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블로그 | 랜덤블로그 쪽지
norte님의 블로그
http://blog.yes24.com/norte
리스트 | RSS
태그 & 테마링 | 방명록
norte
님의 블로그
프로필 쪽지 친구추가
10월 스타지수 : 별1,183
댓글알리미 비글 : 사용안함
전체보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리뷰
나의 리뷰
기본 카테고리
나의 메모
기본 카테고리
태그
내용이 없습니다.
2021 / 10
1 2
3 4 5 6 7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31
월별보기
나의 친구
나의 친구들
최근 댓글
내용이 없습니다.
새로운 글
오늘 1 | 전체 4555
2007-03-08 개설

전체보기
서구 고전 문학 28편 다시읽기 | 기본 카테고리 2021-09-20 08:28
테마링
http://blog.yes24.com/document/15120125복사Facebook 보내기 트위터 보내기

[도서]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

장재형 저
미디어숲 | 2021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독서를 좋아하는 사람은 남들이 쓴 서평, 책 이야기에도 관심이 많다. 다른 이들은 어떤 책을 읽고 무얼 느끼는지, 혹시 같은 책을 읽었다면 타인의 감상 포인트는 어떤 것인지, 나는 느끼지 못한 차별화된 감상을 통해 독서력이 늘어나는 경험을 기대하게 된다. 세상의 모든 책을 읽을 수 없다면 이런 방식으로나마 간접 독서를 하고, 이렇게라도 더 많은 책을 접하고 싶은 욕심을 채울 수도 있고, 여기서 주파수가 맞는 책을 만나 직접 찾아 읽기도 하는 새로운 인연이 맺어지기도 한다.

현재 본인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장재형 저자는 수년간 다양한 분야의 책을 정성껏 읽어온 애서가인데, 이번에 나온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은 그가 사랑한 서구 고전 문학 28편을 통해 인생을 이야기한다. 헤세의 <데미안>, <싯다르타>,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생텍쥐베리의 <어린 왕자>, <인간의 대지>,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파우스트>, 톨스토이의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이반 일리치의 죽음>, 지드의 <좁은 문>, <지상의 양식>, 사르트르의 <말>, <구토>까지가 2권 이상 목록에 포함시킨 작가들이니 이들은 저자가 특히 좋아하는 문호들일 테고, 이외 <연금술사>, <위대한 개츠비>, <그리스인 조르바>, <대성당>, <오즈의 마법사>, <네루다의 우편배달부>... 등이 목록을 완성한다.

 

해당 작품에 대한 시놉시스가 소개되고, 주인공들의 행동이나 기둥 줄거리를 통해 어떤 인생의 지혜를 얻어야 하는지 철학적인 관점에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저자는 이 과정을 "고전에서 찾은 나만의 행복 정원"으로 명명했다. 고전 문학 속에서 영원불멸의 생명력을 얻은 익숙한 주인공들은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들의 자화상 아니던가.

장재형은 한 권의 책 소개로 만족하지 못하고, 방대한 독서 이력을 자랑하듯 '꼬리에 꼬리를 무는' 추천으로 연쇄 독서를 유도한다.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에서는 쇼펜하우어와 리처드 바크의 <갈매기의 꿈>이, <안네의 일기>에서는 루소의 <고독한 산책자의 몽상>이, 오 헨리의 <마지막 잎새>에서는 스피노자의 <에티카>가 소환되는 식이다. 전면에는 문학이 나서지만, 저자의 추천으로 인문, 철학의 고전이 대꾸를 이룬다고나 할까. 문학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을 높일 수 있게 기획된 이 책으로, 오랜 기간 숙성되고 농축된 장재형의 내공이 온전히 드러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친 인용이나 추천이 정작 저자 자신의 알맹이는 무엇인가 살짝 아쉽게 느껴지기도 했다. (고전 문학 28편은 물론, 저자가 본문에서 언급하는 추천 도서까지 모두 책의 말미 '참고 문헌'으로 정리돼 있다.)


하루에도 수십 권의 문학 작품이 출간되고, 일 년이면 세계적으로 통계를 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소설이 나온다. 그 와중에 세월이라는 냉혹한 검증 절차를 거쳐 우리에게 고전으로 남아 있는 문학 작품들!

"고전이란 이름은 들어봤으나 정작 읽어본 이는 많지 않은 책"이란 명제는 내게도 정확히 적용된다. 여기 소개된 28편의 작품 중 제대로 읽어본 건 손에 꼽을 정도다. 나는 아직도 '고도'는 누구인지, 개츠비는 왜 위대한지 모르겠다.

고전 문학을 어렵게만 생각하는 독자들에게 장재형의 <내 곁에서 내 삶을 받쳐 주는 것들>은 좋은 징검다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다.

이 글이 좋으셨다면 SNS로 함께 공감해주세요.
댓글(0) 트랙백(0)
이 리뷰를 | 추천 0        
진행중인 이벤트
나의 북마크
이벤트 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