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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3 개설

2/2 야밤독서 숨 | 2020-02-02 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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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 창 저/김상훈 역
엘리 | 2019년 05월

 

1)

PM 10:00 ~ 10:30 

59 ~ 87쪽. 


2)  

단편 <숨>을 읽었다. 누군가가 남긴 기록을 읽고 있다는 게 명백했다. '우리는 매일 공기를 가득 채운 두 개의 허파를 소비한다.' 두번째 문단의 두번째 문장을 읽으면 뭔가 다른 세상이라는 걸 알게 된다. 첫번째 문단을 기반으로 이 사람도 나와 비슷한 세상의 사람일 것이란 예상을 뒤집는 내용이다. '공기 충전소'라는 단어를 볼 때까지만 해도 이건 미래의 인간 세상의 모습이라는 예상을 또 한 번 내린다. 그러나 그 예상은 다시 한번 '타이타늄으로 만들어진 우리의 몸'이라는 대목에서 빗나간다.  나는 지금 허파에 공기가 공급되는 한, 활동을 계속하는 기계 인간의 기록을 읽고 있는 것이다. 언듯, 이들에게 죽음이라는 개념은 인간들과 다른 것처럼 보인다. 

이 단편이 정말 마음에 들었던 이유는, 이야기의 처음에서 독자는 이 이야기가 결국 자신(인간)의 이야기라는 걸 아직 모른다는 것이다. 이야기는 생소한 생명체들의 우주에서 시작해서 보편적 이야기로 돌아온다. 작가가 '앤트로피'라는 개념을 짧은 이야기에 이렇게 아름답게 표현했다는 게 놀라웠다. 


우리의 우주는 그저 나직한 쉿 소리를 흘리며 평형 상태에 빠져들 수도 있었다. 그것이 이토록 충만한 생명을 낳았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당신의 우주가 당신이라는 생명을 일으킨 것이 기적인 것처럼. 

87쪽.


진실이 처음으로 대중에게 알려지고 며칠 동안은 공항 상태가 확대됐다. 사람들이 난생처음으로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개념에 대해 고민했기 때문이었다. 

79쪽.


3) *'예스블로그 독서습관 캠페인'에 참여하며 작성한 포스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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