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에 관심을 가지면서 어떻게 하면 짧은 시간에 많은 수익을 거둘 수 있을까만을 고민하던 차에 [부자엄마 투자수업, 권선영(왕비) 지음] 이라는 책을 만나게 되었다.
이 책 역시 몇몇 부동산 투자지역과 자신의 투자 경험을 이야기할 것이라는 생각으로 책을 펼쳤는데 내 생각과 크게 차이가 있었다. 단순히 어디가 좋다. 어느 투자 상품이 좋다라는 이야기가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주제를 이야기한다. 그것은 바로 [부자 마인드]라고 할 것이다. 어릴 적 가난하게 태어나 가난에 대한 비밀을 많이 알고 있다는 저자, 그리고 책 초반에 얼마나 어려운 시간을 보냈음을 이야기한다. 그래서 저자는 누구보다 돈과 부자에 대한 간절함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게 단순히 돈 버는 테크닉 정도로 이 책의 내용을 접하려는 사람과는 엄청 큰 차이점이 되는 것이다.
그리고 30년 가까이 부동산 시장에서 다양한 투자 경험을 쌓으면서 깨달은 것은 무엇보다 [부자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고 가정을 꾸려 어려운 시간들을 극복해 나가면서 자녀들에게 꼭꼭 심어주고 싶은 엄마의 간절하고 지독한(?) 투자 마인드가 이 책 가득히 담겨 있었다.
그래서 이 책 1장은 부자 엄마로서의 출발을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몇 가지 중요한 사실들을, 그리고 자신은 어떻게 부자 엄마가 되었는지를 이야기한다.
돈을 향해 총, 칼 없는 전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우리의 노동 등으로는 결코 집값이 오르는 수준을 따라갈 수 없다는 것, 부자들은 돈으로 시간과 다른 사람의 경험을 사면서 무엇보다 자신의 꿈과 자유를 위해 나아간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미래를 분명히 그릴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내가 누구인지, 미래에 나는? 죽기 전 어떤 모습일지를 진지하게 고민하고 투자자로서 어떤 삶을 살 것인지에 대해 보다 근본적인 질문과 해답을 먼저 정립할 것을 도전하는 것이다.
이것이 분명해질 때, 진짜 전문가가 되기 위해 영혼을 쏟아부으며 앞으로 나아갈 수 있으며 자신에게는 그것이 부동산 투자였으며, 이것을 통해 더 이상 자녀들에게 가난을 물려주지 않을 것이기에 ‘내 모든 걸 다 바쳐 아이들에게 부동산을 볼 줄 아는 안목을 물려줘야지’라는 그 간절함이 이 책 속에 가득한 것이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히 돈 버는 기술, 물론 중간에 몇몇 투자 상품에 대한 투자 이야기가 나오기는 하지만 그게 중요한 것이 아니라, 돈 버는 기술 이전 돈이 따라오게 하는 태도아 마음가짐을 절실하게 가르쳐주고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 나와 가정, 자녀들의 미래를 위해 가장 중요한 근본적인 태도와 마음을 배울 수 있는 소중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