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생애 가장 큰 축복 도서 리뷰 : #내생애가장큰축복성석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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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소설이 40개 있는 에세이 같은 소설이다.
한 소설에 2-3장을 넘지 않는 짧은 분량으로
어딜 펴서 읽어도 되는 부담없는 순서를 가졌다.

제목은 평이하지만 책을 읽다보면 책제목과
내용들이 잘 닿아 있다는 생각이 든다.

소설의 내용들은 소설이라기보다는 직접 겪은
경험같은 색깔이 짙고, 작가 스스로 직접 겪은
것만 같은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큼 사실감에서는
최고다.

어딜 펴서 읽어도 되겠지만 언제나 그랬듯이
처음부터 차근차근 하나씩 읽었다.
시작의 몇편은 너무 재밌는 에피소드같은
느낌이라서 나도모르게 실소를 터트리고 말았다.

허무하고 허탈하지만 재밌는, 있을 법한 이야기.
주변에 그런 인물들 하나정도는 꼭 있는 이야기.
그게 성석제작가만의 글이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었다.

또한 에세이같은 느낌이라고는 하지만 사소한
것부터 전문적인 부분까지 다양한 정보까지
전달해주니 더 없이 즐겁게 읽었다.

이런 잔잔함과 샘터사의 느낌은 같은듯 다른듯
닿아있는 색깔의 농도와 결이 비슷하다는 생각마저 했다.
좀더 두꺼운 샘터월간지 같은 느낌마저도 들었으니까.

바쁜 일상속에 잠시잠깐 쉼같은 책을 마주했다
나온 며칠이 즐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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