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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 내꺼 읽고 쓰다. 2010-11-13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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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루디`s 커피의 세계, 세계의 커피 2

김재현 저
스펙트럼북스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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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ESCO FINEST COSTARICAN FREEZE DRIED INSTANT COFFEE를 커다란 머그잔 가득 채워 앉았다. 병에 적혀있는대로 제품명을 적어보았는데 뭐 결국 TESCO PB제품인 인스턴트커피라는거다. 원두를 처음 만나서 마시기 시작한게 1989년쯤이었던 것 같으니까 꽤 되었다. 그 때부터 블랙을 즐기기 시작, 갈수록 풍부하고 진한 맛의 커피가 좋아진다. 뭐 말은 이렇게 했지만 결국 그 때 마셔서 내 입맛에 맛구나 싶은 커피가 좋다. 커피를 좋아하는만큼 관심도 가져본다고 가져봤는데 결국은 원점이다. 뭐든 체계적인 관심과 노력이 중요한 것 같다. 그래도 넘치는 커피점들 속에 있는 메뉴를 좀 알아볼까하여 이 책을 잡게 되었다. 커피점에 들어설 때는 다들 좋아한다는 까페라테나 프라푸치노 등 풍성하고 예뻐보이는 커피를 먹어봐야지하는 마음으로 들어가지만 결국 계산대에서 하는 말은 "아메리카노 샷 추가해서 주세요."

루디의 첫 책은 원산지에 따른 맛을 알려주는 것이었다면 두 번째 책인 이 책은 홈카페편이란 말처럼 집에서 커피점의 메뉴들을 만들 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준다. 스타벅스 메뉴판에 있는 것들은 다 있는듯하다. 아쉬운건 예쁘게 우유로 그림을 그리는 방법은 없다는 것이다. 어느날 커피에 멋진 그림 한 번 그려볼거라고 애써본 기억이 있다. 그런 커피가 마시고 싶은데 사주는 이도 없고 내 돈 내고 사먹긴 아깝고, 그 땐 아이들도 어리고 내 입 하나 좋자고 커피점 가기도 그렇고해서 집에서 해보려했었는데...실패.

올해 초 북피친구로부터 원두를 선물받았다. 커피머신이 두 개나 있는데 원두값이 벅차 쉬고 있던 중이었다. 마실 때마다 갈아서 바로 내려먹는 커피 맛 정말 간만에 느껴본 입의 호사에 남편도 좋아했다. 그게 시작이었을까? 아이들 수업을 받는 동안 일주일에 한 번 나 혼자 커피점에 갈 수 있는 여유가 생겼다. 그래서 일주일에 한 번 입이 호강을 한다. 나의 행복을 위한 과감한 투자를 하기로 한 것이다. 루디 1권에 나왔던 원두들을 하나 하나 확인해보고 있다.

루디 2권인 이 책에 홈카페부분도 흥미롭지만 앞부분에 커피에 대한 여러가지 관련 이야기들이 더 재미있다. 나 역시도 커피를 내릴 때 여러 물을 사용해보았는데 난 쉽게 얻을 수 있는 정수기의 물보다는 생수로 내린 커피가 더 맛이 좋았다. 그래서 우리집엔 아직 정수기가 없다. 생수를 먹는 이유는 커피 때문이었다. 물론 그 전에 더 아픈 사연이 있긴하지만 정수와 생수의 선택의 이유는 커피인 것만은 확실하다. 

커피 오일이야기, 커피 블랜딩 이야기, 커피 블랜딩 이야기가 나오니 생각난다. 90년 친구가 알바하는 커피점에서 그 당시 원두커피를 판매했었다. 봉투에든 커피만 사서 내려먹었던지라 주방장님이 블랜딩은 비밀이라며 늘 혼자 들어가서 블랜딩을 하는 이유가 궁금했었다. 그땐 그냥 까페 주방장이라고 불렀었는데...그게 비밀이라헀는데 원두를 섞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결국 몇 년이 흐른 후에야 들은 것을 이해할 수가 있게 되었다. 그리고보니 최근에 자신 가게의 이름을 건 블랜딩커피를 못본듯하다. 커피 볶는집이라고 하는 커피점들을 올해 여러곳 방문해보았는데...내가 주의깊게 보지 않았었나? 꽤 근사한 작업일 것 같다. 블랜딩.

커피 금지령 이야기도 재미있고, 요즘 많이 보이는 베트남커피 이야기도 있다. 커피 종주국 이탈리아의 이야기. 얼마전에 이탈리아에서 카푸치노의 비율을 법으로 정했다고 했던 것 같은데, 거기 어긋나면 카푸치노가 아니라하며 커피에 대한 강한 자부심, 자존심을 치켜세웠던 기억이 있다. 커피 우수상 COE에 관한 이야기, 인스턴트 커피의 역사, 공정거래 커피 등 커피점에 앉아서 나누면 정말 재미있을 것 같은 이야기로 가득했다. 너구리 루디가 전해주는 이야기가 참 맛깔스럽다.

무엇보다도 날 웃게한 건 에필로그다. 커피에 대해 아는 척 하는 방법을 알려놓았다. 보며 크큭...하는 웃음이 절로 났다.

비록 오늘도 주머니 사정에 밀려 인스턴트커피를 블랙으로 마시고 있지만 이 커피 또한 여러 커피를 거쳐 내 취향에 맞게 마실 수 있는 커피를 찾고 찾아 선택한 것. 물론 주머니사정도 다 고려된 것. 원래 선택이란 것이 무한대의 자유가 있는 것이 아니지 않은가? 
알고 마셔도 행복하고 모르고 마셔도 부담없는 것이 커피가 아닌가 싶다. 올 겨울 아무래도 루디의 홈카페를 따라해보지 싶다. 에스프레소 추출은 힘드니까 진한 인스턴트 커피로는 어떻게 안될까나?

루디와 함께한 커피여행, 1권도 2권도 즐거웠다. 루디~~ 3권도 기대해볼까? 커피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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