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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 | 리뷰 2019-03-23 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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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온천 명인이 되었습니다

안소정 저
앨리스 | 2019년 02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위 상품을 구매하면, 리뷰등록자에게 상품판매대금의 3%가 적립됩니다. (상품당 최대 적립금액 1,000원) 애드온 2 안내

이 책은 벳푸의 크고 작은 온천들을 소개하고 있는 책입니다. 제가 상상했던 것보다도 훨씬 더 온천의 수가 굉장히 많았기 때문에 놀라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놀랍게도 벳푸 라는 도시 하나에만 온천이 무려 2300여개가 있다고 합니다. 게다가 동네마다 전혀 다른 수질의 온천수가 솟아나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며, 크게 여덟 동네로 구분하는데 이것을 벳푸팔탕 이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벳푸팔탕의 지도입니다.

 

특이했던 점은 벳푸 시에 수백 곳 정도가 존재하고 있다는 공동 온천의 존재였습니다. 공동온천은 지역 주민들이 사용하는 온천이라 관광객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없고 낡은 편이지만 가격이 매우 유혹적이었습니다. 100엔에도 입욕할 수가 있다고 하여 관심이 생겼습니다. 외국에서 현지인들의 생활터전을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인 것 같습니다. 공동 온천 뿐만 아니라, 료칸이나 호텔의 온천도 골고루 설명하고 있어 취향에 맞게 온천 탐방을 할수 있을 것 같습니다.

 

'벳푸 온천 명인'은 벳푸시 관광과에서 온천 관광을 장려하기 위해 2000년에 처음 도입한 제도로, 온천 명인도에 등록된 150여 곳 온천 중 각기 다른 88곳 온천에 입욕하고 도장을 받으면 벳푸 온천 명인의 칭호를 얻을 수 있다. - p.9

88곳 온천에 가서 도장을 받아야만 벳푸 온천 명인이 될 수 있는 것이었어요. 다행히도 88개를 다 모으지 않아도 8개 단위로 온천 명인에 입단할 수 있다고 합니다. 8개 단위로 1단, 2단, 3단... 이런 식으로 11단까지 있다고 하네요.

 

입단하면 상장과 함께 부상으로 제공된다는 수건의 사진입니다. 단수에 따라 수건색이 달라지는데 중간에 보이는 검은 바탕에 금빛 글자가 새겨진 수건이 바로 최종 단계의 수건이라고 합니다.

 

 

각 온천은 이렇게 사진과 함께 주소, 영업시간, 찾아가는 법, 입욕요금, 시설정보, 수질, 영업형태 등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습니다.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은 벳푸의 온천에서 주의할 규칙들이었습니다. 탕 둘레에 발을 딛거나 걸터앉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하네요. 아무것도 모르고 갔다면 큰 실수를 저지를 수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 전에 미리 이 책에서 알게 되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간나와 무시유 라는 온천이 무척 특이해서 가보고 싶었습니다. '무시유'는 '찌는 목욕'으로 약초더미에 목침을 베고 누워 있는 것이라고 합니다. 약초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참 끌리는 온천이었습니다.

 

그리고 특이했던 온천은 영센터 라는 온천이었습니다. 극장 겸 온천 겸 숙박시설이라고 하네요. 온천을 하려면 반드시 공연을 봐야만 하는 상당히 특이한 온천이었는데 그 특이한 규칙이 오히려 흥미로웠습니다. 이런 온천은 처음 보는지라 꼭 한번 구경가보고 싶네요.

 

책에서 유노하나 라는 것을 알게 되었는데 신기했습니다. '온천의 꽃'을 의미하는 단어인데, 온천수에 섞인 광물질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온천 침전물이라고 합니다. 예전에 국내의 유황온천에 가본 적이 있는데 물에 노란색 유황물질들이 둥둥 떠 있어서 만져보고 신기해했던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온천 벽면에 아름다운 그림이 그려져 있는 온천도 있었습니다. 이 외에도 상당히 특이한 온천들이 책에 많이 소개되어 있었답니다.

 

이 페이지를 보니, 어렸을때 가족과 함께 대중목욕탕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목욕을 끝내고 매점에서 사먹었던 우유가 참 꿀맛이었지요. 역시 우유는 목욕을 끝내고 먹는 우유가 제일 맛있는 것 같습니다.

 

묘반 먹거리 중에서 지옥 찜 푸딩 이라는 것을 꼭 먹어보고 싶네요.  

온천 소개 외에도 맛집, 사오면 좋을 기념품 등 정보가 많아서 눈이 즐거웠던 시간이었습니다. 벳푸 곳곳에 숨겨진 작은 온천들까지 세심히 탐방한 내용들을 보며 그 정성과 열정에 정말 감동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정말 정성이 많이 들어간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책을 읽으며 저도 함께 여행을 떠난 듯한 그런 설레임을 느꼈기에 좋았습니다.

 

 

 

  

*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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