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끼공작 님의 늑대 백작의 각인 1권에 대한 리뷰입니다.
정략결혼, 바뀐 신부, 출생의 비밀, 몸정에서 맘정이 되는 부부, 선결혼 후연애 등 흔한 로설의 클리셰로 가득한 소설이에요.
공작의 사생아일 수도 있는 여주가 진짜 공작의 딸을 대신하여 '늑대공작'이라 불리는 백작과의 정략결혼에 응하는 단순한 플롯으로, 캐릭터도 단순하고 이외의 특별한 서사나 사건은 1편에서는 보이지 않아요. 또한 1, 2편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1권 자체의 분량도 그리 길지 않아 가볍고 편안하게 읽기 좋아요.
다만, '늑대 공작'은 단지 국경을 지키는 변경백으로써의 지위와 영지의 특성에서 비롯된 별명인가 보다, 했는데 소설 속 내용으로 보아 일반 사람들과는 다른 특징, 혹은 다른 일족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2권이 더 기대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