 있는 손과 키스할 수 있는 입술이 있는대도, 그 손으로 상대를 때리고 그 입술로 가슴을 무너뜨리는 말을 주고 받아. 난 인간이라면 모든 걸 다 이겨낼 수 있다고 말하는 어른이 되지 않을 거야. (' 모래로 지은 집' 中에서)-p. 179'

'산다는 건 이상한 종류의 마술 같다고 혜인은 생각했다. 기대하지 않았던 존재가 나타나 함께하다 한순간 사라져버린다. 검고 텅 빈 상자에서 흰 비둘기가 나왔다가도 마술사의 손길 한 번으로 사라지듯이. 보통의 마술에서는 마술사가 사라진 비둘기를 되살려내지만, 삶이라는 마술은 그런 역행의 놀라움을 보여주지 않는다. 한 방향으로만 진행되는 마술. 그건 무에서 유로, 유에서 무로는 가지만 다시 무에서 유로는 가지 않는 분명한 법칙을 따랐다.('손길'中에서)-p. 223'

#최은영 #내게무해한사람 #문학동네 #소설집 #지나간시절 #위태로운삶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스크랩] [서평단 모집]『사우디집사』 | 이벤트 참여 2022-07-12 18:49
http://blog.yes24.com/document/16553348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리뷰어클럽

사우디 집사

배영준 저
델피노 | 2022년 07월

 

모집인원 : 5명
신청기간 : 7월 19일 까지
발표일자 : 7월 20일

 

 

상세 이미지 1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