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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개설

그 겨울의 일주일
아침독서 11/9 그 겨울의 일주일 | 그 겨울의 일주일 2019-11-09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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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습관 캠페인 참여

그 겨울의 일주일

메이브 빈치 저/정연희 역
문학동네 | 2018년 01월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1) 독서 시간과 읽은 페이지

7:00 ~ 8:00

79 ~ 164쪽 


2) 읽은 책에 대한 감상

리거는 자신의 엄마가 그랬듯이 어린 나이에 사랑하는 여성 카멀을 만나게 되고 그녀가 임신하게 됩니다. 엄마가 리거를 혼자 키워야했던 것과 달리 리거는 카멀과 결혼하고 치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스톤하우스 옆에 있는 작은 집을 고쳐서 그곳에 가정집을 꾸리게 됩니다. 카멀은 쌍둥이를 무사히 낳지만 리거의 엄마는 자신이 리거에게 해준 게 없는 엄마라며 죄책감에서 벗어나지 못한 상태입니다. 손녀딸의 이름을 자신의 이름으로 짓겠다고 하는 아들에게 제발 그러지 말라고하는 눌라. 리거의 삼촌의 결혼식에서 리거의 엄마를 만난 카멀은 리거는 완벽한 남편이자 아버지인데 한가지 부족한 것이 눌라의 아들이 되는 것이라면서 리거가 눌라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알려줍니다. 카멀의 말에 눌라는 드디어 마음의 문을 열게 됩니다. 이 장면에서 카멀이 진짜 멋있었어요. 전투장면 없는 절정과 갈등해소라고 해야할까요. 대화만으로 그게 가능하다는 게 정말 신기해요. 


"그이한테는 퍼즐의 한 조각이 빠져 있어요. 어머니가 바로 빠진 한 조각이에요. 그이는 어머니가 나쁜 엄마였다고 생각한 적이 없어요. 그이가 어머니 이야기를 할 때는 훌륭하시다는 말만 해요. 제 아들 매켄이 저에 대해 그처럼 좋은 말을 해준다고 생각하면 저는 죽을 때까지 행복할 거예요. 

(중략) 

어머니는 그이가 제멋대로 자라게 방치한 것에 대해 죄의식을 느낀다고 말씀하시지만요. 그이는 지금 자신이 어머니 삶의 균형을 깨뜨리고 망쳐놓은 것 때문에 죄의식을 느껴요."

(중략)

"저희는 언제나 준비가 돼 있어요. 그이는 다시 아들로 살아야 해요.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이게 전부예요. 진심으로요." 그녀는 눌라의 눈을 감히 쳐다볼 수 없었다. 그녀가 지나치게 관여한 것 같았다. 

이 여인은 마음이 온전하지 않았다. 그녀는 자기만의 세계에서 살았다. 카멀이 한 말은 그녀를 더욱 속상하고 당황스럽게 만들었을 뿐이었다. 

하지만 카멀은 이 여인의 주름지고 긴장된 얼굴이 약간은 변한것 같다고 생각했다. 

98쪽.  


 

리거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이 나고 두번째 손님 치키의 조카 올라가 호텔 개업을 어떻게 도왔는지 나옵니다. 호텔 개업 며칠 전에 미스 퀴니가 세상을 떠납니다. 장례식 후에 스톤브리지 호텔은 정식 개업하고, 전 세계에서 손님들이 오기로 예약합니다. 


스톤브리지는 단순한 호텔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원래 미스 퀴니의 자매들과의 추억이 담긴 저택이었고, 그곳을 호텔로 개조하면서 상처입고 불완전한 사람들이 이곳을 찾아와요. 영업을 시작할 수 있을 정도가 되기까지 여러사람의 노력이 필요했어요. 치키, 리거 그리고 올라가 지닌 갈등이 해소되고 쌍둥이가 태어나고 그 중 딸이 미스 퀴니의 세례명 로즈마리를 이어받고 미스 퀴니가 눈을 감으면서 비로소 호텔은 개업 준비가 끝이 나요. 호텔의 손님으로 찾아오는 사람들도 각자 아픔이 있겠죠. 이들을 품어 줄 특별한 곳이여야 하는 이 호텔은 마땅한 진통과 치유의 시간을 겪고 나서야 완성이 되었어요. 


3) 기타 하고 싶은 말

이 소설은 아일랜드가 가장 사랑한 작가 메이브 빈치의 마지막 작품이라고 해요. 직접 읽어보니 알 것 같아요. 사랑할 수 밖에 없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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