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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동준 선생님 재출간 도서 | 책 소개 2020-10-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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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동준 선생님 재출간 도서 | 책 소개 2020-10-21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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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속 여인들과 대화하는 법 | 기타 2020-09-26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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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

이정아 저
영진닷컴 | 2020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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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직히 미술에 소질이 없다. 중고등학생 시절에는 미술 시간이 정말 악몽과도 같았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미술에 뛰어난 감각과 재능을 가진 사람들에 대해서는 동경에 가까운 부러움을 느끼기도 한다. 그렇다고 미술을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방금 언급한 것처럼 미술에 대한 나의 부족함 때문에 오히려 미술 작품을 즐기는 일은 더없이 좋아할 뿐 아니라 과거의 지울 수 없는 상처에 대한 치유가 되기도 한다.

 

하지만 미술에 대한 나의 상식이나 지식의 수준은 그리 높지 못한 편이어서, 특정한 미술 작품을 감상할 때 흔히 그런 것처럼 평범한 사람들이 단지 감각적으로 느끼는 미에 대한 인식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그러니 좋은 작품을 제대로 감상하고 음미하려면 그만큼 뛰어난 안내자가 절실히 필요한 법이다. 이런 나에게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는 대단히 반가우면서도 나의 호기심을 충족시키는 책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 책의 저자가 여러 명화에 등장하는 여인들에게 초점을 맞추고 책을 써내려가기는 하지만, 이 책에서 소재로 삼고 있는 많은 작품은 참으로 우리 대부분에게 친숙한 작품이거나 미술사적으로도 크게 의미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남성과 여성이라는 단순한 이분법의 안경을 끼고 이 책에 대해서 경계하거나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는 것은 다소 유치하다.

 

이 책 초반부에는 우리에게 대단히 친숙한 작품이 그 배경과 함께 소개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로 보티첼리의 「비너스의 탄생」과 다빈치의 「모나리자」다. 하지만 흥미로운 것은, 다빈치는 당대에도 우리가 현재 평가하고 있는 것과 똑같은 평가를 받고 있었던 것은 아니다. 현재 걸작으로 인정받고 있는 모나리자가 탄생하기까지 다빈치는 피렌체에서 밀라노로, 다시 밀라노에서 피렌체로 돌아오는 우여곡절을 겪는다. 그 사이에 다빈치는 신체에 감정을 담는 방법을 고민하는 과정에 「담비를 안고 있는 여인」을 완성하는데, 이 작품은 이후 모나리자의 탄생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

 

 

이처럼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는 주로 여인을 소재로 삼는 많은 작품들을 스토리텔링의 기법을 사용해 흥미롭게 소개한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은 미술이라는 분야에 대해서 생소하게 느끼거나 평소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았던 사람도 마치 할머니가 들려주는 옛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저자의 설명을 차근차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에 책의 마지막 페이지에 도달할 정도로 큰 부담 없이 미술에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나의 개인적 독서 경험을 바탕으로 할 때 이 책에서 대단히 인상적이면서도 가슴이 아팠던 부분은 아르테미시아 젠틸레스키를 소개하는 대목이었다. 아르테미시아가 남긴 유명한 작품은 「홀로페르네스의 목을 베는 유디트」인데, 아르테미시아는 일평생 유디트를 주제로 6번이나 그림을 그릴 만큼 유디트에 대한 애착을 보인다. 이렇게만 설명하면 아르테미시아가 유디트에 매혹되었다고만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실제로 그 뒤에는 가슴 아픈 현실이 숨겨져 있다.

 

 

아르테미시아는 열일곱 살에 자신의 미술 스승 아고스티노 타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이후에도 성폭행은 반복적으로 계속된다. 그 일은 결국 재판으로 이어졌는데, 성폭행 고소 사건은 순결 여부가 쟁점으로 변질되어 아르테미시아는 성폭행 피해를 입증하기 위해 치욕적인 부인과 검사와 아울러 고문까지 받았다. 여성에 대한 편견이 가득했던 그 시대는 아르테미시아에게 견디기 어려운 시련을 주었던 셈이다. 비록 타시의 유죄가 확정되지만 형은 제대로 집행되지 않았으며 심지어 가족들도 아르테미시아에게 우호적이지 않아서 결국 아버지는 아르테미시아를 무능한 삼류 화가와 결혼시킨다. 이후에도 아르테미시아는 성 추문에서 자유롭지 못해서 자신이 그린 모든 그림에 아버지나 남편이 서명을 했다. 물론 이후에는 피렌체로 이주해서 역사화와 종교화에서 두각을 드러내어 자신의 예술적 입지를 굳히기는 하지만 그 과정에서 그녀가 겪은 온갖 시련은 유디트를 주제로 하는 작품들 속에 고스란히 아로새겨져 있다.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는 이렇게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작가들의 삶과 일상, 그리고 여러 가지 비화들을 자세히 들려줌으로써 우리가 미술 세계에 더 큰 친근감을 느끼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이렇게 보면 『그림 속 여자가 말하다』는 단순히 특정 작품들을 소개하는 작품이라기보다 미술사 전체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위치와 역할을 이해함으로써 미술 세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도와주는 작품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그러니 나처럼 미술을 잘 알지 못해도 미술에 대한 호기심만 있다면 누구나 다 재밌게 읽으면서 미술과 관련된 유익한 상식과 정보를 얻는 동시에 미술 이해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히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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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모든 것, 그리고 수제 치즈에서 느끼는 행복 | 기타 2020-08-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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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치즈메이커

모건 맥글린 저/차승은 역
영진닷컴 | 2020년 07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치즈만들기, 치즈레시피, 리코타치즈만들기, 크림치즈만들기, 치즈메이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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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초등학생일 때만 해도 자연 치즈는 말할 것도 없고 가공 치즈조차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요즘처럼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대단히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치즈는 한 번 그 독특한 맛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매력이 있다. 그래서 치즈는 일단 섭취하면 갈수록 더 강한 자극과 식욕을 강제한다.

 

그래도 우리는 대단히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외국에서 생산된 맛있는 치즈를 수입해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치즈도 쉽게 구입해 이용할 수 있으니,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혜택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치즈를 자신이 손수 만들어서 맛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책이 영진닷컴에서 출판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집에서 만드는 치즈의 모든 것 치즈메이커』다.

 

 

이 책이 택배로 배송되어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나는 ‘정말 제대로 치즈를 즐기려면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다. 왜냐하면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통념, 곧 치즈는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요리된 상태로 즐기는 식품이라는 견해를 완전히 근거 없는 편견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치즈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의 머릿속에서 선택지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이 책은 아무리 서투르고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치즈메이커가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우선 이 책은 치즈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젖, 산, 레닛, 소금)와 제조 도구를 소개한다. 이 부분은 크게 어렵지 않다. 물론 책을 읽는 내내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 달리 치즈 만들기가 다른 요리 만들기나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단히 어렵거나 생소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의 한결같은 장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단 이 책은 치즈를 종류별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사실 치즈를 몇 가지 종류만 먹어본 나로서는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분류가 생소하면서도 대단히 흥미로운 것이기는 했다. 이 책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치즈는 생치즈, 크림치즈와 연질치즈, 반경질치즈, 경질치즈, 블루치즈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흔하게 자주 먹는 치즈인 리코타나 모차렐라는 생치즈에 속하며 비교적 만들기가 가장 쉬운 치즈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족이지만 이 책을 보니 체더 치즈에 대한 나의 애정도 다시 불타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좋았던 점은, 물론 치즈를 직접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주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반갑지만 특정 종류의 치즈와 잘 어울리는 음식까지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특정 종류의 치즈가 가진 풍미를 최대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그 치즈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의 곳곳에 소개된 ‘스타 치즈메이커’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혹시나 해외여행을 할 기회가 생겨서 그 지역을 방문한다면 거기서 제대로 된 유명 치즈를 즐기는 것도 생각해볼 법하다.

 

 

개인적으로는 블루치즈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블루치즈를 자주 먹었던 경험이 있거나 크게 좋아한다고 할 수는 물론 없지만, 블루치즈에서 풍기는 독특한 매력은 왠지 거부할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치즈를 제대로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치즈 만들기에서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치즈에 언제 도전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블루치즈 만들기는 나의 버킷리스트에서 새롭게 상위 순서에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은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치즈가 이처럼 우리에게 가깝고도 손쉽게 제조 가능한 음식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무언가 놀라운 비법을 전수받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만족스러울 수는 없겠지만 치즈 메이커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이미 시작되었다. 치즈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치즈를 먹으며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조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런 여러분의 만족을 더 한층 키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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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간도서 8월 | 책 소개 2020-08-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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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석에 대하여

폴 리쾨르 저/김동규,박준영 역
인간사랑 | 2020년 08월

 

2.

 

사진-신학

최병학 저
인간사랑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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