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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 아침독서 친구들과의 대화 | 2020 독서일지 2020-06-0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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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의 대화

샐리 루니 저/허진 역
열린책들 | 2018년 11월


1)

5:00 ~ 5:55

85 ~ 142쪽.

 

2)

멀리사가 출장을 간 사이에 닉의 집에 찾아와 황홀한 첫경험을 비롯해 감정이 북받쳐올라 눈물이 날 정도의 잠자리 경험하는 프랜시스. 닉과의 나이 차이는 열 살 이상이다. 닉은 아주 잘 나가는 배우는 아니지만 프랜시스의 묘사에 따르면  몸매는 조각같고 얼굴도 잘생겼다. 반면 닉은 한 번도 프랜시스에게 아름답다는 말을 하지 않는다. 그걸 프랜시스는 알고 있다. 자기도 모르게 세고 있는 것이다. 이게 사랑이 아니라 잠자리를 같이 하는 우정이라고 닉에게 말해놓고도, 어느 순간 둘의 관계가 끝나버리자 알 수 없는 분노를 느끼는 프랜시스. 8월 부터 프랑스에 있는 별장에서 지낼거라는 멀리사가 프랜시스와 보비를 초대하자, 당연히 따라가겠다는 보비와 함께 비행기표를 끊는 프랜시스. 부부의 친구들도 함께한 식사 자리에서 우연히 닉이 공항에서 만난 젊은 여자에 대해 이야기하는 동안, 그 어떤 농담에도 웃지 않고 발꿈치로 발가락을 짓이기는 사람은 프랜시스 뿐이었다. 닉과의 관계는 이미 끝났고, 둘 사이에 눈에 남는 형태의 애정의 기록은 없었다. 둘이 나눈 대화에도 일정을 묻는 사무적인 것들이 대다수였고, 프랜시스의 냉소적인 농담에 맞장구 쳐주는 닉의 대화가 전부였다. 멀리사에겐 들키지도 않았다. 닉이 바람을 핀 건 사실이겠지만, 멀리사가 먼저 바람을 핀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고, 닉과 멀리사의 결혼생활은 그런 위기를 넘어서 지금까지 형식적으로나마 존재하고 있었다. 보비가 초반에 그렇게 지적했듯이, 둘 사이에 사랑은 존재하지 않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런데도, 프랜시스는 지금 이 순간 마음이 불편하다. 


3) *'예스블로그 독서 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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