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호 슈퍼의 비밀 도서 리뷰 : 야호 슈퍼의 비밀

?? 제목과 겉표지를 보자마자 야호슈퍼에서 벌어지는 비밀스런 일은 무엇일까? ... 라는 생각을 하며 읽어 나갔다. 분명 여우도 등장할 것이라는 확신을 믿고^^
?? 수영 배우는 첫날! 스마트폰을 보다가 집으로 가는 셔틀버스를 놓친 지후. 100번 버스를 타고 집에 가는데 깜빡 잠이 들어 낯선 곳에 내리게 되었다. 스마트폰은 꺼져 버리고, 전화 빌릴곳을 찾으려고 주위를 두리번 거리다 '야호 슈퍼'를 발견한다. 가게 안에서 만난 빨간 눈빛의 송곳니를 가진 설희. 스마트폰을 모르는 설희에게 차비라도 빌리려는 지후. 설희는 차비를 빌려주는 조건으로 자신과 신나게 놀것을 제안한다. 스마트폰만 좋아하는 지후는 과연 설희와 신나게 놀고 차비를 빌려 집으로 갈수 있을까?
?? 스마트폰이 없으면 안되는 세상. 어디를 가든 스마트폰은 늘 함께이고, 잠시의 심심함을 용납할 수 없는 우리 아이들도 하루에 한시간은 꼭 스마트폰을 한다. 하루라도 안하면 큰일 날 것 처럼. 스마트폰을 뛰어넘는 재밌는 놀이는 무엇일지 늘 고민을 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들을 잘 관찰해 본 결과 아이들은 친구들과 놀때가 제일 얼굴이 밝았다. 친구들과 축구, 배드민턴, 수영, 게임 등 무언가를 함께 할때 즐거워했다. 아이들이 친구들과 즐겁게 놀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도 어른의 역활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 그리고 요즘 아이들은 학원스케쥴로 친구들과 놀 시간도 없고, 코로나 시국으로 비대면이 늘다보니 스마트폰에 빠지는게 아닐까 싶다. 지후와 설희의 이야기는 스마트폰이 없어도 잘 지낼수 있고, 친구와 즐겁게 시간을 보내는게 얼마나 소중한지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 현실세계와 환상세계를 넘나들면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 아이템까지 고루 갖춘, 신나는 모험을 할 수 있는 책이다.
진정한 친구를 찾는 과정에서 지후의 심리묘사는 아이들의 공감을 충분이 끌어낼 수 있었다. 딸아이는 신비하면서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너무 흥미로웠고, 아기자기하고 이쁜 그림 덕분에 재미가 두배 였다고 한다. 혼자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많아지는 요즘 꼭 읽어야하는 책이고, 초등저학년 뿐만 아니라 고학년에게도 추천합니다.

p.87 마음껏 노는 아이들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해 보이거든요. 잘 노는 힘은 아이일 때도 어른이 되어서도 잘 살 수 있게 도와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