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키드만의 작은 도서관...
http://blog.yes24.com/nicolekm
리스트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키드만
일탈을 꿈꾸며~~~꿈만 꾸며~~ 꿈이라도 꾸며~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3·4·5·7·9·10·11·14기 책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1월 스타지수 : 별4,40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얘기 (말하기)
가져온 얘기 (간직하기)
아름다운얘기 (느끼기)
책얘기(나누기)
오늘의 음악 (듣기)
여행..나들이 (떠나기)
yes 모임-JJ (만나기)
이벤트 참여
이벤트 당첨
자그마한 이벤트
오호옷~~ 애드온
감사합니다..^*^
이달에 읽은 책
파워블로거 월별정리
독서 diary
두번..세번.. 자꾸.. ^*^
나쓰메 소세키 서포터즈..
리뷰어 클럽책들...
나의 리뷰
한국 소설
일본 소설
세계 소설
비소설
전집..시리즈..
수상집
주간 우수 리뷰 ^*^
e-book
영화보기
음반..
나의 버킷리스트..
etc...
한줄평..^*^
나의 메모
책에서 ...
영화에서...
etc...
함께쓰는 블로그
이웃님을 위한 사랑방
태그
처녀시절 동서문화사 번외 #도나타느#비밀의계절#작은친구들#황금방울새#은행나무 리디머 14기파워문화블로그 세계도서관기행 유종필 전세계도서관 라플란드의밤
2018 / 11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영화 친구들
책친구들
최근 댓글
저도 읽고 나서 다른 .. 
몇 번인가 매스컴에서.. 
저도 요 네스뵈의 책.. 
아침에 읽어도 좋지만.. 
유시민 씨의 책에 관.. 
오늘 109 | 전체 814442
2007-01-19 개설

전체보기
2018.11.14...오늘의 책읽기.. ^*^ | 독서 diary 2018-11-14 09:43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832540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8.11.14 (수)

 

매일 같은 일상,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간은 또 그렇게 빨리 지나간다.

아쉽기도 하면서 뭔가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별히 즐겁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힘들지도 않은 그저 그런 밍밍함이라고 해야하나..

이럴 때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빨강머리 앤>이다.

앤의 삶은 아마 지금의 우리가 바라본다면 더더욱 무료할 수도 있는 삶이었을 것이다.

지금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명의 이기들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하지만 앤에게는 자연과 그녀의 상상이 있었고 잠시도 무료하지 않았다.

예전에 읽었을때는 그저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읽는 것이었다면 지금 다시 읽는 앤은 그녀와

주위의 인물들이 하는 말이 눈에 띠고 내 삶에 적용을 해 보게 된다.

다시 읽기를 시작한 <빨강머리 앤>의 2권 '처녀시절' 을 읽고 있다.

애번리의 학교에서 선생님이 되어 성인의 첫 발을 내 딛는 앤.. 그러나 그녀의 우정,사랑등에 대한 가치관은 아직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고 계속되는 상상은 그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펴고 앤의 그린게이블즈로 놀러가 본다.

 

 

 

ANNE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저/김유경 역
동서문화사 | 2002년 01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번외 / 박지리 | 한국 소설 2018-11-12 09:5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827695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번외

박지리 저
사계절 | 2018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책소개를 통해 알게 된 대략적인 내용과 <번외>라는 제목. 객관적이라고 규정지어진 것,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돌아가고 있는 일상들.. 보이지 않는 그 선 바깥쪽을 생각하고 있었다.

책을 받고 보니 그 두께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얇았다. 장편 소설이라고 했는데 159쪽의 중단편 같은 분량의 이야기. 그러나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은 그리 길지 않은 이 이야기 담고 있는 무게는 어느 장편소설 못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목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번외(番外):계획에 들어 있지 않은 것.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계획을 하고 실행을 하려고 노력한다. 어린 시절 부터 계획표를 그리고 그것대로 실행을 하자는 교육을 받는다. 그 예가 방학 숙제 중에 꼭 생활계획표 그리는 것이 있었고 하루를 동그란 원으로 그리고 그것을 나누어 계획을 세웠던 기억이 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 그것을 위해 내가 해야할 것등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눈에 보이는 계획표를 쓰지는 않더라도 알게 모르게 나름대로의 계획에 의해 삶이 살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 삶은 생각했던대로 그렇게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내 의지와 상관 없는 변수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그 변수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내 앞에 나타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피노자도 호수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한 번쯤은 도대체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 죽어 버릴까 하고 생각했는지도 몰라. 간디도 너무 힘이 드는 날엔 물레에서 뽐은 실로 제국주의자들이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지도 모르고..(P5)

스피노자에 대한 수업을 듣는 한 고등학생의 이런 생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으로 열 일곱명의 아이들과 선생님 한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이 학생은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다. 유일한.. 이란 형용사가 주는 무게가 이 소년을 짓 누른다. 학교에서는 모든지 열외가 가능하다. 숙제를 하지 않아도 이유 없는 조퇴를 신청해도 소년을 탓 하는 사람은 없다. 마치 모두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대한다.

오히려 소년은 혼자 살아 남은 것이 그저 버겁기만하다.

이유 없는 조퇴를 한 소년이 보내는 하루.. 그는 공사장의 인부를 만나고.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동물원에서 노부부를 만나고.. 그들은 소년의 교복을 알아보고 그 사건을 떠 올린다. 그리고 그 소년에에 안전모와 풍선껌과 마스크를 전해준다.

네 인생이 죽은 아이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덤인 것마냥 얘기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든. 내 명함을 주면서 여기로 전화하라고 해.. 전화 하면요?  실컷 욕을 해 주지.. (p111)

학생을 상담했던 의사는 상담 마지막 날 소년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그러나 소년은 맘속으로 생각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자시 자신에게도 여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해야한다..고..

그리고 소년은 생각해본다. 만약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였다면..

지금껏 한 번도 남에게 주목도, 비난도 받아 본 적 없는 6급 공무원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엄마, 두 사람은 하루아침에 핵폭탄을 키운 문제 부모가 될까?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발작 환자란 병명은 자연스럽게 욱체와 정신을 지배한 콤플렉스로 소개되겠지. 만에 하나라도 내 병력과 범행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도출되기라도 하는 날이면 다른 꽃가루 환자들은 기침도 하지 못하고, 마스크도 쓰지 못할 거야.. (p135)

살아 남았다는 것이 죄책감이 되고 웬지 공범이 된 것 같은 맘으로 방황하는 소년.. 많은 사람들은 그 소년을 측안하게 생각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손을 내민다. 소년은 어떤 위로보다 자신의 맘속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 놓고 싶은 어떤 상대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소년은 공중 전화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토로한다.

예기치 못한 참사가 일어나고 피해자와 생존자가 생긴다. 생존한 사람들.. 내가 살아 남았구나..라는 그 문장 뒤에는 너무나도 많은 감정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 이 짧은 하룻 동안의 이야기가 이야기해 준다. 어설프게 내미는 손 보다는 그들을 가만히 지켜봐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이 손을 내밀때 잡아 주는 것, 귀 기울여 주는 것.. 이런 것이 더 절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2        
리디머 / 요 네스뵈 | 세계 소설 2018-11-08 11:37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820247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리디머

요 네스뵈 저/노진선 역
비채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가장 최근에 출간된 해리 홀레의 이야기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데빌스 스타>와 <스노우맨>의 중간에 발표되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스노우맨을 이미 읽어서인지 익히 알고 있는 중요한 인물(?)도 등장하고 인물들간의 애매했던 관계과 심경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앞 뒤의 이야기를 모른다고 해도 <리디머> 이 책을 읽는데는 아무 문제는 없다. 다만 이야기를 순서대로 읽었다면 인물의 행동이나 생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는 것 뿐이다.

 

Redeemer.. 세상을 구원한다는 구세주..

이야기는1991년 외스트고르의 구세군 캠프에서 시작된다. 그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14살의 소년과 소녀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심신의 변화를 겪고 있는 그들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03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한 겨울에 다시 그들이 주목 받게 되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 당시 해리는 경찰 내부가 관련된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한 상태였다. 하지만 프린스만 죽고 아직 킹을 잡지는 못한 생태였고 그 과정에 동료인 헬렌을 잃었다. 라켈과는 헤어진 상태였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믿고 따르던 상사인 비아르네 묄레르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 새로운 상관인 군나르 하겐과 일을 하게 되는 해리.. 새로운 상관과는 아직 매끄럽지 못하고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 그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팀원은 할보르센과 과학수사 팀의 베아테였다.

길거리 한 복판에서 일어난 총에 의한 살인 사건과, 부두의 컨테이너 박스속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과연 그들의 연관관계는 어떤 것이고 구원자라고 하는 이 제목과 연관 어떤 사연이 그 안에 있는 것일지..

600여쪽의 벽돌과 같은 책을 펼쳐 들고는 쉽게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사람을 죽인다는 건 매우 극단적인 행동이라서 대다수가 그 경험을 잊으려고 애쓰는 법이야. 그 사건을 반쯤 잊어버린 악몽으로 생각하고 멀쩡히 돌아다니지.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봤어. 그러다가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듣는 순간 비로소 깨닫는 거야. 그 일이 자신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p98)

이야기는 크게 세개의 싯점으로 전개된다. '말리 스파시텔리(어린 구세주)'라 불리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킬러의 싯점에서 구세군에 속해 있는 인물들의 싯점에서 그리고 해리의 싯점에서..

뭔가 연결 고리가 없어 보이는 싯점이지만 악의 근원을 처단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 그것을 내가 직접 할 수는 없기에 누군가의 손을 빌리려는 사람..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판단해서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구원이라는 허울을 쓴 또 다른 악함을 막으려는 자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요 네스뵈의 글 답게 이야기는 하루 하루 시간 단위로 쪼개지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해 준다.

당신도 처음에 경찰이 됐을 때는 악에서 인류를 구원하겠다고 결심했겠지만, 죄는 흑백논리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거예요. 일반적으로 인간은 악하기 보다 나약하죠. 당신도 슬픈 사연 속 주인공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봤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이 말했듯이 우린 먹고살아야 해요. 그래서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죠.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p448)

해리 홀레 시리즈의 매력은 사건 자체의 이매함과 궁금함에도 있지만 그것을 해결해 가는 해리의 모습이 일반 형사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원칙보다는 감정과 직감에 의존하는 듯한 그의 모습..보여지는 사건의 단면만 보고 거기에 대처하는 딱딱한 인물이었다면 추운 오슬로를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는 그야말로 더 차가운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해리에게는 다른 형사들이 갖고 있지 않은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그것은 착한 이미지가 아니다. 알코올에 취해 있고 주위 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하는 주변인 같은 고독한 성향이지만 그가 품고 있는 따뜻함을 알 수 있다. 그것에 해리의 매력이다..

크로아티아에서 말리 스파시델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옛 상사를 맥줏집에서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을 사건에 활용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역시 해리답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야기가 끝날때쯤.. 이제 스노우맨이 등장하겠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스노우맨을 처음 만났을때.. 와우 이런 인물과 이런 이야기기라니.. 하는 신세계를 발견한 기분이었다면

지금 스노우맨을 읽으면 마치 해리가 오랜 친구이기때문에 해리이기에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는 이해와 함께 이야기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영웅과 악당을 가르는 건 종이 한 장 차이라네. 늘 그랬어. 올바른 행동은 게으르고 비전 없는 사람들의 미덕이지. 범법자와 반항아 들이 없었다면 우린 여전히 봉건 사회에 살고 있을 걸세. 난 길을 잃었네,해리. 간단해. 한때 신념이 있었지만 눈이 멀었고. 시력을 되찾았을 때는 타락해 있었지. 늘 있는 일이야.(p617)

뮐레르의 마지막 말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을 해결한 해리에게 또 다른 혼란이 찾아온다. 묄레르가 선물한 시계..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들.. 소리치며 그를 불러 볼수오 없어서 됫모습만 바라보며 두 눈을 부릅뜨고 눈물을 참고 있는 해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1        
2018.11.06... 오늘의 책읽기.. ^*^ | 독서 diary 2018-11-06 14:35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814909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8.11.06 (화)

 

작가의 특이한 이력으로 인해 작품에 관심을 갖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윈 영의 악의 기원>이라는 책을 보았을때 처음에는 외국 소설인 줄 알았다.

그런데 그게 한국 문학이었고 작가의 이름은 생소했다. 박.지.리

더욱 충격적인 것은 작가가 2016년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었다. 

그 마지막 작품이  <다윈 영의 악의 기원>으로 알고 있었다. 문학 수업을 받아본 적도 없는 작가가

생전의 그 짧은 시간동안 많은 이야기들을 썼는데 그 이야기들이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그래서 그 작가의 작품을 일단 구매하여 소장했다. <번외>라는 작품이 있는 줄은 몰랐는데

이 작품이 그의 마지막 유작이라고 한다.

맨 나중에 읽어야겠지만 우연한 기회에 리뷰단에 선정되어 먼저 읽게 되었다.

얇은 책.. 그러나 그 내용 만큼은 그리 얇팍하지 않을 것 같은 책을 펼쳐 본다..

 

 

 

번외

박지리 저
사계절 | 2018년 09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2018.11.02... 오늘의 책읽기.. ^*^ | 독서 diary 2018-11-02 10:54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804397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2018.11.02 (목)

 

책을 많이 읽는 방법 중의 하나가 읽고 싶었던 재미있는 책을 읽는 것이다.

그래서 이번 달에는 좋아하는 장르의 책들을 읽어보려고 한다.

아껴두었던 (?) 요 네스뵈의 < 리디머>를 꺼내 들었다.

역시 그 답게 벽돌 같은 두께의 책이다. 600여쪽에 이르는..

이상하게도 같은 600쪽의 책이라고 요 네스뵈의 책은 금방 읽게 된다.

그를 처음으로 알게 된 <스노우> 그 책이 나오기 바로 직전의 이야기라고 하니 더욱 기대가 된다.

이걸 읽고 스노우를 한번 다시 휘리릭 봐야지.. 하는 생각도 잠깐 해 본다.

벽돌을 들고 드디어 시작해 본다.

 

첫문장..

 

소녀는 열네 살이었고, 눈을 꼭 감고 정신을 집중하면 지붕 너머의 별을 볼 수 있다고 믿었다..

 

 

리디머

요 네스뵈 저/노진선 역


비채 | 2018년 04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혼불 2 / 최명희 | 전집..시리즈.. 2018-11-02 10:40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80436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혼불 2

최명희 저
매안출판사 | 2009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씨 문중들이 모여 사는 마을인 매안의 문중 마을.. 이씨 집안의 남자들에게 시집을 온 여인네들의 삶은 녹록치가 않았다. 많은 사연을 가슴에 안고 양반이라는 무게에 눌려 그렇게 하루하루를 살아가고 있는 여인의 모습으로 2권은 시작된다. 혼례를 치르고 바로 집을 떠나버린 남편..혼인을 하였으면 죽어도 시집의 귀신이 되어야하는 그때의 풍습대로 시댁인 매안 마을로 홀로 오게 된 인월댁.. 남편도 없는 상황에 그녀를 받아들여야하는 것인지 문중 어른들의 의논이 있었지만 가장 큰 어른인 청암 부인은 조그만 초가집을 내어주며 그녀를 받아준다. 그러나 인월댁의 설움은 점점 차올라 결국 방죽에 몸을 던지지만 살아나게 되었고 그때부터 베틀에 몸을 싣고 베틀에 의지하는 삶을 살아간다.

한꺼번에 다 살려고 하지 말게나. 두고두고 살아도 꾸리로 남는 것이 설움인데. 원수 갚듯이. 그렇게 단숨에 갚아 버릴 생각일랑 허지 말어... 그런다고 갚아지는 것도 아니니.. (p39)

마을은 때 아닌 오랜 가뭄으로 청암호수 까지 말라버리고 민심은 흉흉해진다. 더우기 일제의 압박에 결국 창씨개명을 결심하게 된 이씨 문중.. 결국 성을 지켜내지 못했다는 최책감으로 청암부인은 기력을 잃고 만다.

점점 가문을 지켜내기가 힘겨워지는 이씨문중은 결국 효원의 처가인 대실에서 뭔가를 도와주기를 바란다. 어려운 시기에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이 힘이 되는 것이라 생각하며 혼수로도 가지고 올 수 있을 법한 재물을 기대하고 강모를 통해 효원에게 전달하라고 숙부들이 이야기한다. 효원과의 관계가 부담스럽기만한 강모에게 그것은 또 따른 그물로 그를 옥죄게 된다.

사람의 한살이가 저와 무엇이 다를랴. 흙덩어리를 긁어모아 산적을 하고. 그 먼지 같은 흙덩어리를 지키다가 속절없이 죽어간다. 살아 있는 동안에는 그것을 지키려고 파수꾼을 두어 밤을 새우느니... 참으로 부질없는 일이로다.. (p95)

망혼제가 한창인 밤..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람을 맘에 품고 그것을 견디지 못해 세상을 달리했던 가문의 한 청년.. 그 청년이 죽은지 7년이 지나 그의 혼을 달래줄 같은 처지의 처자를 찾아 드디어 망혼제를 올린다. 그 처지가 자신과 크게 다르지 않다고 느끼는 강모.. 강실에 대한 연정이 망혼제의 구슬픈 독경소리.귓가를 울리는 징소리등과 어우려져 강실에게 가 닿고 만다.

얻는 것이 바로 잃는 것임을 내 몰랐구나. 얻으려 안타까이 마음 두고 있을 때는 내 것이었던 것이. 온통 나를 가득 채우고 있던 그것이. 소유하는 그 순간에, 돌처럼 차디 차게 식어 버린 덩어리로 내 속에서 빠져 나가는 것을. 내 미처 몰랐었구나. (p151)

결국 맘을 추스리지 못한 강모는 오유끼라는 유곽의 여인과 살림을 차리게 되고 그 과정에서 공금을 횡령하여 구속되고 파면된다. 그로 인해 청암댁은 또 다시 기력을 잃고 회복이 어려운 지경이 된다.

망혼제가 있던 날 밤.. 마치 누구에게 분풀이라도 하듯 찾아 든 효원의 방. 그리고 그들은 아들을 얻게 된다. 집안의 경사였지만 강모의 구속과 파면이 또 다시 이씨 문중에 검은 구름을 드리운다.

 

문중의 마을인 매안 마을. 그리고 소작인들이 살고 있는 거멍굴.. 이씨 문중 덕분에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고 같은 인간으로 태어났지만 태어난 근본이 다르다는 이유 만으로 비천하게 살고 있는 자신들의 삶에 대해 비애를 느끼고 있는 이들이 있다. 세상이 어수선해지자 이러한 부당함에 대해 반감을 가지고 있는 이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더우기 가뭄까지 겹쳐 민심은 더욱 흉흉해진다.

점점 고개를 드는 듯한 인물들 간의 갈등과 앞으로 펼쳐지게 될 심상치 않은 사건들이 예고된다.

2권에서도 이야기의 흐름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당시 풍습들과 그것을 묘사하는 장면들의 세세함 그리고 인물들이 쓰는 찰진 사투리등은 책을 읽는 것이 아니라 마치 책을 보는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무심한 어미. 이제야 두어 자 적는다>부문은 시집을 보낸 딸에게 보내는 아버지. 아머니. 동생의 구구절절한 맘음이 담겨 있고 당시 혼인을 한 여인이 어떻게 살아가고 있는 지를 보여준다.

<망혼제>는 죽어서도 이승의 인연을 끊지 못한다는 영혼들. 그리고 그 영혼들이 편안해야 이승의 사람들고 편안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행해지는 풍속이 세세하게 표현된다.

 

방황하는 강모. 맘이 흔들리고 있는 강실. 그리고 불만을 품고 있는 춘복을 불안하게 바라보게 되고.

다시는 일어나지 못할 것 같은 청암 부인의 뒤를 이러 가문을 이끌어가게 될 효원이 좀 더 부각될 것 같아 그녀의 행보가 궁금해 지게 된다.

 

암울한 현실을 각각의 인물들이 어떻게 헤쳐나가게 될지.. 3권을 기대하게 된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스크랩] [리뷰어 발표]『번외』 | 이벤트 당첨 2018-11-02 09:08
http://blog.yes24.com/document/10804203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http://blog.yes24.com/reviewers

번외

박지리 저
사계절 | 2018년 09월


ID(abc순)
bo..mian75
eh..mfals123
gr..letter
hd..r
jd..033
ki..8345
ks..777
lj..368
ni..lekm
no..nhui
ol..eus
or..ge3c
te..imee
th..tails
wj..e984

---

 

리뷰어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리뷰어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페이스북을 사용하신다면 포스트를 페이스북에 공유하신 뒤 댓글로 알려주세요!

(포스트 상단 우측(모바일은 하단 우측페이스북 아이콘 클릭)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0        
『첫사랑 』에피톤 프로젝트.. ^*^ | 오늘의 음악 (듣기) 2018-11-01 10:40
http://blog.yes24.com/document/1080122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11월의 첫 날이다.

쌀쌀한 날씨가 초겨울을 느끼게 하지만 아직 가을을 보내고 싶지 않은 내 맘은 아직

가을~~가을~~이다..

요즘 이런 내 기분을 더 깊게 만들어 주는 음악들이 있다. 왜 이런 노래들은 이 때 들으면 더

맘에 확 내려 앉는 것인지

오늘도 무한 반목으로 음악을 들으며 이렇게 앉아있다.

커피도 맛있고.. 적당히 오슬오슬한 것이 정말 좋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2        
2018년 10월에 읽은 책... ^*^ | 이달에 읽은 책 2018-10-31 12:1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798098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 2018년 10월 ♤♠♤

 

 

 

 

 

 

 

♤ 책 읽 기

 

 

 

 

 

 

      <고구레 사진관 (상) > 미야베 미유키

         http://blog.yes24.com/document/10758703 

 

 

 

 

 

 

 

 

 

 

 

     <역사의 역사> 유시민

        http://blog.yes24.com/document/10769455

 

 

 

 

 

 

 

 

     <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http://blog.yes24.com/document/10798076

 

 

 

 

 

 

이번달에는 3권의 책을 읽었다.

동시에 읽는 전략(?)을 세웠는데 결국 내 습관대로 하나의 책을 끝내가 다음 책을

읽을 수 있는 그런 방법으로 책을 읽게 되었다.

그냥 흐르는대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다음달에도 꾸준히 즐거운 시간을 갖어봐야겠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4) 트랙백(0)
이 포스트를 | 추천 4        
연애의 기억 / 줄리언 반스 | 세계 소설 2018-10-31 12:02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0798076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연애의 기억

줄리언 반스 저
다산책방 | 2018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기억이라는 것.. 지극히 주관적일 수 있다는 생각을 해 본다. 기억은 어떤 기준으로 정리가 되는 자료들이 아니다. 오래된 기억 순으로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지워지는 것이 아니기에 어떤 기억은 평생이 지나도 잊혀지지 않는 것이 있는가 하면 어떤 기억은 바로 잊혀지기도 한다. 내가 기억하고 싶은 것들.기억하고  싶지 않은 것들의 기준은 나만이 알고 있는. 아니 어쩌면 나도 모르는 어떤 것이다. 그렇기에 간헐적으로 툭툭 튀어나와 나를 즐겁게 또는 아프게 만들기도 하고 또 지금의 내 상황에 맞게 각색이 되어 떠 오르기도 하는 그런 오묘한 것이 기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중 오래된 연애에 대한 기억.. 그것은 각자에게 어떤 모습으로 자리잡고 있을까.. 학창 시절 수업시간에 수업이 하기 싫으면 꼭 선생님께 요구하던 것이 있었다. " 선생님.. 첫사랑 얘기 해 주세요" 아이들은 입을 모아 외쳤다. 누군가의 사랑이야기. 그것도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 내 이야기는 아니지만 듣는 것 만으로도 가슴설레고 좋았던 첫.사.랑..

 

<예감은 틀리지 않았다>의 작가인 줄리언 반스가 이야기해 주는 연애에 대한 기억의 이야기.. 다른 이들과는 조금 다른 이야기이지 않을까.. 그래도 같은 감정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인데 크게 벗어나지는 않겠지...하지만 그것을 표현하는 기술이 남다르기에 어떤 재미와 달달함으로 연애소설을 썼을까.. 하는 관심이 이 책을 선택하게 된 이유였다. 

우리가 기억이 우선순위를 정하는 알고리즘에 접근할 수 있을까? 아마 못 할 것이다. 하지만 내 짐작으로는 기억은 무엇이 되었든 그 기억을 갖고 사는 사람이 계속 살아가도록 돕는 데 가장 유용한 것을 우선시하는 듯하다. 따라서 행복한 축에 속하는 기억이 먼저 표면에 떠오르게 하는 것은 자기 이익을 따르는 작용일 것이다. 하지만 이번에도 단지 추측일 뿐이다.. (P39)

방학을 맞이한 열아홉살의 폴은 런던 근교의 본가로 돌아온다. 어머니의 권유로 테니스 클럽에 나가게 된 폴은 거기서 수전을 만나 복식게임을 하게 된다. 열아홉살의 방학, 테니스. 그것이 폴의 연애의 기억에 대한 시작점이었다.

남편과 두 딸이 있는 수전, 딸들이 폴과 비슷한 또래였으니 그 나이차가 스무살은 되었다. 그런 그 둘의 사랑은 내가 기대했던 달달한 연애는 아니었다. 테니스가 끝나면 수전을 집으로 데려다 주었고 그렇게 그 둘의 관계는 시작되었다. 세련되지 않았고 서툴렀던 당시 감정들을 폴의 시각에서 그것도 간헐적인 폴의 기억으로 당시 자신의 내면의 이야기만으로 서술한다. 그렇기에 이 이야기 속에는 수전의 직접적인 이야기는 배재되어있다. 다만 폴이 표현하는 수전의 모습을 통해 그녀를 볼 수 있다.

약혼자의 죽음. 전쟁등으로 소중한 사람들을 잃고 떠나 보냈던 그녀의 선택은 지금의 남편이 고든이었다. 폭력적인 남편과의 삶. 그러던 중 만나게 된 열아홉 소년인 폴.,.어떤 뜨거움이나 열정을 볼 수는 없었지만 그 둘은 진지했다. 결국 둘 만의 삶을 위해 둘은 그 마을을 떠난다.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다, 우리 둘이. 그리고 우리가 이르러야만 하는 곳이 있다. 다른 것은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다. 그렇게 해서 결국 내가 꿈꾸던 곳에 가까운 어딘가에 실제로 이르렀지만, 나는 대가에 대해서는 전혀 모르고 있었다. (p67)

그렇게 함께 생활을 하게 된 폴과 수전.. 어찌 보면 잠깐의 일탈은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지만 기족들을 뒤로 하고 그들만의 삶을 선택했을때 그들은 진지했고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한 지붕 아래서 십여년을 살았고 꾸준히 보아왔다. 그녀가 죽기 전까지..

그녀가 죽음을 맞이하고 그렇게 기억도 종결이 되었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못했다. 그녀와의 삶은 그의 기억속에서 또 다른 관점으로 시작이 되었기 때문이었다.

 

함께 살면서 보게 되는 수전의 모습.. 점점 알코올에 의존하며 무너져가고, 집을 나왔다고 처리해야할 것이 없는 것은 아니라며 가끔 집으로 가는 그녀의 뒷모습..둘만의 시간. 공간이 있으면 그곳이 꿈꾸던 곳이라고 생각했던 폴은 그러한 그녀의 모습을 보며 힘겨워지고 결국 그 공간을 나와서 생활을 해 보기도 한다. 그러나 그녀의 주변에서 그녀를 계속 지켜보고 그의 보호자 역할을 하려 노력한다. 새로운 여자 친구도 만나보지만 그의 이성에 대한. 연애에 대한 가치관은 이미 수전으로 인해 굴절이 되어있었기에 또 다른 여자를 만날 수는 없었다.결국 그녀의 곁으로 다시 돌아오지만 이미 수전은 치료를 위해 치료 기관으로 가야할 지경으로 많이 악화가 되어버린다.

처음 함께했을 때의 그녀를 있는 그대로 기억하고 유지하는 것이. 그들 둘 다에게, 마지막 의무라는 것, 그가 여전히 그녀의 순수,영혼의 순수라고 생각하는 것으로 돌아가 그녀를 기억하는 것. 그런 순수의 얼굴이 훼손되기 전, 그래 , 그게 적당한 말이다.(p296)

 

이후 폴은 노트에 사랑에 대한 관용구들을 적어 놓는다. 그리고 아닌 듯 한 것은 줄을 그어 지워버리고 다시 맞다고 생각이 들면 다시 적어 놓는다. 그런 과정을 통해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자신만의 정의를 내려보려고 하지만 정체불명의 형태불명의 그 사랑이란 것은 맞기도 하고 틀리기도 하기에 결국 남아 있는 문장은 몇 되지 않게 된다.

 

"내 의견으로는, 모든 사랑은 , 행복하든 불행하든. 일단 거기에 자신을 완전히 내어주게 되면 진짜 재난이 된다" ... 이것은 사랑의 최대치의 소용돌이에 휘말린 사람이 말한 사랑에 관한 진실이었ㅇ드며, 여기에는 삶의 슬픔이 모조리 담겨 있는 것 같았다. (p368)

 

이 책을 달달한 연애 소설로 상상했다면 그것은 '줄리언 반스'의.. 라는 수식어를 잠시 잊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는 연애의 기억을 통해 기억이라는 것. 사랑이라는 것에 대한 자신의 이야기를 하고 있다.

수전이 죽기 전 마지막 수전을 만나고 나오는 폴의 모습..그 장면은 정말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우리가 소설속에서 기대하는 마지막 이별장면.. 그러나 인간이기에 보여줄 수 있는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한번쯤은 생각해 보는 것을 어떤 사유가 아닌 인물들의 이야기와 갈등을 통해서, 한 남자의 기억과 삶을 통해서 이야기를 해 준 것이다.

이 가을.. 한번 정도는 생각해 볼 수 있는 아련한 기억들과 그 기억들이 엮어 낸 내 삶에 대해서 한번 정도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갖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2)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1 2 3 4 5 6 7 8 9 1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