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우 주관적인 리뷰이며 내용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
◎ 개연성 있고 매력적인 다공일수 캐릭터 맛집
[키워드]
판타지·차원이동 / 다공일수 / 덤덤수
[호불호 포인트]
- 다공일수
보편적으로 사랑은 상대를 독차지 하고 싶은 독점욕을 수반한다는 점에서 다공일수물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상대를 다른 사람들과 나누는 것에 대해 설득력과 개연성이 있어야한다는 점인데 '오 마이 로드'는 독창적인 설정을 통해 다공일수 전개를 납득할 수 있게 해줍니다만, 그래도 다공일수 키워드를 좋아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추천하지 않습니다.
[줄거리 & 감상평]
'오 마이 로드'는 지구에서 프로게이머로 활동하던 이현(수)이 어떠한 사고로 인해 애욕의 신 라미라크의 신도가 되어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되어 공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습니다. 다공일수 소설인만큼 각 권마다 공들이 등장하는데 각자의 서사가 탄탄하고 결말까지 가는 과정에서 읽은 독자마다 비중이 좀 더 크다고 생각되는 캐릭터는 있을지 언정, 어떤 한 캐릭터도 소외되지는 않았다는 점에서 잘 쓰여진 다공일수물로 추천합니다. (시리즈 공통 리뷰)
2권에서 이현은 용병일을 하며 대공의 딸인 엘레나를 만나게 되고 그러면서 제국의 유일신, 하쉬르의 교단에서 계획한 대공 암살 사건에 또 다른 공인 시온의 '개'와 함께 휩쓸리게 됩니다. 그러나 끝내 대공 암살을 막지 못한 이현은 라미라크의 도움을 받아서 다신교가 되돌아오는 시기를 앞당겨 주는 조건으로 자신의 존재까지 걸며 시간을 되돌리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