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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마트에서 울다 | 기본 카테고리 2022-06-25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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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H마트에서 울다

미셸 자우너 저/정혜윤 역
문학동네 | 2022년 0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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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몰입하는 편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중후반부터 읽기가 힘들었다. 덮을까 고민하다 분명 이런 책에는 괴로운 결말이 있지 않다는 믿음과 여기까지 읽은 것이 아깝다는 생각으로 완독했다. 타국의 사람이 썼음에도 불구하고 한국의 정서가 짙게 묻어있다. 누가 자신의 엄마를 떠올리지 않을 수 있을까. 지긋지긋한 모정과 딸로서의 갈등과 유년을 괴롭히던 혼란스런 순간들. 어른이 되는 관문을 하나 넘고서야 스물스물 다짐하기 시작하는 가족에 대한 사랑과 용서. 그것들이 엄마의 죽음으로 끊어지고 일상을 이루던 그와의 수많은 기억은 상처가 될 뻔하지만 추억이 묻은 음식을 나누며 새살이 차오른다. 마음 쓰리지만 읽은 게 후회스럽지는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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