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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붕 낮은 집 | 2021~2025 2021-03-01 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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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노무현 대통령의 지붕 낮은 집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편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 | 2019년 03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사람 사는 세상이라는 그의 철학이 담긴 지붕 낮은 집에 가보고 싶다. 그가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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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무엇이고, 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알아낼 수는 없을 것입니다.

세상이 무엇이고, 어디로 가야 할 것인지,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에 관하여는,

불변의 진리를 알 수는 없을 것이지만,

오늘을 사는 우리가 가야 할 길을 서로 나눌 수 있을 만큼은 다가갈 수 있을 것입니다.(106쪽)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관련해서 많은 책이 나와 있지만 한 권도 구입한 적이 없다. 처음으로 구입하는 그와 관련된 책이다. 많은 책들 중 하필 이 책인지는 나도 잘 모르겠다. 리뷰에 홀렸다고나 할까.

'아방궁' 운운하며 언론이 떨어대던 호들갑을 기억한다. 당연히 언론을 믿지 않았었다. 그리고 실체가 드러났을 때 내가 괜시리 언론을 대신해 미안했고, 혹시나 하는 마음은 안도했었다.

그가 살아있었다면 여전히 살림집이었을 그 곳이 국민에게 개방되었다. '언젠가'가 너무 일찍 왔다.

이 책은 집의 처음부터 그가 떠난 후까지의 모습이 담겨 있다. 낙향을 결정하고 건축가를 정해 소통하며 설계를 하고 귀향 후 마을 주민을 초대하고, 찾아오는 손님을 맞이하며, 대통령님 나와주세요에 언제든 응답하고, 세상을 떠난 후에는 개방된 모습까지. 사진이 많이 실려 있고, 살아생전 했던 말이나 글이 실려 있으며, 그와의 추억을 회상하는 사람들의 글도 실려 있다. 노무현 재단 이사장인 유시민 작가의 들어가는 글의 제목 "시민 노무현을 만나는 충실하고 세심한 안내서"라는 글에 충실하다. "지켜주지 못해 미안한" 사람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에 맞춤한 책이다.

그가 떠나던 날의 아침 기억이 생생하다. 그 충격, 안타까운 마음이 고스란히 떠오른다.

코로나 19가 종식되면 나도 그곳을 방문하고 싶다. 이제는 "대통령님 나와주세요"라는 말에 응답이 없겠지만, 마음 속 영원한 우리의 대통령으로 자리잡은 그를 기억하기 위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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