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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의 모든 것, 그리고 수제 치즈에서 느끼는 행복 | 기타 2020-08-30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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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치즈메이커

모건 맥글린 저/차승은 역
영진닷컴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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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만들기, 치즈레시피, 리코타치즈만들기, 크림치즈만들기, 치즈메이커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내가 초등학생일 때만 해도 자연 치즈는 말할 것도 없고 가공 치즈조차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점을 감안하면, 요즘처럼 다양한 종류의 치즈를 대단히 쉽게 접하고 즐길 수 있는 환경은 격세지감을 느끼게 하기에 충분하다. 치즈는 한 번 그 독특한 맛에 빠지면 좀처럼 헤어 나오기 어려운 매력이 있다. 그래서 치즈는 일단 섭취하면 갈수록 더 강한 자극과 식욕을 강제한다.

 

그래도 우리는 대단히 편리한 시대에 살고 있어서 외국에서 생산된 맛있는 치즈를 수입해서 편리하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에서 생산된 다양한 종류의 치즈도 쉽게 구입해 이용할 수 있으니, 치즈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그야말로 최고의 혜택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런 현실에도 만족하지 못하고 치즈를 자신이 손수 만들어서 맛보고 싶어 하는 사람에게는 정말 눈이 번쩍 뜨이는 책이 영진닷컴에서 출판되었는데, 그것은 바로 『집에서 만드는 치즈의 모든 것 치즈메이커』다.

 

 

이 책이 택배로 배송되어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나는 ‘정말 제대로 치즈를 즐기려면 꼭 필요한 책’이라는 생각이 가장 먼저 머리를 스쳤다. 왜냐하면 이 책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가지고 있는 통념, 곧 치즈는 구입하거나 식당에서 요리된 상태로 즐기는 식품이라는 견해를 완전히 근거 없는 편견으로 만들어버리기 때문이다. 치즈를 직접 만들어 먹을 수 있다는 생각 자체가 우리의 머릿속에서 선택지로 존재하지 않는 현실에서 이 책은 아무리 서투르고 전문 지식이 없는 일반인도 치즈메이커가 될 수 있는 길을 보여준다.

 

우선 이 책은 치즈의 가장 기본이 되는 재료(젖, 산, 레닛, 소금)와 제조 도구를 소개한다. 이 부분은 크게 어렵지 않다. 물론 책을 읽는 내내 평소에 생각하던 것과 달리 치즈 만들기가 다른 요리 만들기나 크게 다르지 않아서 대단히 어렵거나 생소하지 않게 느껴지는 것도 이 책의 한결같은 장점이기는 하지만 말이다.

 

 

일단 이 책은 치즈를 종류별로 구분해서 설명한다. 사실 치즈를 몇 가지 종류만 먹어본 나로서는 이 책에서 설명하고 있는 분류가 생소하면서도 대단히 흥미로운 것이기는 했다. 이 책의 분류 기준에 따르면, 치즈는 생치즈, 크림치즈와 연질치즈, 반경질치즈, 경질치즈, 블루치즈로 나눌 수 있다. 우리가 흔하게 자주 먹는 치즈인 리코타나 모차렐라는 생치즈에 속하며 비교적 만들기가 가장 쉬운 치즈라는 사실도 이 책을 통해 알게 되었다. 사족이지만 이 책을 보니 체더 치즈에 대한 나의 애정도 다시 불타는 듯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크게 좋았던 점은, 물론 치즈를 직접 만드는 비법을 전수해주는 것도 더할 나위 없이 반갑지만 특정 종류의 치즈와 잘 어울리는 음식까지 곁들여 소개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 덕분에 우리는 특정 종류의 치즈가 가진 풍미를 최대한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으로 그 치즈를 즐길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책의 곳곳에 소개된 ‘스타 치즈메이커’를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혹시나 해외여행을 할 기회가 생겨서 그 지역을 방문한다면 거기서 제대로 된 유명 치즈를 즐기는 것도 생각해볼 법하다.

 

 

개인적으로는 블루치즈가 가장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그렇다고 내가 블루치즈를 자주 먹었던 경험이 있거나 크게 좋아한다고 할 수는 물론 없지만, 블루치즈에서 풍기는 독특한 매력은 왠지 거부할 수 없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것도 사실이다. 아직 치즈를 제대로 만들어본 적이 없어서 치즈 만들기에서 최고봉이라고 할 수 있는 블루치즈에 언제 도전할 수 있을지는 장담할 수 없지만, 그래도 블루치즈 만들기는 나의 버킷리스트에서 새롭게 상위 순서에 당당히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되었다는 것은 감히 말할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치즈가 이처럼 우리에게 가깝고도 손쉽게 제조 가능한 음식일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어 무언가 놀라운 비법을 전수받은 느낌이 들었다. 물론 처음부터 만족스러울 수는 없겠지만 치즈 메이커가 되기 위한 첫걸음은 이미 시작되었다. 치즈를 정말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니 치즈를 먹으며 기쁨과 즐거움과 행복을 조금이라도 느껴본 사람이라면 이 책은 그런 여러분의 만족을 더 한층 키워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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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신간도서 8월 | 책 소개 2020-08-21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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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랑 출판사 블로그

1.

해석에 대하여

폴 리쾨르 저/김동규,박준영 역
인간사랑 | 2020년 08월

 

2.

 

사진-신학

최병학 저
인간사랑 | 2020년 0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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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QL 개발자 시험 초단기 합격을 위한 최적의 비결서 | 기타 2020-08-06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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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기출문제

임호진 저
영진닷컴 | 2020년 04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번에 소개할 책은 국가공인자격검정 SQL 개발자 시험을 위해 영진닷컴에서 출판한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에게 ‘SQL 개발자’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하거나 모호한 게 현실이어서 이 책을 소개하기 전에 잠시 설명할 필요가 있겠다.

 

 

SQL(Structured Query Language)는 데이터베이스에 질의(Query)를 실행해서 원하는 데이터를 조회하거나 입력, 수정, 삭제 등을 할 수 있는 절차형 언어다. SQL 개발자는 데이터베이스와 데이터 모델링에 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응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면서 데이터를 조작하고 추출하는 데 있어 정확하고 최적의 성능을 발휘하는 SQL을 작성할 수 있는 개발자를 말한다. SQL은 금융권, 모바일 앱, 종합병원, 대학교 및 각종학교, 전사적 자원관리에 필수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SQL 개발자는 현대 사회에 대단히 큰 수요가 요구되는 전문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SQL 개발자가 되기 위한 공부는 정보처리기사, 정보보안기사, 정보처리기술사, 정보시스템감리사 등의 자격증 취득에 크게 도움이 될 뿐 아니라 SQL 개발자 자격증을 우대하는 기업과 대학과 공공기관이 많아서 다방면에서 유익하다.

 

SQL 개발자 자격시험의 과목은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SQL 기본 및 활용의 2과목으로 구성되어 있고,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 과목을 바탕으로 SQL 기본 및 활용을 수행하는 능력을 검증하는데, 필기 50문항(그중 단답형 10문항 이내 출제)으로 구성되며 데이터 모델링의 이해(10문항)가 20점(문항당 2점)이고 SQL 기본 및 활용(40문항)이 80점(문항당 2점)이며 100점 만점에 60점 이상(과목별 40% 이상 취득)이면 합격되고 응시 자격에는 제한이 없다. 2020년 시험 일정은 다음과 같다.

회차

접수기간

환불마감

수험표발급

시험일

결과발표

38차

06.08-08.10

~08.19

08.28-09.05

09.05(토)

10.06

39차

09.14-11.02

~11.11

11.20-11.29

11.29(일)

12.29

 

영진닷컴의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는 시험에 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총 64명의 베타테스터들을 상대로 시험하고 오랜 기간 동안 꼼꼼히 개발된 SQL 시험 준비서이기 때문에 SQL 개발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에게는 더 없이 좋은 교재라 할 수 있다. 또한 책 앞부분에 수록된 초단기 10일 학습플랜은 SQL 개발자 시험에 대비하기 위해 이 책을 100% 활용할 수 있는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영진닷컴에서 출판하는 수험서들을 여러 번 사용하면서 항상 느끼는 점이지만,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도 역시 SQL 개발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필수적으로 습득해야 하는 기본 내용과 지식을 정말 자세히 소개하면서도 깔끔해서 학습자가 편안하게 공부할 수 있는 편집으로 완성도를 크게 높였다. 한마디로, 일단 책 자체가 해당 분야에 대해서 공부하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다. 그만큼 영진닷컴의 수험서 출간 노하우가 빛을 발하는 부분이다.

 

 

이렇게 충실한 이론 설명과 내용을 바탕으로 각 항이 끝날 때마다 제공되는 ‘이론을 확인하는 문제’는 앞에서 학습한 부분을 효과적으로 복습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이론 설명과 내용 부분에도 중간에 Quiz를 넣어두어서 정말 중요한 개념이나 용어는 다시 한 번 확실히 머릿속에 넣고 지나가도록 배려한다.

 

 

단원이 끝날 때마다 제공되는 ‘단원 정리 출제 예상문제’도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점이다. 이 부분은 마치 실전처럼 풀어볼 수 있는 양질의 문제들이 많은데, 해답에 대한 설명도 간단하지만 핵심을 다시금 짚어준다.

 

 

이렇게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의 이론 부분에 대한 학습이 끝나면 정말 실전에서 마주할 수 있는 문제들만을 엄선한 ‘실전 모의고사 150제’가 제공된다. 이 부분은 SQL 개발자 시험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최종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시금석 같은 역할을 해서, 여기서 틀린 문제를 복기함으로써 모호하거나 부정확하게 알고 있는 개념이나 내용만을 다시 한 번 집중적으로 공부하면 합격에 크게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의 하이라이트는 최근에 시행된 6회분의 기출 문제를 제공한다는 것이다. 앞서 말한 실전 모의고사 150제를 풀고 나서 자신의 부족함을 보충한 뒤에 이 기출문제를 실전처럼 시간에 맞춰 풀어본다면, 정말 실전에 가서도 자신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특히 비공개 기출문제를 복원했을 뿐 아니라 해설 또한 상세해서 단순히 문제를 푸는 이상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어느 분야나 다 그렇지만 SQL 개발자 시험 역시 기출문제만큼 실전 대비에 중요하고 필수적인 자료도 없을 것이다.

 

 

이제 마지막 실전을 남긴 SQL 개발자 시험 준비자들을 위해서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가 가장 중요하게 제공하는 선물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SQL 개발자 시험과 관련된 ‘핵심 마인드맵’일 것이다. 이 핵심 마인드맵은 QR 코드로도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으니 스마트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나 참고할 수 있다.

 

 

이렇게 오프라인 교재로 해소하기 어려운 문제나 평소에 궁금했던 사항에 대해서는 이기적 홈페이지에 있는 질문답변 게시판을 활용하면 크게 도움이 된다. 뿐만 아니라 유튜브에서는 동영상 강의도 제공되고 있으니 여러 모로 유용하게 참고할 수 있다.

 

 

영진닷컴의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만 있으면 SQL 개발자 시험 합격은 앞에서 언급한 10일 초단기 학습플랜을 성실히 수행하는 것만으로도 보장된 것이라 할 수 있을 만큼 『이기적 SQL 개발자 이론서 + 기출문제』는 SQL 개발자 시험에 가장 최적화된 형태의 수험 학습서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부디 이 책을 통해 SQL 개발자 시험에 합격하는 기쁨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도서와 소정의 원고료를 지급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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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해석에 대하여 | 책 소개 2020-08-0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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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에게 소중한 컬러들을 소개하다 | 교양 2020-07-30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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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 CHROMATOPIA

데이비드 콜즈 저/김재경 역
영진닷컴 | 2020년 08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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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중고등학교에 다닐 무렵에 미술 선생님이 하신 말씀이 크게 인상적이어서 지금도 생생한데, 그것은 특정 국가에서 사용하는 색상의 수가 얼마나 많으냐에 따라 그 나라의 문화적 수준이 결정된다는 것이었다. 다시 말해, 선진국은 후진국보다 훨씬 더 많은 수의 색상이 사용된다는 말이다. 비록 지역의 환경적 제약에 따라 색상의 차이가 나타날 수도 있지만, 대체로 후진국에는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색상을 표현할 수 있는 마땅한 용어가 없어서 그 색상을 인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면서 여러 경험을 통해 이 말은 크게 틀리지 않는 것 같다.

 

그런데 최근에 영진닷컴에서 출판된 『예술가들이 사랑한 컬러의 역사』는 이런 과거 일화를 다시 한 번 떠올리게 만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제목에 암시된 그대로 인류가 먼 과거부터 현대의 과학 시대에 이르기까지 발견하고 사용해온 중요한 색상과 그 색상의 원료 및 기원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한가득 담고 있다. 이 책에는 사람들에게 대단히 보편적으로 잘 알려져서 익숙한 색상도 있는가 하면, 참으로 대단히 희귀하고 희소해서 정말로 그 색상을 전문적으로 활용하는 소수의 사람들 사이에서만 그 가치를 인정받는 색상도 소개되어 있다. 이렇게 본다면, 예전 미술 선생님의 말대로 색상이 어느 정도는 문화의 척도가 된다고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나를 포함한 대부분의 사람은 미술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이런 종류의 책을 읽으려면 기본 개념부터 알아둘 필요가 있는데, 이 책은 용어 해설을 통해 미술을 잘 알지 못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끼지 않도록 배려한다. 그리고 컬러에 관한 책인 만큼 컬러를 다룰 때 가장 기본이 되는 색상(파랑, 자주, 빨강, 주황, 노랑, 초록)에 대한 설명을 제공하는 일도 잊지 않는다.

 

 

이 책은 한 마디로 ‘컬러 사전’이라고 분류할 수 있는데, 이 책에 포함된 대부분의 내용은 구체적 색상들을 (대체로) 발견된 시대적 순서에 따라서 소개하는 형식을 취한다. 그래서 한 면에는 그 색상을 추출하는 데 이용되는 재료에 대한 이미지가 수록되어 있고 다른 면에는 그 색상의 명칭, 유래, 제작법, 역사, 이용방식, 성분 등에 대한 설명이 이어진다. 그러니 굳이 미술을 잘 알지 못하거나 미술 분야에 직접 관여하지 않는 평범한 사람도 화려한 컬러의 이미지를 눈으로 즐기면서 흥미롭게 읽기에 적합하다.

 

이 책에서 다루는 색상 중 나에게 흥미로운 몇 가지만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가장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오피먼트’(웅황)다. 오피먼트에는 ‘황금에 가장 가까운 안료’라는 짧은 설명이 곁들여진다. 황금을 싫어하거나 마다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이다. 나 자신도 반짝거리는 금빛에 눈길을 빼앗겨 하염없이 바라보는 황홀한 경험을 하는 것을 즐기는 편이어서 금빛이 특성인 오피먼트는 대단히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그래서인지 오피먼트는 고대부터 사용된 색상으로 분류되는데, 사실상 독성이 매우 강한 황화비소여서 채굴이 쉽지 않고 사용에 주의해야 하지만 고대 이집트에서는 화장품으로 사용되고 페르시아와 아시아에서는 수 세기 동안 미술에 쓰이다가 19세기에 카드뮴 옐로로 대체되어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그 다음으로 눈에 들어온 색상은 ‘티리언 퍼플’이다. 티리언 퍼플은 뿔고둥을 재료로 하는데, 우렁이를 씹는 헤라클레스의 입이 자주색으로 변했다는 그리스 신화에서 힌트를 얻어 발견되었다고 하니 그 기원이 매우 특이하다. 티리언 퍼플은 매우 희귀해서 상위계층에서만 사용되었고 로마 제국도 황제 외에는 철저히 사용을 금지했는데 1204년 십자군의 콘스탄티노플 함락으로 제조법이 잊어졌다가 1998년에 새롭게 밝혀졌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언급할 색상은 ‘레드 리드’다. 레드 리드는 로마 시대부터 20세기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된 색상인데, 로마 시대에는 실내 벽을 꾸미는 색으로 선호되었고 중세에는 채색필사본에 광범위하게 사용되었을 뿐 아니라 미술에서 1차색 빨강으로 가장 많이 사용되었으나 19세기 말에 더 안전하고 안정적인 카드뮴이 도입된 후에 사양길을 걷게 되었으나 20세기 말까지 산업용 방청 프라이머로 사용되었다.

 

 

내가 여기서 소개한 색상은 이 책에서 소개하는 많은 종류의 색상 중에서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 저작권 문제 때문에 책에 포함된 다채로운 이미지와 자세한 내용을 일일이 서평에 포함시킬 수는 없지만, 이런 간단한 소개로도 이 책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충분히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판단된다. 미술에 대한 체계적 이해의 밑바탕이 될 뿐 아니라 인류에게 매우 중요하고 유용한 색상들을 하나씩 알아가는 재미를 맛보고 싶은 사람에게는 이 책이 정말 안성맞춤으로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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