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에나의 밑줄긋기
http://blog.yes24.com/ninguem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ena
남도 땅 희미한 맥박을 울리며...
파워 문화 블로그

PowerCultureBlog with YES24 Since 2010

2·4·7·9·10·11·12·13·14·15·16·17기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2월 스타지수 : 별4,337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끄적이다
세균에 사람 있다
책을 읽으며
책읽기 정리
Science
책 모음
이벤트 관련
나의 리뷰
책을 읽다
옛 리뷰
한줄평
영화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과학이슈 14기파워문화블로그 몽위 문학신간 리커버 이그노런스 주경철의유럽인이야기 파인만에게길을묻다 12기파워문화블로그 물리학
2023 / 02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월별보기
최근 댓글
Weird란 말을 제러드 다이아몬드의.. 
유럽 작은 도시들에 대한 기행을 코드.. 
전 가끔 안중근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ena님 포근하고 다정한 설 연휴 되.. 
서평을 읽으면서 정말 유럽이 세상을 ..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새로운 글

전체보기
화가와 모델 | 책을 읽다 2022-11-22 09:56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7170176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화가와 모델

이주헌 저
예담 | 2003년 06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저자는 마티스와 리디아를 다룬 장에서 화가와 모델 사이의 관계를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

모델을 그저 작업의 수단으로만 생각하고 이해타산으로 대하는 이와 영감을 주는 존재로서 존경과 애정을 갖고 대하는 이는 분명 그 예술적 성취 면에서 차이를 보일 수 밖에 없다.” (287)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25쌍의 화가와 모델의 관계는 거의 다 후자의 관계라 할 수 있는데, 모델은 화가에게 영감을 주는 존재이며, 화가는 그 모델에게서 예술적 활력을 찾고 있다. 그래서 이주헌은 모델을 명화의 또 다른 창조자라고 칭하면서 많은 화가들이 모델들에게 허다한 빚을 졌다고 한다.

 

그렇지만 이 책에서 소개하고 있는 25쌍의 화가와 모델의 관계는 단순하지 않다. 화가와 모델로 만나 정염을 불태운 관계도 있고, 그 반대로 아내를 모델로 삼은 경우도 있고, 그런 사랑이 얽힌 관계가 아니라 예술적 영감을 주고받는 관계로만 존재했던 이들도 있다. 그렇게 몇 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눌 수 있지만 그 안에서도 모든 관계가 서로 다르게 전개되었다. 그래서 예술적 성취에 다다르는 과정도 서로 다르고, 인간적 관계의 전개와 끝맺음도 달랐다. 대체로는 그 관계가 해피엔딩인 경우는 많지 않았지만(없지는 않다. 이를테면 루벤스와 엘렌처럼), 그래도 그들의 관계가 이어지는 동안에는 화가와 모델로서, 혹은 또 다른 인간적 관계로서 무척이나 행복했던 건 인정할 수 밖에 없다.

 

그림을 볼 때 모델에 대해서 깊게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은데, 이 책은 그 관계에 대해 깊게 생각해보게 하는 계기를 준다. 다만 딱 두 케이스(다비드-카다무르, 칼로-칼로)를 제외하고는 남성 화가-여성 모델이라는 점은 마음에 걸린다. 지금까지의 미술의 역사가 그렇게 흘러왔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긴 하지만 말이다. 그리고 명화에서 모델의 역할을 강조하고는 있지만, 그래도 화가와 모델의 관계가 평등적이지 않았다는 것도 이 책은 잘 보여준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3)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4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
많이 본 글
스크랩이 많은 글
내용이 없습니다.
트랙백이 달린 글
경제학과 전쟁, 그리고 과학
거짓말, 새빨간 거짓말, 그리고 과학
책중독의 증상이 나오는데...
오늘 466 | 전체 1230042
2010-11-29 개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