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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나라 | 기본 카테고리 2022-10-0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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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리아의 나라

앤 패디먼 저/이한중 역
반비 | 2022년 09월

내용     편집/구성     구매하기

문명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몽족의 아이가 미국의 의료체계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 그래도 기적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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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나라 도서 서평

리아의 나라 도서 서평리아의 나라 도서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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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이 책의 옮긴 이에 더 눈이 간다.

이한중님은 과거에 읽었던 책 중에 조지오웰의 나는왜쓰는가를 인상깊게 읽었기 때문이다.

리아의 나라도 원서의 퀄리티가 당연히 훌륭하겠지만, 어떤 번역과 마음으로 옮겼을지가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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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아의 나라의 저자는 앤 패디먼이다.

 

그 유명한 하버드대학교를 졸업한 후 뉴욕에서 전업작가로 활동하기 시작한다.

무려 1997년에 처음 쓴 바로 이 책, 리아의 나라를 발표했다.

 

이 책을 한 줄로 소개한다면,

이민자 가족과 미국 의료 체계 사이의 넘을 수 없는 골을 민감하고 예리한 시선으로 옮겨 같은 해에 전미비평가협회상을 받았다고 한다.

더군다나 리아의 나라는 2009년 미국 청소년도서관 협회 선정 '모든 학생에게 추천해야 할 책'에 포함되었고 2019년 <슬레이터>가 고른 '지난 25년간 출간된 최고의 논픽션'에 올랐다고 한다.

 

책에 대한 찬사와 객관적인 수상내역 그리고 최소한의 두께와 책의 구성을 봤을 때 책의 가격인 20,000원은 다소 저렴하게 느껴진다.

 

 

추천의 말에 따르면,

 

미국 의료 체제와 몽족 치유 주술 간의 폭력적인 왕복 운동 사이에 끼인 몽족 난민 아동인 리아가 있다. '비문명적' 존재로 낙인화되어 언어와 대ㅔ표성을 박탈당한 난민은 어떻게 자신과 가족의 신체 결정권을 가질 수 있을까? 저자는 권력의 비대칭성이 수반되는 문화 간 만남에서 고통받는 리아를 통해 새로운 세계를 열어가자고 호소한다. 그곳은 정체성과 질병이 배제와 혐오의 근거로 활용되지 않는 '공동의 세계'라고. -김현미(연세대학교 문화인류학과 교수)-

 

책의 핵심적인 내용과 저자인 앤 패디먼이 전하고싶었던 이야기의 정수를 담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의 독자들에게 남기는 추천사도 잊지 않았다.

 

97년 당시를 떠올리며 당시 저자의 친구들은 '뇌전증을 앓는 아이(리아)의 이야기는 딱히 베스트셀러가 될 만한 주제가 아닌데다 하물며 뇌전증 앓는 '몽족' 어린아이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모두의 관심을 벗어날 것이라 예측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이렇게 현재는 한국어를 포함해 여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다는 점!

 

 

책의 초반부에 리아가 3개월 되던 때, 뇌전증에 대한 증상을 설명한다.

 

몽영사전의 표현을 빌려 '코 다 페이(qaug dab pdg)'라고 한다고.

'영혼에게 붙들리면 쓰러진다'라는 뜻이라고 알려져 있는데, 영혼이란 혼을 훔치는 '다'를 말하며 '페이'는 붙들거나 친다는 뜻이고 '코'는 벼가 비바람에 눕듯이 땅에 뿌리를 박은 채 쓰러진다는 뜻이라고 한다.

 

20세기 말, 미국 의료에 대한 아시아 인들의 재미있는 의심을 저자는 소개한다.

 

'왜 미국의사들은 환자의 피를 그렇게 많이 뽑아내나요?'

'미국 의사들은 왜 사람이 죽으면 머리를 열어 뇌를 끄집어내나요?'

'미국 의사들은 몽족 환자와 간이 콩팥이나 뇌를 먹나요?'

'미국에선 몽족이 죽으면 토막을 내어 깡통에 담아 식품으로 판다는게 사실인가요?'

 

몽족 사람들은 난민캠프의 병원과 진료소에서 제한적이나마 서양 의술을 체험할 수 있었는데, 이것만으로는 확신을 가질 수 없었다고 하는데 특히 이들에게 익숙한 무속적인 치유의 체험에 비한다면 더욱이 그렇다는 것이다.

 

 

책의 413페이지의 일부 내용을 그대로 인용해보겠다.

 

리아는 죽지도 낫지도 않았다. 푸아는 종종 딸이 걷고 말하는 꿈을 꾸곤했지만 깨어 보면 리아는 침대 위의 그녀 곁에 오그라져 있는 작고 말 없는 껍데기였다. 시간이 거의 멈춰버린 듯 키도 조금씩만 자라고 몸무게도 조금씩만 늘어서 언제나 또래 아이들보다 훨씬 어려 보였다.

 

리아의 현실과 푸아의 심정을 오롯이 잘 전달했다고 느껴지는 대목이었다. 대체 이 막막한 상황을 어떻게 타개해 나갈 수 있을지 ...

 

*책을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았으나 최대한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15주년판의 후기의 제목은 '공통의 언어'다.

 

저자의 책 <리아의 나라>가 처음 발간된 것은 15년 전이지만 저자가 처음으로 머세드에 있는 리 부부의 아파트로 찾아간 지는 그보다 9년 전인 24년도 훌쩍넘은 과거라는 말씀.

 

리아는 현재도 기적처럼 살아있다. 보통의 식물인간 상태에 빠진 사람들은 대부분이 6개월 안에 사망하며 그 나머지는 대개 5년 안에 사망한다고 하는데 리아는 그보다도 훨씬 더 긴 시간인 다섯 배가 되는 시간동안 살아있다는 것...

 

 

요약

문명의 경계에 놓인 한 아이에 관한 기록

몽족의 아이가 미국의 의료체계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일

그래도 기적은 있다

 

 

리아의 나라

리아의 나라

저자
앤 패디먼
출판
반비
발매
2022.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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