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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물리학이 답하는 '지금'의 비밀 (1차리뷰) | 기본 카테고리 2019-07-1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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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나우: 시간의 물리학

리처드 뮬러 저/장종훈,강형구 공역/이해심 감수
바다출판사 | 2019년 0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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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우-시간의 물리학(1 리뷰)

(원제: Now ? The Physics of Time)

리처드 뮬러(Richard A. Muller) 지음 |  강형구·장종훈 옮김 |  [바다출판사]

 

 

현대물리학이 답하는 지금 비밀

 

저자 리처드 뮬러는 실험물리학자이다. 말의 의미는 색다르게 다가온다. 다시 말해서 상당수의 물리학 교양서가 이론물리학자의 손에서 탄생해온 것이 일반적이었다면,  이번에 만나게 <나우 - 시간의 물리학> 실험물리학의 거장이 우주의 비밀을 탐색하는 과정을 통해 깨닫게 사항들을 정리했다. 저자의 소개에 따르면 리처드 뮬러는 마이크로파 배경복사 측정과 우주 팽창 속도 결정 관련 실험에 참여했으며, 과정에서 우주 팽창에 암흑에너지가 관여하고 있음을 발견한 장본인이다. 우주론에 관해 우리가 실험으로 검증할 가능성이 있는 실험과 그렇지 못한 실험이 있을 터인데, 저자는 실험을 통해 우주의 비밀을 알아가는 물리학자이기에 시간의 물리학 대한 관심이 더욱 컸었다.

 

현대물리학의 양대 산맥인 양자 물리학과 상대성이론의 정립으로 얻어진 자연에 대한 지식들은 이제 시간 정체에 대한 의문에 실마리를 발견할 있는 조건을 갖추어 가는 모양이다. 리처드는 처음부터 우리가 시간을 인지하는 관념 중에서 지금 주목하고 있다. 현대물리학이 얻어낸 지식에 따르면 우주의 폭발이후 새로운 공간과 시간을 만들어내고 있다고 한다. 사실 문장만 해도 내가 어떤 이미지를 가지고 상상하기 힘든 개념이긴 하다. ‘지금 지금이 순간 과거가 되어버리는 지금, 우리는 지금 개념을 어떻게 이해할 있을까? 저자가 언급하듯, 고대 철학자들이나 신학자들에게도 시간의 흐름’, 그리고 지금 개념은 무언가를 붙들고 이해하거나 설명하기가 불가능한 개념들이었던 모양이다. 아리스토텔레스나 아우구스티누스의 저서를 통해 우리는 지금 개념이나 시간의 흐름 이해할 없고, 혼란스러워 하는 흔적을 찾아볼 있으니 말이다.    

 

리처드는 지금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간의 물리학 뿐만 아니라 실재라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자유의지에 대해서도 고찰할 필요가 있음을 강조한다. 그리고 다행인 것은 현대물리학의 발전과 함께 밝혀낸 지식들과 더불어 지금 의미를 이해할만한 실마리가 우리에게 있다는 점이다. 물론 실험물리학자로서 리처드에 주목하게 되는 것은 스티븐 호킹이나 브라이언 그린과 같은 이론물리학자들의 관점과 논리가 올바르지 못하다거나 지금 얽힌 수수께끼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이다. 실험물리학자라서가 아니라 기존의 권위에 대한 보다 실질적이고 색다른 시각에 대한 설명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새롭게 다가왔다.

 

아직 전체를 완전히 읽어내지는 못했지만, 아더 에딩턴이 엔트로피에 대한 이해가 잘못되어 있다고 지적하는 부분은 지금까지 내가 이해하고 있던 엔트로피의 개념을 바로잡는데 도움이 되었다. 특히나 엔트로피의 증가는 시간의 흐름 따른 결과적인 현상이라는 설명은 엔트로피 개념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해주었다. 그리고 엔트로피 변화 경로의 제어에 대한 문제가 바로 지금 개념을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하다는 또한 기억해둘만하다. 앞으로 책을 읽어나가면서 엔트로피에 대한 보다 구체적인 개념확인을 비롯하여, 현대물리학의 줄기인 양자물리학과 상대성이론이 지금 개념을 이해하는데 어떤 기여를 하고 있을지 기대되기도 한다. 아인슈타인은 생애의 말년에 통일이론 위한 노력과 집착을 보여주었는데, 배경에는 신이 자연 혹은 자연의 법칙인 스피노자의 범신론적 신념이 자리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흥미로운 것은 스피노자가 자유의지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있다는 점인데, 저자 리처드 뮬러는 지금 이해에 실마리가 되는 요소로 자유의지 고려하고 있다는 점도 사실 내게는 흥미로운 지점이다.

 

읽어나가며 가지 눈여겨 보게 되는 점은 도서의 미주에 대한 부분이다. 번역자와 감수자가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입하여 성실한 주석을 더하는 부분은 다른 과학교양서에서 찾아보기 힘든 부분 이기도하다. 사실 여러 주석을 읽어도 여전히 어려운 부분이 있기 마련이다. 하지만 여러 되돌아와 찾아보면서 읽다보면 비밀이 하나씩 풀리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고 도전해볼 계획이다.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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