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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딘가 상상도 못 할 곳에, 수많은 순록 떼가

켄 리우 저/장성주 편역
황금가지 | 2020년 07월

처음 ~ 63쪽

호(弧) : 열여섯 살 생일을 앞 둔 여주인공은 남자친구와 헤어진다. 배 속에는 아이를 가진 채로 말이다. 아이를 낳은 후 부모님 집 앞에 버려두고 4년간 방황을 하다가 보디워크스라는 회사에 들어간다. 하는 일은 플라스티네이션을 만드는 일이다. 시신을 방부 처리한 후 해부를 해서 조각상으로 만드는 일이다. 15년 후 서른 다섯 살에 아트 디렉터로 승진을 한다. 하지만 아트 디렉터로 승진한 후 회사를 그만 두려 한다. 15년 동안 시체를 만지던 일이 '나'를 망가지게 한 것이다. 그 때 보디워크스의 창립자의 아들 존이 찾아온다. 존은 어마어마한 부자인데다 스물한 살에 의대를 졸업한 천재였다. 존은 늙지도 죽지도 않는 신약을 개발했다. 존과 '나'는 결혼을 했다. '나'는 존 덕분에 젊음을 유지했지만, 존은 유전적인 결손으로 늙어 죽어야 했다. '나'는 존의 냉동 정자로 임신을 한다. '나'의 나이 71세였다. 그 때 자신이 버렸던 첫 아이 찰리를 만난다. 엄마가 언젠가는 자신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를 했었던 찰리는 나이를 먹으면서 기대를 하지 않게 되었지만, 엄마의 남편이 죽었다는 기사를 읽고는 엄마에게 자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어 엄마를 찾아온 것이다. 젊은 모습의 엄마보다 늙은 모습의 아들로. 둘째 캐시를 낳았고 엄마의 젊음은 여전히 유지됐지만, 아들 찰리는 늙음을 선택하고 죽음을 받아들였다. 캐시가 자랐고 '나'는 데이비드라는 남자를 만난다. 116세에 막내딸 세라를 낳았다. 그 때서야 '나'는 재생 시술 받기를 멈추고 데이비드와 함께 늙어갈 것을 선택한다. 

 

저자 켄 리우는 머리말에서 미래를 예견하기 위해 과학 소설을 쓰는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오히려 희망과 공포로 가득한 지금 이 순간의 현실에 확대경을 가져다 대는 것이다."(8쪽)

우리가 먼 미래에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려 죽음을 늦추는 시대를 맞이하게 될지 어떨지는 모르지만, 그런 시대가 온다면 그것을 결정하는 사람들은 어떤 식으로든 삶을 붙잡고 싶은 사람일 것이다. 현실이 고통 뿐이라면 생명의 연장은 무의미한 일일 것이다. 다시 태어난 다면 어떤 삶을 살고 싶은가? 혹은 무엇이 되고 싶은가? 라는 질문을 받은 적이 있다. 나는 그 때도 지금도 다시 태어나고 싶음 마음이 없으며 한번 뿐인 생도 벅차다. 그렇다고 짧게 살고 싶지는 않고 사는 만큼 살다가 착한 죽음을 미련 없이 맞이하고 싶다. 평소에 엄마한테 말한다. 엄마는 100세까지 사셔, 나는 95세까지 살다 갈게. 

 

1. 편안한 밤 되셔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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