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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서평단 모집]『반 고흐가 그린 사람들』 | 이벤트 참여 2019-01-23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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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고흐가 그린 사람들

랄프 스키 저/이예원 역
도서출판이종 | 2019년 02월

신청 기간 : 130 24:00

서평단 모집 인원 : 5

발표 : 131

신청 방법 : 댓글로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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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상화는 화가의 영혼 깊은 곳에서 비롯한 자신만의 생명을 가진다…’
-빈센트 반 고흐

한국인들이 가장 좋아하는 서양화가이자 인상파의 대표 화가 빈센트 반 고흐. 반 고흐는 꽃, 정물, 정원, 풍경과 도시의 풍경으로 사후 화가로서 명예를 얻었지만, 살아있는 동안에는 초상화가 본인의 가장 중요한 작품 분야를 구성한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동생 테오에게 보낸 편지에 ‘내가 가장 열정을 갖는 분야는, 내 직업군의 다른 모든 화가들과는 너무나, 너무나도 다르게도 바로 초상화, 현대적 초상화이다’라고 적었습니다. ‘현대적 초상화’로 기존 회화 기법의 특징 없는, 사실적 모사에서 벗어나고자 하였으며 순색과 풍부한 표현력이 넘치는 붓질로 모델의 본질적 특징을 전달하려 했죠. 그 결과, 결과적으로 빈센트는 자신만의 생명을 갖고 동시대 사회의 다양성을 반영하는 여러 초상화를 남겼습니다.

가난한 농부들의 투박한 식사를 매우 효과적으로 재현한 「감자 먹는 사람들」, 밝은 보색을 사용해 생동감 있고 강렬한 느낌을 준 「탕기 영감의 초상」, 정신 발작으로 귀를 잘라 버린 후의 자신의 모습을 냉정하게 그려낸 「귀에 붕대를 감은 자화상」, 반 고흐 특유의 소용돌이치는 선을 볼 수 있는 「자화상」, 의사이자 친구인 가셰 박사의 불안과 슬픔을 탐지해서 그린 「의사 가셰의 초상」 등 이해하기 쉬우면서 깊은 신비함이 있는 빈센트의 초상화.

이 책은 빈센트가 이 초상화들를 그렸던 주요한 ‘목적지’들을 연대순으로 보여줍니다. 네덜란드, 프랑스의 파리, 아를, 프로방스의 생 레미, 그리고 마지막으로 반 고흐가 숨을 거둔 오베르 쉬르 우와즈까지. 그 장소에서 만났던 인물들에 대한 이야기와 그들의 초상화, 그리고 자상화 그림 75점이 담겨 있습니다.






---

 

서평단 여러분께

1. 수령일로부터 2주 이내 리뷰 작성 부탁 드립니다(★책을 다 읽고 리뷰를 쓰기 어려우실 경우!)

2. 도서를 받아 보실 기본주소를 꼭 확인해주세요! (http://blog.yes24.com/document/4597770)

 3. 해당 서평단 모집 포스트를 본인 블로그로 스크랩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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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상단 우측(모바일은 하단 우측페이스북 아이콘 클릭)

 4. 리뷰 작성하실 때 아래 문구를 꼭 넣어주세요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5. 리뷰를 쓰신 뒤 함께 쓰는 블로그 ‘리뷰 썼어요! 게시판에 글을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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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점 휴업]과 같은 요즘... ^*^ | 나의 얘기 (말하기) 2019-01-22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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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을 마무리하면서 개인적으로 몇가지 바꾸고 추진하는 일이 있었는데

그것이 뜻대로 되지 않다보니 책도 못 읽고 휘리릭 2018년을 보내버리고 말았다.

새로운 시작을 위해 변화를 주기 위한 일이었는데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하고

모든 게 내 뜻대로 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절실히 느꼈다.

에너지가 고갈되고 체력도 딸리고.. 이런게 나이 드는 것인가 보다.. 하는 생각이 들었다.

 

암튼 유여곡적 끝에 일이 마무리되고 새로운 해를 맞이했는데

한번 놓친 생활 패턴을 회복하는데 오랜 시간이 걸린다.

1월도 거의 책을 읽지 못하고 있다.

아니 읽고는 있는데 일단  흥미로운 추리물 위주로 그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리뷰는 쓰지도 못하고 있다..

 

좀 더 주변이 정리되고 안정이 되면

다시 꾸준히,,,라는 맘으로 시작해 봐야겠다.

 

2019년의 첫 포스팅을 이런 넋두리로 시작하게 된다.

이렇게라도 다짐을 해 보고 싶어 몇 자 끄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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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1월에 읽은 책... ^*^ | 이달에 읽은 책 2018-12-02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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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yes24.com/document/10877101 복사 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 2018년 11월 ♣♧♣

 

 

 

 

 

 

 

♧ 책 읽 기

 

 

 

 

 

 

    <혼불 2 > 최명희

     http://blog.yes24.com/document/10804361

 

 

 

 

 

 

 

 

 

 

   <리디머> 요 네스뵈

      http://blog.yes24.com/document/10820247

 

 

 

 

 

 

 

 

 

 

 

 

 

    <번외> 박지리

       http://blog.yes24.com/document/10827695

 

 

 

 

      

 

 

 

 

 

 

   <ANNE 2 처녀시절> 루시 모드 고메리

       http://blog.yes24.com/document/10853196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http://blog.yes24.com/document/10877050

 

 

 

 

 

 

 

 

 

♧  E-book ♧

 

 

 

 

     <11문자 살인사건> 히가시노 게이고

          http://blog.yes24.com/document/10847060

 

 

 

 

 

 

 

 

 

11월에는 5권의 책과 1권의 E-book을 읽었다.

밀리의 서재라는 어플을 이용해 봤는데 역시 책은 종이책..이라는 결론을 얻었다.

그렇지만 갑자기 생긴 자투리 시간등을 이용하기에는 좋기에 예스의 북클럽을

이용해볼까 고민중이다.

이제 2018년도 1달밖에 남지 않았다.

마지막까지 꾸준히 독서하는 키드만이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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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호실로 가다 / 도리스 레싱 | 세계 소설 2018-12-02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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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저/김승욱 역
문예출판사 | 2018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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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 중 "엄마가 뿔났다"라는 작품이 있었다. 부모를 봉양하고 자식을 키우고.. 그렇게 정신 없이 살아온 한 여인이 드디어 독립을 선언하고 방을 얻어 나가겠다고 한다. 누구의 응원도 이해도 없었다. 다만 그런 상황을 이해해 준 건 시아버지뿐,, 자식들과 남편은 황당해했고 마치 정신병이라도 걸린 사람 취급을 했다. 결국 그 여인은 원하던대로 동네의 조그마한 빌라를 얻어 독립을 하고 그동안 자신이 하고 싶었던 그런 시간을 갖는다. 방영된 해를 찾아보니 2008년 그러니까 10년전의 드라마였다. 당시 그 드라마를 보면서 같은 여자였지만 좀 억지가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그 후로 10년의 세월을 보낸 지금의 나는 그 여인이 충분히 이해가 되고 나도 그런 시간과 공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최근의 또 어떤 드라마에서 이 책 <19호실을 가다>를 언급하면서 독립된 공간을 갈망하는 한 여인의 이야기를 하는 장면을 보게 되었다. 드라마를 보면서 이번에는 이 책을 꼭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책을 찾아봤더니 작가가 도리스 레싱 (Doris Lessing) 이었다. 노벨 문학상을 수상했던 여류 작가로 아프리카, 전쟁이 휴유증, 성(性)의 쟁, 붕괴되는 결혼제도, 가정,모성.계급사회,공산주의대 자본주의등 20세기의 사회 정치. 문화의 문제를 문학적으로 가장 잘 형상화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작가소개중..).. 는 작가.. 그녀의 작품은 얼마 전 독서 모임에서 <다섯째 아이>를 읽었었다.

 

두번째로 접하게 된 그녀의 작품인 <19호실로 가다>는 그 이야기와 함께 11편의 단편이 실질 단편집이었다. 먼저 읽고 싶었는데 제일 뒤에 자리 잡고 있었다. 성격상 (앞에부터 순서대로 어야한다는 강박증 같은..)궁금증을 계속 가지고 앞의 이야기부터 읽기 시작했다. 좀 난해한 이야기도 있었고. 재미있는 이야기도 있었고.. 대부분의 이야기들은 여러 각도로 비춰지는 여인들의 모습들과 그러한 여인들을 대하는 다양한 또 다른 남성들의 시각.. 여성을 그저 성의 도구로 보는 이들도 있고 그러한 여인들이 자신에게 정복되지 않는 것에 대해 안달을 하는 사람들도 보여진다.

진지한 사랑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일 또는 거의 가장 중요한 일이기 때문이다. 어쨌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진지한 사랑을 찾아헤맨다. 어떤 사람과 매우 진지한 감정을 나누고 있을 때도 우리는 혹시 우연히 만난 낯선 사람이 훨씬 더 진지한 상대가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뽁 눈의 8분의 1쯤으로 다른 곳을 바라본다.. (p86)

또한 결혼, 육아가 여성들의 최종 종착지가 아님을. 그들 또한 자아를 가지고 있는 독립된 인격체임을 보여주는데 그러한 것들이 들어나 발현되기 위해서는 많은 난관이 있다는 것. 그 난관이라고 하는 것이 외부의 물리적인 것일수도 있지만 내면에서 서로 다른 성향의 자아가 부딪치기도 한다는 것등을 보여준다.

인간은 단순하지 않다. 그런 것을 어떤 생물학적인 차이인 남성, 여성으로  구분지어 규정화 짓는다는 것이 얼마나 한계가 있고 어리석은 것인지..

 

수잔과 매슈.. 정원이 딸린 리치몬드의 집에서 네 아이들과의 생활.. 계획 했던 그 일들을 이룬다.

하지만..

이 하지만.. 이라는 생각을 할 것이라는 것 조차도 그들의 계획에 있었다.

아이들은 생활의 중심이자 존재의 이유가 될 수 없었다. 아이들이 부모에게 헤아릴 수 없는 기쁨과 재미와 만족을 안겨줄 수는 있지만, 삶의 원천이 될 수는 없는 법이다. 그래서도 안 되고. 수전과 매슈는 이 점을 잘 알고 있었다. (p280)

19호실에서 비로소 자신을 찾게 되는 수잔. 그저 소파 의자에 가만히 앉아 있는 것 만으로 나만의 뭔가를 찾은 것 같았던 수잔. 그러나 그 장소가 남편에게 발견이 되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보니 웬지 자신의 자리는 이미 없어져 버린 것 같았던 그녀는 결국 영원하 자유를 찾아 떠나버리게 된다.

 

이야기는 무척 극단적이기는 하지만 그녀의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나도 혼자만의 시간을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럼 주위 사람들이 묻는다. "뭐 할라고?"

뭘 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뭘 하지 않기 위해서라고..

도리스 레싱의 또 다른 단편집이 한 권 더 있다. <사랑하는 습관> 이 책도 같이 구입을 했는데 이 두 권의 책 속에 있는 단편들을 한꺼번에 비교하면서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단편속에서 어떤 의미를 찾는 게 힘들어 단편 읽기가 어렵다는 생각도 들지만 비슷한 이야기를 묶어 다시 생각해보면서 다양한 이야기를 맛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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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오늘의 책읽기.. ^*^ | 독서 diary 2018-11-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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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23 (금)

 

어느 드라마에서 나왔던 책이다.

세세하게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자신의 공간이 없었던 여주인공이 언급했던 책..

도리스 레싱의 <19호실로 가다>

제목만 들었을때는 무슨 병원이야기인가.. 하는 생각을 했는데 여주인공이 설명하는 이야기를 들어보니

자신만의 공간이 필요했던 한 여인이 19호실을 예약하고 자시만의 공간으로 활용했다는.. 대략적인 이야기였다. 내 흥미를 끌었고 언젠가는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막상 찾아보니 도리스 레싱의 단편중에 하나였다.

<19호실로 가다>라는 제목하에 11편의 단편이 수록되어있다.

억압된 여성의 일상과 저항을 잔인하지만 다정하게 그려낸 노벨문학상 수상작가 도리스 레싱

그녀의 작품은 <다섯째 아이>만 읽어봤는데 이번 기회에 다양한 그녀의 작품들을 접해볼 수 있을 것 같다.

 

 

19호실로 가다

도리스 레싱 저/김승욱 역
문예출판사 | 2018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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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NE 2처녀시절 / 루시 모드 몽고메리 | 전집..시리즈.. 2018-11-23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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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ANNE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저/김유경 역
동서문화사 | 2014년 0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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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권은 처녀시절이다.

 

프린스 에드워드 섬 한 시골집 현관 앞 붉은 돌층계에 키 크고 날씬한 아가씨가 앉아있다. 나이는 '16살 반'

열일곱이 되는 앤은 대학 진학을 미루고 학교 선생님으로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

또한 마을의 또래 청년들과 함께 마을을 개선하는 사업을 진행한다. 여러 개선 사업들을 준비하면서 사람들의 성향이 가지가지라는 점을 느끼게 되며서 사람이 모여 살아가는 사회가 자신이 생각하는 상상속의 세계와는 다른 현실이라는 것을 느끼게 된다. 개선 사업을 진행하면서 역시 앤다운 실수와 생각치도 못했던 엉뚱한 에피소드들이 발생한다.

선생님으로서의 첫 수업을 시작하는 날.. 멋진 연설을 잔뜩 준비하지만 너무 긴장한 나머지 첫 날을 어떻게 보냈는지도 기억할 수 없다. 그러나 아이들 하나하나의 모습과 그 아이들과의 멋진 학교 생활을 계획하면서 앤은 또 다른 행복감에 젖어든다.

 

2권에서는 이러한 앤의 삶의 변화외에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앤의 새로운 이웃인 해리슨, 앤과 함께 생활하게 된 쌍동이 자매 데이비와 도러, 애제자인 폴 어빙과 그의 아버지 스티븐 어빙 그리고 라벤더 부인등..

그리고 길버트와의 새로운 감정이 싹트기 시작한다.

 

항상 밝고 유쾌한 앤이지만 그녀도 자신의 신념대로 되지 않는 좌절을 겪기도 한다. 그럴때는 앤의 주위의 사람들은 또 앤을 격려한다.

'후회해야 할 것은 실패가 아니라 목표를 낮게 설정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상을 세워 놓고 비록 성공을 거두지 못하더라도 그것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야 해요. 이상이 없으면 인생은 비참해요. 이상이 있음으로써 인생은 멋지고 위대한 것이 되니까요. 자신의 이상을 꼭 붙들고 있어야 해요. 앤.. (p176)

선생님으로서의 생활도 어느 정도 익숙해지고 아이들에게 멋진 선생님으로 인정 받은 앤.. 그 힘들다는 파이집안의 아이들도 이제는 앤을 좋아하게 되었다.

마을 개선 사업도 처음과는 달리 주민들의 호응과 함께 자리를 잡아간다.

우연히 길을 잘못 들어 찾아가게 된 메아리집.. 그곳에서 라벤더 부인을 만나게 되고 앤은 라벤더 부인과 스티븐 어빙의 오랜 인연의 끈을 다시 연결시킨다. 결국 메아리집은 축복 받는 결혼식과 함께 새로운 가정이 탄생하게 되고 앤은 머릴러의 제안으로 대학으로 가게 된다.

결국 즐겁고 행복한 날은 특별히 멋진 일이나 놀라운 일이나 가슴 두근거리는 일이 일어나는 날이 아니라, 진주가 한 알씩 슬그머니 실에서 미끄러져 내리듯 단순하고 조그만 기쁨을 잇달아 가져오는 하루하루를 말하는 것 같아요.. (p215)

커다란 것을 꿈꾸는 것이 아니라 지금의 내 삶의 소중함을 느끼고 그것에서 기쁨을 느끼고 그것이 진주 목걸이가 진주를 꿰듯 하나하나 모여진다면 멋진 삶이 될 수 있다는 것..

그런 삶이 어떤 것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앤의 이야기가 나에게는 에너지가 되어주는 듯 하다.

아이들과 눈물의 이별을 하고, 린드 부인이 그린게이블즈로 이사를 와 머릴러와 함께 생활을 하게 되고 드디어 앤은 대학으로 떠나게 된다.

메아리집의 결혼식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 알버트와 함께 돌아오는 그 길에서 앤은 길버트에 대한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된다.

한순간 앤의 가슴은 높이 뛰었고 조용히 내려다보는 길버트의 눈길에 견딜 수 없는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며 눈을 내리뜨지 않을 수 없었다. 창백한 두 빰이 장밋빛으로 물들었다. 마치 마음 속에 가려져 있던 뎗은 비단 베일이 벗겨지며 뜻하지 않았던 감정과 현실을 드러낸 듯한 기분이었다. (p355)

얼일곱살에 시작했던 2권의 이야기는 그녀가 처녀시절을 보내고 드디어 사랑에 눈을 뜨게 되는 것으로 마무리가 된다.

대학생활을 하게 되는 앤.. 그녀의 삶은 또 어떤 모습으로 나에게 즐거움과 희망을 줄지.. 곧 3권도 다시 읽기를 시작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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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문자 살인사건 / 히가시노 게이고 | e-book 2018-11-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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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11문자 살인사건 (개정판)

히가시노 게이고 저/민경욱 역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8년 0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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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작가 몇 명을 등록해 놓고 신간이 나오면 알림을 받는 서비스를 받고 있다. 그렇게 등록해 놓은 작가들 중 신간 출간 소식을 가장 많이 받는 작가가 바로 히가시노 게이고이다. 다양한 이야기와 케릭터들로 재미있는 이야기를 꾸준히 발표하는 작가.. 히가시노 게이고는 정말 이야기꾼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신간이 나올때마다 모두 챙겨보지는 못했고 띠엄띠엄 책을 구매하거나 이렇게 e-book을 통해 짬짬히 읽는다.

 

이번에는 2개월 정도 사귄 애인이 갑자기 의문사를 당하고 그 죽음을 쫒는 한 여류 추리 작가의 이야기이다. Monologue와 각 파트의 제목으로 이야기는 구분이 되어지는데 Monologue는 범인의 입장에서 왜 이런 일들이 벌어지게 되었는지 그 심정을 짧막하게 이야기하고 각장의 이야기는 그 사건을 쫒는 추리 작가의 행적을 통해 하나하나 벗겨지는 사건의 진실을 이야기한다.

 

살인 사건이 시작되고 가해자와 피해자가 생기게 된다. 보통 가해자는 어떤 이유로든 살인을 정당화시킬 수 없기에 악인의 역할을 맡게 된다. 그리고 피해자의 경우 아무리 악인이었다하더라고 생명을 심판할 수 있는 권한은 개개인에게 있는 것이 아니기에 죽음이라는 이유만으로 동정을 받기도 한다. 의문의 죽음.. 그리고 그 죽음의 연결고리에는 한 여름의 보트 여행과 그 여행 도중 발생한 해상 사고 , 그 사고로 인해 발생한 한 남성의 죽음..이 연결되어 있었다.

그 사고 당시와 똑같이 보트 여행이 다시 기획되고 이번에는 사고가 일어나지는 않았지만 섬이라고 하는 고립된 공간에서 밀실 살인이 일어난다.

마치 아가사 크리스티의 소설을 보는 듯한 상황이 발생하고 추리 작가인 주인공은 사건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된다.

위기에 처했을때 인간이 보여주는 원초적인 본능, 그리고 그 와중에도 자신의 욕망을 채우고 싶어하는 원초적인 모습. 그러한 것에 대해 응징을 가하고 싶은 모습.. 우리의 내면에 존재하는 공통적인 모습들일 것이다. 다만 그것이 어떻게 발현되느냐. 그것을 절제할 수 있느냐.. 이러한 것들이 개인차일 것이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 발생하고 그 안에서 일어났던 일들. 그리고 모두를 위해 침목하는 모습을 보면서 또 한번 인간의 나약함을 볼 수 있었던 것 같다.

 

일본 소설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세글자를 넘어가면 다 그 이름이 그 이름 같아 처음에 인물 파악이 되지 않으면 상당히 헛갈린다. 중반 이후 인물 파악이 이루어지면 이름보다는 나름대로 머리에 각인된 이미지로 그 인물을 상상하며 글을 읽게 된다.

이 작품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초창기 작품이라고 한다. 약간은 단순할 수 있는 상황이지만 전형적이지 않고 작가의 특성을 잘 나타낸 이야기라는 생각을 해 보게 된다.

그의 최근의 신작을 읽어보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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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오늘의 책읽기.. ^*^ | 독서 diary 2018-11-14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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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1.14 (수)

 

매일 같은 일상,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시간은 또 그렇게 빨리 지나간다.

아쉽기도 하면서 뭔가 하는 일 없이 시간을 보내고 있는 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된다.

특별히 즐겁지도. 그렇다고 특별히 힘들지도 않은 그저 그런 밍밍함이라고 해야하나..

이럴 때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는데 바로 <빨강머리 앤>이다.

앤의 삶은 아마 지금의 우리가 바라본다면 더더욱 무료할 수도 있는 삶이었을 것이다.

지금처럼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문명의 이기들이 존재하지 않았기에..

하지만 앤에게는 자연과 그녀의 상상이 있었고 잠시도 무료하지 않았다.

예전에 읽었을때는 그저 하나하나의 에피소드를 읽는 것이었다면 지금 다시 읽는 앤은 그녀와

주위의 인물들이 하는 말이 눈에 띠고 내 삶에 적용을 해 보게 된다.

다시 읽기를 시작한 <빨강머리 앤>의 2권 '처녀시절' 을 읽고 있다.

애번리의 학교에서 선생님이 되어 성인의 첫 발을 내 딛는 앤.. 그러나 그녀의 우정,사랑등에 대한 가치관은 아직 어린 시절의 순수함을 간직하고 있고 계속되는 상상은 그녀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어준다..

나도 상상의 나래를 펴고 앤의 그린게이블즈로 놀러가 본다.

 

 

 

ANNE 2

루시 모드 몽고메리 저/김유경 역
동서문화사 | 2002년 0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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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외 / 박지리 | 한국 소설 2018-11-12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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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번외

박지리 저
사계절 | 2018년 0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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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를 통해 알게 된 대략적인 내용과 <번외>라는 제목. 객관적이라고 규정지어진 것, 일정한 규칙을 가지고 돌아가고 있는 일상들.. 보이지 않는 그 선 바깥쪽을 생각하고 있었다.

책을 받고 보니 그 두께가 생각했던 것보다 많이 얇았다. 장편 소설이라고 했는데 159쪽의 중단편 같은 분량의 이야기. 그러나 책을 읽으며 느꼈던 것은 그리 길지 않은 이 이야기 담고 있는 무게는 어느 장편소설 못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제목의 정확한 의미를 찾아보고 싶어졌다.

 

번외(番外):계획에 들어 있지 않은 것.

우리는 보다 나은 삶을 살기 위해 계획을 하고 실행을 하려고 노력한다. 어린 시절 부터 계획표를 그리고 그것대로 실행을 하자는 교육을 받는다. 그 예가 방학 숙제 중에 꼭 생활계획표 그리는 것이 있었고 하루를 동그란 원으로 그리고 그것을 나누어 계획을 세웠던 기억이 있다. 성인이 된 후에는 내가 이루고 싶은 것. 그것을 위해 내가 해야할 것등에 대한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달성하기 위해 노력한다. 눈에 보이는 계획표를 쓰지는 않더라도 알게 모르게 나름대로의 계획에 의해 삶이 살아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우리 삶은 생각했던대로 그렇게 계획대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내 의지와 상관 없는 변수들이 곳곳에 산재하고 그 변수들은 어떤 모습으로 어떻게 내 앞에 나타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이다. 

스피노자도 호수에 비친 자기 얼굴을 보고 한 번쯤은 도대체 왜 태어났는지 모르겠어. 죽어 버릴까 하고 생각했는지도 몰라. 간디도 너무 힘이 드는 날엔 물레에서 뽐은 실로 제국주의자들이 목을 조르고 싶은 충동을 느꼈는지도 모르고..(P5)

스피노자에 대한 수업을 듣는 한 고등학생의 이런 생각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한 학교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일어났고 그 사건으로 열 일곱명의 아이들과 선생님 한 명이 사망했다. 그리고 이 학생은 그 사건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생존자이다. 유일한.. 이란 형용사가 주는 무게가 이 소년을 짓 누른다. 학교에서는 모든지 열외가 가능하다. 숙제를 하지 않아도 이유 없는 조퇴를 신청해도 소년을 탓 하는 사람은 없다. 마치 모두 이해한다는 듯한 표정으로 그를 대한다.

오히려 소년은 혼자 살아 남은 것이 그저 버겁기만하다.

이유 없는 조퇴를 한 소년이 보내는 하루.. 그는 공사장의 인부를 만나고.영화관에서 영화를 보고 동물원에서 노부부를 만나고.. 그들은 소년의 교복을 알아보고 그 사건을 떠 올린다. 그리고 그 소년에에 안전모와 풍선껌과 마스크를 전해준다.

네 인생이 죽은 아이들의 희생으로 얻어진 덤인 것마냥 얘기하는 사람들을 만나거든. 내 명함을 주면서 여기로 전화하라고 해.. 전화 하면요?  실컷 욕을 해 주지.. (p111)

학생을 상담했던 의사는 상담 마지막 날 소년에게 이런 말을 남긴다. 그러나 소년은 맘속으로 생각하다. 매일 아침 일어나는 자시 자신에게도 여기에 전화를 해보라고 해야한다..고..

그리고 소년은 생각해본다. 만약 내가 피해자가 아니라 가해자였다면..

지금껏 한 번도 남에게 주목도, 비난도 받아 본 적 없는 6급 공무원인 아버지와 전업주부인 엄마, 두 사람은 하루아침에 핵폭탄을 키운 문제 부모가 될까?

꽃가루 알레르기에 민감한 발작 환자란 병명은 자연스럽게 욱체와 정신을 지배한 콤플렉스로 소개되겠지. 만에 하나라도 내 병력과 범행 사이에 어떤 인과관계가 도출되기라도 하는 날이면 다른 꽃가루 환자들은 기침도 하지 못하고, 마스크도 쓰지 못할 거야.. (p135)

살아 남았다는 것이 죄책감이 되고 웬지 공범이 된 것 같은 맘으로 방황하는 소년.. 많은 사람들은 그 소년을 측안하게 생각하고 도움을 주기 위해 손을 내민다. 소년은 어떤 위로보다 자신의 맘속의 이야기를 모두 털어 놓고 싶은 어떤 상대가 필요했는지도 모른다. 결국 소년은 공중 전화를 통해 자신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대방에게 자신의 진심을 토로한다.

예기치 못한 참사가 일어나고 피해자와 생존자가 생긴다. 생존한 사람들.. 내가 살아 남았구나..라는 그 문장 뒤에는 너무나도 많은 감정이 내재되어 있다는 것.. 이 짧은 하룻 동안의 이야기가 이야기해 준다. 어설프게 내미는 손 보다는 그들을 가만히 지켜봐 주는 것, 그리고 그들이 손을 내밀때 잡아 주는 것, 귀 기울여 주는 것.. 이런 것이 더 절실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 보게 된다.

 

 

 

 

 

 

  

 

이 리뷰는 예스24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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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머 / 요 네스뵈 | 세계 소설 2018-11-08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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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디머

요 네스뵈 저/노진선 역
비채 | 2018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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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최근에 출간된 해리 홀레의 이야기지만 이야기의 흐름상 <데빌스 스타>와 <스노우맨>의 중간에 발표되었던 이야기라고 한다. 스노우맨을 이미 읽어서인지 익히 알고 있는 중요한 인물(?)도 등장하고 인물들간의 애매했던 관계과 심경도 이해할 수 있게 된다. 물론 앞 뒤의 이야기를 모른다고 해도 <리디머> 이 책을 읽는데는 아무 문제는 없다. 다만 이야기를 순서대로 읽었다면 인물의 행동이나 생각을 좀 더 이해할 수 있었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조금 있다는 것 뿐이다.

 

Redeemer.. 세상을 구원한다는 구세주..

이야기는1991년 외스트고르의 구세군 캠프에서 시작된다. 그 캠프에 참석하고 있는 14살의 소년과 소녀들..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들면서 심신의 변화를 겪고 있는 그들에게 일어난 끔찍한 사건.. 그리고 시간은 흘러 2003년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한 겨울에 다시 그들이 주목 받게 되는 살인 사건이 일어난다.

그 당시 해리는 경찰 내부가 관련된 무기 밀매 사건을 해결한 상태였다. 하지만 프린스만 죽고 아직 킹을 잡지는 못한 생태였고 그 과정에 동료인 헬렌을 잃었다. 라켈과는 헤어진 상태였고 알코올 중독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는 중이었다. 믿고 따르던 상사인 비아르네 묄레르는 다른 곳으로 발령이 나 새로운 상관인 군나르 하겐과 일을 하게 되는 해리.. 새로운 상관과는 아직 매끄럽지 못하고 완벽하게 신뢰할 수 없는 상황에 그가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은 팀원은 할보르센과 과학수사 팀의 베아테였다.

길거리 한 복판에서 일어난 총에 의한 살인 사건과, 부두의 컨테이너 박스속에서 발견된 한 구의 시체..

과연 그들의 연관관계는 어떤 것이고 구원자라고 하는 이 제목과 연관 어떤 사연이 그 안에 있는 것일지..

600여쪽의 벽돌과 같은 책을 펼쳐 들고는 쉽게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사람을 죽인다는 건 매우 극단적인 행동이라서 대다수가 그 경험을 잊으려고 애쓰는 법이야. 그 사건을 반쯤 잊어버린 악몽으로 생각하고 멀쩡히 돌아다니지. 그런 경우를 여러 번 봤어. 그러다가 다른 사람에게 그 일을 듣는 순간 비로소 깨닫는 거야. 그 일이 자신의 머릿속에만 존재하는 게 아니라 정말로 일어났다는 사실을.. (p98)

이야기는 크게 세개의 싯점으로 전개된다. '말리 스파시텔리(어린 구세주)'라 불리는 크로아티아 출신의 킬러의 싯점에서 구세군에 속해 있는 인물들의 싯점에서 그리고 해리의 싯점에서..

뭔가 연결 고리가 없어 보이는 싯점이지만 악의 근원을 처단하고 싶어하는 인간의 심리. 그것을 내가 직접 할 수는 없기에 누군가의 손을 빌리려는 사람.. 그리고 그것은 인간이 판단해서 행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에 구원이라는 허울을 쓴 또 다른 악함을 막으려는 자들의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요 네스뵈의 글 답게 이야기는 하루 하루 시간 단위로 쪼개지면서 각자의 이야기를 해 준다.

당신도 처음에 경찰이 됐을 때는 악에서 인류를 구원하겠다고 결심했겠지만, 죄는 흑백논리로만 판단할 수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을 거예요. 일반적으로 인간은 악하기 보다 나약하죠. 당신도 슬픈 사연 속 주인공에게서 자신의 모습을 많이 봤을 거예요.. 하지만 당신이 말했듯이 우린 먹고살아야 해요. 그래서 거짓말을 하기 시작하죠. 자기 자신과 주위 사람들에게.. (p448)

해리 홀레 시리즈의 매력은 사건 자체의 이매함과 궁금함에도 있지만 그것을 해결해 가는 해리의 모습이 일반 형사들과는 다르기 때문이다. 원칙보다는 감정과 직감에 의존하는 듯한 그의 모습..보여지는 사건의 단면만 보고 거기에 대처하는 딱딱한 인물이었다면 추운 오슬로를 배경으로 하는 이 이야기는 그야말로 더 차가운 이야기가 되었을 것이다. 해리에게는 다른 형사들이 갖고 있지 않은 인간적인 매력이 있다. 그것은 착한 이미지가 아니다. 알코올에 취해 있고 주위 사람들과 동화되지 못하는 주변인 같은 고독한 성향이지만 그가 품고 있는 따뜻함을 알 수 있다. 그것에 해리의 매력이다..

크로아티아에서 말리 스파시델리의 어머니를 만나고, 옛 상사를 맥줏집에서 만나서 나누는 이야기들..

그리고 그것을 사건에 활용해 해결해 나가는 과정이 역시 해리답다.. 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야기가 끝날때쯤.. 이제 스노우맨이 등장하겠군.. 하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스노우맨을 처음 만났을때.. 와우 이런 인물과 이런 이야기기라니.. 하는 신세계를 발견한 기분이었다면

지금 스노우맨을 읽으면 마치 해리가 오랜 친구이기때문에 해리이기에 이렇게 했을 것이다.. 라는 이해와 함께 이야기가 좀 더 친숙하게 다가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해보게 된다.

영웅과 악당을 가르는 건 종이 한 장 차이라네. 늘 그랬어. 올바른 행동은 게으르고 비전 없는 사람들의 미덕이지. 범법자와 반항아 들이 없었다면 우린 여전히 봉건 사회에 살고 있을 걸세. 난 길을 잃었네,해리. 간단해. 한때 신념이 있었지만 눈이 멀었고. 시력을 되찾았을 때는 타락해 있었지. 늘 있는 일이야.(p617)

뮐레르의 마지막 말은 또 다른 이야기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건을 해결한 해리에게 또 다른 혼란이 찾아온다. 묄레르가 선물한 시계.. 그리고 그 이면의 이야기들.. 소리치며 그를 불러 볼수오 없어서 됫모습만 바라보며 두 눈을 부릅뜨고 눈물을 참고 있는 해리의 모습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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